군포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거주자가 숨지는 등 사상자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1시 58분쯤 군포시 소재 3층짜리 단독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69명과 장비 33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불은 약 20분 만에 불을 꺼졌지만 주택 내에서 베트남 국적 여성 A씨와 50대 남성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B씨는 맥박을 회복했으나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 영동고속도로에서 SUV 1대가 작업용 화물차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다. 14일 오전 4시쯤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동수원IC 부근에서 SUV 차량이 작업용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20대 운전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작업용 화물차는 터널 안전 진단을 위해 1차로에 정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차에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아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아무도 돌보지 않는 소외된 아이의 인생에 치유의 등불을 비춰주는 정책이 있다. 바로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기신문은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학교생활이 어려운 위기학생을 발굴해 알맞은 복지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위기학생의 나침반’,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모든 교육복지지원사업이 ‘학생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학생맞춤통합지원을 펼치고 있다. 교육지원청 내 부서 간 협력으로 통합지원과정을 운영하고 학교-지역, 기관-교육지원청 간 ‘학생성장지원 사례회의’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돕는다. 학교와 교육지원청 등 교육기관의 협력뿐만 아니라 행정복지센터, 무한돌봄센터, 드림스타트 등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지역 기관과의 협력체계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올해 교육부의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선정돼 2026년까지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운영되는 만큼 이번 시범교육지원청 선정을 발판 삼아 교육복지 기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통합사례관리 연계 프로그램 ‘찾·통·通’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약류 중독재활센터 설치계획으로 마약 중독재활센터가 늘어나고 있지만, 실질적 재활효과를 위해 치료 공동체를 형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국가적 차원의 재원과 관심이 마약류 중독에 대한 치료와 예방에 집중돼 마약류 중독 재활 효과를 제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1월 올해 14개의 마약류 중독재활센터 설치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까지 수원, 강릉에 마약 중독재활센터를 개소하고 오는 9월까지 모두 개소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달 수원시에 개소됐어야 할 마약 중독재활센터는 현재 공사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 따르면 수원시에 개소될 마약 중독재활센터는 부지 확보 및 인력을 확충해 공사단계이며, 공사를 완료하는 대로 개소할 예정이다. 식약처의 설치계획에 따라 수원시를 포함한 마약 중독재활센터 14개가 추가로 설치되면 전국 마약 중독재활센터는 총 17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센터의 개수를 늘리는 것과 함께 실질적 재활 효과를 위해 약물 사용자의 재활을 돕는 공동체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제언한다. 민간 마약중독재활센터 최진묵 인천 다르크 센터장은 현재 중독재
학교주관구매제도에 따라 일괄 지원되고 있는 무상교복 지원에 관한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는 가운데 교복 지원 조례 개정을 위해 교육구성원들이 의견을 나눴다. 13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와 정하용 의원(국힘, 용인5)은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공청회는 현행 교복지원 방식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자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교복업무담당 팀장과 주무관 등 경기교육구성원 모두를 대상으로 개최됐다. 공청회에는 손은수 경기도교육청 교육복지과 사무관, 황해숙 용인 현암고등학교 교사, 노진우 의정부 호원중학교 교사, 이보현 경기신문 기자, 고로사 용인 대지중학교 학부모회 희장, 원미선 용인교육시민포럼 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손 사무관은 “학교주관구매제도는 교복 가격 안정화, 지역 경쟁 활성화, 교육 공공성 강화에 기여해왔지만 수요자의 선택권 제약이나 교복 품질 저하 등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오늘 공청회를 통해 정책 보완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토론자들은 학교주관구매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교복 지원 시 현물지급이 아닌 현금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황 교사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교육 3주체(교사·학생·학부모)가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관계를 회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13일 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진행된 스승의날 행사에 참석해 신규 교사들과 소통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분의 어려움을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신규 교사로 부임할 때 가졌던 열정과 사랑을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중점을 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 교사는 “저경력 교사의 어려움을 직접 경청하고 방안을 마련하려는 교육감의 모습에 믿음이 생긴다”며 “그동안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무력감도 있었는데 앞으로 학교 현장에서 더 열심히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스승의날 행사는 지난해 교육 현장의 힘들었던 기억을 새기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과거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효자중학교 학생 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 ▲기념석 제막 ▲교육공동체를 상징하는 세 그루 나무의 기념식수 순으로 이어졌다. 기념석에는 ‘혼자 걷는 열 걸음보다 함께 걷는 한 걸음이 더욱 가치가 있습니다. 학
수원중부경찰서는 안전한 등굣길 문화를 구축하고자 송림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송림초 등굣길에서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경찰과 녹색어머니회, 송림초 관계자 등 총 3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등굣길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보행 3원칙인 ‘서다-보다-걷다’ 내용이 담긴 홍보 물품을 배부해 안전한 등굣길 문화 조성에 이바지했다. 또 인근을 지나는 운전자 등 시민을 대상으로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가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전단지를 활용한 각종 홍보 활동도 실시했다.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등굣길 인근 각종 시설물과 취약사항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녹색어머니회 관계자는 “경찰과 함께 어린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봉사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없는 통학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향후에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교통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만 골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 명목으로 수억 원을 편취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고양경찰서는 13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오토바이 배달 기사 A씨와 보험사 직원 B씨, 어학강사 C씨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7년 9월부터 5년간 고양시 일대에서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치료 등을 위한 합의금으로 37차례 총 1억 3000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4년간 장기 렌트 차량으로 의도적으로 교통사고를 내 15차례에 걸쳐 3억 2500만 원 상당의 합의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C씨는 5년 동안 11차례의 교통사고를 내고 5300만 원의 합의금을 편취한 혐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진짜 교통사고를 당하고 나서 건당 수백만 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우연한 사고라 주장했으나 블랙박스 등에서 자신이 의도한 대로 사고가 나자 “됐어”라며 환호한 음성이 확인돼 결국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공통점은 진로 변경 차량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보험사기에 대해 앞으로도 무관용
경기도교육청은 디지털 소양교육과 인공지능 융합 교육 자료 ‘경기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100선’을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례집에는 초·중·고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수업 실천 사례와 학생 성장 에세이 100편이 담겼다. 도교육청은 수업 실천 사례로 교과별 성취기준과 인공지능 융합 수업 사례, 교과 내 디지털 소양 교육 수업 경험을 담았다. 또 인공지능 융합 수업 확대를 위해 수업 지도안 80편, 학생의 인공지능 디지털 수업을 통한 성장 경험 에세이 20편을 수록했다. 수업 지도안의 경우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면담 프로젝트(국어) ▲인공지능 수학 프로그램 활용을 통한 인공지능 원리 이해(수학) ▲인공지능과 함께 배우는 영양소의 소화과정(과학)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의 성장 에세이는 ▲인공지능으로 사회 문제해결 프로젝트 경험 ▲학교 안 인공지능 교육 캠프 경험 ▲학교 디지털 창의역량교육을 통한 성장 이야기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 참여 경험 ▲디지털 기반 맞춤형 학습 경험 등이다. 자료는 전자책 형태로 보급되며 교원 전용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잇다’에 개설된 경기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교육 채널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하
수원시는 수원 기업 ㈜라이맥스 인터내셔널이 취약계층 시민을 위해 1000만 원 상당 여성위생용품을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김주혁 ㈜라이맥스 인터내셔널 대표는 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자사 생산 제품 ‘프레셔스 유기농 생리대’ 2700개를 전달했다. 시는 유기농 생리대를 관내 44개 동 취약계층 청소년 등에게 배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여성 필수 생활용품인 생리대는 모든 여성이 걱정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기부가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해준 ㈜라이맥스 인터내셔널에 감사하다”며 “후원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1년 설립된 ㈜라이맥스 인터내셔널은 프리미엄 유기농 생리대를 생산하는 수출기업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