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의 치안을 책임 질 팔달경찰서가 내년 완공될 예정인 가운데 인근에 위치한 시 관광상품인 열기구 ‘플라잉 수원’의 위치를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위치 상 팔달경찰서와 사실상 붙어 있어 약 150m 상공에서 청사를 내려다 볼 수 있어 보안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목소리다. 29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12년 발생한 ‘오원춘 사건’과 2014년 ‘박춘풍 사건’을 계기로 팔달경찰서 신설에 나섰다. 2015년부터 진행된 팔달경찰서 공사는 내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팔달구를 관할하던 수원중부경찰서와 수원남부경찰서 일부 인력과 장비 및 지구대‧파출소가 팔달경찰서 소속으로 이동해 치안 유지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팔달경찰서와 붙어있는 열기구 플라잉 수원이 청사 보안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플라잉 수원은 기상 환경에 따라 상공 70~150m 높이로 올라갈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바로 아래에 위치한 화성행궁을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통합방위법 상 지방경찰청 소속 기관인 경찰서는 국가보안시설 ‘다’급에 해당하는 국가중요시설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플라잉 수원…
수원시에서는 어린이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한 안전점검이 이뤄지고 있지만 통학차량사용 용도 별 관리주체는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과 효율적인 통학차량 관리를 위해 어린이 통학버스의 일관된 관리주체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9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3일 2024년 상반기 어린이 통학버스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시가 관리하는 어린이 통학버스 50대를 대상으로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 여부, 하차 확인 장치 등 안전장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했다. 그러나 시가 점검한 통학버스 50대 중 학원 통학차량은 해당되지 않았는데, 이는 시의 점검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국공립, 직장 내 어린이집 등의 통학버스 관리 주체는 시청이며 사립, 가정 어린이집 통학버스의 경우 소재지에 해당하는 구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또 민간 영어학원 등 통학 차량의 경우 관리 주체는 수원교육지원청이었으며, 태권도장 등 학원은 체육시설로 분류돼 관리 주체는 지자체에 해당했다. 교육부 통학버스관리시스템 차량신고현황을 보면 시에 등록된 통학차량은 총 577대로, 초·중·고등학교를 제외하면 유치원은 137대, 학원의 경우 414대에 달한다.
연인이 이별을 통보하자 강제로 추행한 후 자해 소동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오산경찰서는 29일 강제추행,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0시쯤 여자친구인 40대 여성 B씨가 운영하는 오산시 양산동 내 한 식당에서 그의 신체를 강제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가 해당 범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식당 주차장에 세워 둔 자신의 차량으로 들어가 흉기로 자해하며 신고를 하지 못하게 막은 혐의도 있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B씨나 인근의 다른 시민에게 흉기를 휘두르진 않았으며, 자해 행위로 인한 부상 정도고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연인 사이인 B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식당과 본인 차량에서만 소동을 일으켰으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경기도교육청은 고교 대입 진학 정보를 지원하고 교사 대입 진학지도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5학년도 대학입학사정관-교사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도내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 4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간담회에 2025학년도 대입전형 변화가 예상되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을 초청할 예정이다. 간담회 순서는 ▲2025학년도 대학 수시전형 안내 ▲대학별 특색 사업 및 학과 소개 ▲참석 교사와의 질의응답 등 공신력 있는 대입 정보 공유 시간으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간담회 개최로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의 진학지도 전문성을 높이고 대학 연계 진학지도 소통망 구축으로 공교육의 진학교육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성진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이번 간담회는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의 진학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고교와 대학의 진학교육 연계를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6월 중 도내 고등학교 교사 대상 대학별 수시전형 설명회를 개최해 현장 교사의 학생 맞춤형 대입 진학지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4.16민주시민교육원은 오는 7월 31일까지 경기도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생명안전 교육연극 ‘커튼콜, 마음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임태희 교육감이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도사에서 필요성을 강조한 안전사고 예방 교육과 생명 존중 교육의 일환이다. 연극 프로그램은 ▲공동체 형성 및 스트레스 요소 발견 ▲가상의 인물과 상황으로 생명 안전에 대한 의견 나눔 ▲전문가가 되어 문제 공유-해결하기 등 3시간씩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앞서 교육원은 지난달 20일과 25일 시흥 논곡중학교 2학년 1개 반을 대상으로 교육연극 및 감정코칭 전문 강사가 교육연극을 시범 운영했다. 이미옥 시흥 논곡중 교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삶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명선 4.16민주시민교육원장은 “최근 경기지역 청소년의 우울감, 스트레스 인지율, 외로움 경험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청소년 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스스로 스트레스를 발견하고 해소 방법을 찾아 생명의 중요성을 깨닫고 내밀하게 숨어 있던 자기 신뢰, 자존감을 회복해 건강한 시민으로…
수원시는 평생학습 기관과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평생학습 통합안내 책자 ‘일상의 배움’을 제작해 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책자는 시 평생학습 관계기관 139개소를 안내하고, 평생학습 기관과 각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주요 내용은 시 평생학습 기관 전체 현황, 시 평생학습 프로그램 목차, 시 평생학습 프로그램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 평생학습 관계기관 정보를 지도와 표로 만들어 한눈에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평생학습 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참여 대상, 강의 일정 등을 상세하게 안내한다. 시는 ‘일상의 배움’을 평생학습 기관, 주민자치센터, 대규모 점포, 대단지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등에 배부했다. 시 관계자는 “평생학습 통합안내 책자가 시민들이 관내 평생학습기관·프로그램에 쉽게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평생학습 사업을 추진해 평생교육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2024년 개별주택가격(올해 1월 1일 기준) 이의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개별주택가격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 주택소재지 구청 세무과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이해 관계인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주택 소재지 구청 세무과로 다음달 29일까지 우편·방문 제출해야 한다.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고, 신청서는 시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거나 각 구청 세무과에서 받을 수 있다. 용도 지역·건물 구조 등 주택 특성이 같거나 유사한 표준주택의 가격과 인근 주택의 가격이 균형을 이루고 있지 않은 경우, 적정한 의견 가격을 제시하면 된다. 시는 이의신청 제출 사항에 관해 결정 가격의 적정 여부 등을 재조사하고, 한국부동산원 검증 후 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에 상정한다. 이후 심의를 거쳐 처리 결과를 이의신청인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아무도 돌보지 않는 소외된 아이의 인생에 치유의 등불을 비춰주는 정책이 있다. 바로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기신문은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학교생활이 어려운 위기학생을 발굴해 알맞은 복지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위기학생의 나침반’,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전문성있고 다각적인 교육복지를 펼치기 위해 교육공동체 및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학생들의 안전하고 올바른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정부 교육복지안전망사업은 교육취약계층 학생의 학습·돌봄·안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청소년의 위기를 학생만의 문제가 아닌 ‘가정의 문제’로 본다. 학생 개인만 지원하면 완전한 복지시스템이 가동되지 않는다고 판단, 위기학생의 가정문제까지 파악해 유관기관과 지역 중심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또 교육복지사가 미배치된 초·중·고등학교에서 발견되는 위기학생을 세심하고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지역기관과의 사업을 구조화해 학생의 위기를 신속 발굴해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특성을 분석해 의정부를 학생 거주지 중심으로 송산권역, 신곡·호원권역,…
2015년 도입된 학교주관 교복 구매제도. 제도 시행 10년이 지난 현재 소비자인 학생과 학부모, 공급자인 교복업체, 주체인 학교까지 불만을 쏟아내며 제도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저품질, 선택권이 없는 강요, 입찰 스트레스, 각종 민원 등 교복 구매제도는 모두에게 외면 받는 골칫거리가 된지 오래다. 경기신문은 학교주관 교복 구매제도에 대한 불신 원인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거품’ 뺀 교복 가격?…10년 후 ‘불만’만 쌓였다 ②현물 지급으로 불만 초래…바우처 제도 전환해야 ③보풀은 기본, 재봉은 엉망…저품질 교복 ‘부글부글’ <계속> 무상교복 지원을 통한 학교주관 교복 구매제도가 시행된 이후 학부모 만족도와 품질 저하는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복시장을 바라보는 의류업계에서는 교복 품질은 10년 사이 현저히 낮아진 반면 가격은 올라간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소비자인 학생과 학부모 역시 교복 품질 대비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불만을 품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교복 평균 가격은 동복의 경우 재킷은 8~9만 원, 셔츠는 5~6만 원, 조끼는 4만 원, 바지는 6~7만 원 수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음주단속에 나선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받는 항의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등은 다음달 31일까지 ‘봄 행락철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봄 행락철 외부활동 증가로 음주운전 위험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이 낮아지는 만큼 각종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각 지역 경찰서 및 고속도로 순찰대는 행락지와 유흥가 등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취약지점을 선정해 낮과 밤,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는 상시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평소 야간에만 집중된 음주단속이 크게 증가하면서 일선 경찰관들이 시민들로부터 받는 항의도 많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경찰은 이러한 항의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사실상 전무해 일선 경찰관들의 업무 피로도가 높아진다는 점이다. 이달 중순 경기도의 한 등산로 인근 식당 거리에서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은 한 식당 업주 A씨로부터 “남의 장사를 망칠 일 있나”며 거센 항의를 받았다. 경찰관은 “음주단속 위치 선정은 경찰의 재량이며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공정한 법 집행이다”고 항변했으나 결국 음주단속 위치를 옮겨야 했다. 한 어린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