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남동 재창단 축구팬들 ‘계탔네’…최순호 수원FC 단장과 ‘깜짝 만남’ 성사

2023.04.19 13:31:21 인천 1면

최 단장, FC남동 팬들에 먼저 제안…27일 만남 예정
FC남동 팬들, 인스타그램에 참여 신청 게시글 올려

 

남동구민축구단(FC남동) 재창단을 꿈꾸는 축구팬들과 한국 축구의 전설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만난다.

 

(가칭)남동구민축구단재창단위원회는 오는 27일 최순호 수원FC 단장과 만나 재창단 설명회와 조언 등의 시간을 가진다고 19일 밝혔다.

 

이 만남은 지난해 해체한 인천 유일 K4리그인 FC남동 팬들이 재창단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최 단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던 최 단장은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축구협회에서 부회장으로 재직하며 아마추어리그를 담당했던 경험이 있다.

 

그때부터 프로리그인 수원FC 단장을 맡게 된 올해까지도 아마추어리그와 K4리그 같은 세미프로리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던 중 FC남동 재창단 운동을 알게 된 것이다.

 

최 단장은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축구인으로서 모든 리그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축구는 아마추어리그와 세미프로리그 같은 뿌리부터 단단해져야 하는데 운영 등의 어려움으로 없어지는 팀들이 많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친구들이 의지를 가지고 재창단 운동을 벌이는 것이 기특했다”며 “그런 마음에서 도움을 주고 싶어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FC남동 팬들은 직접 운영 중인 인스타그램에 이번 만남에 대한 참여 신청 게시글을 올려뒀다.

 

참여 인원은 최대 20명까지로, 신청자가 많아질 경우 추첨을 통해 오는 25일 공지할 예정이다.

 

추진위를 이끌고 있는 고등학생 박하진 군은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생겨 기분이 좋다”며 “귀한 자리인 만큼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지현 기자 smy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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