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도지사가 지지부진한 통합재난시스템 구축에 대해 ‘불호령’을 내린 것과 관련,(본보 12월2일자 1면 보도) 도소방재난본부가 재난 대응시스템 구축을 내년도 대표사업으로 선정, 소방시스템과 조직 개편에 착수한다. 이양형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6일 김문수 지사 주재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통합 재난종합상황실 구축과 소방시스템 개편 등을 골자로 한 2012년도 대표사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시·군별로 흩어져 있는 소방상황실을 소방본부 산하 재난종합상황실로 통합하고, 조직 개편도 실시할 계획이다. 재난종합상황실은 도 소방재난본부 건물 4층과 5층에 들어서며, 1천814㎡ 규모에 60대의 소방신고 수보대(신고 접수, 출동지령, 실시간 차량추적, 유관기관 연결 등 재난을 처리하는 시스템)를 갖출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2~3명 정도가 근무하는 시·군별 상황실의 경우 소규모 화재사건 처리는 가능하지만 한꺼번에 수십 통의 신고전화가 몰리는 집중호우나 태풍피해 등을 비롯한 대형 재난사고 처리는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통합 재난종합상황실을 구축하면 대형 재난사고 처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력과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통합 재난종합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해진)은 6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대만 중소기업신용보증기금(SMEG)과 신용보증제도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외 신용보증기관이 국내 지역신용보증재단과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신용보증제도와 양국의 경제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교환하고, 업무교류 확대를 통해 신용보증업무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양국의 중소기업이 상대국가 시장으로 진출할 경우 신용보증과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해 한국-대만 중소기업간 무역교류 확대를 지원한다. 경기신보는 이번 MOU는 지난해 8월 SMEG가 경기신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업무교류를 지속할 것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메카로 성장한 대만의 중소기업 정책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 간 중소기업 교역과 투자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는 ‘고층 건물 비상탈출 시스템 및 그 방법’으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방공기업이 관련분야 특허를 취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가 지난달 30일 특허를 취득한 이 시스템은 우범자들의 침입로로 악용될 소지가 있던 기존 하향식 피난사다리 비상탈출 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시스템은 탈출구와 비상문 탈출구 밸브 및 비상계단이 설치된 대피공간으로 구성되며 탈출구에서는 세대 내로 침입이 불가능하다. 탈출구 개폐장치를 열면 비상경보가 울리도록 자동 알람기능도 있다. 공사는 주부프로슈머들의 의견을 반영해 고안한 이 시스템을 자체 시공하는 분양주택에 시범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기도는 검색포털 운영사인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KT와 협약을 맺고 8일부터 경기도 버스정보를 포털사이트에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포털사가 제공하던 지도 서비스, 전국 단위의 대중교통 길찾기서비스에 이어 실시간 버스 도착정보, 버스노선 찾기 등을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돼 별도의 사이트 접속없이 원하는 버스 안내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됐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포털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검색 페이지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용 앱, 포털사 운영 TV, 도내 주요 역사내 디지털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경기도 버스 도착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포털서비스에 이어 내년까지 다음TV, 도내 역사내 디지털뷰, KT올레 TV와 지도 등으로 교통정보 제공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버스관련 정보는 서민생활의 필수 정보로 협력을 요구하는 민간업체가 많았다”며 “이번 협력으로 서민들에게 정보 전달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정보공개와 관련된 비용절감 효과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경기북부환경기술인협의회와 공동으로 오는 30일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96개소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은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시설 정상가동 및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연료용 유류 황 함유량 기준 초과 여부 등이다. 도는 적발된 업체는 인터넷에 공개하고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 처분 및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또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 경기북부 환경기술지원센터를 통해 관련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기술 지도를 병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환경시설을 모범적으로 관리한 사업장은 점검 횟수를 줄이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오염행위 빈도가 높은 사업장은 중점관리 업소로 지정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성 저하로 출구전략을 진행중인 경기도내 뉴타운 사업추진 여부에 대한 구역별 주민여론조사 결과 반대율이 25%를 넘어 사업을 취소하는 구역이 잇따르고 있다. 주민의견조사는 도가 지난달 초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구역의 토지·주택 소유자 의견을 물어 25% 이상 반대하면 사업을 취소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를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도내에는 10개시 17개지구의 165개구역에서 뉴타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도는 이 가운데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은 90개 구역을 대상으로 주민의견조사를 진행, 현재 11개 구역 조사를 마쳤다. 남양주 퇴계원지구의 경우 전체 10개 구역 중에 군부대 이전 예정지역 및 자연녹지 5개 구역을 제외한 5개 구역의 의견조사에서 반대율이 58.5~82.0%를 나타냈다. 남양주시는 이들 구역을 뉴타운 사업지구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부천시도 소사·원미·고강 등 3개 지구별로 2개 구역씩 6개 구역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사지구 1개 구역, 원미지구 2개 구역 등 3개 구역의 반대율이 28.7~35.6%에 달해 사업지구에서 빼기로 했다. 도는 나머지 구역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주민의견 수렴을 마치도록 했다.
경기도는 무선정보인식장치(RFID) 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범사업을 내년에 평택·화성·고양·파주·구리·포천·동두천 등 7개 시·군에서 시범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RFID 칩이 붙어있는 용기에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면 수거자나 수거 장비가 칩에 내장된 배출자와 배출량을 확인해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도는 국비와 도비, 시·군부담 등을 통해 사업비 61억1천만원을 투입, 7개 시·군의 공동주택의 22만8천13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올해에는 수원과 안산 등 8개 시·군의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17만4천21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했다. 무선정보인식장치를 이용한 쓰레기종량제 배출방식은 사용자가 버린 쓰레기 무게만큼의 수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배출쓰레기량을 줄이는 효과가 크다. 지난해 평택시 3개 아파트 810가구에서 RFID 방식으로 시범실시해보니 하루평균 3천239㎏이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2천73㎏으로 35.9% 감소했다.
김문수 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 현안을 논의한다. 경기도는 3개 지자체장이 오는 8일 오후 연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제6차 회의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0월 26일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된 뒤 3개 지자체장이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도권의 당면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수도권 정책전환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공동건의문은 서해 5개 도서를 비롯한 강화·옹진·연천 등 접경 낙후지역을 수도권에서 제외하고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수도권 권역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강화·옹진·연천을 수도권에서 제외하자고 주장해 온 경기도와 인천시 입장에 서울시도 동의를 표했다”며 “국회와 정부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접경지역으로 군 관련 규제가 많은 강화·옹진·연천 등 3개 군은 1982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성장관리권역으로 분류돼 4년제 대학 신설 금지, 농지나 산림 전용시 농지보전부담금과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부과 등 개발행위에 대한 각종 규제도 받고 있다. 3개 지자체장은 이날 회의에서
김문수 도지사는 5일 “국가가 소방관 처우에 신경을 안쓰고 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김 지사는 5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평택 소방관 순직과 관련, “안타까운 소방관 순직에 대해 도지사로서 책임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4일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이 조문을 했지만, 국가는 거의 손을 놓고 있다”며 “도내의 경우 98%는 도가 하고, 2%이내의 미미한 부분만 국가가 책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 소방예산 2조5587억원 가운데 국고보조금이 384억원으로 1.5%에 불과한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김 지사는 “경찰의 경우는 기초자치단체에 넘겨줘야 할 동네 소소한 교통문제까지 전부 국가에서 하고 있다”며 “경찰은 분권이 돼야 하고, 소방은 중앙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몇 차례 건의했지만 바뀌지 않고 있다”며 “단순한 조문, 애도를 넘어 근본적 제도 개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는 “소방관들의 처우가 굉장히 어려운 점이 많다. 분권할 것은 분권을 해야 하고, 집권할 것 해야 하는데 원칙이 없다”면서 “국가 운영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고치기 위해 노력하자
경기도는 오는 16일까지 도내 시내·외 버스 등 2만5천여대의 정류소와 정류소 쉘터 1만여개를 대상으로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또 시·군 주요 도로변 대청소도 추진하는 한편 시내·외 버스는 물론 마을버스, 전세 버스 등 업체별로 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지난 10월부터 먼저 인사하기, 난폭운전·정류소 무정차, 버스 내·외부와 쉘터 청소 등 청결운동를 인 바 있다. 아울러 향후 서비스 개선과 관련한 운수종사자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도 실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버스운송사업자가 버스 내·외부의 청결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유지 할 수 있도록 도, 시·군, 버스조합 합동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도민이 항상 깨끗한 경기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