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가 잇따라 인상되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한층 더 팍팍해지고 있다. 내년 6월까지 도내 시내버스 요금의 단계적 인상과 민자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등 서민경제와 직접 연관된 공공요금과 라면 등 식·음료들이 줄줄이 인상됐거나 인상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고삐 풀린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해 김황식 국무총리까지 나서 “인상 폭과 시기를 조정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공공요금 인상은 불가피해 서민 경제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 ■교통비·전기요금 인상= 국토해양부는 지난 28일부터 인천공항 고속도로 등 9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를 100원~400원 인상했다. 인천공항고속도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7천500원→7천700원으로, 서울외곽고속도 북부구간은 4천300원→4천500원으로 각각 200원 인상됐다. 또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는 400원이 올라 통행료가 6천300원→9천700원으로 조정됐다. 서수원~평택간 고속도로의 통행료도 100원씩 올랐고 일산대교 통행료도 100원 인상될 전망이다. 4년 6개월만에 지난 26일 인상된 도내 시내버스 요금의 경우 일반형 버스는 기본요금 900원→1천원으로, 좌석버스는 1천500원→1천800원, 직행좌석형버스는 1천700원→2
내년도에 농·축산업에 1천514억원이 투입되고, 포천과 연천,양주 등 4곳에 섬유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또 도내 중소제약 기업의 신약 개발의 지원이 강화되고, 2019년까지 신약개발시스템도 개선된다. 경기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국회 통과와 관련,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축·산업과 제약산업, 섬유산업 등 각 분야별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축산업에 1천514억원 투입= 도는 농·축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에만 1천514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올 농정예산(1천296억원)보다 218억원(16.8%) 늘어난 규모다. 예산은 축사시설 현대화(300억원)와 조사료 확충(51억원), 농촌마을 종합개발(136억원), 가축질병 근절대책(120억원), 우수축산물 유통개선, 축산경영 개선,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농산품 해외마케팅 강화 등에 쓰인다. 이를 통해 도는 한우 1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을 64%에서 80%까지 끌어올리고, 젖소의 산유량을 두당 연간 8.3t에서 9.5t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 도내 중소 제약기업을 위해 신약 개발을 지원하고, 중개 연구를 통한 해외선진기술을 도입한다. 미국
경기도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29일 적십자사 경기지사 강당에서 도내 북한이탈주민 500가구에 이불 등 부식품세트를 지원하는 ‘2011년 희망Replay 희망의 손길로 전하는 겨울나기 선물’ 전달식을 가졌다. 지원 물품은 경기도와 ‘무한돌봄 서민금융지원 등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한 기부금으로 마련됐으며, 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에게 전달된다. 이날 전달식에는 노완호 경기도 복지정책과장, 한국자산관리공사 이상연 이사,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강호권 사무처장과 북한이탈주민 등 약 40명이 참여했다. 한편 도는 무한돌봄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34개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62억원 상당의 민간지원을 이끌어 냈다.
“‘사마귀 유치원’에서 풍자되듯이 국회의원이 모두 다 한심한 것은 아닙니다.” 김문수 지사는 29일 열린 서울 동덕여대 초청 특강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효종씨가 국회의원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했다. 지금 풍자되는 것 이상으로 실제 문제가 많은 것도 있지만, 열심히 하는 분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모두 다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정치와 대한민국이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왜 FTA 반대시위하러 나가느냐”며 “대한민국은 반만년 동안 광우병이 있었던 소와 사람이 하나도 없었는데, 광우병 촛불시위 100일 이상 했다”고 반대시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질의·응답시간에 한 학생으로부터 “FTA가 4분만에 통과됐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설득이 요건인데, 강행처리한 이유가 궁금하다”고 물은데 대해 “노무현 대통령때 처음 시작해서 합의했는데 못 통과시켰다. 4년 이상 검토·협상과정을 통해 통과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농민·축산·제약업자들이 FTA를 반대하는 것은 정상적이지만, 일자리를 구하는 여러분은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좋은 원천기술을 갖고 있었지만 자금부족으로 상품화하지 못했던 도내 한 중소기업이 경기도의 지원을 받고 사업화하는데 성공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미세기포를 이용한 수질정화방법인 MBP(Micro Bubble Purification) 공법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써니엔지텍(대표 유정호)사가 경기도 지원을 받은 후 사업화에 성공했다. MBP 공법은 미세기포(마이크로나노버블)을 수중에 분사함으로써 기포의 산화력으로 수중의 오염물질을 응집·부상시켜 오염 물질을 수체 밖으로 제거하는 공법이다. ㈜써니엔지텍은 이같은 우수한 공법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 자금문제로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경기도환경기술개발센터로부터 8천4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은 후 기흥저수지 수변에 현장 연구설비를 완료하고 약 8개월간의 연구 끝에 사업화하는데 성공했다. 실제 현장 테스트를 거친 결과 70%이상의 오염물질 제거율을 보여 대형 저수지나 하천 등의 수질개선에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현재 관련 기술의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다. 유정호 ㈜써니엔지텍 대표는 “지난 6월 경기도에서 파견한 ‘환경산업 통상촉진단’에도 참여해 필리핀 환경정화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경기도시공사 등 도 산하 9개 공공기관의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조합 협의회(경노협)가 출범했다. 경노협은 지난 25일 경기도시공사에서 도내 공공기관 노조가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도로부터 출자·출원·보조금 지원을 받은 25개 공공기관 중 경기관광공사,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테크노파크, 나노소자특화팹센터,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의료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노조가 참여했다. 경노협은 상급단체에 소속된 산별노조가 아니라 노조간 친목 및 권익보호를 위한 대화기구의 성격을 갖는다. 경노협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경기도시공사노조 오승학 위원장은 “경노협은 공기업의 책임과 소명을 다함으로써 도민의 주거·문화·삶의질 향상을 위한 협의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 중단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자녀 371명에게 생활학자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학생학자금은 ‘복권기금 지원사업’으로 조성된 청소년육성기금을 통해 지원되며,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도내에 주민등록이 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이며, 생활은 어렵지만 수급자가 아닌 가정의 자활청소년으로 기존에 수혜를 받은 사람과 학업 장학금을 받은 사람은 제외된다. 중학생은 60만원, 고교생은 80만원이 지급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해당 주소지의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내년도 예산 심의과정에서 김문수 지사의 역점사업인 ‘찾아가는 도민안방·민원전철 365’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무상급식 예산항목 신설’ 간 또 한차례의 ‘빅딜’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도는 29일 1주년을 맞는 ‘민원전철 365’의 치적사항과 내년도 추진계획을 담은 보도자료까지 내는 등 사업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다, 도의회는 지난해 경기국제보트쇼 사업 예산을 복원하는 대신 친환경 학교급식 명목으로 예산을 지원받은 전례가 있어 ‘빅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도는 28일 ‘서민들의 애환 해소하며 달린 1년’이라는 제목의 민원전철 365 출범 1주년 성과에 대한 홍보성 보도자료를 냈다. 자료에 따르면 민원전철은 지난 1년 동안 3만6천633건의 상담실적과 2만110건의 편의서비스 제공 등 총 5만6천743건의 서비스 제공실적을 기록했다. 출범 1년을 맞은 민원전철의 가장 큰 변화는 지난 10월 5일부터 실시된 고정배차제. 도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민원전철 시간에 맞춰 기다리다 탑승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취업지원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를 이뤘으며, 건강 상담이 도민들이 가장
경기도가 내년도 가용 재원이 올해 대비 30% 급감하면서 신규 사업들을 자제할 것을 공언한 것을 모색케 할 정도로 2012년도 예산안에는 신규 사업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기사 3면 특히 광교신도시 도청 신청사 설계비 39억원과 수원비상활주로 이전사업비 90억원 등 주요 현안 사업들이 신규 사업 예산으로 편성됐지만, 어르신돌봄센터 운영 6억원, 통합브랜드 콜택시 지원 2억원 등 ‘치적 사업’ 성격이 짙은 사업들도 상당수 반영됐다. 27일 본지가 2012년도 경기도 세입.세출예산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경기도 예산은 15조2천642억원으로 편성된 가운데 신규 사업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기획조정실의 주요 신규 사업 별로 DMZ국제드로잉비엔날레에 2억원, DMZ국제환경회의 유치 3억1천800만원, 경기북부 관광활성화 프로그램 4억500만원 등이다. 수원비상활주로 이전 사업비 명목으로 90억원이 편성됐다. 경제투자실은 중소벤처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G-STAR 기업육성에 30억원, 그린홈(그린빌리지)100만호 보급사업 5억2천100만원, 도농복합형 저탄소녹색마을 조성시범사업 25억8천800만원 등이다. 자치행정국은 경기도 명예의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윤주용)은 올 한해 도청을 잘 이끌어 조직화합에 기여하고 행정서비스를 향상시킨 공무원 6명을 ‘2011년 존경받는 간부공무원 및 직원’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존경받는 간부공무원으로는 홍승표 자치행정국장, 김동근 기획행정실장, 김복운 다문화가족과장, 윤미혜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이 선정됐다. 또 일반 직원으로는 조상형 문화예술과 주무관, 김진영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가 꼽혔다. 홍승표 자치행정국장은 1975년 공직에 입문, 광주군을 시작으로 도지사 비서실, 총무과장, 자치행정과장, 과천·파주시 부시장을 역임했으며, 온화한 성격과 탁월한 업무 추진력으로 4회 연속 존경받는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됐다. 김동근 기획행정실장은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교육협력과장, 국무총리실 정책기획관, 평생교육국장, 의정부 부시장을 역임하면서 뛰어난 기획력과 부드러운 성격으로 조직 내 상하 간 신망이 두텁다. 1984년 7급 공채로 성남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복운 다문화가족과장은 조용한 성품에 치밀한 일 처리로 직원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이들 6명의 존경받는 ‘베스트 공무원’은 다음달 종무식에서 감사패를 받을 예정이다. 노조는 존경받는 공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