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00번째 외국인 기업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도지사는 14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셀가드(Celgard) 본사에서 미첼 풀워 셀가드 사장, 박재길 셀가드코리아 사장과 ‘경기도-셀가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셀가드사는 오는 12월부터 2억 달러(약 2천200억원)를 투자해 평택오성산업단지 내 6만9천993㎡(2만1천210평) 부지에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생산시설을 마련해 내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셀가드사는 전기자동차 노트북 휴대폰 등에 적용되는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의 전세계 시장 30%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2위의 기업이다. 30년 분리막 전문기술과 200여 개의 기술특허를 보유한 셀가드는 이번 투자로 오성산단 인근에 위치한 SB리모티브(용인시), LG화학(충북 오창) 등에 납품이 용이하게 됐다. 도는 국내 대기업 납품속도 향상과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기술노하우 전수를 기대했다. 셀가드사는 국세인 법인세 3년간 100%감면, 2년간 50%감면, 고용보조금과 훈련보조금 등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혜택 등을 받게 된다. 이번 협약은 김 지사 재임기간인 민선 4, 5기를
한의학계에서만 사용하는 경락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밝힌 영어논문집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출판돼 화제다. 경기도는 도 지원 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나노프리모 연구센터장인 소광섭 명예교수(서울대학교)가 지난 1일 세계적 과학기술 서적 출판사인 Springer를 통해 “The Primo Vascular System, Its Role in Cancer and Regeneration(프리모 시스템-암과 재생의학에서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영어논문집을 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책은 제1회 프리모 시스템 국제학술 회의에서 발표된 논문 43편이 게재돼 있으며, 프리모시스템 역사와 개관, 각 장기에서의 프리모 시스템, 산알과 줄기세포, 암, 영상 및 생리, 침구 등 총 6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프리모시스템 관련 서적으로는 세계 최초라는 것이 소 교수측은 설명했다. 프리모 시스템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경락을 해부학적으로 입증한 제3의 순환계로, 한의학을 과학화할 뿐 아니라 암, 줄기세포 등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현대의학의 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최근에는 암이나 뇌질환 등 난치병 치료에 대안으로 각광 받은 연구분야 이기도 하다. 소광섭 교수는 “이번 책
지난 2007년 도입된 수도권 통합요금제도가 흔들리고 있다. 버스요금 인상을 둘러싸고 상호 협의결정키로 했지만, 서로 다른 입장으로 엇갈리면서 당초의 취지마저 퇴색하고 있어 서울~경기·인천을 오가는 이용시민들의 혼란마저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와 서울·인천시는 이 제도에 따라 버스요금을 인상할 경우 상호 협의해 왔지만, 지난달 취임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버스요금 인상폭과 인상시기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서울시의 버스요금 인상여부와 상관없이 인천시와 공동으로 오는 26일부터 100원을 인상하고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200원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와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요금 인상을 할 경우 상호 협의해 결정하는 내용이 포함된 ‘수도권 통합요금제도’를 도입, 운용해왔다. 이후 인천시도 2009년 10월 수도권통합요금제에 참여했다. 이 제도에 따라 도와 서울·인천시는 지난 9월 내년 6월까지 버스요금을 단계적으로 900원에서 1천100원으로 200원 인상하고, 우선 오는 26일부터 100원을 인상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달 취임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교통요금 인상에 대한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서울시의 버
여주 신세계첼시 프리미엄아울렛이 현재의 2배 규모로 확장된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도지사는 13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프리미엄아울렛에서 존 클라인 사이먼첼시 사장, 김춘석 여주군수, 허인철 신세계 부사장, 최우열 신세계첼시 대표와 6천700만 달러(약 700억원) 규모의 ‘신세계첼시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확장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여주군은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아울렛과 남한강 신륵사, 세종대왕릉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아울렛 확장이 결정됨에 따라 700명의 직접 고용 효과와 2천명의 간접고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오는 2014년 경기도-실세계첼시 채용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여주군 여주읍에 위치한 프리미엄아울렛은 오는 2014년까지 현 부지 26만4천400㎡을 19만8천300㎡늘려 46만2천700㎡으로 확장된다. 매장 수는 기존 140개에서 110개를 추가 설치해 250개로 늘어난다. 또 현재 150㎡ 규모의 여주 농특산물 판매장은 10배인 1천650㎡ 규모로 대폭 확충된다. 지난 2007년 6월 문을 연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은 매년 400만명
내년도 경기도 살림살이가 올해 보다 10.6% 증가한 15조2천642억원으로 편성된 가운데 이 예산은 재해 예방, 복지 확대, SOC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된다. 박수영 도 기획조정실장은 14일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된 ‘2012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발표했다. ■ 수해 등 재난방지 주력= 도는 수해 등 재난방지 예산을 올해 예산 1천818억원보다 139.4% 증가한 4천352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는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수립된 하천 정비와 수해복구사업을 50년 재해 빈도에서 80년 빈도로 강화, 도심지 및 상습침수지역의 수해를 원천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분야별로 배수펌프장 신설·개량에 1천829억원, 수해상습지 개선 529억원, 지방하천 개수사업에 250억원, 소방통합상황실 구축 259억원, 사방사업 192억원 등으로 각각 배정했다. ■ 복지예산 지원 강화= 복지 예산은 올해 보다 12.1% 늘어난 3조8천237억원으로 편성해 전체 예산의 26%를 차지하게 됐다. 이는 사상으로 25%를 넘게 편성된 것이다. 재활지원 8천794억원, 영유아 보육료 7천467억원, 의료급여지원 7천269억원, 장애인 생활안정지원 1천750억원,
경기도는 지난 11일 도 문화의전당에서 제16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농업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10명을 시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고품질 쌀 생산 부문은 원종규씨(54·이천시 설성면), 과수 부문 박찬욱씨(57·안성시 양성면), 화훼 부문 박정근씨(48·화성시 팔탄면), 채소 부문 양동면 부추작목회(양평군 양동면), 농산물 가공·수출·유통 부문 포승원예영농조합법인(평택시 포승읍) 등이 수상했다. 또 환경농업·신기술 부문 우호희씨(66·양주시 삼숭동), 대가축 부문 황인식씨(47·파주시 법원읍), 중소가축 부문 박상도씨(49·용인시 백암면), 수산부문 경기남부수협 백미리어촌계(화성시 서신면), 임업 부문 조해석씨(34· 이천시 대월면) 등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어민 대상은 지난 1994년부터 시작했으며 후보자에 대한 현지조사와 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 심의위원의 공정한 심의를 거쳐, 10개 부문 10명을 선정했다.
내년도 경기도 살림살이가 15조2천641억원으로 편성됐다. 주요 살림규모는 사회복지 분야에 가장 많은 3조6천444억원(21.88%)을 지원하고,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의 예산이 가장 큰 폭(45.47%)으로 증가했다. 도는 일반회계 12조1천221억원, 특별회계 3조1천420억원 등 15조2천641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해의 당초 예산 13조8천33억원보다 10.6%(1조4천608억원) 늘어난 규모다. 세입예산은 지방세 7조1천333억원과 국고보조금 4조3천138억원, 세외수입 1조4천224억원, 지방채 2천345억원, 지방교부세 2천21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내년 지방세는 올 징수 목표액 5조9천577억원보다 1조1천756억원(19.7%) 증가한 것으로 도 출범이래 최대 규모다. 분야별 투자액은 사회복지 분야가 3조6천444억원(21.88%)으로 가장 많고, 공공행정 분야 2조9천42억원(21.88%), 교육 분야 2조265억원(17.7%), 수송 및 교통 분야 1조490억원(7.9%), 환경보호 분야 7천761억원(5.85%) 등의 순이다. 올해보다 예산이 늘어난 분야는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45
“경기도의 도움이 없었다면 100만 달러 수출계약이 물거품이 됐을 겁니다.” 화성에서 기능성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베델코리아. 이 회사는 지난달 베트남의 한 업체와 새로 개발한 솔잎증류농축액 기능성식품 100만 달러를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그런데 제품 선적을 앞두고 뜻밖의 난관을 만났다. 수입업체에서 제품검수차 입국해야할 베트남 현지인의 입국 비자가 불허됐다. 그의 입국에 대한 신빙성 부족이 그 이유였다. 회사로선 신제품 개발을 위해 쏟은 노력이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백방으로 해결책을 수소문하다 지난 9일 경기도에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기업SOS’를 찾아나섰다. 도는 이에 베트남 호치민영사관에 손을 내밀었고, ‘신빙성을 입증할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 비자를 허가하겠다’는 답이 왔다. 비자는 이틀 뒤 발급됐고, 애태우던 이 회사의 애로사항이 해소되면서 물거품 위기에 처했던 100만달러 상당의 수출액을 살려냈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계약 성사 후 검수가 안 돼 제품을 선적하지 못했을 땐 앞이 깜깜했다”면서 “기업SOS가 어려움처럼 신속하게 나서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특정 정당에 가입해 당비와 정치후원금을 낸 혐의로 검찰로부터 기소된 공무원들의 징계 수위를 두고 타 광역자치단체의 ‘눈치보기’에 급급해 하고 있다. 이는 공무원노조 반발 등을 우려한 나머지 타 시·도의 결정을 반영함으로써 내부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10일 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안부는 지난 7월26일 공무원 신분으로 정당에 가입해 당비와 후원금을 낸 혐의(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도내 시·군 공무원 3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현행 정당법과 정치자금법은 공무원이나 교사는 정당의 당원 등 구성원이 될 수 없고, 당원이 아닌 사람은 정당에 정치자금을 낼 수 없다.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은 도와 해당 지자체는 공소시효가 만료된 고양시 소속 공무원 등 25명에 대해 훈계조치 등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안산시 소속 공무원 등 9명(안산 7명, 고양 2명)의 징계여부를 놓고 소신없는 속앓이만 계속하고 있다. 안산시의 경우 지난 10월26일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공무원 5명에 대해 도에 징계 의결을 요구했지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산시지부가 반발하면서 결국 이를 유보했다. 당시 전공노 안산시지부는 정치후원금 기소자에 대한 법
경기도는 코트라, 한국알박(주)과 공동으로 평택시 거주 독거노인 등 소외가정 7가구에 2천650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연탄봉사활동은 도 공무원 15명과 한국알박(주)·코트라 직원 29명이 참여, 좁은 골목길을 통해 함께 연탄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전태헌 도 경제투자실장은 “이번 연탄봉사활동은 한마음이 되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뜻 깊은 행사로 도내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갖고 있는 사회적 책임의식과 지역사회 참여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