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과천권관리단(단장 김승효)이 24일 사내 봉사단체인 ‘과천사랑회’주관으로 관내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다. 수공 직원들과 시의회 이경수 의원 등이 참여한 이날 이웃돕기 행사는 과천시의회 임기원 의원, 이경수 의원이 동참해 과천동 8가구, 갈현동 1가구에 각 250장씩 모두 2천500장을 전달했다. 또 이들 가구에 전자제품과 겨울철 전기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대비 차원에서 전기설비의 무상수리도 병행했다. 연탄을 전해 받은 김모(69)노인은 “추워지는 날씨에 올 겨울 걱정이 태산같았는데 한시름 덜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수공 김승효 단장은 “과천사랑회 회원들은 연말 연시에도 소외된 계층을 방문하는 등 불우이웃 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구상과 구상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한 향토화가 문암(門岩) 박득순 화백의 제39회 초대전이 과천시 문원동 가원미술관에서 지난 22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년 이맘때 작품 제목도 없는 비구상 한국화를 시민회관 로비에서 전시했던 문암이 이번에 들고 나온 초대전 주제는‘자연’이다. 38회 전시회장에서 화가가 추구하는 작품 세계의 마지막 단계가 추상화란 논리를 폈던 문암은 이번 초대전 출품작은 의외로 사실주의에 바탕한 작품들이다. 드넓은 산야의 사계와 우리들 주위에서 사라져 가는 풍경들에 초점을 맞춰 38점을 내놓았다. 지붕을 나무껍질이나 소나무를 쪼개 얹은 너와집이나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초가집, 이제는 농촌에서 조차 찾아볼 수 없는 초가와 토담으로 쌓은 뒷간 등등. 여기에 그의 특징인 반구상과 비구상 작품을 살짝 곁들였다. 국화얘기가 그것으로 전체 화폭 가득히 일렁이는 노랑, 주황 국화는 현란하기 짝이 없다. 수묵에다 채색한 그림이 대부분인 이번 초대전에 전시된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 ‘수목원의 정경’은 포천시에 소재한 국립수목원의 여름철 정경과 겨울 설경이 담겨있다. 수묵에 물감으로 채색된 그림은 무게가 있으면서도 화
헌혈자의 감소로 혈액부족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 부대에서 헌혈유공자에게 주는 금장과 은장을 받은 부대원이 있어 화제다. 과천에 소재한 국군지휘통신사령부 김경원(24) 소위와 정정훈(24) 중사는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금장과 은장을 받았다. 김 소위는 50회 이상, 정 중사는 30회 이상을 헌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헌혈행진은 모두 고등학교 시절인 지난 99년과 2000년부터. 학교를 찾은 적십자사 헌혈차량을 보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일상이 되었다. 김 소위는 유년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소위로 임관되기 전까지 생활보호대상자로 어렵게 생활할 때 주위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평소 보답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을 실천에 옮겼다. 김 소위는 이 때부터 지금까지 50차례나 헌혈했고 정 중사 역시 48차례나 소매를 걷어붙였다. 이번 주말에도 헌혈을 할 예정이라는 정 중사는 “헌혈은 자신의 건강까지 체크해 볼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사람들이 헌혈을 통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나누기를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소위도 “피가 모자라 생명을 건질 수 없는 이웃들에게 희망의 불꽃이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동참해주기를
과천시가 그동안 실시해온 학교환경개선사업이 학교에 따라 지원액의 편차가 커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 올해 실시한 사업 중 특정학교에 지원비율을 지키지 않고 전액 시비로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교 10개교에 지난 1996년부터 작년까지 120여억원을 지원, 학교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시는 올해도 15억9천만원을 지원, 35개 사업을 시행하려 했으나 교육청 및 학교 자체의 대응투자비가 마련되지 않아 13개 사업이 내년으로 이월될 전망이다. 그러나 2004년까지 집행된 지원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결과 학교별로 최고 3.4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 지원액을 보면 과천고등학교의 경우 9년간 25억5천300만원을 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지원규모로는 최대를 기록했고 과천여고가 5억9천3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그 뒤를 이어 문원중학교가 20억4천300만원을 관문초교가 12억9천500만원으로 높았다. 지원액을 적게 받은 학교는 과천여고 외 과천초교와 문원초교, 청계초교로 6억대 수준이었다. 시는 특히 올해 실시할 문원중학교 원어민교사 지원비 3천만원을 전액 시비로 지급키로 해 학교대응
사랑의 김장담그기 KRA와 대한적십자사는 오는 18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한다.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겨울 김장김치를 담그는 행사엔 1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다. 특히 이날 14500포기의 배추를 담궈 보쌈 김치 시식 등 순수 국산 농산물로 만든 김치 시식회도 열린다. 경마 강좌개최 영등포 KRA Plaza가 오는 17일 현역 조교사와 기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마팬을 대상으로 경마 강좌를 개최한다. 이광복 조교사와 이성일 기수, 이기회 기수가 강사로 참가하는 강좌는 조교방법과 경주전개, 기승술에 대한 강의를 할 예정이다. 또 경마팬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질의 응답방식으로 가진다. 서비스 품질 모니터링제 KRA는 대 경마팬 서비스의 품질 제고와 현장 서비스 강화를 위해 11월 한 달 동안 서비스 품질 모니터링제를 실시한다. 한국신용정보 주관의 이번 서비스 품질 모니터링제는 발매와 질서유지, 주차, 안내 등 서울경마공원 내의 고객접점 서비스의 품질을 분석, 평가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했다. KRA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취약점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주차장 급지를 한 단계 내렸는데도 불구, 상위 급지와 동일한 요금을 책정해 논란을 빚은(본보 10월27일자 6면 보도) 과천시 별양동 중심상업지역내 공영주차빌딩의 주차요금을 과천시의회가 집행부의 요구안보다 대폭 올려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13일 과천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양재천 복원으로 없어지는 관악산 주차장의 수요를 수용키 위해 별양동 1-34 일대 5층 규모로 건립한 주차빌딩(82면)의 정기주차권제 도입을 요구하는 민원이 발생하자 주차장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마련했다. 시는 이 작업을 하면서 당초 주차빌딩을 3급지로 분류했으나 주차료가 2급지와 똑같아 차등이 없다는 지적에 부랴부랴 2급지로 다시 수정해 1일 주차권을 5천원으로, 월 정기 주차권을 8만원으로 각각 정했다. 시의회는 이 안건에 대해 최근 조례심사 및 주요 현안사업 업무보고 특위를 열고 심사에 들어간 결과 인근 지방자치단체와의 형평성과 시간당 주차료에 비해 편차가 크다는 이유를 들어 1일 주차권을 1만5천원으로 200%나 대폭 올렸다. 월 정기 주차권 역시 50% 인상된 12만원으로 정해 지난 11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확정지었다. 심의과정에서 일부 시의원들은 해당 과장의 답변을
과천시의회가 시의 단독주택지역 가공선로 지중화사업에 대해 과다한 추가공사비 부담 등을 이유로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등 제동을 걸고 나서 연말 예산심의 시 관련사업비의 의결여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시범지역으로 우선 착공지역으로 선정된 문원동 1, 2단지가 주차난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이유로 재건축 등의 선행을 주장, 지중화사업 자체의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10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갈현, 중앙, 별양동 등 관내 단독주택지역에 난립한 한전과 KT의 전신주에 설치된 17.9㎞ 가공선의 지중화를 내년 문원1, 2단지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착수할 예정이었다. 또 한전 전신주를 따라 가설돼 있는 하나로(두루넷 포함)와 파워콤, 안양방송케이블 등 유선방송망도 같이 지하로 묻기로 했다. 이 사업은 당초 시가 이들 사업자와 50대50의 비율로 공사비를 분담해 추진했으나 한국통신은 가정인입선을 제외한 나머지 선로 전체의 지중화가 이뤄졌을 뿐 아니라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원인자 부담을 고집하고 있다. 유선통신 및 방송사 역시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포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내년 착공 예정인 문원1, 2단지 공사금액 288억원과 전체
과천시가 사업자를 선정, 위탁 관리하는 관문체육공원 내 테니스장에 대해 시의회가 시설관리공단의 직영체제로 바꿀 것을 요구해 집행부와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시의회는 또 자원정화센터 홍보관 내 재활용센터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수의계약을 했음에도 올해 또 다시 수의계약을 맺으려는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서는 등 계약방식에 따른 문제점도 제기했다. 9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관문체육공원 내 테니스장의 경우 8면의 코트를 지난 2001년 9월 입찰을 경쟁입찰을 통해 K테니스협의회를 선정한데 이어 2003년까지 기간연장 후 작년 말 제한경쟁입찰을 거쳐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또 갈현동 205-1 자원정화센터 홍보관 내 168평의 재활용센터는 시가 1999년 12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재활용수거업체와 수의계약을 맺고 무상으로 사용해오다 재작년 말 역시 수의계약을 체결, 연간 829만여원의 임대료를 내고 사용하고 있다. 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이들 시설물에 대해 현재 진행중인 제127회 임시회 주요 현안사업 업무보고를 통해 운영상의 문제점을 짚었다. 송향섭 의원은 “테니스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선 관문체육공원 전체 시설을 관리하는 시설관리공단의 직영이 바람직하다”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의 조성에 대해 공영개발로 가는 방안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의 이 같은 결정은 개발제한구역의 조정 및 해제지역의 개발사업은 공영개발을 원칙으로 하는 광역도시계획수립지침에 따른 것으로 공동사업체는 한국토지공사를 선정했다. 8일 시에 따르면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50만평에 들어설 지식정보타운에 대한 사업방식을 놓고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사업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사업주력 부문 등에 토공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토공은 사업제안서에서 계획면적 전체의 개발이 가능하고 복합적 기능의 도시개발을 주장한 반면 주공은 주택단지 위주 도시개발과 녹지축 보존 등을 이유로 면적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이처럼 국가공사를 공동사업시행파트너로 선정한 근본 이유는 대규모 건설은 재원확보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고 토지분양률 저조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점도 감안되었다. 시는 공동사업자로 선정된 토공과 총 공사비 8천억원을 50대50의 지분으로 부담하고 손익배분도 공동책임 하에 시행키로 했다. 시는 토공과의 후속조치로 올해 11월 중 공동사업시행 기본협약을 체결하는 동시 실무협의회
완연한 늦가을 날씨를 보인 7일 오후 과천시청과 1, 10단지를 잇는 중앙로 인도가 노란 융단을 깔아놓은 듯 온통 은행단풍으로 뒤덮여 행인들을 만추의 정취에 젖어들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