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송이 국화꽃이 자태를 뽐내는 서울랜드가 풍성한 ‘우리가락 우리놀이’ 추석특집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특집은 다양한 민속놀이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행사가 가득해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우리의 전통타악기 연주, 흥겨운 풍물놀이, 사물놀이 퍼레이드를 비롯, 민속악기 체험마당, 허수아비 만들기 등등. ‘허수아비 만들기’는 이제 시골조차 보기 힘든 허수아비를 직접 만들어보는 참여코너로 한가위 인기만점 이벤트이다. 서울랜드 홈페이지와 현장 접수를 통해 선착순 50팀의 가족이 참여할 수 있고, 최고의 허수아비를 만든 가족에겐 푸짐한 상품을 주어진다. 기본재료는 서울랜드에서 제공하며 허수아비와 함께 즉석 가족도 찍어준다. (18일, 오후 12∼5시. 삼천리동산 연꽃분수) 한가위 분위기를 한껏 돋울 ‘우리 가락 우리 노래’는 북과 장구, 꽹과리 등의 전통 악기가 어우러진 흥겨운 사물놀이로 한가위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신명나는 음악에 심취하면 국악이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17∼19일 세계의 광장 및 삼천리 동산) ‘오곡백과를 드립니다’는 가을에 쏟아지는 온갖 과일을 공짜로 맛볼 수 있는 코너. 대형 아크릴 박스 안에 든 밤, 사과,
과천유선방송(KBN)을 인수한 한국케이블TV 안양방송이 자사와의 계약을 맺지 않고 유선방송망과 KBN이 제공한 인터넷망을 계속 이용해온 과천주민들에게 최근 중계를 중단해 반발을 사고 있다. 게다가 일부 가입자 조차 구 선로철거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연결을 잘못한 탓에 중계가 되지 않아 불편을 겪자 시 홈페이지나 시청에 항의하는 글과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안양방송 콜 센터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을 뿐 아니라 AS도 3∼5일간이나 지체, 가입자들의 불만이 폭발직전까지 이르고 있다. 7일 안양방송과 주민들에 따르면 안양방송은 지난 2월 KBN을 인수한 후 단독주택지역을 대상으로 주파수증설과 화질개선작업 차원의 신규선로구축공사를 지난 6∼7월초 끝낸 데 이어 7월15일부터 8월말에 걸쳐 예전 선로를 모두 철거했다. 안양방송은 이 같은 작업을 하면서 그때까지 자사에 가입하지 않은 채 유선방송망을 이용한 미가입자들에 대해 신규 선로를 연결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TV를 시청할 수 없게된 주민들이 집단 항의하는 사태를 빚고 있다. 중앙동 강석엽(43)씨는 “지난 달 26일 퇴근 후 돌아와 보니 TV와 인터넷이 갑자기 되지 않아 황당했다”며 “콜 센터에 10여차례 전화
과천시 주암동 장군마을이 행정기관의 지원아래 주민들이 똘똘 뭉쳐 고질적인 도심주차난을 해소한 대표적인 사례로 부각되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거주자 우선주차의 성공적 정착과 함께 부설주차장의 공동사용, 해당 주민들의 합의를 이끈 노면주차장 확충 등의 사업으로 주차난은 먼 동네 얘기가 되어버렸다. 작년 말 기준 1천115세대에 2천626명이 거주하는 장군마을은 차량등록대수가 867대이나 건물내 부설주차장과 노면주차장을 합해 709면에 그쳐 156면이 부족되는 현상을 빚었다. 게다가 인근 서초구에 들어선 대형 할인점과 중고자동차매매센터를 찾는 차량들이 마을까지 진입, 밤낮이 따로 없는 극심한 주차전쟁을 치러야 했다. 특히 밤이면 퇴근한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 주차를 둘러싸고 이웃 간 다툼이 끊일 새가 없었다. 이 마을에 평화가 찾아오기 시작한 것은 작년 11월로 시가 거주자 우선주차제도를 실시한 이후다. 그러나 이 사업도 순탄하게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주차빌딩을 짓자, 진입로에 곳곳에 초소를 세워 외부차량유입을 막자는 등 갖가지 안이 모두 이해관계가 얽힌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듯 거주자 우선주차제 역시 오랜 진통 끝에 마을발전운영위원회가 주민들을 설득
“다세대나 연립주택은 짓게 하면서 다가구주택은 불허하는 것은 사유재산권 침해인 동시에 임대주택의 공급으로 서민들을 보호하려는 정부정책에도 위배되는 조치입니다” 과천시가 최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중규모 집단취락지역 중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 대해 경기도내 대부분의 지자체와는 달리 다가구주택을 불허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한 집에 여러 가구를 들여 전세금으로 건축비를 충당하거나 월세를 받아 생계에 도움을 받으려는 주민들이 이런 계획 자체가 무산된 데 따른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5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갈현동 찬우물 등 관내 10개지구 65만900여㎡가 지난 5월말 그린벨트에 해제에 이어 6월13일 지적고시까지 마쳐 건축허가를 받기 시작했다. 시는 해제 전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과천동 뒷골 일부를 제외한 전 지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 건축물의 용도를 단독주택 중 단독과 다세대 및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은 허용했으나 난개발을 막는다는 이유로 다가구주택 건립은 봉쇄했다. 이런 시의 결정을 몰랐던 주민들은 다가구주택이 불가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반발하고 나섰다. 더욱이 다가구주택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았다가 다세대주택이란 사실을 안 주민이
과천시 관악산 계곡 초입에서 주공 11단지를 거쳐 7단지 양재천과 합류되는 관문천이 친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된다. 관악산 매표소∼7단지간 총 1.05㎞(폭 10∼30m)에 걸쳐 도심을 흐르는 관문천은 시가지 조성 시 주변 경관을 무시, 저수로 구간을 석축으로 쌓아 본래 모습을 상실했고 수량부족으로 인한 수질악화도 우려되는 도심을 흐르는 하천이다. 더욱이 자연적인 물 흐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배수 역할만 강조돼 장마철 범람할 위험과 함께 수량부족으로 오염이 마저 도사리고 있었다. 시는 이런 문제를 안고 있는 하천을 자연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하천정비사업 기본조사설계용역에 착수, 시민에게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구체적인 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시가 구상하는 친환경 하천조성은 석축을 철거하고 자연석으로 대체하는 동시 식생식물을 심는 등의 호안공법을 도입, 예전 모습을 되찾게 할 예정이다. 또 보와 낙차공 형태도 자연석으로 설치하는 한편 어류의 이동성을 확보를 위해 경사를 완만하게 하고 계단식 다단계로 설치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특히 하천생태계의 주요변수로 작용하는 평여울과 징검다리여울과 치수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물놀이시설과 산책로, 지압길, 전
속사포처럼 쏟아내며 군마들의 레이스를 알리는 경마중계 아나운서는 경마공원의 꽃이다. 빠르고 현란한 말솜씨를 가진 경마중계 아나운서는 정확한 중계와 박진감 있는 경주 묘사로 경주 관전의 재미를 배가시키나 남성 아나운서의 독차지였다. 이런 불문율이 김수진(31) 아나운서에 의해 깨졌다. 지난달 27일 토요일 3경주, 한국 경마 80년 사상 최초로 경마중계석에 여자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러나 김 아나운서는 경마계에 생소한 인물은 아니다. 지난 1996년 KRA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래 10년 간 경마공원 내 각종 안내방송과 기수, 조교사 인터뷰 등을 통해 경마팬들과는 이미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김 아나운서가 입사 10년 만에 중계석 마이크를 잡은 늦깎이가 된 데엔 여성의 스포츠중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란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었다. 모든 스포츠경기 중계는 남성들만의 전유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4년 프로야구 중계를 맡았던 SBS 윤영미 아나운서의 경우가 있긴 하지만 잠깐 화제를 모았을 뿐이다. 여성은 스포츠 문외한이란 편견과 음색도 경마중계 캐스터의 탄생을 가로막았다. 이 때문에 KRA는 홈페이지를 통해 여성 아나운서의 경마중계에 대한 경마팬들의 의
제1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과천시협의회 출범식이 지난달 31일 저녁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있었다. 민주평통 43명의 임원 및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출범식엔 여인국 시장과 시의회 곽현영 의장과 관내 기관 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장영란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이루기 위해 우리 모두 이념과 제도의 차이를 넘어 상호협력관계에서 새로운 미래를 여는 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또 “과천시협의회가 북한어린이에게 학용품과 동화책보내기 운동의 전개는 북한어린이들에게 균형감각을 갖춘 통일역군으로 성장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1부로 진행된 출범식엔 장 회장이 전임 김영태 회장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민주평통 과천시협의회는 올해 43명의 임원진과 위원을 대폭 개편했고 평화번영정책의 안정적 추진기반 구축이란 활동목표 아래 남남갈등 해소, 해외 통일지지기반 확충, 국가와 시민사회단체간 가교역할을 중점 사업으로 채택했다. 또 통일아카데미, 통일정세보고회 등의 사업을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과천 중심상업지역인 별양동 과천타워 3층. 40~50대에 접어든 7,8명의 주부들이 모여 알록달록한 천을 책상에 잔뜩 늘어놓은 채 바쁜 손길을 놀리고 있다. 조선시대 복장과 깃발, 두건, 조끼를 가위로 자르는 등 재단을 하고 한쪽에선 재단한 천을 바늘로 깁고…. 오는 2, 3일 이틀간 펼쳐질 정조대왕 과천행차 체험행사에 쓸 각종 도구만들기에 막바지 피치를 올리는 이들은 잡담을 나눌 시간조차 없는 듯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볼런티어(volunteer)들이 모여 나눔의 미학을 묵묵히 실천하는 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찾았을 때의 스케치다. 시 전체 인구라야 6만5천여명에 불과하지만 등록 회원이 1만1천명에, 볼런터리즘으로 똘똘 뭉친 정예부대가 2천여명으로 도내 어떤 동일 조직에 견줘도 결코 뒤지지 않는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단체가 과천시자원봉사센터다. 모집을 통해 선발된 회원들을 일정 기간 교육과정을 거치는 동안 관심분야와 적성을 낱낱이 파악, 연령별, 전문 영역별로 수요처와 연결하는 네트웍을 구축하는 동시 동아리 조직을 통해 자원봉사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서양속담이 있듯 자원봉사에 관한 한 이 센터가 중심역할을 하는
과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대관심사가 까다롭기로 이름난 서울 ‘예술의 전당’에 입성, 대망의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 교향악단(지휘 박진욱)은 오는 3일 오후3시 제10회 정기연주회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말러 그리고 젊음의 시작’이란 부제를 달고 가을 문턱에서 들려줄 음악은 말러와 차이코프스키 곡으로 섬세하고 웅장한 교향악의 진수를 클래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협연으로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청소년교향악단 120여명이 연주하는 말러의 교향곡 ‘거인’을 연주한다. 지휘를 맡은 박진욱은 레닌그라드 음악원의 ROMAN KOFMANN을 사사했고 난파음악제 최우수상, 한국음악협회 주최 서울음악회 3회 입상, 제 21회 PAN MUSIC FESTIVAL 입선 연주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지휘연구원, 분당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던 박진욱은 부드러우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색채를 지닌 지휘자로 정평이 나 있다. .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15살의 약관에 서울시향과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데
과천시가 남태령지하차도 누수방지공사를 시예산을 들여 하기로해 당초 설계와 시공 관리의 책임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공사는 시의 근본적인 누수하자보수 공사 촉구에 당초 설계가 잘못됐다고 주장,이행을 거부해 부실설계여부에 대한 규명이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지난 29일 기자와의 정례브리핑을 통해 “남태령지하차도의 누수원인을 오는 9월말까지 정밀안전진단을 한 후 시 예산을 투입, 방수공사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여 시장은 시 예산을 들여 공사는 하더라도 진단결과 하자 책임이 시공회사에 있을 경우 공사비를 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태령지하차도는 서울대공원∼서울 사당간을 잇는 남태령로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키 위해 N기업이 지난 1999년 5월 착공, 4년 만에 개통했다. 그러나 개통한지 불과 3개월만에 특허공법인 TRM구간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 겨울에는 결빙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왔다.시는 시공사에게 하자보수를 명령, 2003∼2005년에 걸쳐 수 차례 방수공사를 했으나 누수부분을 땜질하는 데 그쳐 누수현상이 근절되지 않았었다. 시는 이에따라 올해 1월초 전문가등과 합동점검을 벌여 유도방수로와 벽체배수로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