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청사 유휴지를 공공주택으로 공급하겠다는 정책을 반대하는 ‘민·관·정 통합비상대책위원회’가 11일 출범식을 가졌다. 비상대책위는 이날 오후 7시 과천중앙공원 분수대에서 김종천 과천시장, 이소영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출범식을 갖고 “과천의 미래는 과천시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출범한 비상대책위는 관내 16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김종천 시장을 단장으로, 보광사 종훈스님, 신학수 과천문화원장 등 5명의 상임대표단으로 구성하고 10여명의 실행위원단을 꾸렸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시민의 의사에 반한 주택 공급안을 반대한다”고 선언하며 “과천시의 상징인 시민광장이 난개발로 희생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과천청사 유휴지 내 공공주택공급정책 계획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과천시민의 심장과 같은 휴식공간을 외면하는 것을 넘어 과천시와 시민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라며 “정부는 이번 주택공급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중앙공원 곳곳에는 시민들이 내건 공공주택 건설 반대 관련 플래카드가 내걸렸으며, 시민들은 손팻말을 들고 정부의 8·4 주택정책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과천 시민광
사회복지 종합안내서 발간 과천시가 사회복지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담은 ‘과천시를 The 따뜻하게 만드는 101가지 방법’을 발간했다. 7일 시에 따르면 과천 복지 종합안내서인 이 책엔 시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저소득, 취약계층 복지서비스뿐 아니라 주민 전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출산보육 △아동·청소년 △장애인 △노인 △여성·가족 △보건·의료 △기초생활보장 △통합복지 △사회보험 등 10개 분야로 분류, 분야별로 시에서 지원하는 복지서비스의 구체적인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시는 총 1천500부를 제작, 관내 사회복지관련 기관 및 시설에 배부하는 한편 각 동 주민센터에 상시 비치하고 과천시 홈페이지 ‘과천시 복지정보’(www.gccity.go.kr)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주민생활지원실 김기곤 실장은 “공무원은 물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 복지종합 안내서 배포로 신속 정확한 업무처리가 가능해졌다”며 “정보 부족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다양한 복지수요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으로 시민들의
과천시민과 함께 하는 산사음악회가 오는 4일 대한불교 조계종 산하 갈현동 보광사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음악회는 전 SBS 아나운서이자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김범수씨의 진행으로 추가열, 김종환, 안치환, 여자 발라드 가수 등 5명이 나와 ‘사랑을 위하여’, ‘둘이 하나되어’, ‘존재의 이유’ 등을 들려준다. 또 한뫼국악예술단의 부채춤, 장구춤이 선보이며 과천시립청소년 교향악단 금관 10중주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외 3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산사음악회가 과천의 또 하나의 문화명물로 자리 잡기 위해선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천시의회 기초의원 나 선거구(갈현.문원.부림동)는 후보자들 간에 '죽음의 조'로 지칭될 만큼 판세가 어지럽다. 3명을 선출하는 선거구에 9명이 출사표를 던져 3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역 의원 4명이 같은 선거구에 몰려 어느 누구도 당선을 장담하지 못할 정도의 접전양상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3명의 후보를 공천,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라 해도 제 살 깎기 결과를 초래하지 않나 하는 위기의식마저 팽배해 있다. 게다가 이 선거구는 4선에 도전하는 후보가 2명이나 포진돼 있고 여성사회진출 욕구의 거센 물결을 탄 여성후보 2명도 도전장을 던져 그야말로 치열한 각축을 예고하고 있다. 제4대 선거에 고배를 마신 열린우리당 이홍천 후보는 4년간 절취부심, 설욕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아파트단지 주차문제 해결과 우정병원을 노인 전문병원 내지 여성한방병원 전환, 문원동 한전 송전탑 지중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표심을 모으고 있다. 과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백남철 후보는 막판에 시의원 쪽으로 방향을 틀어 4선에 도전한 케이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한나라당 지지층이 두터운 사실을 들어 내심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정치입
KRA(한국마사회)는 최근 본부와 경마장 조직을 분리하는 조직을 개편하고 이에 따른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매출하락에 따른 침체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변화하지 않으면 살수 없다'는 것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윤리, 고객만족, 혁신을 경영방침으로 내세우고 2006년 한해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이우재 회장으로부터 올해 설계를 들어보았다.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은 ▲먼저 혁신전담조직 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경마혁신추진단을 신설, 한국마사회법 개정, 지방교육세 환원 추진, KRA 경영 및 경마혁신계획을 수립해 경마 건전화를 위한 제도적인 경영환경의 토대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임시조직이었던 경마혁신추진단은 올해 회장 직속의 상설 혁신전담조직인 경영혁신실로 확대.개편한 것도 그 일환이다. -경마발전의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경마와 생산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우수 암말 경주마 발굴을 위해 상위군 경주 위주로 시행하는 등 암말 한정 일반경주의 시행체계를 개선할 참이다. 또 대상·특별경주의 경우 향후 연령별 경주체계 시행을 위해 3세마 중심의 대상경주 체계를 확립하고 GRADE 경주와 일
과천시가 각종 공사나 물품, 용역에 대한 수의계약 한도액을 대폭 축소한 조치에 관내 전문건설업체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그간 특정업체에 편중돼 있던 현상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를 갖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운영난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작년까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의해 모든 계약을 추진하던 방식이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이하 지방계약법)이 새로 도입돼 올해 1월부터 시행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작년까지 일반공사 1억원, 전문공사 7천만원, 전기, 소방, 통신 등 특수분야 5천만원까지 수의계약이 가능했으나 1천만원 이상 모든 공사는 공개입찰을 통해 실시해야 한다. 또 물품구매와 용역발주도 종전 3천만원 이상에서 500만원으로 강화됐다. 관내 전문건설업체 대부분은 이런 조치에 대해 가뜩이나 어려운 경영난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란 우려를 하고 있다. 실내건축, 도장 등의 면허를 가진 S건설 송모(53)대표는 "수의계약 대상이 크게 줄어 걱정이다"며 "시가 대규모 공사의 하청을 관내 전문건설업체에 유도해 지역업체 살리기에 더욱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반면 투명한 경
“올해 열심히 뛰었지만 한국경마의 대기록인 연간 최다승 수립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경마팬이 성원해준 덕입니다” 지난 17일 제11경주에서 ‘명문가문’에 기승, 연간 최다승인 103승을 기록한 김효섭 기수는 대기록을 작성한 공을 경마팬에게 돌렸다. 기수는 팬들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는 진리를 깨달은 스타다운 발언이었다. 그의 이 같은 말은 신기록 작성을 불과 3승을 앞둔 시점에서 낙마했을때 다시 한번 팬의 소중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11일 제8경주에서 인기순위 ‘왕의 전사’에 기승한 김효섭 기수는 4코너 지점에서 마체 이상으로 낙마를 했다. “그때 당연히 팬들의 야유가 쏟아질 줄 짐작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몸 괜찮으냐. 다시 한번 파이팅 해라’ 며 박수를 쳐주시는 겁니다.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그의 연간 최다승 수립은 장장 9년 간의 세월이 긴 세월 끝에 수립되었다. 박태종 기수가 1996년에 세운 연간 최다승 기록인 102승은 그런 의미에서 그간 철옹성처럼 여겨졌다. 김 기수는 올해 1월부터 14승을 몰아치며 대기록 작성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5월까지 55승을 달성하며 쾌속질주를 하던 그는 8월엔 잠시 슬럼프에 빠져 신기록은 물 건너
과천트러스트(대표 김영태)가 국군기무사령부 부지 매입 트러스트운동으로 모금한 금액 전체를 추사 김정희선생 기념관 건립비에 기탁하기로 했다. 과천트러스트는 27일 지난해 7, 8월 기무사 이전을 반대하기 위해 이전부지 매입운동을 전개해 9천명의 시민들로부터 3천16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트러스트는 이 모금액을 지난 26일 과천문화원에서 열린 이사회를 통해, 향후 주암동 청계산 자락에 건립될 과지초당 건립에 기탁키로 결정했다. 이 단체는 기탁배경을 “추사 기념관이 세워질 장소가 기무사 이전 예정부지 옆으로 문화유적지 보존명목으로 이전반대운동을 전개했던 만큼 그 명분을 살리는 의미가 강하다”고 밝혔다. 또 “기무사 이전이 그간 시민들의 줄기찬 반대로 전체 23만평 부지에서 5만평으로 축소하는 안이 시와 합의가 됨에 따라 이전반대운동의 정신적 원동력이 된 모금액 전부를 기탁, 시민의 뜻을 길이 남기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과천트러스트는 모금액과 함께 현금통장 59개와 당시 사용했던 플래카드, 피켓, 전단지, 성금목록도 기념관에 보관, 추사기념관 완공 시 시민들이 열람케 했다. 트러스트 운동을 주도했던 과천지키기 범시민연대 조길웅 사무총장은 “인구 7만 명
과천문화원과 한뫼과천시국악예술단이 올 한해 실시한 학교문화예술시범사업이 관내 학생들의 정서함양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 관내 10개 초·중·고교생 등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 고유 민속놀이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이 사업에 9개월 동안 참여한 연인원은 1만2천여명. 프로그램은 과천시가 새롭게 발굴해 계승하려는 나무꾼놀이와 탈춤,‘우리가락, 천연염색, 도자기 체험 등 다양하게 전개했다. ‘아하! 그렇구나’란 타이틀이 말해주듯 처음엔 생소하기만 했던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이 횟수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에게 재미와 감동으로 다가섰다. 나무꾼놀이를 통해 선조들의 삶의 단편을 들어다보았고 천연염색은 지혜를 터득케 엿보게 했다. 템포 빠른 랩에만 익숙했던 청소년들에게 우리 가락도 신명이 넘친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고 마냥 어렵기만 했던 도자기 만들기는 자신의 숨겨진 손 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하기에 족했다. 감동과 자부심으로 얼굴 가득히 미소가 번진 학생들의 활동사진과 직접 만든 작품 수백 점이 지난 23일 시민회관 2층 전시관에서 전시돼 사업의 성과를 평가받았다. 유독 더웠던 올 여름, 운동장에서 땡볕을 고스란히 머리에 이고 탈춤과
KRA(한국마사회)가 올 한해 작년에 조직한 사회공헌팀을 주축으로 각계 각층에 대해 많은 공헌과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KRA는 올해 작년 수준과 비슷한 특별적립금 1천20억원, 기부금 97억원을 집행했으나 질적인 면에선 큰 향상을 보였다. 지난해엔 15개 농촌지역 복지시설단체에 차량을 지원한 데 그쳤으나 올해는 50개 단체에 지원했다. 지정기부금 공모제도에 의한 농촌지원사업에 총 20억원을 투입, 복지증진과 소득증대를 도모하는 한편 백혈병소아암, 심장병 어린이 돕기와 자연생태계 보존사업 등을 전개했다. 기타 기부금으론 1천470명의 불우아동, 청소년, 노인 등을 선정, 매달 10만원씩의 생활비 보조에 17억원을 주었고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사회복지시설 환경개선 사업 등에 모두 9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1사1촌 자매결연 사업도 큰 효과를 거두었다. 서울, 부산, 제주 본부 각각 1개 마을씩과 자매결연을 맺어 농촌일손돕기 15회, 농산물 직거래 장터, 주민초청 행사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금년에 시작한 재활승마 사업은 장애아동 들의 재활 치료를 돕는 한편 자신감을 심어주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가장 두드러진 부문은 임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