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3일 경기북부에 영재고등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또 다양한 영어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영어마을을 확대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영재고등학교 설립부지를 확보해 뒀으며 손학규 지사도 학교 설립비로 500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약속했다"며 "자세한 위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현재 학교부지가 확보된 곳은 경기북부지역"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영재학교 설립 인가는 과학기술부와 교육부가 협의해 결정할 사항이기 때문에 교육부 장관에게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최근 "영어마을은 그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던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과 달리 "지자체가 영어교육 환경조성 차원에서 영어마을을 확대조성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글로벌시대에 대비, 지자체가 영어교육환경 조성차원에서 각 지자체가 영어마을을 확대 설치하려는 것은 바람직한 시책이라고 본다"며 "나도 시장.군수들을 만나면 영어마을 조성을 권장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화성의 모초교에 다니는 김철수(11·가명)군은 부모의 방임으로 발견당시 옷차림은 형편없었으며 식사도 제때 챙겨먹지 못한 상태였다가 지난 3월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됐다. 어머니는 가출했고 아버지는 돈을 벌기위해 지방에 내려가 김군은 거의 한달간 단칸 월세방에서 혼자 지낼수 밖에 없었다. 올초 안양에서는 이유미(10·여·가명)양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시퍼렇게 멍이 든 채 병원에 실려왔다. 최근 아버지의 재혼으로 같이 살게된 새어머니가 경제적 어려움과 남편의 무관심 등 불만이 쌓이자 이양을 빗자루로 마구 때린 것. 이때문에 이양은 병원에 3일간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했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한 실직이나 이혼 등으로 인해 가정에서 학대받은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2일 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올들어 3월까지 아동학대로 의심된다는 신고는 모두 358건이었고 이 가운데 231건이 실제 아동학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학대 유형을 보면 방임이 109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정서적 학대 41건, 성학대 8건, 유기 2건 등의 순이었으며 여러가지 유형이 혼합된 아동학대가 71건이었다. 아동학대자의 대부분은 피해아동의 친부·친모인 것으로 조사돼 가정내에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과도하게 재정지원금을 요구하는 사립학교에 대해 예산을 삭감하는 등 행·제정적 제재를 주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또 3월과 6월, 9월 등 수업료를 징수하는 달에는 재정지원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하는 등 사립학교 재정운영 효율화에 나섰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사립학교법 제43조에 의거해 공립학교와 동일한 수준에서 기준 재정을 정해놓고 수업료 등 수입을 제외한 부족한 재원을 재정결함보조금으로 사립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도내에는 242개 사립학교가 있으며 이 가운데 수업료가 자율화되어 있는 외국어고와 예술계고 등 19개교를 제외한 223개교에 재정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재정결함지원금은 2002년 3천22억원, 2003년 3천558억원, 2004년 3천971억원, 2005년 4천199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재정결함지원금이 내년 크게 늘고 있는 이유는 사립학교 재정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교사봉급 인상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재정결함지원금의 지출이 매년 늘게 되자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재정결함지원금을 받은 사립학교에서 미집행액인 불용액이 발생할 경우 해당 학교에 대한 학교운영비를
"수업료 조례안의 출석정지처분은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이유없이 수업료를 미납한 학생들에 대한 최소한의 제재조치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수업료 미납학생 출석정지조례안의 도의회 상정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이 조례안의 도의회 상정을 놓고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다. 조례안을 상정시키면 비교육적 처사라는 각계의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조례안 상정을 중지시키면 불법을 저지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진퇴양난의 입장이라는 도교육청의 괴로움은 일단 수긍이 간다. 하지만 수업료를 2개월 이상 내지 않는 학생에 대해 출석정지 등 제재할수 있다는 내용의 이번 조례안은 지금까지 학부모단체와 교원단체는 물론 각 정당들로부터 비교육적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경기교총은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조례안 가결 결정 철회를 요구했고, 전교조 경기지부는 조례안 개정을 요구하는 서명운동까지 벌였다. 이때문에 조례안을 가결시킨 한 교육위원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위가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한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교육부도 조례안의 기초가 된 학교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규칙 제7조의 징벌조항을 없애겠다며 각 시·도교육청에 수업료 미납자 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1일 경기도 학교용지 매입비 문제와 관련해 교육인적자원부, 경기도청, 경기도교육청, 교육단체, 시민이 참여하는 공청회 개최를 촉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학교용지매입비에 대해 도교육청은 경기도가 8천억원을 미납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경기도는 950억원만 미납됐다고 주장하는 등 양쪽이 큰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부의 명확한 답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또 "교육부는 학교용지 부담금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경기도청 역시 그동안 300세대 규모 이상의 주택건설용 토지 개발 사업지역의 취득세, 등록세 징수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열악한 경기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학교설립업무는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교육부, 도청, 도교육청, 교육단체 등이 참가하는 공청회를 개최해 학교용지 매입비 문제를 조기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위원 선거권이 있으며 학교급식 등 학교운영전반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 학교운영위원 선출이 신학기를 맞아 도내 모든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측이 학칙 개정을 소홀히 하거나 입맛에 맞지 않는 인사는 출마포기를 강요하는 등 부작용이 잇따라 도내 곳곳 학교에서 마찰을 빚고 있다. 이처럼 일부 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의 선출이 파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학부모단체와 교원단체가 경기도교육청의 철저한 감시와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도내 학부모단체와 전교조 경기지부 등에 따르면 각급 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회 선출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측과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후보 학부모에게 사퇴를 요구하는가 하면, 정당인도 학교운영위원이 될 수 있지만 학칙을 바꾸지 않아 현직 국회의원이 학교운영위원 선거에 후보로 나서지 못하는 등 일부 학교에서 운영위원 선출이 파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04년 학교운영위원회에 관한 조례가 개정돼 정당인들도 학교운영위원이 될 수 있지만 일선 학교에서 학칙이 안 바뀌어 현직 국회의원인 열린우리당 경기도당 위원장 김현미 의원(비례)이 일산의 S고 학운위 후보로 나서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의 정자지구와 천천지
경기도내 일선 시.군들이 관내 학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 보조금 규모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05년 한 해동안 일선 시.군이 관내 학교에 지원한 교육경비 보조금은 모두 1천1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각 지자체들은 자체 조례 등을 근거로 원어민 보조교사, 어학실, 다목적실, 디지털도서관, 직영 급식시설, 체육시설, 학교정보화 확충 등의 교육경비를 보조하고 있다. 지원 규모별로 보면 50억원 이상을 지원한 곳은 수원 112억원, 부천 100억원, 성남 88억원, 군포 74억원, 용인 71억원, 평택 63억원, 안양 52억원, 화성 51억원 등 8개 시.군이었다. 10억 미만을 지원한 곳은 이천 3억3천만원, 여주 3억6천만원, 양평 3억8천만원, 구리 6억8천만원, 연천 7억원, 오산 8억6천만원, 의왕 9억5천만원 등 8개 시.군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지자체별 교육경비 보조금이 큰 차이를 보이면서 도농간 교육격차를 더욱 크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자체들의 총예산 대비 교육경비지원 비율을 따지면 지자체별 비율이 크게 차이가 났다. 예산 대비 1% 이상을 지원한 곳
"애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한 실직이나 이혼 등으로 가정해체가 늘면서 가정에서 학대받거나 방치되는 아동이 급증하고 있다. 7일 경기아동학대예방센터에 따르면 2005년 한해 동안 경기지역 아동학대와 관련된 신고는 모두 1천573건으로 이 가운데 아동학대 의심사례는 1천40건, 일반상담사례 426건, 타센터 연계는 107건이다. 이 가운데 1천40건의 아동학대 의심사례 중 현장조사 등을 통해 실제 아동학대로 판정된 경우는 응급아동학대 106건, 단순아동학대 754건 등 모두 860건으로 2002년 371건에 비해 3년새 2.3배 늘어났다. 응급아동학대사례는 현재 발생되고 있으며 아동의 신체적 또는 환경적 상태가 심각해 아동의 안전이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사례다. 단순아동학대사례는 아동학대가 발생되기는 했지만 아동의 신체적.심리적 상처가 경미하고 학대의 지속성 정도가 미약해 상황이 호전될 가능성이 보이는 사례다. 아동학대 유형을 보면 방임이 301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체학대 102건, 정서학대 98건, 성학대 29건, 유기 10건 등의 순이었고 방임.신체학대 등이 혼합된 중복학대도 385건에 이르렀다. 특히 학대행위자의 대부분은 피
감사원이 전국의 모든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재정운영과 직무실태 전반에 대해 사상 첫 동시 특별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특감을 받게 되는 경기도교육청이 감사에 대비해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감사준비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또 교육부에 도내 모든 사립 중.고등학교의 관련자료를 제출했으며, 특감 대상 학교는 1~2곳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23일부터 교육인적자원부와 서울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사립학교 운영실태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방문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종교사학을 포함한 전 사학에 대한 기초자료 분석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시설공사나 교육기자재 구입 등 회계 집행은 물론 학교발전기금 조성과 운영의 적정성, 교원 채용 부문, 편입학 등 입시와 성적관리 부문, 법정 전입금 미부담, 수익용 기본재산 부당 처분 등 법적 의무 불이행도 중점적으로 감사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우선 이달말까지 20명의 감사인력을 투입한 1단계 예비감사를 통해 문제 소지가 있는 학교를 최종선별한 뒤 3월부터 120여명의 감사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본감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감사원 사회복지감시국1과 관계자는 "현재는 사학 전체에 대한 예비조사기간이며 오는
본격적인 졸업과 입학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컴퓨터, DMB휴대폰 등 전자제품이 졸업과 입학을 축하하는 기념 선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러나 노트북 등 일부 고가의 선물은 과소비를 부채질할 뿐 아니라 빈부에 따른 선물차이로 일부 저소득층 학생들이 가슴에 상처를 입는 등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도내 학부모 및 일선 학교 등에 따르면 3일부터 수원 수성고가 졸업식을 여는등 본격적인 졸업시즌과 입학을 앞둔 예비신입생들의 입학시즌이 시작됐다. 학생들은 입학선물과 졸업선물로 컴퓨터나 노트북 등의 전자제품 및 어학공부를 할 수 있는 전자사전과 MP3 플레이어, 게임기, 디지털카메라, 휴대폰 등을 선호하고 있다. 이와관련 초등 교육 전문사이트인 에듀모아(www.edumoa.com)가 최근 실시한 초등학교 졸업 선물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휴대폰이 가장 많았으며,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컴퓨터, 게임기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복합 전자유통센터 테크노마트에 따르면 전자사전의 경우 방학전에 매장당 1주일에 25~30여대가 팔렸지만 졸업시즌을 맞아 판매량이 2배정도 늘었으며 평균 10여대 팔리던 MP3플레이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