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준화 지역인 의정부시 인문계 고교 입시에서 수백여명의 의정부 지역 중학생들이 관내 고교입학에 탈락할 위기에 처하자 지역 주민들이 경기도교육청에 학생들의 구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전교조 의정부지회는 도교육청이 의정부 지역 고입 탈락 학생들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중학교 3학년 담임을 거부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13일 도교육청 제2청 등에 따르면 2006학년도 고입 선발고사 실시 결과 의정부시에서는 316명의 고입 탈락학생이 발생했다. 이들 탈락학생들은 내년 1월27일 이후 학생수가 미달돼 추가모집을 하게되는 고교로 진학하게 되며 대부분 남양주, 양주 등 인근 지역으로 가게 된다. 이에대해 의정부시 고교입시해결비상대책위원회는 "도교육청이 고교입학 정원을 충분히 책정하지 않아 수백명의 우리 자녀가 타 지역의 고교로 진학할 위기에 처했다"며 "도교육청은 이들에 대한 구제책을 한시라도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관련 도교육청은 탈락학생들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현실적인 구제 방안은 없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동두천, 양주 등에서 8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의정부 지역 고교에 지원하고 있고 한 학년의 학급이 19학급이나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하자 사학법인과 종교단체, 보수단체 등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는 우선 조만간 하루 휴교를 하고 2006학년도부터는 신입생 모집을 거부하며 학교폐쇄 절차를 밟는 한편 현 정권 퇴진운동도 전개하기로 결정해 일선 학교에서의 혼란이 예상된다. 이에대해 교육부는 "교육을 담당하는 사학이 본래 임무인 교육을 포기하는 것은 교육자로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정된 사립학교법 주요내용 사학법개정의 핵심인 개방형이사제는 사학재단 이사진에 교사,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이 추천하는 이사를 선임하는 것이다. 사립학교 이사진 7명 가운데 개방형 이사가 4분의 1이상으로 채울 수 있고 학교운영위원회나 대학평의원회가 2배수 개방형이사를 추천하면 이 가운데 이사회가 최종 선임권을 행사하게 된다. 또한 사학의 내부 감사기능 강화를 위해 학교법인에 두는 감사 1명이 학교운영위 또는 대학평의원회로 부터 추천받은 인사로 임명된다. 따라서 폐쇄적인 구조속에서 운영돼온 사학재단의 각종 자료 등이 공개돼 사학 운영의 투명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교육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일부 학교법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고교평준화를 위한 학부모 모임, 민주노총 등 경기지역 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가 안산.광명.의정부 지역의 고교평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고교평준화추진위는 이들 지역 주민 2만여명으로부터 평준화에 동의하는 서명지를 받아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다. 고교평준화추진위는 7일 오전 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안산.광명.의정부 지역의 고교 평준화 실시를 촉구했다. 추진위는 "지난 5년간 안산.광명.의정부 지역의 주민들이 고교평준화 정책 시행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고교입시 부담으로 중학교가 입시학원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들 지역에 고교평준화 정책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또 "도교육청은 이들 지역에 대한 고교입시 평준화 타당성 조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며 "교육감은 학부모단체, 교원단체 등과 함께 고교입시 평준화 문제에 대한 공개토론을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추진위는 이날 안산 지역주민 8천여명, 의정부 지역주민 8천여명, 광명 지역주민 4천여명 등 모두 2만여명의 주민들로부터 고교평준화 확대실시 서명서를 받아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지난 2002년부터 평준화 적합성 연
경기도교육청은 다양하고 특성있는 학교교육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모두 9개의 특수목적고를 설립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도내 특목고들을 수원.성남.의정부.안양.부천.안산.고양.남양주 등 모두 8개 권역으로 나눠 벨트화한 뒤 균형발전시키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5일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욕구를 충족시키고 산업체의 요구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특수목적고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도내 각 지자체들과 특목고 설립 확대를 위한 협의를 벌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또 이달말까지 교육청 및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가칭)교육특성화 추진팀'을 구성, 특목고 학생 수요와 설립 부지 조사 등을 마무리 하는 등 특목고 설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13개인 특목고를 내년에 수원외고.성남외고.김포외고.고양예고.청심국제고 를 설립해 18개로 늘이고, 오는 2010년까지 9개교를 추가해 모두 27개교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이 2010년까지 신설할 특목고는 평택과 파주에 국제고, 오산과 부천.안산.광명에 외국어고, 수원.남양주에 예술고, 시흥에 과학고 등 9개교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특목고 유치를 원하는 지자체가 학교
성남, 안양, 의정부 등지에서 수백여명의 인문계 탈락생들이 예상되고 있어 학부모들이 타지역 학생들의 전입으로 자신들의 자녀가 피해를 입게 됐다며 반발하고 교육시민단체 등이 교육여건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4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2006학년도 일반계 고교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수원.성남.안양권.부천.고양 등 5개 평준화 지역은 모집정원 5만2천435명 가운데 5만2천72명이 지원, 0.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비평준화지역은 전체 모집정원 4만8천771명에 4만3천674명이 지원해 0.9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전체 모집정원을 따지면 모든 중3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은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지역별로 따져보면 지원자가 초과돼 탈락학생이 발생하는 곳이 있다. 실제로 성남의 경우 정원은 9천660명이지만 지원자는 9천831명으로 171명이 초과되며, 안양권의 경우 정원 1만605명 에 지원자는 1만752명으로 147명이 초과된다. 의정부의 경우 고교입학정원은 5천256명이지만 중학교 졸업생수가 입학정원을 초과할뿐 아니라 인근 시.군 학생들까지 의정부시내 고교를 지원해 현재 지원자는 입학정원을 322명 초과하고 있다. 교육청은 고교입
경기도내 일부 지역교육청이 중학교 배정 과정에서 초등학교 6학년생들에게 위장전입 방지를 이유로 부모 이혼사실 확인서 등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학부모들은 지나친 사생활 침해라며 반발하는 반면 교육청 관계자들은 위장전입 방지를 위한 어쩔수 없는 조치라고 말하고 있다. 2일 도내 지역교육청 등에 따르면 A교육청은 지난달말 관내 초등학교 진학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중학교 배정문제 등을 협의하면서 어머니 또는 아버지 가운데 1명과 살고 있는 학생,조부모와 살고 있는 학생들에 대해 이유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부모가 별거중이거나 이혼했으면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이웃들의 확인서 및 호적등본 등을,직장 관계로 아버지만 다른 주소지에 거주하고 있을 경우 재직증명서 등을 제출하도록 했다. B교육청도 초등학생들의 중학교 배정시 부모의 이혼 또는 별거가정 학생, 친척집에 살고 있는 학생 등에게 사유를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은 "이혼이나 별거 등은 아직까지 드러내고 싶지 않은 사생활일뿐 아니라 지나친 사생활 침해"라며 "어린 초등학생이 부모의 이혼이나 별거와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면서 심적 고통이 클 것"이라고
"취업잘되는 이색학과가 뜬다" 극심한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유명대학보다는 취업이 잘되는 대학의 이색학과들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1일 도내 각 대학들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학과들의 취업률이 부진한 반면 신설 이색학과들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전문대뿐만 아니라 4년제 대학들도 앞다퉈 이색학과를 개설하고 있다. 도내 대표적인 이색학과는 성남 소재 3년제인 서울보건대의 장례지도학과. 병원 장례식장이나 장묘사업소, 납골시설 등에서 일하는 장례지도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 학과는 매년 취업률이 98%에 이르며 지난해 입학경쟁률도 20대 1에 육박했다. 부동산관련 학과도 인기개설 학과로 서일대, 강원대 등의 부동산학과는 건설업체와 시행사, 관공서 등에 90% 이상 취직돼 유망학과로 떠오르고 있다. IT계열인 대덕대 마이크로로봇과도 삼성전자, 다국적기업인 보슈 등에 매년 95%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수원 동남보건대의 응급구조학과, 이천 청강문화산업대의 컴퓨터게임과, 수원 경기대학교의 이벤트학과, 안성 동아방송대학의 인터넷방송과, 용인대학의 골프학과는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응급구조학과에서는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위한 이론 및 실습을,컴퓨터게임
경기도교육청이 공금 유용 및 횡령, 업무태만 등의 이유로 감사원의 감사를 받아 관계 공무원들이 주의.경고 및 파면되고 학교가 폐교되는 등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2년간 감사원으로부터 14건의 지적사항을 감사받았으며 주의 23명, 경고 4명, 견책 3명, 감봉 2명, 정직 1명, 해임 1명, 파면 1명 등 40명의 관계공무원들이 징계를 받았다. 평택의 A중학교에서는 행정실 직원이 6천818만원을 횡령하고 3천538만원을 유용해 행정실장이 견책되고 기능직 9급 공무원이 해임됐다. 용인 B고교에서는 행정실 직원이 학교비 계좌에서 조달구매대금 등 942만원의 공금을 유용해 행정실장이 주의를 받고, 일반직 7급 공무원이 경고를 받았다. 용인 C초교에서는 지하실이 침수돼 경보장치가 울리는데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등 학교시설 관리 업무를 태만이 해 4천653만원의 재산상 손실을 입혀 기능직 9급 공무원이 견책됐다. 포천 D초교에서는 학교회계 출납원과 분임경리관의 보조업무 담당자가 친인척과의 거래를 통해 학교도서 구매 등에 특혜를 주는 것이 적발돼 교장이 경고를 받고, 행정실 직원이 감봉조치됐다.
경기도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학생들이 심리적 해방감과 연말.연시 분위기 등으로 유흥업소를 출입하거나 불법 아르바이트 등 일탈행위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면학프로그램 마련 및 특별생활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학교특성과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면학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고, 법조인.경찰.문화.예술 등 각 분야 인사들을 초빙해 교양 강좌를 개최하도록 했다. 또 실질적인 취미활동과 각종 문화체험활동, 봉사활동 등을 통한 인성교육 및 면학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2월 6~7일에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수험생을 위한 예능경연대회 우수 입상작 발표회'를 가지며, 일부 고교에서 '작은 열린음악회', '축제활동' 등 학생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행사들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같은 프로그램과 함께 도교육청은 경찰 및 관계기관 공무원, 시민단체와 함께 연합교외생활지도를 실시하고 유흥업소 집중 단속 및 계도 기간 설정으로 학생탈선 예방을 막기로 했다. 이를위해 도교육청은 12월중 학생생활지도중점 추진사항을 '연말.연시는 가족과 함께 건전하고 보람있
전교조의 대중성 강화와 교육현장 중심으로의 변화 등을 내세우며 올해 1월 취임한 이수일 위원장이 27일 연가투쟁 연기 등에 대한 강경파의 반발로 임기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전격 사퇴했다. 그러나 12월1일로 예정돼 있던 연가투쟁 강행여부를 투쟁 하루전날인 오는 30일 발표하기로 하는등 전교조 내부에서조차 의견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연가투쟁이 성사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교조 이수일(52) 위원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전교조는 합법화 과정에서 또 이후에 여러가지 고비를 겪었고 그때마다 잘 극복해 왔다. 물러나는 것도 지금의 위기 극복을 위한 것"이라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이수일 위원장은 26~27일 수원시 장안구의 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열린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자신이 발의한 '교원평가 시범실시 강행 국면에서 투쟁과 교섭방침 승인 안건'이 찬성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에 실패하자 사의를 표했다. 온건파로 분류되는 이 위원장은 그동안 대화와 투쟁의 병행 기조를 유지하며 전교조를 이끌어왔지만 강경파들이 현안마다 발목을 잡으면서 조직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교조는 다음달 중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