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학교시설에 대한 BTL(민간투자유치) 사업 대상을 50억원 미만의 강당, 체육관, 도서관 등 소규모 사업까지 확대함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의 BTL사업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BTL사업에 대한 사업비 부담 주체가 아직까지 불투명해 교육부의 예산이 지원되지 않는다면 도교육청의 재정난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교육부가 BTL 사업 대상을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사업까지 확대하도록 지침을 내린 것과 관련, 2006년과 2007년도 도내 소규모 사업에 대한 수요 물량을 교육부에 보고했다. 도내 50억 미만의 소규모 사업은 노후학교 증개축에 22개교 554억여원이고, 체육관 신설에 143개교 2천371억여원 등 모두 165개교 2천926억여원에 이른다. 도교육청은 당초 2005년도 BTL 사업으로 학교신설 65개교, 체육관건립 93개교, 노후교사 증개축 5개교 등 모두 163개교를 계획했었다. 이후 도교육청의 BTL사업은 저출산에 따른 학생수용계획 조정과 그린벨트지역 개발에 따른 훼손부담금 예산확보 문제 및 교육부의 50억원 미만 학교공사의 BTL사업 제외 지시
도내 수백명의 교장들이 한 구호단체의 기금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단체가 경기도교육청에 감사를 청구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경기지부는 25일 "최근 도내 교장 300여명이 한 구호단체의 기금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며 "이같은 사실은 있을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도교육청에 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참교육 학부모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K구호단체 경기본부는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사랑의 동전 모으기 운동을 벌여 한 학교당 100여만원에서 200여만원씩 모두 5억원에 이르는 성금을 모았고 이 가운데 1억5천만원 상당을 교장 해외여행에 사용했다. 교장 해외여행은 지난 2003년 여름부터 올 10월까지 10여차례에 걸쳐 도내 고양, 남양주, 성남, 수원, 화성 등 300여명의 초.중.고 교장 등이다. 참교육 학부모회는 또 교장 해외여행 1인당 비용 80여만원 가운데 50만원을 K구호단체가 지원했고 여행지는 아시아 지역 학교방문이라기 보다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여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참교육 학부모회는 이 단체의 회장이 현 교육위원의 배우자인 점을 들어 2006년도 교육위원 선거와
서울대가 22,23일 2006학년도 수시 2학기 등록을 마감한 결과 합격자 1천221명 가운데 101명이 등록을 포기해 등록률 91.7%를 기록했다. 특히 논문조작으로 파문을 일으킨 황우석 교수가 소속된 수의대는 12명 중 3명이 등록하지 않아 미등록률이 25%에 달했다. 25일 서울대에 따르면 올해 수시2학기 합격자의 등록률은 91.7%로 지난해 보다 0.2% 낮아졌다. 단과대별로는 이공계 기피 현상으로 428명의 합격자를 발표한 공대에서 49명이 등록을 안해 11%의 미등록률을,174명을 뽑는 자연과학대에서 23명이 등록을 안해 13%의 미등록률을 보였다. 농업생명과학대에서는 합격자 89명 중 8명(8.9%)이, 인문대에서는 107명중 4명(3.7%)이 등록을 포기했다. 최근 황우석 교수 파동을 겪은 수의대는 합격자 12명 중 3명이 등록을 포기해 미등록률이 25%에 달했다. 반면 각각 61명과 30명을 선발하는 법대와 의대는 등록 포기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수시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상관 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서울대 미등록자의 상당수는 다른 대학의 의치학 계열 등에 합격해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의 수시
경기도내 초.중.고교에서 겨울방학을 앞두고 각 학교의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입력작업이 몰리면서 경기도교육청의 NEIS서버가 이를 감당하지 못해 일선교사들이 NEIS에 접속하지 못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22일 각 학교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NEIS 서버에 접속자가 몰려 입력작업을 하려는 교사들이 서버에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교사들의 출근시간인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NEIS 서버에 접속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할 정도다. NEIS 입력을 시작한 수원 S고의 경우, 지난 19일부터 자료입력을 위한 NEIS 서버연결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학교 관계자는 "방학을 앞두고 NEIS 작업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 도교육청 서버에 연결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게시판에도 교사들의 NEIS 서버 접속이 어렵다는 글이 잇따랐다. 한 교사는 "연말이라 할 것도 많은데 NEIS는 아예 열리지도 않고 어떻게 일을 하란 말이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다른 교사는 "수업없는 세 시간 동안 NEIS접속만 시도하는데 퇴근시간 다 되도록 열리지 않는다"며 "서버 용량을 늘
공단(工團)가산점, 자격증가산점, 도.농교류 체험학습 가산점 등 교사들의 승진과 관련된 가산점들이 일부 축소되거나 폐지된다. 2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교육관련 각계 인사 40여명이 참석하는 가산점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하고 도내 교원들로부터 설문조사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교사의 승진에 직결되는 각종 가산점 제도에 대한 개선 및 존속여부를 결정했다. 폐지되는 가산점은 도.농교류 체험학습 가산점 및 문서실무사 가산점이다. 도교육청은 90년대말부터 시작된 체험학습이 이제 일선 학교현장에서 정착됐다고 보고 연간 최대 점수가 0.1점인 도.농교류 체험학습 가산점을 폐지했다. 상한점이 0.75점인 문서실무사 자격증의 경우 도교육청은 교원들의 컴퓨터 활용능력이 높아져 자격증이 없어도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가산점을 폐지했다. 이들 도.농교류 체험학습 가산점과 문서실무사 가산점은 내년부터 즉시 폐지된다. 공단가산점은 상한점이 기존 0.9점에서 0.3점으로 대폭 축소됐다. 도교육청은 또 공단가산점 기준을 기존 2Km 이내 월 0.015점, 2~3Km 월 0.01점에서 3Km이내 월 0.005점으로 일괄 통합시켰다. 도교육청은 공단가산점이
경기도교육청의 2006년도 교육환경개선사업비가 올해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교육청의 빚이 내년도에 사상 최초로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재정난 심화가 불가피해 냉.난방기 확대설치 등 교육여건개선 사업이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교육환경개선사업비는 418억원으로 올해 사업비 885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교육환경개선사업은 냉.난방기 등 각종 교육여건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그동안 도교육청은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교육부로부터 교육환경개선사업 특별교부금을 받아왔다. 그러나 내년도 예산이 단일목적의 교부금 방식이 아닌 총액교부제로 바뀌면서 특별교부금이 중단됐다. 또 도교육청은 현재 인건비 3천900억원을 포함해 6천501억원의 빚이 있고 내년도에 2천844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면 모두 9천345억원의 빚을 갖게 된다. 이같은 이유들 때문에 교육환경개선사업비는 크게 줄어 도교육청은 올해 885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18억원으로 책정됐다. 이에따라 냉.난방기 확대 설치 등 각종 교육현안 사업에 대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도내 초.중.고 1천844개교 10만4천31개
지난 11월23일 실시된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성남 소재 돌마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권일성 군이 단 1문제만 틀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권군은 모두 5개 영역에서 국사 1문제만 틀렸다. 권군은 원점수를 550점 만점(제2외국어 포함)으로 할 때, 국사에서 2점짜리를 틀려서 548점이었고 변환표준점수는 성적통지표에 686점으로 표시됐다. 권군은 "서울대학교 법대에 진학해 소외된 사람들의 입장에서 그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수능에서 1문제를 틀린 학생은 권군을 포함해 서울, 부산 등 모두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상위권 대학 주요 학과의 합격선은 크게 오르고 중위권 대학의 경쟁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았던 탐구영역의 표준점수가 크게 올라가고 수리영역의 표준점수도 언어영역에 비해 높아 탐구ㆍ수리 영역을 잘 본 학생이 대입 전형에서 유리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 올해 수능시험을 치른 55만4천345명의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 성적 통지표를 수험생들에게 통보하고 수능성적을 분석한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 분포 등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 영역별 만점자의 표준점수를 보면 언어는 127점으로 지난해 135점 보다 8점 떨어졌다. 그러나 수리 '가'(자연계)는 146점으로 지난해 141점보다 5점, 수리 '나'(인문계ㆍ예체능계)는 152점으로 지난해 150점보다 2점, 외국어는 142점으로 지난해 139점보다 3점 올랐다. 사회탐구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63~77점(작년 61~68점), 과학탐구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64~75점(작년 63~69점)이다. 언어, 수리, 외국어의 경우 총점이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과목에 따라 총점에 큰 차이를
비평준화 지역인 의정부시 인문계 고교 입시에서 수백명의 의정부 관내 중학생들이 고교입시에 탈락하자 학부모단체와 지역주민, 중학교 교사들이 "고교 입학정원을 부족하게 책정해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며 탈락 학생 구제 및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15일 경기도교육청 및 의정부지역 학부모단체 등에 따르면 2006학년도 고입 선발고사 실시결과 의정부 관내에서 316명의 고입탈락학생이 발생했다. 의정부 관내 중3학생들은 지난 14일부터 합격여부를 통지받았고 대학입학과 버금갈 정도로 각 중학교마다 합격한 학생들과 탈락한 학생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각 반마다 2~3명의 탈락생이 발생했으며 일부 학생은 고입에 탈락한 사실을 알고 혼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의정부지역학교운영위원협의회, 참교육학부모회, 의정부교육연대, 전교조의정부지회 등 13개 시민.교육단체가 참가하는 '잘못된 고교입시제도 희생자를 위한 범의정부시민 비상대책위원회'는 "택지개발로 학생수가 증가하고 매년 인근 시.군 학생들이 의정부로 진학하는 사실을 알고도 교육청이 정원조정을 하지 않았다"며 "의정부지역 고교입학 대거탈락 사태의 책임은 도교육청이 져야하고 수용 가능한 학교의 학급증설, 학급당
사립학교법 개정을 놓고 한국사립중고교법인회가 2006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을 거부키로 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상당수의 사학 법인에서 이사장의 친인척이 교직원으로 근무하는 등 족벌체제로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기도내 109개 사립 중.고등학교 법인 가운데 35.7%인 39개 법인에서 이사장 자리가 전(前) 이사장의 친인척에게 대물림됐다. 이사장 자리는 대부분 전 이사장의 자녀와 배우자에게 이어졌고, 부모나 형제, 사위, 조카 등이 이사장 자리를 물려받았다. A학원은 전 이사장의 아들이 이사장직을 물려받았고, B학원은 전 이사장의 동생이 이사장직을 이어받았다. 특히 전체 사학법인의 18.3%인 20개 법인에서 교장이 이사회의 친인척인 것으로 밝혀졌다. C학원은 현 이사장의 배우자가, D학원은 현 이사장의 아들이, E학원은 현 이사장의 동생이 교장직을 맡고 있다. 개정된 사학법은 2006년 7월1일부터 이사장의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은 학교장으로 임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개정 사학법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임용기간이 만료되는 일부 사학에서는 교장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외에 전체의 절반이 넘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