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고등학교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외국의 학교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문화.어학 체험에 나서는 등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도 국제교류 체험학습 및 해외자매결연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우수 실업계 고교생들을 선발해 무료 해외연수를 실시하는등 활발한 국제교류 지원에 나섰다. #어학교류=수원의 권선고등학교는 북경 수도사범대 부속 육신학교 및 산동성 석유대 부속고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 해 여름방학등을 이용해 40명의 학생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중국어를 배우는 한편 문화를 체험했다. 이 학교는 이번 겨울방학에도 교사.학생 교류를 적극 추진중이다. 이천의 이천양정여중학교는 호주의 노스사이드 크리스천 대학과 영어분야 자매결연을 맺고 32명의 학생이 어학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문화교류=부천의 계남중학교는 중국의 환인민족자치협조교와 문화교류를 추진해 모두 1천536명의 학생이 학교를 방문하기도 했다. 의정부의 민락중학교는 캐나다의 벤쿠버시 RCA학교와 동서양 문화교류에 대한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학생.교사교류=군포의 군포고등학교는 중국의 한족학교인 심양 제35중학교와 학생 및 교사 교류를 통한 우호증진을 위해 긴밀
지난 2003년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도입 반대를 요구하며 연가투쟁을 벌인 전교조 교사들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징계에 따른 전보를 내린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전교조 경기지부가 타 시.도와 형평성에 맞지않는 과도한 징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6일 도교육청과 전교조 경기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수차례에 걸쳐 NEIS 시행 반대 집회에 참가해 견책, 경고 등을 받은 이모씨 등 전교조 교사 4명은 최근 교육청으로부터 징계에 따른 전보를 할 예정이니 스스로 내신을 내라는 구두통지를 받았다. 현재 공무원인사기준에 따르면 불문경고 이상의 징계를 받으면 동일 직위 근무기간이 일정기간 이내라 하더라도 전보를 실시할 수 있다. 이에대해 해당 교사들과 전교조 경기지부는 타 시.도와 형평성에 맞지않는 이중 징계라며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 관계자는 "NEIS가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한다고 문제제기를 한 교사들을 처벌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고 전국 징계대상자 130명 가운데 불문경고 이상은 12건에 불과하다"며 "타 시.도에서는 견책.경고 등 징계만 있었을뿐 인사이동은 없었는데 유독 경기도만 인사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징계에 따른 전보를 내는 것은 이중징계"라고 주장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각종 신체적.정신적 질환으로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경기도내 교원이 직권휴직 또는 직권면직 등의 강제조치로 사실상 퇴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5일 "학교현장의 정서를 고려, 비리.범법교원 등 부적격 교원과 별도로 신체적.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는 교원들도 심사를 벌여 직원면직 등의 강제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질환 교원의 업무수행 가능여부 등을 심사하기 위한 '경기도교육청 질환교원심의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기로 하고 이날 관련 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 규칙안에 따르면 위원회는 위원장(도 교육청 교육국장)을 포함, 의료계와 법조계, 학부모단체 관계자 등 1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각 학교 교장, 동료교사 및 학부모 등에 의해 신고된 질환 교원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지속적인 업무수행 가능 여부를 판단한 뒤 교육감에게 직권휴직, 직권면직 등 적절한 강제조치를 권고하게 된다. 위원회의 권고를 받은 교육감은 20일간의 해당 교원 이의제기 기간을 거친뒤 강제조치 결정을 내려야 한다. 도 교육청은 규칙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마친 뒤 자체 규칙심의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3월말께 규칙을 공포하고 위원회를 구성,
비평준화지역인 의정부시 인문계 고교 입시에서 수백명의 의정부 관내 학생들이 고교입시에 탈락한 것에 대해 학부모단체, 시민단체, 교원단체 등이 "고교 입학정원을 부족하게 책정해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며 탈락학생 구제 및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정부지역학교운영위원협의회, 참교육학부모회, 의정부교육연대, 전교조의정부지회 등 13개 시민.교육단체가 참가하는 '잘못된 고교입시제도 희생자를 위한 범의정부시민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오전 경기도 제2교육청에서 김진춘 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고입탈락학생 구제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2006학년도 고입선발고사에서 탈락된 의정부지역 학생은 모두 316명에 이른다. 이때문에 전교조 의정부지회도 고입탈락학생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때까지 중학교 3학년 담임을 거부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비대위는 "택지개발로 학생수가 증가하고 매년 인근 시.군 학생들이 의정부로 진학하는 사실을 알고도 교육청이 정원조정을 제대로 하지 않아 수백명에 이르는 고입 탈락학생이 발생했다"며 "고입 대거탈락의 책임은 도교육청이 져야하고 수용가능한 학교의 학급증설, 학급당 학생수 늘리기 등 특단의 대책을 세워 학생들을 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경기대학교 노동조합이 교비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임시 이사장에 대해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당국이 노조가 임시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교내에 내건 플래카드들을 강제로 철거시켜 노조가 반발하는 등 학내갈등이 또 다시 심화되고 있다. 4일 경기대 노조 등에 따르면 경기대는 지난달말 교내에 내걸린 노조의 플래카드 12개를 모두 철거했다. 노조의 플래카드에는 교비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임시이사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대해 노조는 학교측의 플래카드 강제 철거행위가 노조를 탄압하는 것일뿐 아니라 대화와 타협을 통한 노사간의 동반자적 관계를 학교당국이 파기한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노조는 노조 플래카드 강제 철거에 대해 총장의 즉각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 관계자는 "학교측의 플래카드 강제 철거행위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노사간 동반자적 관계를 학교당국 스스로가 파기한 행위"라며 "총장은 이에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공개사과에 나서야 하고 단체협약 및 노사협의회 일방 파기 책임자를 즉각 해임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학교회계와 법인회계가 구분됨에도 불구 임시이사장이 교비로 법인전담
조기어학연수 붐, 학부모들의 과열경쟁, 공교육에 대한 불신 등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학생수가 6년만에 10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지역도 유학을 이유로 학업을 중도 포기하는 중.고등학생이 1년새 2배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영어교육에 대한 근본적이니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초.중.고 유학 6년새 10배 늘어 한국교육개발원이 3일 집계해 발표한 '2004학년도 초ㆍ중ㆍ고 유학출국 학생 통계'에 따르면 2004년 3월부터 2005년 2월말까지 유학을 목적으로 출국한 초ㆍ중ㆍ고교생 수는 1만6천446명이다. 이는 1998학년도 1천562명에 비해 6년만에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유학을 위해 출국한 학생 수를 학년도별로 보면 1998학년도 1천562명, 1999학년도 1천839명, 2000학년도 4천397명, 2001학년도 7천944명, 2002학년도 1만132명, 2003학년도 1만498명, 2004학년도 1만6천446명으로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초등학생 유학 출국자는 1998학년도 212명에서 2004학년도 6천276명으로, 같은 기간 중학생 유학 출국자는 473명에서 5천568명으로,고교생 유학은 877명에서 4천602
고교생의 학력수준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반면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학업성취도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2004년 10월20∼21일 전국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교 1학년생 등 910개교 3만731명을 대상으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고교 1학년생의 주요 4개 과목 평균점수는 359.26점으로 전년의 360.00점에 비해 떨어졌다고 29일 밝혔다. 교과별로 교육과정에서 규정하는 내용 가운데 반드시 성취하기를 기대하는 필수 학습요소를 뽑아 평가한 뒤 우수학력(대부분 이해), 보통학력(상당부분 이해), 기초학력(부분적 이해), 기초학력 미달 등 4단계로 범주화한 결과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목별로 우수학력의 성취수준을 보인 학생 비율은 초등 6학년생의 경우 19.5∼46.4%, 중3학생은 13.1∼18.6%, 고1학생은 4.7∼14.0% 등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낮아졌다. 기초학력 이상을 성취한 학생들의 분포도 초교 93.6∼98.5%, 중학교 91.3∼96.5%, 고교 80.2∼95.0% 등으로 같은 양상을 보였다. 기초학력 미달자는 초등학교에서도 과
대입 정시모집 지원 마감일인 28일 '눈치' 지원자들이 대거 인터넷 접수 사이트로 몰리면서 '병목현상'이 발생,원서접수에 차질을 빚자 대학측이 접수 마감시간을 하루 연장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낮 12시까지 원서접수를 받을 예정이었던 수원 아주대는 학교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띄워 "원서접수 폭주로 접수시간을 오후 5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경기대도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올려 원서접수 마감을 오후 1시에서 오후 5시로 연장하기도 했다. 경기대 입학처 관계자는 "인터넷 접수업체의 서버 용량에는 문제가 없지만 응시료 결제부분에서 '병목현상'이 생기고 있어 부득이 마감 시간을 연장했다"며 "막판에 눈치지원자들이 대거 몰린것 같다"고 말했다. 낮 12시까지 원서접수를 받을 예정이던 한신대도 오후 5시로 마감시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한신대는 특히 인터넷 접수만 받는 다른 학교와 달리 창구접수도 병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터넷 홈페이지에 "안전한 창구접수를 권한다"는 권고문을 띄우기도 했다. 이처럼 대학마다 인터넷접수에 차질이 빚어지자 교육부는 이날 오후 원서접수 마감을 하루 미루도록 했고 아주대, 경기대 등 경기지역 주요대학들은 모두 일제히 원서접수
진통을 거듭해온 개정 사립학교법이 결국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에 맡겨지게 됐다. 사립 대학과 사립 중ㆍ고교, 종교계 학원, 사학법인 이사장 등 15명은 28일 개정 사립학교법의 위헌여부를 가려달라는 취지의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냈다. 청구인단에는 헌법상 교육기본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와 학생, 임시이사가 파견된 학교법인 설립자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개정 사학법 중 개방형 이사 ▲임원 취임승임 취소 및 임원집행정지 ▲감사 선임 ▲이사장ㆍ친인척 겸직 및 임명제한 ▲임시이사 ▲대학평의원회 등 9개 조항에 대한 위헌 판단을 요구했다. 청구인단은 청구서에서 "국가로부터 일정한 보조를 받는다든지 관할청의 지휘ㆍ감독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사학법인을 공법인화하는 수준의 법 제도는 결과적으로 재단법인의 사적 재산권을 보장하는 헌법정신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개방형 이사제에 대해 "사학법인에 대해서만 개방형 이사를 강제하는 것은 학교법인에 대한 합리적 근거없는 차별로서, 배분의 정의에 입각한 상대적 평등을 규정한 헌법 제11조 1항의 평등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청구인단을 대리한 이석연 변호사는 "사학법은 헌법상 기본권 침해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
전교조 성남중등지회와 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는 27일 "성남 A고 시험답안 유출 및 특정 학생 성적부정 의혹 고발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며 "성적부정의혹 당사자인 B씨(2003년 당시 고3)를 직접 조사하라"며 청와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전교조는 진정서에서 "B씨의 미니홈페이지에서 부정의혹을 입증할 자료들이 발견된 만큼 B씨를 직접 조사하는 등 수사를 재개해야 한다"며 "B씨의 미니홈페이지와 메신저, e-메일 등 증거자료를 조속히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B씨가 중간고사 기간에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도 거의 모든 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경위, 출제 교사가 잘못 표기한 정답으로 만점을 받은 경위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전교조측의 항고에 따라 재수사를 벌였으나 참고인 신분인 B씨를 강제수사할 방법이 없는데다 시험지 등에 대한 지문조회가 어려운 점, 통화내역기록도 6개월이 지나 폐기된 점 등을 들어 지난 10월 참고인 중지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피의자들과 B씨 아버지가 범행사실을 부인하며 심리생리(거짓말탐지기)검사에 동의하지 않고 있어 당사자인 B씨의 진술을 듣기 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