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선정을 둘러싸고 주민들이 반발로 5년간의 진통끝에 추진돼온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이 오는 25일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이천시는 호법면 안평3리 3만4천600평에 들어설 광역자원회수시설 기공식을 오는 25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재용 환경부장관과 손학규 경기지사, 시설을 공동사용할 이천·광주·하남시장과 양평·여주군수, 주민 등이 참석한다. 이천, 광주, 하남, 여주, 양평 등 경기도 동부권 5개 시·군이 함께 사용할 광역자원회수시설은 하루 300t의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는 용량이며 2008년 준공·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930억원으로 국비(50%)와 도비(25%), 나머지 이천을 제외한 4개 시·군비(25%)로 충당된다. 시설은 6층짜리 소각동과 150m 높이의 굴뚝을 도자기 형상, 경비동은 쌀의 형상, 주민편익동은 소나무 숲의 형상으로 각각 지역특성을 살려 건립된다. 주민편익동의 경우 실내에 수영·헬스장이 들어서고 야외에는 축구·테니스·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체육시설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을 최첨단 공법의 친환경적 시설로 건설해 주민복지 문화공간, 환경생태학습장, 주민여가선용의 장으로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따스한 햇살에서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날 여주군 기독교종합복지센터 간사인 고향숙(45·여)씨를 찾아 나섰다. 날씨 만큼이나 따뜻한 미소로 반겨주는 고씨의 모습에서 인터뷰에 대한 부담감을 한번에 덜어 낼 수 있었다. 녹차를 한 모금 마시며 기독교종합복지센터에 대해 묻자 “기독교종합복지센터는 단체 및 개인들의 후원으로 재가노인, 불우청소년 등 우리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각종 상담, 경로잔치, 효도관광, 푸드뱅크 등의 다양한 사업으로 사랑을 나눠주는 일을 하고 있는 단체”라며 “불교와 같은 타 종교단체나 개인들도 후원자가 될 수 있으며 현재도 다수 활동하고 계신다”고 했다. 군 위탁사업인 푸드뱅크 사업에 대해서는 “1명의 노인께 한달 동안 들어가는 예산은 3~4만원이 들어요. 군에서 지원하는 예산으론 40명 정도 밖에는 지원이 안되고 센터의 후원을 더해 현재 88분의 노인께 봉사를 해 드리고 있는데 각 읍·면에서 활동하시는 도우미들의 말을 빌리자면 40~50분가량 추가적으로 봉사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센터소속의 보건복지부 지정 자활후견기관에서 직접 만든 음식은 여느 도시락에 비해 맛과 영양이 좋아 도움을 받으시는
“사정이 허락한다면 퇴직 후에도 불우청소년을 돕겠습니다” 한 경찰관이 박봉을 쪼개 관내 불우학생을 돕고 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천경찰서 도드람지구대 마장치안센터 민원담당관 김광오 경사는 지난 2월 이곳 민원담당관으로 부임한 이후 관내에 결손가정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3년전부터 박봉을 쪼개 불우학생들을 도와왔던 김 경사는 지난 3월말 관내초등학교를 찾아가 추천받은 불우청소년 2명에게 각각 5만원씩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도움을 약속했다. 2002년 단월파출소 근무시에는 관내 단월초등학교 학생 3명에게 매월 15만원을 지급하면서 숨겨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경찰특성상 전근이 잦은 김경사는 전임지인 대월파출소, 부발파출소장 재임시에도 지역내 초등학생 2명에게 매월 10만원씩을 줄곧 도왔던 것으로 알려진다. 김 경사는 “무슨 큰 일을 한 것도 아니데…"라며 "퇴직 전은 물론 퇴직 후에도 사정이 허락한다면 계속 불우청소년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이같은 선행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주민들과 교사들은 “김 경사는 이 시대에 없어서는 안 될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천시장애인연합회(회장 서재호)가 지난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시·군 대항 어울림 마당으로 개최된 ‘제10회 장애인축제한마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휠체어경주, 줄다리기, 피구 등 10개 종목 가운데 시범종목을 제외한 9개 종목에 150여명의 임원 및 선수단이 참가한 이천시는 지난 2002년과 2003년에 이어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이천시는 줄다리기, 여자 탁구, 팔씨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단체줄넘기 2위, 피구 3위 등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거두었다.
“작은 정성도 소중히 여기며 큰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큰흐름 하나로’라는 슬로건으로 선·후배간 화합과 우정을 돈독히 나누며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젊은 패기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이천시연합동문회(회장 김하식·이하 연합동문회)가 관내 초등학교 결식아동에 대해 급식비를 전달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하식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지난달 27일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1일 뷔페를 열고 이날 얻은 수익금 전액(1천600만원)을 관내 32개 초등학교 결식아동 64명의 1년 급식비로 지급하기로 한 것. 이날 행사에는 유승우 시장을 비롯 이희규(민주당·이천)·이규택(한나라당·여주) 국회의원, 김응호 이천시교육장 등 관내 기관장과 시민, 회원 및 회원가족 등 1천200여명이 참석했다. 김하식 회장은 “어린 천사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기 위한 시민과 회원들의 성원으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작은 정성도 소중히 여기고 큰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며 이천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연합동문회가 되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동문회는 현재 이천시 61년생을 비롯 70년생(68·69년생 미가입) 사이 8개기수 1천여명의 회
이천시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삶의 질 향상과 생활의 활력 증진을 위해 말벗 도우미 애견을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받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중리동사무소(동장 박순자)는 지난해 7월 사회적으로 소외감을 받는 독거노인, 소년 소녀가장 등에게 말벗이 되어줄 ‘말벗 도우미 애견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자활사업의 일환으로 애견 사육사업도 관내 시각장애 3급의 당뇨질환자인 박모씨(56)에게 맡겨 일거양득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성견 암컷 3마리를 구입해 사업을 시작한 중리동사무소는 어느덧 성견들이 7마리의 새끼를 낳아 지난 20일 저소득 가정 8세대에 말벗도우미 성견 1마리, 강아지 7마리을 무상으로 전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동사무소는 이번 사업으로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고 그들의 외로움과 소외감을 덜어주는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업을 추진한 이운용(사회복지 7급)씨는 "정신·육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애견보급을 한다면 생활에 도움을 주겠다 싶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정활동비 전액을 불우시설에 기탁하고, 1일 환경미화원 현장체험으로 의정에 반영해 화제(본보 2002년 2월 6일 11면·4월 14일자 10면 보도)가 됐던 이천시의회 이현호(53) 의원이 이번엔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이천시와 시의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 귀감이 되고 있다. 16일 이천시 공무원 직장협의회(회장 김명옥)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달 5급이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시의원 활동에 대해 22개 항목에 걸쳐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의원은 그동안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행정의 독주를 방지하고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정에 대해 이해와 협력으로 지역 현안 문제를 하나하나 착실하게 해결해 나가는 등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의원은 항상 부드러운 미소로 보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하며 주민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일의 추진에 있어서 만큼 그 누구 못지않게 강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이 골목 저 골목을 다니며 주택에 붙어 있어 절도우려가 있거나 불필요한 통신주를 파악해 4개는 이미 철거했고 100여개에 대해서는 한국통신과 철거협의 중에 있으며 또한 시민의
“자식을 보살피는 것이 봉사라니 말도 안 됩니다. 저는 내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겁니다” 휠체어를 타야 하는 지체장애인이 뇌성마비, 정신지체, 자폐아 등 갈 곳이 없는 중증장애인들을 14년째 보살피는 이가 있어 각박한 시대에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천시 장호원 소재 ‘작은 평화의 집’ 장은경(42·여) 원장. 장 원장은 지난 91년 장호원읍 어석리에 비인가 복지시설 '작은 평화의 집'을 설립, 중증 장애인 15명과 함께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이곳에서 원장이 아닌 어머니처럼 아이들을 돌보며 생활하고 있다. 그 역시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하반신을 쓸 수 없어 휠체어를 타야하는 1급 지체장애인이다. 그의 하루일과는 모든 우리의 어머니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 손수 쌀을 씻어 아침밥을 짓고 아이들을 깨워 일일이 세수를 시켜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또 패혈증을 앓고 있어 아픔을 호소하고 있는 대현이의 병간호를 해야 한다. 그는 자상한 우리의 어머니 그 얼굴 그대로 대현이의 등을 어루만져 준다. 장 원장은 같이 지내던 인환이가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기에 패혈증을 앓고 있는 대현이 마저 40도가 넘는 고열로 무의식상태에서 또 세상을 등지려하는 것 아닌가 하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진통을 겪고 있던 동부권 광역화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입지가 논란끝에 호법면 안평 3리로 결정됐다. 그러나 이웃마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어 사업추진 과정에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천시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12일 오전 시청에서 회의를 갖고 광역자원회수시설 부지를 호법면 안평3리 산 98 일원으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선정위원 10명(기권 2명 포함)이 참석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안평3리가 6표를 얻어 최종 입지로 선정됐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시의원 2명, 교수 3명, 시민대표 3명, 공무원 2명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재적의원 2/3이상 참석과 참석위원 과반수이상 찬성해야 후보지를 선정토록 하고 있다. 이천·하남·광주·여주·양평 등 5개 시·군이 공동사용할 광역자원회수시설(하루 처리용량 300t)은 앞으로 입지결정 고시, 기본계획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 토지보상, 기본·실시설계 및 계획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2005년말 착공, 2008년 준공될 예정이다. 광역자원회수시설이 들어서는 마을에는 주민수혜사업비 100억원과 인센티브 30억원, 연간 반입 수수료 10%(약 1억5천만원) 등이 제공된다. 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