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집을 마련할 때도 큰 도움을 주셨는데 이렇게 좋은 곳도 구경시켜 주시다니…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경기지방공사(사장 권재욱)가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경기도와 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전세 임대사업 고객 중 모자가정 30세대를 서울 과천랜드로 초청, 봄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른바 ‘희망의 나들이’다. 경제적 여건과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문화 생활을 향유하기 어려운 고객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동시에 자라나는 어린이에게는 가족애를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이다. 이날 행사에서 공사 직원들은 정성스레 준비한 도시락과 음료수 등을 나눠주고 놀이기구와 동·식물원 등을 함께 이용·관람하면서 이들 가족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줬다. 부천에 사는 김모(초등2)군은 “일요일에도 엄마가 식당으로 일하러 나가시기 때문에 얼굴 보기도 힘들었는데, 엄마랑 같이 손잡고 동물들을 보고 놀이기구도 타니 너무 좋았다”며 행복해 했다. 전세임대사업은 공사와 경기도가 저소득층의 주거안정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심 내 최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현재의 수입으
“수도권규제 철폐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경기도가 발전해야 강원도 역시 발전한다. 그래서 양도는 협력할 것이 너무나 많다.” 경기-강원도간 광역행정협력 체결에 대해 김문수 경기지사는 양 도간 공통분모를 찾아내고, 이를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 관련기사 3면 김 지사는 우선 양 도의 공통분모로 “경기도와 강원도는 모두 북한과 접경지역일 뿐만 아니라 교통, 한강수계 등의 공통 문제를 안고 있다”며 “주변적인 위치에 있어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기본적으로 수도권규제 철폐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양 도는 부분적으로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경우가 있지만 전체적인 테두리로 보면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양 도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국내 경제력의 해외유출을 꼽았다. 김 지사는 “국내 기업이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교육과 관광을 위해 해외로 나가는 등 외국에 많은 것을 빼앗기고 있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은 물론 해외로 빠져나가는 모
“경기도와 강원도 관계를 떠나 국가적 견지에서 수도권 관리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나름대로 견해가 있다. 아직 적절한 합의점을 찾지는 못하고 다소 견해차가 있으나, 강원과 경기가 상생발전하고 손쉽게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먼저 찾겠다” 김문수 지사가 경기-강원도간 상생을 위해 공통분모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김진선 강원지사는 공통분모보다는 상생협력 추진 필요성을 우선적으로 강조했다. 김진선 지사는 “그동안 강원도와 경기도가 함께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너무 많았다”며 “오늘을 계기로 정식으로 협력 방안을 체결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오늘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절실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덧붙였다. 김진선 지사는 그러나 수도권규제 등에 대해서는 김문수 지사와 다른 입장을 보였다. 김진선 지사는 한강수계 관리에 대해 “지역의 규제를 완하하는 문제를 떠나 공동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수질관리문제는 관광교류와 교통 분야에 비해 가장 큰 협력
양道 현안문제 ‘동반자’ 합의 9일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진선 강원지사가 ‘경기도-강원도 광역행정협력’에 합의, 양 지자체간 상생협력의 물꼬를 텄다. 양 도는 이날 합의문을 토대로 관광상품개발, 농특산물 판매, 한강수계관리, 도로확충, 접경지역제도개선 등 5개분야 10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양 도지사는 “경기도와 강원도는 모두 북한과 접경지역일 뿐만 아니라 교통, 한강수계 등의 공통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광역행정협력 합의문 체결을 통해 긴밀한 협력을 이루게 돼 양 지역 발전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내용 담겨있나= 경기도와 강원도는 우선 양 도의 현안사항인 4개분야 12개 사업을 선정,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 양 도가 합의한 내용은 ▲접경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한 제도개선과 광역교통망 조기확충 ▲DMZ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관광벨트 조성 및 관광상품 공동개발 ▲한강수계에 대한 실질적인 수질개선과 주변지역개발 사업비의 안정적 확보 ▲농수산물 등 특산품 판로개척과 공동마케팅 추진 등이다. 양 도는 이밖에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경기도가 민선4기 들어 첫 상생협약을 강원도와 체결한다. 도가 타 자치단체와 상생협약을 맺기는 2005년 1월 충청남도에 이어 두번째며, 민선4기 들어서는 처음이다. 도는 오는 9일 도청 상황실에서 ‘경기-강원도간 광역행정협정’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 관련기사 3면 상생협약서에는 양 도가 국가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관광상품 개발과 농특산품 판매, 한강수계 관리, 도로확충, 접경지역 제도개선 등 5개분야 10개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경기도는 일단 오는 28일 막을 올리는 제4회 세계도자비엔날레와 관련, 적극적인 홍보 협조와 행사참여 등을 요청하는 한편 강원도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오는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할 방침이다. 또 군사보호구역와 관련한 규제개선 등 양 도의 공통 현안 사안에 대한 정보교환과 공동대응 등 협력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양 도의 경우 수도권 규제완화를 두고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대립적인 입장을 취해 왔지만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서로 이해하는 입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충남도와 체결한 상생협약을 통해 황해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기업 지원을 위한
지방자치제 실시와 더불어 지난 10년간 정책결정 등을 이끌어 왔던 지자체 주도 세력이 변화하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누리꾼들이 단순한 의견개진 등에 그치지 않고, 동호회 등으로 조직화 되면서 정치세력 못지 않은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른바 ‘넷심(네티즌의 마음)’이 지자체 여론 주도의 한 축으로 등장한 것이다. 경기도 여론담당 관계자는 “정치인들의 지지세력으로서의 등장했던 인터넷 조직이 최근 지역현안 문제에 눈을 돌리면서 지자체의 정책결정에 깊숙히 개입하고 있다”며 “이는 명실상부한 여론형성의 한 축이 되고있다”고 말했다. 의사 표현 넘어 의견 적극 개진 ◇‘넷심’ 어디까지 왔나= 과거 지방자치제 하에서는 지자체장과 지방의회, 토호세력, 공무원 등이 지역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분류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단체는 감시자로서 주도세력들에 의해 결정된 사안들이 제대로 운영되는 지 여부를 판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등장한 일명 ‘누리꾼’들은 각종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개진하고 나섰고, 일부 누리꾼들의 의견
충남이어 두번째… 행정경계 넘어 경제 동반자 의기투합 양도 관광자원개발·도로확충·접경지역제도개선 등 협약 세계도자비엔날레·평창 올림픽 유치 ‘시너지’ 효과 기대 경기도와 강원도간의 상생협약은 무엇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자체가 동반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는 행정경계를 뛰어넘은 경제권 중심의 상생협력으로, 향후 양 도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상생협약은 양도의 최대 현안으로 인식되고 있든 제4회 세계도자비엔날레와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과 맞물려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배경= 당초 도와 강원도간 상생협력은 지난 민선3기 손학규 전 지사때부터 추진돼온 사안이다. 당시 손 지사는 대규모 물류단지 공동 조성과 수질협력 등을 요구했으나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강원도측의 입장으로 불발로 끝났다. 이후 민선4기 김문수 지사가 취임하면서 수도권 인근 지역인 충청과 강원도와의 상생협력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양도간 협력움직임이 재점화
북한 개풍지역을 방문키로 했다 북측의 돌연 행사취소로 중단됐던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오는 5월이후에나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김문수 경기지사의 첫 방북은 5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당초 4월말로 예상했던 남북교류협력사업은 모내기철인 5월이나 6월 중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지난 3일 개성공단을 방문,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 조속한 시일내에 식목행사 등을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북측은 그러나 한·미 연합전시증원훈련(RSOI) 등 군사적인 문제가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남북교류사업 추진은 무리가 따른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또 식목행사가 예정됐던 개풍지역은 개성공단과 달리 외부와의 교류가 없었고, 인근에 군사시설 등이 배치돼 있어 공개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역시 식목일이 지난 후의 나무심기 행사 등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고, 전례적으로 군사적인 문제 등이 가라앉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북측이 군사적인 이유를 문제로 삼아 식목일 행사를 취소한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
김지사·양대학 총·학장 참석 합의 각서 서명…道,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등 전폭 지원 안성 한경대학교(4년제)와 평택 한국재활복지대학(2∼3년제)이 내년 3월 통합된다. 수도권내 국립대학간 통합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문수 도지사와 최일신 한경대 총장, 장석민 재활복지대학 학장은 이날 수원시 이의동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상호통합을 위한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그간 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종합국립대학이 없는 도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대학간 통합을 추진, 결실을 일궈냈다. 합의각서에 따라 두 대학은 내년 3월 ‘경기국립대학교(가칭)’라는 대학교명으로 통합하고 신입생 선발은 2008학년도 수시 2학기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또 당분간 1대학 멀티캠퍼스 체제로 운영하고 필요시 별도의 캠퍼스를 설립하며 통합에 따른 따른 학생, 교직원, 조교 등 학내 구성원의 신분에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 두 대학은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한경대 총장과 재활복지대학 학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통합공동추진위원회’를 설치하며 도내
경기도는 5일 도서 및 소도읍 등 낙후지역 개발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올해 안산 제부도와 화성 육도, 평택 팽성읍, 양평 양평읍, 연천 전곡읍, 이천 장호원읍, 가평 가평읍, 여주 여주읍 등 2개 섬과 6개 읍 단위 지역에 452억여원을 들여 지역개발 사업을 벌인다. 특히 도는 개발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각 시군별로 소도읍 육성예산 가운데 아직 확보 못한 교부세 149억원을 추경 예산 편성시 반드시 포함하도록 권고했다. 또 토지협의 지연 등 민원발생에 따라 사업이 늦어질 것으로 보이는 지역에는 관련부서 협조를 통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개발사업이 조기에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낙후지역 개발사업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하수처리시설이나 공원정비, 특성화 사업 등을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벌이는 것으로, 1개 지역에 국비와 도비, 시군비를 포함 4년간 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