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증가로 일자리 점점 줄어 일당 7만원 10년전과 동일 저축 꿈도 못꿔 “일감만 있으면 어디든 갈텐데…” 한숨만 “일자리가 모자라 죽을 지경입니다….” 4일 새벽 4시 30분 성남시 수정구 수진리 고개. 도내 대표적인 건설현장 인력시장인 이곳은 하나둘 피어나는 봄꽃이 멀지않은 봄을 말해주는 듯 했지만 여전히 한겨울인 듯 싸늘 한 풍경이었다. 새벽만 되면 150여명이 넘는 인부들이 하루살이를 위해 전쟁을 치르는 삶의 현장. 그러나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를 웅변하듯 찬바람이 불었다. 인부들의 하루 운명은 30분만에 결정났고, 일자리를 얻지 못한 인부들은 쓸쓸히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인력시장 민생탐방을 위해 이곳에 도착한 시간은 4일 새벽 4시50분. 30여대의 승합차가 필요한 인부들을 태우기 위해 뒤엉켜 있었고, 인부들은 승합차 주변을 둘러싸고 선택을 받기 위한 몸부림으로 아우성쳤다. 김 지사의 모습이 보이자 낯익은 얼굴인 듯 인부들이 하나 둘씩 몰려들기 시작했고, 곧바로 하소연을 쏟아냈다. “외국인 노동자들 때문에 일자리가 모자라 죽을 지경입니다. 이대
4.25 재보선 한나라당 화성 국회의원 후보와 가평군수 후보에 각각 고희선씨와 조영욱씨가 선정됐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4일 이날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두 후보는 5일 열리는 당 최고위원 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한나라당은 후보 확정으로 인해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돌입할 계획이다. 황우여 공심위원장은 “한미 FTA체결 배경을 고려해 우리나라 토종 기업인으로서 정책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 고희선 후보로 결정했다”며 결정 이유를 밝혔다. 전용학 사무부총장은 “승리가능성과 개인적 역량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화성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된 고 후보는 경기도 화성출신으로 경기도야구협회장과 경기도 새마을회장, 녹지재단 이사,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 북경세농종묘유한회사 현지법인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가평군수 후보로 확정된 조 후보는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했다 무소속 후보에 피해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으며 현재 군민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통계청, 2005년 ‘시·도별 생명표 및 사망원인 통계’ 전국 시·도 가운데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사망원인은 지역에 관계없이 15~24세는 주로 자살, 25세 이상은 암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별 생명표 및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05년 기준 시·도별 사망자 규모는 경기도가 4만2천615명으로 1위로 나타났다. 다음은 서울(3만8천367명), 경북(2만158명), 경남(1만9천314명) 등의 순이었다. 전국 합산으로는 모두 13만5천405명이 사망, 하루 평균 37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구조의 영향을 제거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경남(563.0), 충북(546.7), 강원(546.0), 울산(545.5), 경북(544.8) 등이 높았고, 서울(431.3), 제주(461.8), 대전(474.4), 경기(483.0), 광주(491.1) 등 특별·광역시는 대체로 낮았다. 신생아에게 예상되는 평균적 생존 연수, 즉 ‘기대수명’은
道 파주 도라산에 1만그루 식재 등 앞장 우리당 도당 - 민노당 北 개성서 ‘삽질’ ‘4월5일’. 식목일이 남북화해의 상징적 행사로 영글어가고 있다. 이미 남쪽에서 시작한 녹색바람이 평화의 물꼬를 터면서 남과 북을 하나로 만들었다. 남북분단의 상징지역인 경기도가 진앙지다. 식목일 당일에도 남측은 남측대로, 북측은 북측대로 풍성한 나무심기 행사를 벌인다. ◇남, 통일의 숲 만든다= 경기도와 경기녹지재단은 올해를 ‘민간 도시녹화 원년의 해’로 정하고 내집, 내직장에 나무심기 범도민 운동을 펼친다. 범도민 운동은 오는 2009년까지 내집·내직장 등 생활주변에 매년 100만 그루씩 총 300만 그루를 심는다. 특히 파주 도라산역 인근 9천500평에는 통일의 숲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구상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등 총 20여종 1만 그루를 식재한다. 식목일 당일, 시·군별 행사도 풍성하다. 용인시 포곡면 금어리 산 일대와 시흥시 물왕동, 계수동 일대에서는 각각 잣나무 8천그루, 2천여그루를 식재하는 행사가 열린다. KRA(한국마사회) 엔젤 봉사단은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립예술단원의 무더기 해촉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최근 도립오케스트라 단원 공모에서 유라시안 단원이 대거 합격하는 등 추가로 밝혀진 내용들에 대해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3일 “재검토 과정을 거쳐 필요하면 추가조사 활동을 벌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무더기 해촉 및 신규 단원 채용 논란에 대해 도의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혀진다. 도의회 진상조사 소위원회 관계자는 “도립예술단의 무더기 해촉과 관련, 필요할 경우 재검토 등 추가적인 초지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더기 해촉 논란 재점화= 도립예술단원들의 무더기 해촉 논란과 관련, 문공위 진상조사 소위는 추가로 밝혀진 내용들에 대해 재검토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는 신입단원 대부분이 유라시안 단원들로 채워지는 등 심증적인 부분에 머물던 의혹이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진상조사 소위는 우선 도립오케스트라 단원공모에서 유라시안 단원이 대거 포함돼 있는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확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최근 신입단원 공모 결과 도립오케스트라 최종합격자 16명 중 6명이 유라시안필 단원으로 밝혀졌으며 특별채용되는 3명의 단원도 유라시안
김문수 경기지사는 3일 한미 FTA타결과 관련, “우리는 열면 열수록 뻗어가는 강인한 민족으로 북한처럼 닫으면 실패하지만 열면 성공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용인시 남사면에서 열린 제62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행사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한미FTA체결로 농업부분에서 당장 어려움이 있겠지만 위기의식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반도체나 자동차산업에서 보았듯 어려움이 없고 위기의식이 없다면 세계 제일이 되지 못한다”며 “앞으로 한미 뿐 아니라 한일, 한중FTA도 체결해 세계를 향해 뻗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식목행사에서 공무원 200여명이 참석, 도유림 6천평에 잣나무, 소나무 등 3천5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경기도는 올해 모두 1천100만 그루의 각종 나무를 심기로 하고 이중 250만그루는 1천149㏊의 산에 심고 850만그루는 공원이나 학교, 도로변 등 생활권 주변에 심기로 했다. 산지에는 소나무, 낙엽송, 잣나무 등 경제수 위주로, 강 및 저수지 주변에는 물 저장기능이 높은 백합나무, 물푸레나무, 자작나무를, 노는 땅에는 호도, 감, 대추나무 등 과수나무를 각각 심을 예정이다.
팔당상수원 구리배출 규제는 과학적 근거가 아닌 정서법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명지대 안대희 교수(환경생명공학부)는 3일 경기도가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주최한 팔당정책포럼에서 “구리가 특정수질유해물질로 분류된 이유는 인체에 미치는 영향 때문이 아니라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전제 한뒤 이 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안 교수는 “특정수질유해물질이 모두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지정된 것처럼 사회적으로 잘못 알려졌다”면서 “구리가 한 방울이라도 팔당상수원으로 흘러 들어가게 해서는 안된다는 정서법이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 1월 구리배출을 문제 삼아 하이닉스반도체 이천공장 증설을 불허했다. 그는 “수생태계 보전은 어느 하천이든 똑같이 취급해야 할 문제”라며 특정수질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시설의 입지를 금지하는 수질환경보전법을 배출시설별로 처리 기술 등을 고려해 입지 여부를 심의하도록 개정할 것을 제안했다.
3일 도가 주최한 제2회 팔당정책포럼에서는 팔당 상수원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팔당 상수원 규제의 타당성 평가와 개선방안’, ‘수질환경보전법 일부 개정의 필요성 검토 및 개정방향’, ‘팔당호의 수질보존과 구리’ 등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이 이어졌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팔당을 지키는 일은 단순히 학술적인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 절반이 마시는 물을 깨끗하게 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국가적 핵심 문제다”라며 이번 포럼의 의미를 부여했다. ◇규제적용 차등화해야= 김성배 숭실대학교 교수는 ‘팔당 상수원 규제의 타당성 평가와 개선방안’과 관련, “팔당 상수원에 가해지는 규제는 상수원 오염의 억제를 목적으로 했을때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 ▲배출시설설치제한 지역 지정 ▲수변구역지정 ▲농약사용제한지역의 지정 등 5가지 규제를 중심으로 타당성 여부를 검증, 이 같은 결론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규제의 타당성 측면에서 보면 현재 팔당 상수원관리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규제들은 비교적 타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특별대책지역지정 규제의 경우 타당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5.31 지방선거 당시 논란이 됐던 한나라당의 공천잡음이 4.25 화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재현되고 있다. 한나라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공평무사하게 공천을 심사하라’는 성명서를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3일 추가공모에서 후보군에 합류한 고희선 (주)농우바이오회장을 비롯해 강성구 전 국회의원, 홍순권 전 국회의원 보좌관, 김성회 한나라당 중앙위원, 박보환 경기도당 전 사무총장 등 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여 현재 고 회장과 강 전의원 등 2명으로 압축,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천 절차 과정에서 ‘특정후보 밀어주기’ 의혹 제기 등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이례적으로 공천과정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사무처 노조는 성명서에서 “특정인이 지지한다는 이유만으로 당 지도부와 당 공심위원들이 여론조사 결과에 배치된 결정을 한다거나 화성시 당직자들의 의견을 묵살하는 것은 정치도리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천막정신을 강조하는 한나라당에서 전략공천 운운하는 것은 전형적인 표리부동의 모습”이라며 “화성시 당직자들
“정부의 협상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경기도) “농축산농가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다.”(도내 시민사회단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과 관련, 경기도와 시민사회단체는 2일 ‘독이냐’, ‘약이냐’를 놓고 입장이 크게 엇갈렸다. 경기도는 “글로벌 경제시대에 우리나라가 생존·번영하기 위해 피할 수 없은 선택이었음을 인식한다. 그간 정부의 협상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도내 시민단체들은 국회비준 저지와 FTA 불복종 운동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반대입장을 분명히했다. ◇경기도, ‘긍정’= 한석규 도 기획관리실장은 이날 오후 도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여 김문수 도지사 명의의 ‘한미 FTA에 체결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을 통해 “한미 FTA 체결은 피할수 없는 선택”이라고 평가하고 “한미 FTA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경기도 한미 FTA 대책위원회’와 ‘실무위원회&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