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행정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자가 나왔다. 도는 1946년 해방 직후부터 지난해 말까지 행정조직 변천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경기도 조직변천사’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책에는 경기도의 유래와 연혁, 행정구역과 조직의 변천, 조직도 및 정원표 현황, 역대 도지사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자에는 ‘경기’라는 명칭의 경우 고려 현종때 지금의 개성지역을 경기라고 칭하고 이를 관할하는 행정기관인 개성부를 설치한 이래 비롯된 것으로 현재의 경기도는 세종 16년(1434년)때 확립됐다. 경기도 조직은 미군정 당국이 통치권을 행사하던 1946년 10월 중앙집권의 도제(道制)를 실시하면서 확정됐으며 당시 도지사 밑에 내무국, 농무국, 보건후생국 등 8국이 도청기구로 설치됐다. 1950년대에는 한국전쟁 등으로 행정조직의 변화는 거의 없었으나 1960년대부터 실시된 경제개발정책과 더불어 행정구역도 획기적으로 확대되기 시작, 1963년에는 3실6국2원33사업소 체제로 변모했다. 당시 체제에서는 현 지방경찰청인 경찰국이 도지사 직속기구로 있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당시 경찰국에는 경무과, 보안과 수사과, 정보과, 경비통신과 등 5과 체제로 구성
경기도는 지난해 모두 1천899만8천건의 불법광고물을 정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05년 716만9천건, 2005년 1천620만건 등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불법광고물의 유형별로는 전단이 1천164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벽보 598만건, 현수막 92만건 등 순이었다. 도는 이들 불법 광고물 가운데 3만5천645건을 계고조치하고 235건을 사법당국에 고발했으며 교육환경을 저해하는 음란·퇴폐성 불법 광고물 1천363건에 대해 8억2천200만원의 과태료와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이 직원을 절반 이상으로 줄이는 대폭적인 조직축소와 함께 스포츠센터에 대해서는 민간위탁 방침을 밝혀 재단직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방침이 재단 자체의 입장이라기 보다는 도와 수원시 등 외부압력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 논란이 예상된다. 26일 재단에 따르면 재단 이사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재단직원들은 “직원들과 사전 협의 없는 이사회의 일방적 결정에 대해 법적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조직개편 어떤 내용 담겨있나= 재단이 밝힌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전체 직원 가운데 절반이상은 구조조정 대상이다. 재단은 현 1본부4실11팀이던 조직을 1본부4실6팀으로 대폭 축소하고, 스포츠센터는 민간위탁방식으로 전환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로인해 전체 113명의 재단직원 가운데 70여명이 민간위탁기업 직원으로 전환되며 재단직원으로는 43명만이 남게된다. 조직개편과 관련 이사회는 다층구조의 결재구조를 간소화하고, 과도하게 세부화된 조직을 통폐합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최근 김 지사의 강력한 의지와 맥을 같이
‘역발상으로 공직경쟁력을 높인다’ 경기도가 무능공무원 퇴출바람에 맞서 이른바 역발상 해법을 통해 기강잡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도는 26일 서울 등 일부 자치단체의 ‘공무원 3% 퇴출제도’와 달리 철저한 성과주의 시스템을 도입, 신상필벌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 부서별, 개인별 업무에 대한 목표를 설정한 뒤 실적을 평가해 인사상 혜택과 성과급 지급 등을 결정하는 성과주의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이를 위해 조만간 성과에 대한 평가지표를 마련하고 신상필벌 방안을 확정하는 용역을 의뢰하고 이를 토대로 논의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23개 산하단체에 대해 이런 형태의 ‘직무성과급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다음달 중으로 산하단체장과 성과관리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는 대신 각종 징계사유 발생시 소극적 징계에 그쳤던 인사위원회의 관행을 대폭 개선해 징계양정에서 정한 대로 강력한 처벌을 내리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문수 지사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 3% 퇴출과 같은 인위적 방법은 오히려 여러가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
전시·항만·IT산업 등 협력네트워크 체결 “경제특구·평택항사업 등 모범답안 찾을 것” 김문수 경기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26일 중국, 인도,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6개 도시를 대상으로 공식 방문 일정에서 들어가면서 이들 나라와의 전략적 협력 및 교류 범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경제특구, 첨단클러스터, 경전철, 평택항, 전시컨벤션 등의 주요사업과 관련,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해외 벤치마킹 선례로 기록할 지도 주목된다. 도 최우영 대변인은 “이번 아시아 4개국 동시 방문은 무엇보다 전시산업, 항만물류 등의 강국으로 인식되고 있는 국가와의 협력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는 도가 추진 중인 주요시책사업에도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어디를 가나= 도 대표단은 우선 26일 싱가포르 경전철과 주롱도시공사를 방문, 경기지방공사와 아젠다스(ASCENDAS)사 간 도시개발, 주택건설 및 기타 개발사업 관련분야의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는 도가 추진하고 있는 광교신도시 조성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이 25∼31일 7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인도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6개 도시를 방문한다. 동북아지역 국가들과의 전략적 제휴와 도가 추진 중인 역점시책 사업의 해외시찰을 통해 경기도의 역량을 업그레이드 하기위한 취지이다. 대표단은 이 기간 인도와 중국을 방문해서는 우호지역과의 협력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확대한다. 또 싱가포르와 홍콩을 방문해서는 경제특구, 첨단클러스터, 경전철, 평택항, 전시컨벤션 등 도의 역점 추진사업과 관련된 주요시설 시찰을 통해 관련 시책의 해법을 모색한다. 구체적으로 공식일정 첫날인 26일에는 우선 경기지방공사와 싱가포르 ‘ASCENDAS’사간 도시개발, 주택건설 및 기타 개발사업 관련분야의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어 28일에는 인도 마하라쉬트라주를 방문, 현지에서 전략적 교류 추진을 위한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마하라쉬트라주는 최근 인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경제 핵심지역으로 도는 지난 2004년부터 수차례 대표단과 실무단을 파견,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밖에 30일과 31일 이틀간 방문하는 중국 광둥성에서는 한·중 관계 및 경기도와 광동성간의 전면적 동반자 관계
시민단체 “혈세 도둑질… 자기 식구 챙기기” 市 “자체 감사서 적발된 유례없는 강한 조치” 수원시 공무원들의 불법적인 초과근무 수당지급과 관련, 경기도가 책임자 3명에게 ‘감봉 1개월’ 결정을 내리면서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고 있다. 도는 특히 수원시 주민들이 제기한 주민감사 청구에 대해서도 미온적인 입장을 밝혀 ‘자기식구 봐주기’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인사위원회는 지난 2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수원시의 초과근무 수당 부당지급 핵심 책임자 3명에 대해 감봉 1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이와관련 정흥재 도 자치행정국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장이 징계를 요구함에 따라 복무관리시스템 도입 예산을 확보하고도 별도의 대책없이 삭감하는 등 수당 부당지급의 원인을 제공한 당시 감독부서 총무국장, 과장, 담당에 대해 감봉 1개원 처분을 내렸다”며 “이는 자체 감사에서 적발된 유례 없는 강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원시 사회단체와 도민들은 “자기식구 챙기는 솜방망이 처벌”이라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의기투합(?)했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박기춘 열린우리당 도당위원장이 수도권 규제 철폐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3일 김 지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하이닉스 문제와 수도권 규제 문제 등 도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의사를 전달했다. 박 위원장은 “하이닉스가 청주에 공장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가 규제완화를 위한 절차만이라도 밝아주면 좋을텐데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어 도내 국회의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당은 다르지만 도내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수도권 경쟁력을 높이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기도의회가 한나라당 의원이 대부분을 차지해 일방적인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며 “당을 초월해 도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김 지사는 “도의회의 경우 균형이 문제”며 “너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경기도는 27일부터 어린이 교통카드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경기지역에서는 성인용과 청소년(중.고생)용 교통카드밖에 없어 어린이(6-12세)들이 현금을 지불하고 할인혜택도 받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어린이 교통카드는 우선 경기, 인천지역의 시내.마을버스를 탈 때 사용할 수 있고 5월 중순부터는 서울버스와 수도권 전철(지하철)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30분 이내에 시내버스를 갈아탈 때 주어지는 환승할인 혜택은 당분간 경기지역에서만 가능하다. 교통카드 회사인 ㈜이비에서 공급할 어린이 교통카드는 분실 우려가 없도록 핸드폰 고리, 목걸이형으로 제작됐으며 도내 이비카드 판매 충전소(1천528곳)에서 6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구입 후 이비카드 홈페이지(www.ebcard.co.kr)에 접속, ‘어린이 학생할인등록’→‘부모님 동의서(메일)’→‘어린이 학생할인 등록’을 하면 3일 후부터 사용할 수 있다. 어린이 교통카드 도입으로 하루 6만여명에 달하는 경기도 지역 어린이들이 당장 요금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불편이 사라지고 하반기부터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시행되면 수도권 지역의 모든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고 환승 할인혜
영어마을의 실효성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 이종서 차관 등 교육관계자들이 잇따라 영어마을의 효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김문수 경기지사 역시 경기영어마을의 운영상의 문제를 들어 강력한 구조조정 의지를 내비쳐 논란 대열에 합류한 상태다. 이처럼 영어마을을 둘러싼 실효성 ‘찬-반’ 논란이 재연되면서 이번에는 어떤 결말로 모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영어마을 어떻게 생겼나= 당초 경기영어마을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공교육 보완 차원에서 설립됐다. 민선3기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선거의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후 이를 현실화 한 것이다. 양질의 실용 영어교육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유학을 다녀온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기위한 취지이다. 영어마을 열풍은 경기영어마을 1호인 ‘안산캠프’ 개원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도내에는 현재 안산캠프, 파주캠프에 이어 2008년에는 양평캠프를 개원할 예정이다. 도내 각 시·군은 물론 타 시·도는 경기영어마을을 벤치마킹해 경쟁적으로 영어마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