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온라인 고용창출을 위해 야심차게 구축했던 인재포털 ‘인투인’이 홈페이지 오픈 3개월만에 개인회원 7천여명을 확보하는 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기대했던 인력수급의 개선과 실시간 정보파악은 미흡한 상태이며 기업에 대한 테이터베이스(DB) 구축 등도 개선돼야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황과 이용실태= 31일 현재 인터넷 고용시장인 인투인은 7천176명의 개인회원과 4천10개 기업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루평균 이용자 수도 600여명에 달하고 있어 민간 취업사이트에 버금가는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도에서 추진하는 재취업 사업이나 채용박람회, 청년뉴딜 등 각종 고용지원사업과 교육훈련사업이 종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따라 도정 홍보와 인재양성 부분에서는 당초의 기대대로 추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인투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실시간 여론조사 결과 ‘경기인재포털 인투인에서 가장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서비스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지원사업 정보와 교육과정 정보 제공이 각각 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채용 및 기업정보 제공이 28%, 인재 및 이력서 정보제공이 7% 순으로 조사됐다. 인투인은 또 그 동안 오프라인으로
경기도가 동일한 행정구역내에 두개씩 있는 소방서를 축소 재편하는 방안을 추진,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예고하고 있다. 또 종전 소방서 통합 운용에 따른 소방행정의 혼란도 우려되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김문수 경기지사는 일선 시·군의 소방서 확충 방안과 관련 “시·군내에 두개씩 존재하는 소방서를 하나로 축소하고, 이를 소방서가 없는 시·군으로 옮기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한 지역내에 두개의 소방서가 있는 시·군은 수원, 성남, 고양, 평택시 등 4곳이며, 소방서가 한 곳도 없는 시·군은 연천, 가평, 양주, 화성시 등 4곳이다. 김 지사의 구상은 두개의 소방서가 있는 4개 시에서 각각 한개씩의 소방서를 빼내 소방서가 없는 시·군으로 이전하면 도내 전 시·군에 소방서를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대신 통합이 추진되는 지역의 소방서는 소방파출소로 축소된다. 현재 소방재난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편방안을 추진 중에 있으며 31일 김 지사에게 직접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소방서 개편방안은 사실상 소방기능 축소를 의미,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수원과 성남, 고양, 평택 등은 지역이 넓을 뿐만 아니라 인구도 많
경기도가 경기콜센터 대표번호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특수번호 부여에 미온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어 변경이 수월치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스피드한 행정 실현을 위해 설립한 경기콜센터가 ‘거북이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오명도 피할 수 없게 됐다.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정보통신부를 방문, 특수번호를 경기콜센터 대표번호로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통부 관계자는 “경기도의 입장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도 “현재 정부에서 특수번호 등을 통합하며 축소에 나서고 있어 결과를 알수 없다”고 전했다. 이로인해 도의 특수번호 변경 추진사업은 사실상 정지된 상태이며 정부의 승인만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 됐다. 특히 도가 요구하는 특수번호는 지역번호와 국번 없는 3~4자리의 번호로 정통부 외에도 총리실과 청와대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 까다로운 과정이 남아있다. 이에따라 도가 오는 6월 중으로 콜센터의 대표번호를 변경하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실제로는 이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새로운 번호 부여에 어려움을 표시함에 따라 대표번호 변경 자체가 가능한 지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의 승인을 기
경기도는 교통혼잡 해소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승용차 요일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승용차 요일제는 월∼금요일 가운데 특정한 요일에 승용차 운행을 하지 않을 경우 각종 혜택을 줘 차량운행을 줄이는 제도다. 도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승용차 요일제를 서울과 접한 경기도내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하기로 하고 일선 시군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여론이 우세할 경우 참여 운전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방안을 마련해 적극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에 따라 이날 오전 도내 시군교통과장 회의를 소집, 일선 시군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운전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발굴하고 있다. 도는 승용차 요일제 참여 운전자에 대해 공용주차장 이용료 감면, 자동차세 감면, 주유소·정비소 할인혜택 등을 우선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승용차 요일제 동참 운전자에 대해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50% 감면하고 공영주차장 요금도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경기도는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도 대표단이 30일부터 6월2일까지 북한 평양 당곡리의 남북교류협력사업장에서 남북공동모내기 행사를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관련기사 3면 남북 공동모내기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민선3기부터 이어져오는 도의 대표적 남북협력사업이다. 올해 실시되는 모내기 행사는 당초 100ha(30만평)에서 두배가 증가한 200ha(60만평) 규모로 확대됐다. 현재 200ha에 대한 모내기 작업은 지난 20일부터 6월 초순까지 완료될 예정이이며 북측은 지난 26일까지 100ha에 대해 모내기 작업을 마친 상태이다. 이같은 사업확대는 북측 요구에 따른 것으로, 북측은 남북협력사업이 예상보다 많은 성과를 내자 당곡리 전체농장(400ha)에 대해 협력사업을 제안하고 있다. 도 방북단은 이 기간 농촌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진입로, 비닐하우스 채소재배, 도정공장 신축 등 농업 기반조성 사업현장과 북측의 살림집 보수 및 신축 등 환경개선사업의 사업추진 상황도 확인할 계획이다. 당초 도는 지난해 남북협력사업을 통해 북한 당곡리에서 남한 오대벼와 북한 평도벼를 각각 50㏊씩 경작해 모두 512t의 쌀을 수확하는 성과를 냈다. 도 관계자
경기도가 업무성과가 우수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성과상여금이 서열화 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본지 5월29일자 1면>경기도청 공무원노조가 성과금 지급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는 방안에 착수했다. 29일 도청 공무원노조는 ‘성과상여금 지급에 따른 노동조합 대응계획’을 통해 “소관 부서에 평가 자료를 요청,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한 후 도지사에게 정식으로 건의해 개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응계획에 따르면 도청 공무원노조는 성과금 지급과 관련 ▲S등급이 특정부서나 주무부서의 집중현상 발생여부 ▲등급 결정시 직원들의 이의신청 등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 지 ▲성과금의 등급 간 금액결정이 적정했는지 여부 등을 중심으로 소관 부서에 평가 자료를 요청해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할 방침이다. 도청 공무원노조는 또 “현재 성과금 지급액은 총액인건비에 포함돼 있어 직원들이 당연히 받아야 할 봉급의 일부를 직급과 등급간 차별을 두어 지급하고 있다”며 “이는 직원들에게 이중 삼중의 피해를 주며 오히려 공직내부의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도청 공무원노조는 광역단체 노조와의 연대를 통해 성과금을 별도의 예산으로 책정, 지급할 수 있도록 행정자치부에
경기개발연 이상대 박사 ‘경기도 토지이용관리…’ 공개 오는 2020년까지 수도권에 필요한 도시용지 가운데 90%는 경기도에서 충당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GRI) 이상대 박사는 29일 공개한 ‘경기도 토지이용관리 및 도시개발관리정책’에서 “2020년까지 수도권에서 필요한 신규 도시용지는 536㎢(1억6천만평)이며 이 가운데 89.9%인 482㎢(1억5천만평)는 경기도가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향후 연소득은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수도권 인구는 2천378만명에서 2천740만으로 늘어난다는 전제로 분석한 ‘수도권 계획관리 기본계획’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경기도에서 기존 도시면적(1천64㎢)의 45%를 도시용지로서 추가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로, 도는 해마다 29.7㎢(900만평)에 달하는 토지를 신규로 공급해야 한다. 토지를 공급하기 위해 이 박사는 성장규제에 기초를 둔 수도권정비계획법이나 농업 외 이용이 불가능한 농업진흥지역 등의 과도한 토지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도권의 1인당 주택면적은 21.8㎡로 스웨덴 41㎡, 네덜란드 40㎡, 영국 39㎡ 등 OECD 국가 수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경기도가 30일부터 평양에서 벌이는 남북공동모내기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하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상징적 이벤트다. 이미 두차례의 쌀수확을 통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교류협력 모델로 확대가능성을 확인했다. 도 관계자는 “벼농사협력사업은 말 그대로 남측의 기술과 북측의 노동력이 합쳐진 합작사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북측 전역에 벼농사 모델로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자체가 주체= 벼농사 등 남북교류협력사업은 민선3기부터 민선4기까지 이어져오는 도의 대표적 통일사업이다. 특히 정부 차원이 아닌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이라는데 의미는 더욱 크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남북공동 모내기 행사에서는 손학규 전 지사를 비롯한 100여명의 도 대표단이 행사에 참가했다. 방북 규모면에서도 이례적으로 평가받았다. 교류협력 분야도 농업 외에 환경개선, 삶의 질 개선 등 3개 분야로 확대, 다각화 가능성을 열었다. 가시적인 성과물로 냈다. 남북합작쌀외에 농촌 현대화 사업을 통해 진입로와 비닐하우스 채소재배 단지, 도정공장 신축 등 농업선진화를 위한 농업기반체계를 구축했다. 또 살림집을
수원월드컵관리재단이 스포츠센터의 일방적 민간위탁과 계약직 직원들의 무더기 퇴출로 논란을 빚고있는 것과 관련,<본지 5월2일자 1면> 감사원 감사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특히 재단 노조는 그 동안 구매나 입찰 관련 의혹들을 추가로 폭로하고, 증빙자료도 제출할 예정이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재단 노조는 28일 “감사원에다 국민감사를 요청하기 위해 스포츠센터 회원 395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이미 감사청구에 필요한 자격요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만20세 이상 일반국민 3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으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수 있다. 재난 노조는 최근 발생한 계약직 직원들의 무더기 퇴출 문제와 스포츠센터의 일방적 민간위탁 추진의 타당성 등 인사위원회의 불합리한 조치를 감사 타깃으로 정했다. 또 그동안 발생했던 안정환 골든골 구매 의혹, 각종 행사 개최와 관련된 주관업체 선정 등 입찰 의혹 등도 감사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재단 노조는 일단 감사청구에 필요한 자격요건을 갖춤에 따라 증빙 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재단 노조의 이같은 입장은 단순한 의혹을 제기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명확한 증거자료를 통해 재단 운영 전반에 대한 불합리성
이천, 여주, 광주에서 열린 제4회 세계도자비엔날레에 역대 최다 인파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3면 경기도는 지난 27일 폐막된 세계도자비엔날레 입장객을 최종 집계한 결과 지금까지 가장 많은 입장객이 몰렸던 1회 비엔날레(2001년) 당시의 606만명보다 62만명이 많은 668만4천명이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행사 투입예산은 80억원으로 3회때의 159억원에 비해 79억원이 적게 투입,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도자를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 행사 가운데 규모나 내용면에서 가장 크고 우수한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외국인 관람객이 상대적으로 적고 도자산업 발전으로 연결하는데 일정한 한계를 지닌 것은 풀어야할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