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수원비행장 이전을 위한 1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열린우리당 소속 김진표(수원 영통) 정책위의장과 이기우(수원 권선) 원내 대변인이 지난 3일 건설교통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을 만나 수원비행장 이전을 적극 요구한데 이은 조치이다. 20일 수원비행장 이전을 바라는 시민연대(이하 수원비행장시민연대)는 오는 25일 수원비행장 정문에서 ‘한반도 평화위협, 시민생명위협하는 수원비행장 이전을 위한 수원시민 1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수원비행장은 6천129㎢(약 185만평)의 규모로 수원 전체면적의 20분의 1를 차지하고 있다”며 “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어 건축물 고도제한 등 지역균형 발전을 저해하고, 각종 소음과 환경오염으로 주변 4만4천719가구가 시민의 기본적 권리인 환경권, 재산권, 생명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원비행장에는 열화우라늄탄이 수원시민의 숫자를 훨씬 상회하는 136만181발 보관돼 있어 그 위험성은 상상을 불허할 지경”이라고 강조했다. 열화우라늄탄은 핵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원료로, 유전적 질병
경기도 산하단체들의 통폐합이 본격화 되면서 산하단체들간 위상도 뒤바뀌고 있다. 말 그대로 ‘격세지감’이다. 상호 대등한 위치에서 독자사업을 벌여왔던 예전과는 달리 통폐합으로 인해 힘의 균형이 깨지면서 서열화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산하단체 관계자는 “도가 업무의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 한다고 밝힘에 따라 통합관리의 주체가 누가 되느냐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정사업 맞물린 공사 道지원·위상 업그레이드 경기영어마을 등 적자·중복 단체 과감히 ‘퇴출’ “업무·사업 추진 등 과열경쟁 부작용 우려” 지적 ◇사업확대, 위상 높아지는 단체= 민선4기 들어서면서 산하단체들간 위상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우선적으로 위상이 강화되고 있는 산하단체들은 경기지방공사, 경기개발연구원, 경기관광공사,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이다. 지방공사의 경우 광교신도시 개발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사업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김 지사의 역점사업인 뉴타운 사업과 신도시 개발사업이 추가로 진행되고 있으며 연인산도립공원 등 휴
경기도내에 6개 권역별 특색을 담은 관광인프라가 구축되고, 온란인 컨벤션 산업을 주축으로 한 전략적, 혁신적 마케팅이 추진된다. 경기관광공사는 17일 오후 창립 5주년을 맞아 수원 R&DB센터에서 ‘경기관광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관광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3면 공사가 제시한 전략에 따르면 향후 도는 6개 권역별 특색을 담은 관광인프라를 구축, 권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이 이뤄진다. 6개 권역은 ▲컨벤션 산업을 중심으로 한 도시권 ▲한류우드와 연계한 국제영상권 ▲임진각에서부터 철원까지 연계한 평화권 ▲자연을 주제로한 휴양권 ▲문화농촌체업시설이 들어서는 문화권 ▲서해안과 연계한 해양권 등이다. 공사는 특히 6개 권역별 특색을 담은 관광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온라인, 컨벤션 산업을 주축으로 한 전략적·혁신적 마케팅, 관광산업육성을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 등 3개 과제를 ‘경기관광 3대 발전전략’으로 제시했다. 공사는 ‘경기관광 비전선포식’을 통해 경기관광 발전의 목표를 ‘대한민국 관광의 허브-경기도’로 정하고, FTA로 인한 농업위기 극복은 물론 한류의 부흥과 첨단산업의 발전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임병수 경기관광공사
道-경기관광公 협력 도내 6개 권역별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 한류우드 연계 영상레저산업 개발… 경제적 시너지 효과 기대 17일 경기관광공사가 경기관광 비전선포식을 통해 발표한 발전전략은 경기도의 넓은 관광자원을 특성화해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있다. 6개 권역별 특색을 담은 관광인프라 구축, 온라인 컨벤션 산업을 주축으로 한 전략적·혁신적 마케팅, 관광산업육성을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을 내용으로 한 경기관광 3대 발전전략도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사는 도시와 농촌, 어촌이 복합돼 있는 특징과 분단된 ‘도’라는 특성까지 활용할 경우 도내에서만 다양한 관광문화를 경험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권역별 개발계획은 도와 공사가 지난 5년간의 노력과 경험을 쏟아부은 결정체”라며 “관광산업 육성으로 인해 연계산업의 발전을 유도하는 등 부가적인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권= 수원시와 고양시, 성남시, 과천시 등 서울외곽 도심축을 연계한 도시권은 컨벤션 산업 중심으로 관광상품 개발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중저가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하고,
“공직자들의 경우 경쟁 대상이 없어 무사안일해도 생존에 크게 지장이 없기 때문에 느슨해 지는 경향이 있다. 이같은 원리를 바꿔야만 공직이 변화할 수 있다” 행정직 공무원에 대한 능력을 저하하는 발언으로 논란<본보 15·16일자 1면>을 빚고 있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이번엔 공기업 감사와 공무원들의 지나친 복지정책에 대해 “경쟁 대상이 없어 느슨해 지고 있다”는 발언을 쏟아냈다. 최근 발생한 공기업 감사들의 외유성 세미나와 일부 구청장들이 출장 갔다가 골프만 치고 오는 작태에 대한 언급이다. 17일 김 지사는 백지연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일부 공직자들의 외유성 출장 등의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 지사는 “공직자들의 경우 평가기능이나 감시기능, 비판기능이 약한 부분이 많다”며 “경쟁 대상이 없다보니 느슨해져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민간기업의 경우 경쟁력이 없으면 바로 망하는데 공직자들의 경우 지자체가 망하는 일은 없다&rdquo
경기도는 지난해 수입증대 및 예산절약에 기여한 공무원에 대해 9천220만원의 예산성과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성과금을 받는 공무원이 늘린 수입금액은 8건 1천299억원이며, 예산절약액은 12건 2천454억원이다. 이 가운데 4급 공무원 최민성(52)씨 등은 회원제 골프장내 나무 부지에도 취득세 중과세 적용을 할 수 있도록 지방세법을 개정하는 데 대한 공로가 인정돼 1천500만원을 받게 됐다. 지방세법 개정으로 지난해 9억원의 지방세를 더 거뒀고, 올해도 24억원의 추가 세수 확보가 가능해졌다. 또 이병관(4급·51)씨 등도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자차액 보전사업’의 협약을 개정해 도가 농협에 지급하는 이자차액 금리를 기존 2.0%에서 1.0%∼2.0%로 다양화함으로써 이자보전금 24억원을 절감했다. 이밖에 ▲무단점유지 자진 철거 유도 ▲간선급행버스(BRT) 구축 ▲도라산 평화공원사업 설계변경에 따른 예산 절감 등 18건 사업도 100만∼1천만원의 예산성과금을 받았다. 도는 예산성과금제도에 따라 자발적인 노력으로 예산을 절약하거나 특별한 노력으로 수입을 증대시킨 공무원에게 창의성 및 노력 정도에
경기도는 2010년까지 재활용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생활 폐기물 재활용률을 59%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생활 폐기물 발생량은 1일 9천287t으로 이 가운데 재활용 비율은 57.9%(5천375t), 소각 27.6%(2천559t), 매립 1천353t(14.6%) 등의 순이었다. 도는 우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플라스틱과 종이, 병 등 재활용 가능 폐기물을 모아서 처리하는 공공 재활용 선별장을 현재 32개에서 43개로 늘리고, 1일 처리용량도 1천8t에서 1천492t으로 올릴 계획이다. 연도별로는 올해 6곳(가평, 광주, 안산, 용인, 의정부, 하남), 2008년 3곳(안성, 양평, 양주), 2010년 2곳(평택, 화성)에 재활용 선별장을 각각 건설한다. 또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화 하는 처리시설도 19개 1천111t(1일 처리용량)에서 28개 1천896t으로 늘린다. 올해 3개(광명, 수원, 파주), 2008년 3개(안산, 오산, 여주), 2010년 3개(광주, 시흥, 용인)씩 들어선다. 이밖에 사용이 만료된 쓰레기 매립장 12곳을 야구장이나 축구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이나 생태공원, 산책로 등 테마공원이 들어서는
김문수 도지사의 공무원 폄훼 발언과 관련,<본지 15일자 1면>전국공무원노조 경기도지부가 김 지사를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전공노 경기도지부는 16일 ‘김문수 지사의 공무원 폄훼발언에 대하여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통해 “(김 지사)‘행정직공무원들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식의 발언을 통해 선량한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시켰다”며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김 지사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은 비단 오늘 어제의 문제가 아니다”며 “지난해 7월 ‘과로사’ 발언과 확대간부회의시 ‘공무원들의 역량이 낮고 민간 기업인들보다 자질이 떨어진다’고 여러차례 발언해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 적이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특히 “(김 지사 발언)말없이 최선을 다해서 일하는 직원들을 도지사로서 격려는 하지 못할지언정 툭하면 사표써라, 문닫아라 하는 등 강경발언으로 조직내 위화감을 형성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경기도가 주택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한해 동안 주택 16만7천호를 공급한다. 또 저소득계층을 위한 주거복지 사업으로 부천 범박지구 등 2곳에 1천세대 규모의 고령자 국민임대주택 시범단지를 건설한다. 도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2007년도 경기도주택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국민임대 3만3천65호, 공공임대 6천369호 등으로 임대주택이 3만9천434호이며, 분양은 공공주택 1만6천970호, 민영주택 11만1천147호 등 모두 12만8천117호다. 도는 이날 수원 도청에서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2007년 경기도 주택종합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도는 저소득계층을 위한 주거복지 사업으로 주택매입 후 전세임대(3천100세대)와 부천 범박지구 등에 고령자 국민임대주택 시범단지(1천세대) 등을 추진한다. 도는 또 올해까지 고양 원당, 남양주 덕소, 광명 광명3, 시흥 은행, 군포 금정역세권, 구리 수택·인창 등 6개 지구에 대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뉴타운사업 촉진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도는 장기주택 공급 계획과 관련, 오는 2015년까지 주택보급률 114.6%를 목표로 연평균 15만2천호씩 136만7천호를 건설, 주택 재고 404만
道 “막대한 예산투입 대비 축전 의미없다” ‘실학축전’ 남양주시 다산문화재단에 이양 올해 ‘평축’ 예산 대폭 삭감… 명맥만 유지 민선3기 대표적 브랜드 축제로 인식됐던 경기도 세계평화축전과 실학축전이 민선4기에 들어와서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실학축전의 경우 남양주시 다산문화재단으로 이양하고, 평화축전의 경우 실시하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도의 방침은 두 브랜드 축제의 경우 축전으로서의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민선3기 ‘효자축제’= 세계평화축전과 실학축전은 민선3기 손학규 전 지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표적 축제다. 세계 평화축전의 경우 지난 2005년 제1회에는 약 2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기도 했다. 그만큼 참여자들도 국제적인 규모를 자랑했다. 메리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과 사나나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 등 국제적인 저명인사들이 참석하고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평축 현장을 다녀갔다. 또 축제 주제면에서도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평화와 통일, 상생 등의 가치를 내세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