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매년 업무 능력이 높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성과상여금제도’가 형평성 결여 논란이 일고 있다. 성과 등급 책정 과정에서 경력이 유리하게 적용돼 서열화되고, 책정도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도 본청 공무원 2천686명을 상대로 54억6천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공무원들에게 부여되는 성과상여금은 매년 ‘지방공무원 보수 업무 등 처리지침’을 통해 근무실적과 다면평가 등을 토대로 S등급부터 A, B, C 등 4등급으로 구분, 산정하고 있다. 등급은 각 실국별로 산정한 것을 성과등급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그러나 성과 등급의 경우 현실과 동떨어져 당초 성과상여금제도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4등급 중 최하위 등급인 C등급은 장기교육자나 파견공무원 등 성과급을 받을 수 없는 대상들이 포함돼 있다. 다시말해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공무원들의 경우라 할지라도 최하 등급은 면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성과상여금이 지급된다는 얘기다. 더군다나 가장 많은 성과급이 지급되는 S등급도 사실상 경력이 좌우해 본래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다. 등
지난달 28일 ‘아시아의 미래를 빚자’란 주제로 개막한 제4회 세계도자비엔날레가 3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재)세계도자기엑스포는 이 기간 668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을 유치하고, 입장권 판매만으로 31억6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했다. 입장권 판매액을 보면 2005년 3회때 대비 무려 71%나 증가한 수치이다. 성공적 행사였다는 얘기다. 그러나 지적 과제도 만만치 않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별로 특색이 없고, 유사한 성격의 행사를 3개 시군에 걸쳐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며 “이 같은 미비점 보완이 재단이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기록적인 성과= 제4회 도자비엔날레는 여러 가지 면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행사기간 동안 668만4천명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지난 2005년 400만7천명에 비해 무려 66%가 증가한 것이다. 유로 관람인 전시관의 관람객 역시 92만9천명으로 지난대회 관람객인 39만3천명 보다 136% 증가했다. 행사지역별로는 이천 행사장이 252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여주 행사장이 214만2천명, 광주 행사장 20
보건산업최고경영자회의(이사장 이기우)는 오는 30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2007년 대한민국보건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보건산업최고경영자회의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시상식에는 세브란스병원 박창일 병원장 등 총 11명이 수상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에는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상은 (주)유니베라 이병훈 대표이사·(주)제닉 유현오 대표이사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상은 미래의원 김종환 원장·강남경희한방병원 이경섭 병원장·(주)안트로젠 이성구 대표이사·(주)한성식품 김순자 대표이사·(주)태웅메디칼 신경민 대표이사 등이 수상한다.
하남 - 부천시장 소환대상 1호 불명예 견제기능 정착위해 의식 역량 높여야 소환사유 제한없어 정치적 악용 우려 비리를 저지른 자치단체장들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일정비율의 동의를 얻어 탄핵할 수 있는 주민소환제가 시행됨에 따라 도내에서는 벌써부터 소환대상 1호가 점쳐지는 등 정치참여에 대한 기대가 높아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에서는 비리나 부정부패가 아닌 정책에 대한 반발로 주민소환 운동이 진행,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층 투명한 행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건전한 의식 등 높은 역량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3면 ◇소환대상 1호는 누구?= 주민소환제의 본격적인 시행과 더불어 가장 먼저 주민소환 운동이 시작되는 곳은 화장장 건립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하남시다, 하남시민들로 구성된 광역화장장 유치반대 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황식 시장이 광역화장장 유치 과정에서 독선적이고 오만한 행정을 폈다”며 “주민소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기도청 공무원노조를 비롯한 도내 각 시·군 공무원노조 간부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로 인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노조측이 외유성 연수를 비난하는 글 수백개를 무단으로 삭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청 공무원노조 간부 4명을 비롯해 각 시·군의 공무원노조 간부 15명은 지난 23일 8박10일간의 일정으로 ‘2007 해외 공무원노조 운영사례 비교연수’를 목적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들의 비용 일체는 도와 해당 시·군이 예산으로 부담했고, 연수 일정 대부분이 관광으로 채워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도청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는 외유성 연수를 비난하는 글 수백개가 올라왔다. 그러나 홈페이지에 올라온 비난글이 일방적으로 삭제, 이를 비난하는 글이 또다시 잇따르고 있다. ‘안듣겠어’라는 ID의 이용자는 “노조 간부들의 관광성 해외연수와 관련해 이곳에 올라왔던 100여 건이 넘는 비판, 항의 글들을 일방적으로 삭제한 이유가 뭐냐”며 “자기들 입맛에 맞는 글들 일부만 살려 놓고 경기도민, 시민 등 수많은 네티즌이 올린 글들은 다 지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자신을 ‘선량한 납세자’라고 밝힌
주민소환제 시행과 더불어 경기도내 곳곳에서 주민소환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소환사유를 제한하지 않는 법령으로 인해 일부 시·군에서는 주민 여론과 반대된 정책들을 중심으로 소환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주민소환제 악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않다. 경기대학교 임형진 교수로부터 주민소환제의 맹점과 개선 방안을 들었다. 국민 정치의 실현 ‘주민소환제’…“지자체·시민의식 더불어 성장해야” -민주주의에 있어 주민소환제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 ▲주민소환제는 민주주의 제도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국민에 의한 정치를 실현하는 제도이기 때문이다. 반면 주민소환제는 권력의 소유자로서 국민들의 의식이 얼마나 성장했냐를 판단하는 척도로도 활용된다. 때론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사례가 발생하며, 지자체장 등 지도자의 반발세력에 의해 인위적으로 형성되는 등 낮은 시민의식이 작용하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민소환제는 주민들의 의식과 지자체장들의 의식 모두를 성장시켜 나갈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로인해 민주주가 보다 발전될 수 있다. - 긍정적인 면과
경기도가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과 개발 등 전반에 관한 승인권을 중앙부처로부터 이양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과 개발·실시계획 승인권 등을 면적규모에 제한없이 도지사에게 이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당초 정부는 택지개발예정지구의 지정의 경우 20만㎡ 미만에 대해서만, 개발과 실시계획 승인에 대해서는 330만㎡ 미만에 대해서만 지자체의 권한을 인정했다. 도는 또 도시개발지구 지정 등 도시개발 사무에 대해서도 지방이양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개발지구 지정과 개발, 실시계획 승인권 역시 면적규모에 제한없이 도지사에게 이양해 달라는 것이다. 도시개발사무 역시 기존까지 100만㎡ 미만에 대해서만 지자체가 승인권을 지닌 상태였다. 특히 정부투자기관에서 제안할 경우에는 30만㎡ 이상의 구역지정 권한을 건교부장관이 지니고 있어 지자체의 권한은 더욱 미약한 실정이었다. 이를 위해 도는 이미 지난달 6일 이같은 내용의 건의서를 행정자치부에 전달했으며 지난 11일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 전국 광역시·도와의 공조체제를 강화했다. 아울러 도는 각 시·도와 연계, 택지개발과 도시개발사무의 지방이양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2007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의 결과에 따라 퇴출기로에 놓였던 (재)세계도자기엑스포가 기록적인 성과를 내며 퇴출 탈피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24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여주·이천·광주 등 3개 시·군에서 개막한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오는 27일 3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5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로 했던 관람객 400만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뜻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사업예산과 행사기간이 절반으로 축소된 가운데 얻어낸 것이서 의미가 더욱 크다”며 “특히 도자비엔날레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더 큰 성과”라고 말했다. 앞서 김문수 경기지사는 도자비엔날레 행사와 관련, “도의 대대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존치 여부를 심각히 검토할 것”이라며 사실상 최후 통첩장을 보냈다.
오는 2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제4회 도자비엔날레가 기록적인 성과를 내며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400만명을 목표로 했던 관람객 유치도 이를 훨씬 넘는 500만명 이상이 찾아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당초 도자비엔날레는 행사기간과 예산의 축소로 시작 전부터 성공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팽배했었다. 미국 뉴욕 NYU 쥬디 슈왈츠 교수는 “세계도자비엔날레가 해를 거듭하면서 전시의 질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동서도자유물의 보고’전은 한마디로 말해 완벽한 전시였으며, 동에서 서로 간 수출도자의 경로를 보여주는 전시의 연출 등 모든 것이 훌륭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어떤 성과냈나= 이번 세계도자비엔날레 방문객은 재단이 기록한 역대 최고의 성과다. 재단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도자비엔날레를 찾은 관람객은 23일까지 총 500여만명 이상으로 폐막일인 27일까지 포함하면 550여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당초 목표로 했던 400만명을 25% 가량 초과 달성한 것이다. 재단은 특히 지난 2001년 1회 행사가 80일 동안 606만명, 2회 60일 동안 500만명, 3회 58일 동안
경기도문화의전당 도립예술단원들의 무더기 해촉사태를 놓고 전당측과 해촉단원들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23일 도립예술단에서 해촉된 단원들에 따르면 오는 25일 도립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내달 초에는 도립극단 등 해촉단원들이 수원지법에 낸 ‘해고무효소송’ 대한 1차 공판이 잇따라 열린다. 이번 공판은 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진상조사위원회가 별다른 성과없이 종결된 후 이어지는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도 문화의전당과 해촉단원들은 각각 양측의 의견을 담은 준비서류를 법원에 제출한 상태이며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자료 요구에 대한 대처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공판에서 해촉단원들은 오디션 평정과 관련, 합격 기준점수가 몇 점으로 책정됐는 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도 문화의전당측이 오디션 점수의 합격점을 70점으로 했다가 다시 60점으로 정정한 배경을 밝히겠다는 의도이다. 해촉단원들은 “도의회 진상조사가 마무리된 만큼 법원에서의 판결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해촉이 부당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 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오디션 당시 합격점을 70점으로 하겠다는 조례개정이 추진 중이었으나 승인된 것이 아니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