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 도립예술단원들의 무더기 해촉사태를 놓고 전당측과 해촉단원들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23일 도립예술단에서 해촉된 단원들에 따르면 오는 25일 도립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내달 초에는 도립극단 등 해촉단원들이 수원지법에 낸 ‘해고무효소송’ 대한 1차 공판이 잇따라 열린다. 이번 공판은 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진상조사위원회가 별다른 성과없이 종결된 후 이어지는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도 문화의전당과 해촉단원들은 각각 양측의 의견을 담은 준비서류를 법원에 제출한 상태이며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자료 요구에 대한 대처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공판에서 해촉단원들은 오디션 평정과 관련, 합격 기준점수가 몇 점으로 책정됐는 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도 문화의전당측이 오디션 점수의 합격점을 70점으로 했다가 다시 60점으로 정정한 배경을 밝히겠다는 의도이다. 해촉단원들은 “도의회 진상조사가 마무리된 만큼 법원에서의 판결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해촉이 부당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 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오디션 당시 합격점을 70점으로 하겠다는 조례개정이 추진 중이었으나 승인된 것이 아니었기
정부가 풍수해로 인한 피해보상을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내 평택, 이천, 양주 등 3개 시를 대상으로 풍수해 보험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가입률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풍수해보험 첫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된 이천시의 경우 주택 1만6천374동 가운데 2천383동이 보험에 가입, 가입률이 14.5%에 불과했고 축사는 94만547㎡ 중 1%인 9천427㎡, 온실은 단 한 곳도 가입하지 않았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평택시 역시 주택 4만8천989동 가운데 고작 0.63%인 310동이 가입하는데 그쳤고 올 3월부터 시행된 양주시는 1만2천943동 가운데 단 1개동만 가입하는 등 극히 부진하다. 더구나 평택과 양주에서 온실이나 축사에 대해 보험 가입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처럼 풍수해보험 가입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일반 주민들의 보험에 대한 이해 부족과 함께 홍보가 크게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정부의 계획은 주민들의 참여부족으로 성과를 거둘지 미지수다. 정부는 앞으로 풍수해 발생시 주택이나 축사, 온실 등이 침수 또는 파손될 경우 지
평택·당진항 동부두 12번 선석에 5만t급 자동차 전용부두가 건설된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23일 오전 평택시 포승면 동부두 12번 선석에서 해양수산부와 경기도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전용부두 기공식을 갖는다. 이 부두는 수도권 지역의 자동차화물 수출입 처리를 위해 다음달 말 준공예정인 동부두 9번(3만t급), 10번(5만t급) 선석과 11번(5만t급) 선석의 2008년 개장과 연계해 건설될 예정이다. 공사는 유코카캐리어스㈜ 등 5개사가 596억원을 들여 2010년 11월 완공 목표로 추진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평택·당진항은 동부두 9~12번 4개 선석이 자동차 전용부두로 운영돼 연간 120만대의 자동차화물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된다.
경기도가 무려 8개월이라는 장고의 시간과 예산을 투입해 문을 연 경기콜센터 대표번호(249-3000)에 대해 변경을 추진,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현행 대표번호는 이미 김문수 경기지사가 여러차례 보고를 통해 알고 있었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세밀한 검토가 수반돼야할 ‘스피드 행정’ 을 무색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김 지사는 수원 KT&G 수원빌딩에서 열린 경기도콜센터 개소식에 참석 “도 뿐만이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경기도정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지역번호를 누르지 않고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번호로 바꿔야 한다”며 대표번호 변경을 지시했다. 그러나 현재 사용중인 대표번호(249-3000)는 담당 공무원들이 면밀한 검토를 거쳐 확정한 것으로 김 지사 역시 승인을 내린 사안이다. 지난 3월부터 지속적인 보고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당시 도는 현재 사용중인 대표번호와 1588시리즈, 행자부에서 쓰고 있는 1577-3333번 등 몇가지 안을 보고했으나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현 대표번호가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른 번호의 경우 도민이 서울 인근지역에서 전화를 할 경우 서울시청이나 인천시청 등 다른지역으로 연결되는 부작용이
경기도가 한탄강 본류와 신천, 포천천, 영평천 등 지천에 하수종말처리장 등 16개의 환경기초시설을 설치하고, 신천과 포천천 등 4곳에 자연형 하천을 조성한다. 도는 22일 공장폐수와 생활하수로 심각하게 오염된 한탄강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탄강 수질개선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2010년까지 모두 4천560억원을 투자한다. 이 대책에 따르면 염색·피혁 등 공장폐수로 인해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 10ppm, 색도 48.8도로 극심하게 오염된 신천에 6개의 환경기초시설을, 축산폐수로 오염된 포천천과 영평천에도 각각 4개와 2개의 환경기초시설을 각각 설치하고 하수관거 342㎞를 정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한탄강의 하수도보급률은 지난해 72.7%에서 84.1%로 늘어나게 되며 신천 72.2%→94.5%, 포천천 59.5%→83.3%, 영평천 9.6%→71.1%로 각각 높아진다. 도는 또 신천이 관통하는 연천, 동두천, 양주시내 3곳과 포천천 1곳 등 4곳에 모두 805억원을 들여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주검준폐수종말처리장 등 색도 유발오염원 7곳을 대상으로 1곳당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기…아름답습니다.” 한미 장군부인단 30여명이 21일 도자비엔날레 행사장을 방문했다. 이번 팸투어는 경기관광공사가 도내 대표지역축제인 도자비엔날레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것. 이들은 도자비엔날레의 전시를 관람하고 도자기를 쇼핑한 후, 한국의 전통음식을 대표하는 이천쌀밥을 즐겼다. 이어 여주목아박물관, 용인 고가구 시장을 찾아 한국 불교와 전통가구를 감상했다. 이번 투어의 한 참가자는 “전시장을 둘러보니 도자기로 못 만드는 것이 없어 깜짝 놀랐다”며 “한국 도자의 단아한 느낌을 좋아했는데 여기서 예쁜 그릇들을 많이 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가족단위 체험학습으로 도자비엔날레가 인기”라며 “최근에는 주한 외교사절단 등 국내외 오피니언 리더 계층에서 한국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재인식해 관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직 공무원 폄훼발언 등 ‘질책모드’를 고수해왔던<본지 5월 16·17일자 1면> 김문수 도지사가 ‘칭찬모드’로 방향을 전환했다. 김 지사는 21일 오전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2청 군사보호시설 현황에 대해 “정리가 아주 잘 돼 있다”는 등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경기북부의 경원선 개통과 관련, 경원선 개통으로 동두천시의 인구가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보고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수치화해서 보고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2청 공무원들이 분발하고 있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 지사는 또 “2청은 분단과 전쟁의 최대 피해지역으로 평화와 통일의 최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공무원들이 공직 근무 시기 중 특별한 과제를 부여받은 곳”이라며 “부지사를 비롯한 전 공직자는 자기 인생 중 가장 빛나는 시기가 2청 근무 시기가 되도록 각오와 사명감을 새롭게 하고 공직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의 이러한 입장 변화는 일단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군사보호시설보호법 축소나 경기남북부 격차 해소 등 핵심 사업을 2청에서 담당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중요한 정책사업인 만큼 질책보다는 격려를
남한산성 공원 직원 무더기 해촉 위기 해당 단체 고용승계 대책없이 내몰아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산하단체 통폐합을 놓고 ‘조직적 반발 도미노’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구체적인 인력조정 계획없이 통폐합을 추진한데 따른 경고의 메시지로 읽혀진다. 21일 도와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남한산성도립공원의 관리 운영권이 도로 이양되면서 주차관리, 청소, 매표소에서 근무하던 20여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고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몰리게 됐다. 도가 오는 7월1일부터 남한산성도립공원의 관리운영권을 이양받으면서 광주시와 광주지방공사 소속이었던 직원들의 고용승계 방침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도에서도 총액인건비제 등으로 여력이 없다”며 “이들에 대한 고용문제는 광주시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광주시 역시 이들에 대한 해직 통보만을 내린 상태로 고용승계 등의 방침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는 “여력이 없다”는 당초 입장과는 달리 도립공원 관리를 위해 5급상당의 관리팀장을 새로 충원할 계획이어서 집단 반발을 예고하고 있다. 하위직 직원은
다음달 중으로 경기도내 농업진흥지역 2천32만평(6천774㏊)이 해제될 전망이다. 도는 농업용도로 사용하기 어렵거나 주변 지역의 개발 등으로 해제를 요구하는 각종 민원이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농업진흥지역 재조정을 농림부에 요구, 당초 예상보다 300만평이 늘어난 2천32만평이 다음달 10일께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될 수 있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해제되는 면적은 도내 전체 농업진흥지역(13만4천550㏊)의 약 5%에 해당하며 앞으로 산업단지나 대학, 주택건설 등의 개발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앞으로 미경지정리지역과 경지정리지역 중 10ha 이하 자투리 농업진흥지역에 대한 추가 해제를 계속 건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문수 지사는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해야 농민들이 새로운 업종으로 전환하거나 기업농을 할 수 있는 등 새로운 기회가 된다”며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농업부분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농지규제문제를 우선 해결해야하고 이를 위해 경기도는 농업진흥지역을 적극 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진흥지역은 우량농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2년 지정한 것으로 농업생산 또는 농지개량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각종 토
지난해말 개통후 매달 인구 360여명씩 증가 소요산 관광객 늘고 역세권 아파트도 상승 경기북부지역의 경원선 철도 개통으로 동두천시가 인구와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는 등 호황을 맞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의정부에서 소요산을 잇는 경원선24.4km)구간이 지난해 12월15일 개통됨에 따라 동두천시의 거주 인구 증가 등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경원선 철도 개통의 효과는 우선 동두천시의 인구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동두천시의 인구는 경원선 개통이전인 지난해 10월 8만5천43명에서 개통후인 3월 현재 8만6천853명으로 증가했다. 매달 평균 363명씩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인구수 증가와 더불어 아파트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역사와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단지의 전세가는 경원선 개통 이전 보다 11.1~16.7%가량 상승했고, 매매가 역시 3.0~12.3%가량 증가했다. 이로 인해 고질적인 문제였던 미분양 아파트 문제가 자연스레 해결됐다. 경원선 개통은 관광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편리한 교통으로 인근 관광지인 소요산을 찾는 관관객들이 매주 평균 9천136명에서 개통이후 1만8천950여명(207%)으로 늘어났다. 현재는 매주 2만9천여명의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