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조안면 소재 송촌, 수늪이, 조안, 마현 4개 소규모 하수처리장을 폐지한다고 29일 밝혔다. 남양주시 조안면은 대한민국 수도권 2600만여명의 주민들이 마시는 수돗물의 원수(原水)가 취수되는 북한강 팔당상수원에 접해있는 지역으로, 까다로운 방류수 수질 기준이 적용돼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를 주민들이 수 십년 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에 조안면 4곳의 소규모 하수처리장 폐쇄는 완전한 수질보전이 목적이다. 조안면 주민들과 남양주시가 함께 공론화 과정을 거쳐왔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미래지향적 하수도 정책을 북한강 팔당 상수원보호구역에 실현했다. 시는 북한강 수질·수도권 식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조안면에 위치한 소규모하수처리장을 연계 처리하는 관로를 설치했다. 북한강 상수원보호구역이 아닌 팔당댐 하류에 위치한 대형처리장으로 공공하수를 이송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추진해 2021년에 완료했다. 이후 조안면에 위치한 소규모하수처리장 중 4곳(송촌, 조안, 수늪이, 마현)에 대한 상시 연계관로로의 전환(하수처리구역의 전환) 행정절차로, 2022년 12월 환경부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승인부터 2024년 4월 경기도 폐쇄 인가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
안양시는 ‘2024년 경기도 법인 지방세 세무조사 실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 세수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했다. 이 결과, 시는 순위 경쟁이 가장 치열한 1그룹의 10개 도시 중 2위를 차지했다. 시는, 지난해 허위 본점 취득세 중과세 탈루, 재개발·재건축 단지와 신축건물 취득세 과세표준 과소신고 등 정기조사와 건설현장 자료조사를 통해 총 42억원의 세원을 찾아 추징했다. 또, 신규 설립 법인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지방세 안내문 및 책자를 배포했다. 시는, 올해도 성실신고 납부기업에는 납세자 중심의 친화적 세무조사를 추진하고, 세금 탈루 및 누락 기업에는 공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선연석 세정과장은 “앞으로도 세무조사 뿐 아니라 지방세 안내 등을 통해 건전한 납세 풍토조성과 공평과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9일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글로벌비즈센터 기회발전소에서 근로자와 함께하는 네트워킹 행사 ‘성장의 봉우리를 틔울 시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약 100여 명의 판교 기업 근로자들이 참여해 북토크 등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특히 개인맞춤형 일정관리법을 소개하는 불렛저널 같은 자기계발 강의가 조기에 마감되는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기업 간 소통을 위해 마련한 케이터링과 네트워킹 소통지 등 행사 준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한편 행사가 개최된 기회발전소는 지난해 8월 GH와 공유오피스 GARAGE 운영사 ㈜지랩스가 협업해 문을 연 공유오피스로, 제2테크노밸리 내 핵심 입지인 글로벌비즈센터에 위치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코픽스(COFIX) 등 지표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세자금대출, 일반신용대출 등 주요 가계대출 금리도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3.94%로 전월보다 0.02%포인트(p)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상품별로는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연 3.9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갔으며, 변동형의 경우 0.06%p 하락한 연 3.98%를 나타냈다. 주담대 중 고정형 비중은 57.5%로 전월에 비해 8.1%p 줄었다. 지난 2월(65.6%)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세자금대출과 일반신용대출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3월중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연 3.94%로 작년 12월(4.09%) 이후 하락세다. 3월중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연 6.14%로 작년 12월(6.58%) 이후 연속 내림세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 금융통계팀장은 “디딤돌대출 중심의 정책모기지 공급으로 순수고정형 금리 상품인 보금자리론 취급이 줄었고, 변동금리
국세청이 양도소득세 확정신고 대상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하도록 안내했다. 대상은 지난해 부동산, 주식 등을 팔고 예정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2회 이상 양도하고 예정신고는 했으나 소득금액을 합산해 신고하지 않은 납세자다. 예정신고 의무가 없는 국외주식과 파생상품 거래를 통해 양도소득이 발생한 납세자들도 신고 대상이다. 신고 기한은 5월 31일까지며, 신고 대상자는 홈택스·손택스를 통한 전자신고 또는 서면 신고가 가능하다. 국세청은 60세 이상 납세자를 위해 우편 안내문도 함께 발송해 안내를 강화했다. 자진 납부할 세금은 홈택스 또는 모바일을 통한 전자납부가 가능하며, 양도소득세 납부액이 1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5월 31일과 7월 31일까지 2회로 나눠 분납이 가능하다. 다만, 확정신고 안내문을 받지 않았더라도 국외주식 등을 양도해 신고 대상 양도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신고해야 한다. 확정신고 대상자가 5월 31일까지 신고하지 않을 경우 무신고납부세액에 20%의 무신고 가산세, 미납할 경우 미납세액에 0.022%(1일)의 납부지연 가산세가 부과된다. 거짓계약서를 작성해 신고한 경우에는 비과세·감면 대상이라 할지라도 비과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해외교환 장학생들과 함께 '제2회 미래에셋 밋업 프로젝트(MEET-UP Project)'를 개최했다. 29일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MEET-UP Project’는 장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지원하고, 장학생이 서로 유익한 정보를 나누며 네트워크를 다져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2회를 맞이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70여 명의 장학생이 참여했으며, '혁신'을 주제로 ‘생성형 AI에서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AGI)까지’에 대한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의 특강과 더불어 장학생들의 정보교류 시간이 이어졌다. 지난 2022년 호주 University of Melbourne로 파견을 다녀온 박주연 장학생은 “현재 교내 바이오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자료분석 시 AI가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AI기술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었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AI기술의 발전 방향과 적용 사례를 자세히 알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진로 탐색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이
"평소 마시는 음료수에 이렇게 많은 카페인과 당분이 들어있다니 놀랐다. 가족들과 함께 당분 섭취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 (재)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대표이사 박윤희)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체험 특강'에서 학생들은 이 같이 말했다. 화성시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매주 목요일마다 ‘알고 있어? 음료 속 카페인, 당류’, ‘한마음 롤링카 이어달리기 로봇 체험’, ‘왕따, 폭력없는 즐거운 세상 만들기’등 3회에 걸쳐 특강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특강인 ‘알고 있어? 음료 속 카페인, 당류’에서는 청소년들이 평소 즐겨 마시는 음료에 함유된 카페인과 당분 함량을 직접 확인하며 건강한 음료 선택법을 배웠다. 또 당분 함량이 높은 순서로 음료를 나열하고 건강한 음료수 마시는 방법을 익혔다. 두 번째 특강인 ‘한마음 롤링카 이어달리기 로봇 체험’에서는 청소년들이 로봇의 개념과 구조를 이해하고 핑퐁큐브와 링크 활용법을 배운 후 모둠별 팀을 구성해 직접 롤링카를 조립하고 경주를 진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협동심과 경쟁력을 키우고 코딩과 프로그램 적용, 체험을 통해 융합 기
하남시는 LH가 시 하수시설 증가분 253억 원의 납부를 거부해 시 재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LH가 시행하는 감일지구 공공주택사업의 적기 입주를 위해 시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변경,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부지 협조, 지난 2018년 공공하수처리장 준공 이전부터 입주를 위해 기존 하수도관에 연결(확관)을 허용하는 등 지원해왔다. 하지만 하남시의 적극적인 협조에도 LH는 사업비 증가분 부담 거부하고 있어 주민불편 해소 및 LH와의 상생을 위한 시의 협조마저 퇴색되고 있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29일 시는 입장문을 통해 "‘하수도법 제61조 제2항’에 따르면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비용의 전액은 전적으로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법령에서 정한 금액 산정의 기준(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비용의 전액)에 따라 실시설계 및 물가변동을 감안항 사업비 증가분(253억)을 사업시행자(LH)가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2017년 사업 협약서 검토보고 당시 승인이 전 아파트 공급의 시급성을 감안해 환경부 표준공사비를 준용한 기본설계 전 추정사업비로 협약서에 부담금을 명시했다"며 "협약서상 사업규모에 ‘지하’
29. 계양산 자락 잊힌 비지정문화재…인천 계양구 ‘봉일사지 삼층석탑’ 아무런 인기척 없는 경인여자대학교 본관 뒤편과 계양근린공원 사이 산길. 인천 계양구 계산2동 산20-5번지 일대에 봉일사지 삼층석탑이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봉일사는 계양산에 있었던 사찰로 정확한 창건 및 폐사 연대를 알 수 없다. 1481(성종 12)년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 봉일사는 경기도 부평군 계양산에 있다(奉日寺在京畿道富平郡桂陽山)고 나와 있고, 1799년(정조 23)에 편찬된 범우고에는 ‘금폐(今廢)’, 부평부읍지에는 봉일사는 계양산에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奉日寺在桂陽山今廢)고 적혀 있어 대략 조선 중기까지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949년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실시한 고적 조사에서 계양산 남쪽 산기슭에 자리 잡은 높이 2m의 3층 석탑과 문지(門址), 법당지(法堂址), 강당지(講堂址) 등이 있음을 발견했고, 이를 봉일사 터로 추측했다. 또 조선 초기의 우수한 인동문(인동잎의 모양을 본떠 만든 무늬)이 있는 깨진 기와 조각을 검출했다. 1961년 조사에서 사지의 규모는 약 2337㎡ 정도로 3단으로 구성돼 있다고 파악했다. 하지만 심한 사태(沙汰)로 새로운 계곡(谿谷
성남소방서는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SK V1타워에서 현장출동대원들의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SK V1 타워 내 펫푸드 물류창고에서 전기적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하여 현장대원 및 관계자 50명과 차량 12대를 동원해 진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지휘관 무전통신 훈련 ▲차량배치 및 통제훈련 ▲고층건축물 훈련을 기반으로 한 수관 연장 응용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경기소방 특화 3대 전술을 적용하여 꼬리물기 및 차몰림 현상을 방지하고 소화전 2구 점령 및 중계차 차량 배치로 급수체계 효율화에 중점을 뒀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신창수 현장지휘3단장은 “고층건축물 화재는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에 있어서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고층건축물에 대한 현장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