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연, 보수교육감 경선 버스 '시동'…"올교실·인교연 단일화 필요"

2021.12.20 16:47:58 인천 1면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 기구 후발주자인 인천미래교육연대(인교연)가 경선규칙을 정하고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인교연은 20일 보도자료를 내 '3회 이상 정책토론회 개최, 100% 여론조사' 경선규칙에 합의했음을 밝혔다.

 

경선에는 권진수 교육포럼체덕지 대표, 김덕희 재능대 교수, 이배영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허훈 인천하이텍고 전 교장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번 주 한 차례 간담회를 더 갖고 토론회와 여론조사 일정 등 경선 시간표를 정할 계획이다. 일단 첫 토론회는 다음 주에 연다.

 

인교연이 경선 채비를 갖추자 일부 후보들 사이에선 보수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올교실(올바른 교육사랑 실천운동본부)에 참여했다가 탈퇴한 박승란 숭의초 교장은 "보수의 분열은 진보교육감의 당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인천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올교실과 인교연이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교연도 박승란 교장과 올교실 경선에 참여한 고승의 인천시교육청 전 기획관리국장, 이대형 인천교총 회장을 토론회에 초청하는 등 통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인교연 관계자는 "이번 주 후보자 간담회에 앞서 올교실과 만나 단일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교실이 단일화 제의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올교실도 보수후보 단일화 명분엔 동의하지만 인교연이 출범하고 지금까지 자신들과 아무런 논의가 없는 상황에 경선기구 단일화를 논의하자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올교실 관계자는 "인교연 출범 이전에도, 이후에도 논의 기회는 많았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접촉도 없었다"며 "보수 단일화엔 동의하나 그들의 행보는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최태용 기자 rooster8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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