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4시 59분쯤 평택시 전철 1호선 송탄역에서 김모(62)씨가 승강장에 진입하는 용산발 천안행 급행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해당 전동차 운행이 35분가량 중단돼 열차 안에 있던 승객 300여명이 객실 안에서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플랫폼 난간에 앉아있다가 전동차가 진입하자 갑자기 뛰어들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지호기자 kjh88@
<속보>버스 이용 확대 등을 위해 경기도내에서 시행중인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제’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본보 8월25일자 1면 보도) 일부 지자체는 정부의 ‘버스전용차로 설치 및 운영지침’마저 지키지 않고 운영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조성된 신도시에서는 이와 같은 가로변 전용차로가 막무가내로 설치돼 벌써부터 운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25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른면 지난 2005년 개정된 ‘버스전용차로설치및운영 지침’에는 시도지사가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지도·단속이 이뤄지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무조항이 명시돼 있다. 또 버스전용차로 설치 기준은 편도 3차선 이상의 도로로서 시간당 최대 100대 이상의 버스가 통행하거나 버스 이용자가 3천명 이상인 경우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수원, 성남, 용인시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경우 단속을 위한 무인카메라는 물론 별다른 단속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등 지침이 묵살되고 있어 결국 전용차로의 기능을 상실한 실정이다. 반면 과천, 안양시 등 일부 지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육지뿐만 아니라 해양 사고에도 대비하기 위해 소방헬기와 특수대응단 10명이 ‘2014년 UFG 민·관·군 합동 항공 의무후송 훈련(FTX)’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해군 제2함대 사령부가 주관, 이날 오후 1시 평택항 인근에서 진행된 훈련은 선박 전복 등 해상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에 앞서 더욱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실시됐다. 특수대응단 서석권 단장은 “이번 훈련이 진행된 해상뿐만 아니라 초고층 화재, 유해화학물질 등 다양한 유형의 사고에도 대응훈련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며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귀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전 직원이 즉각적인 출동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호기자 kjh88@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신한은행 등이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가 25일 밝힌 산업계 근무자 6천200명과 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K-GWP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분야에서 삼성전자,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SK텔레콤이 최고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09년 이후 6년 연속, SK텔레콤은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유한킴벌리, 포스코, SK이노베이션, 유한양행, 현대자동차, LG화학, GS칼텍스, SK하이닉스, 한국3M이 10위권에 들었다.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SK텔레콤, 신한은행,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 대한항공, NHN, 삼성생명, 아시아나항공, 삼성물산, 신한카드, 삼성화재 순이었다. 업종별 조사에서는 현대자동차(자동차), 포스코(철강), 신세계백화점(백화점), 삼성화재(손해보험)가 7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지호기자 kjh88@
중소기업청이 추석을 앞두고 각계각층의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독려하는 활동을 벌인다. 중기청은 올해 추석 상품권 판매 목표를 지난해(1천352억원)보다 7% 늘어난 1천450억원으로 정하고 8월까지 실시하기로 했던 개인 판매 10% 특별할인 행사를 9월 5일까지로 연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대기업에 온누리 상품권을 활용한 명절 휴가비 지급을 요청하고,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연 100만원 이상 상품권 구입을 독려하는 ‘백만누리 캠페인’을 편다. 중기청은 또한 상인들이 상품권을 할인받아 산 뒤 이를 환전해 차익을 보는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파파라치 제도를 시행하고, 필요할 경우 현장조사를 하기로 했다.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가맹점 취소와 과태료 부과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한편, 한정화 중기청장은 추석을 맞아 26일 수원 영동시장 등 전국의 전통시장 6곳을 찾아 명절 물가와 경기 상황을 파악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김지호기자 kjh88@
수원시 영통동 상가거리에서 진행되는 노후 길거리 개선 공사가 오히려 이 일대를 이용하는 보행자와 인근 상인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영통구는 지난 6월9일부터 11억원의 예산을 투입, 영통구 영통동 998-3번지 일원 중심상가 거리 400m에서 ‘아름다운 거리 조성공사’에 착공해 현재까지 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공사’는 지난 1996년 거리가 조성된 뒤 20여년이 지나면서 훼손된 경관개선과 주변 상권 활성화 등을 명분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막무가내식 공사가 이뤄지면서 정작 시민을 위한 조치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실제 관할 구청은 공사와 동시에 기존에 있던 인도의 경계석을 모두 해체한 뒤 공사 현장에 토사와 자갈을 방치해 놓았으며 각종 공사 자재까지 무단으로 적치해 놓고 있어 사실상 인도와 차도의 구분조차 쉽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비가 내리는 날에는 통행로를 찾아 우회하기를 반복해야 하며 심지어 자갈과 진흙으로 뒤덮인 공사현장을 그대로 지나가면서 신발과 옷이 더러워지는 것은 물론 발목에 무리가 가는 등 각종 불편을 고스란히 감수해야만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이르면 다음달 중 4천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2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이통 3사의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1천892만5천952명, KT 1천185만638명, LG유플러스 827만130명 등 총 3천904만6천720명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10월에는 4천만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업계선 보고 있다. 또 스마트폰 가입자가 늘어남에 따라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은 70% 선을 넘어 전체 인구 10명 중 7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는 2011년 3월 1천만명을 돌파한 뒤 7개월만인 같은해 10월 말에 2천만명 돌파 기록을 세웠고, 다시 10개월 만인 2012년 8월 3천만명을 넘어섰으나 그 이후부터는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가입자 속도가 둔화되는 추세였다. 그러나 롱텀에볼루션(LTE) 등 서비스 진화와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번에 4천만명 돌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지호기자 kjh88@
고용노동부가 추석을 앞두고 체불임금 청산에 적극 나섰다. 고용부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를 ‘체불임금 청산 집중 지도 기간’으로 정하고 근로감독 역량을 총동원해 청산활동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47개 지방관서 근로감독관들은 평일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휴일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근무를 하며 체불 임금 상담과 함께 제보를 받는다. 또 고액·집단 체불 등을 전담할 ‘체불 임금 청산 지원 기동반’도 가동한다. 특히 재산을 은닉하거나 집단으로 임금을 체불한 후 도주한 악덕 업주의 경우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검찰과 협의해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임금체불로 구속된 사업주는 2011년 13명, 2012년 19명, 2013년 7명, 2014년 8월말 현재 19명이다. 이와 함께 일시적인 경영난에 따른 체불임금 청산을 지원하고, 근로자 생계보호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체불 청산의지가 있는 사업주에겐 연리 3∼4.5%로 최고 5천만원까지 융자해주고, 임금을 받지 못한 채 재직 중인 근로자에겐 담보나 보증이 없어도 연리 3%로 최고 1천만원까지 생계비를 빌려준다. 기업이 도산했을 때 1천800만원 한도 내에서 최종 3개월분 임금과 3년
계속되는 경영난 속에 휴업을 선택하는 주유소가 점점 늘고 있다. 한국주유소협회는 24일 현재 전국에서 425개 주유소가 휴업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부분의 경우 휴업은 폐업 자금조차 없어 장사를 접지 못하는 주유소가 택하는 임시 방편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경영난에 시달리는 영세 사업자들이 1억5천만원 상당의 폐업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사업장을 사실상 방치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7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전남(52개), 경북(51개), 전북(50개), 강원(47개), 충남(36개), 충북(33개) 등으로 주로 지방에서 휴업 사례가 속출했다. 협회 관계자는 “수도권은 치열한 경쟁으로 주유소 수가 상당히 줄었지만, 지방은 구조조정이 이제 본격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경기·인천의 주유소 수는 2009년 3천623개에서 2014년 3천472개로 4.2%가 정리된데 비해 나머지 지역은 9천239개에서 9천103개로 1.5%만 감소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폐업한 주유소는 138개로 작년 동기간 185개와 비교해 상황이 약간 나아졌다. 경기도에서 폐업한 주유소가 32개로 가장 많았고, 부산·경북·경남(각 14개)과 서울(13개) 등이
버스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경기도내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행정당국의 무관심과 운전자의 외면으로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했다. 24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버스의 통행속도 향상과 이용객 편의 등을 위해 도입돼 도내에서는 지난 1994년 안양시에서 최초로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지난 1998년 국토부가 버스전용차로의 설치기준을 가로변·중앙 등으로 구체화하는 ‘버스전용차로 설치 및 운영지침을 시행한 이래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에는 수원, 성남 등 11개 시에서 23개 구간 총 104.7㎞에서 버스전용차로를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2006년과 2009년에 각각 개통한 고양 대화역~서울 수색, 구리~남양주 등 2개 중앙 버스전용차로를 모니터링한 결과 버스 통행속도가 시간당 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고양시 등 7개 시에서 전일제로 시행하는 중앙전용차로 7개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로변전용차로 16개 구간은 시간제로 운영중인데다 버스전용차로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도로 곳곳이 끊겨 오히려 운전자에게 혼란을 주는등 ‘시늉만 내는 제도’로 전락한 실정이다. 실제 1996년부터 시행된 수원 동수원사거리~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