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여름방학동안 끼니해결이 어려운 저소득층 결식학생들에게 주·부식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7일 용인시청에서 안재근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회봉사단장과 이정문 용인시장 등 삼성전자와 용인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시 결식학생 주부식비 전달식'을 갖고 용인시에 6천8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결식아동기금으로 조성됐으며 여름방학 기간 중 학교 급식소를 이용할 수 없는 용인시의 결식학생 총 1천40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것이 기업의 참된 도리라는 사명감을 갖고 지난 1998년부터 8년째 '결식학생 도시락 후원', '결식학생 주부식구입용 상품권 전달' '방학기간 급식비 지원' 등 '결식아동 없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금까지 수혜를 입은 지역사회의 결식아동은 총 1만여명, 후원금만 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안재근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회봉사단장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결식아동 문제의 해결은 지역사회에 몸담고 있는 기업의 당연한 책임"이라며 "매년 결식학생돕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26일 포곡면 삼계리 요한의 집 부지에서 중증 장애아동 주간보호시설인 '다솜의 집' 이전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정문 시장을 비롯 하연희 천주교인보회 이사장, 이우현 용인시의회의장, 홍영기 운영위원장, 최기복 운영위원회 지도신부, 이중재 시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다솜의 집은 시비 2억원을 포함해 모두 4억1천여만원을 들여 2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30㎡ 규모로 내년말 완공되는 다솜의 집은 사회복지법인 천주교 인보회가 위탁 운영하게 된다. 다솜의 집에서는 앞으로 맞벌이 부부 가정 등의 중중장애아동 50여명을 낮시간 동안 보호하며 다양한 재활운동과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이 보호시설에 매년 8천여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장애아동은 무료로, 기타 가정 장애아동은 매월 최고 13만원의 교육비를 납부하게 된다. 이정문 시장은 “우리 사회가 아직도 장애우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현실에서 이들을 위해 항상 애쓰는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하루 빨리 다솜의 집이 완공돼 좁은 공간 때문에 입소하지 못한 대기자들도 혜택을 누리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용인시 보건소 남사면 지소와 원삼면 지소는 각각 25일과 8월 1일부터 한방 진료를 시작한다. 두 보건지소의 한방실 개소로 남사면과 원삼면 주민들은 보다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남사와 원삼 지역은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보건소에서 직접 약을 탈 수 있기 때문에 한방진료에 따른 한약도 보건소에서 받게 된다. 한방실에서는 침, 부황, 뜸 등 한방 진료와 함께 보건 교육 등을 실시하게 되며 3개의 침상과 진료실, 접수실 등이 마련돼 있다. 진료 대상은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보험 적용과 함께 시에서 보조하는 본인부담금 지원 등으로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로써 용인 관내 한방실이 설치된 보건소는 보건소 본소와 수지, 기흥 등 총 5곳이 됐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한방 진료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보건소에서 한방진료를 하는 곳이 점차 늘고 있다”며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다소 외진 곳에서 한방진료를 제공하게 돼 많은 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용인시 보건소는 '제1회 그린 어린이 건강·영양 캠프'를 오는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 양지 청소년 수련원에서 개최한다. 어린이 건강·영양캠프는 3학년 이상의 초등학생으로 비만도 120이상인 아동이 참가한다. 학교 단위로 신청을 접수해 이미 100명 정원의 인원을 마감한 상태다. 이번 캠프는 어린이들이 비만을 극복할 수 있도록 영양정보를 제공하고 자신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해 비만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고 적극적인 사회활동과 정상적인 체중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캠프는 신장, 체중, 비만도등 기초검사를 하고 이미지 메이킹을 통한 자신감, 공동체 훈련, 올바른 다이어트 강의, 생활습관 교정 및 게임, 수영, 레크레이션, 건강신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동 수정과 영양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용인시 보건소는 “최근 아동 비만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재작년부터 학교단위로 방문해 강좌를 열었으나 효과가 미흡한 점이 있어 보다 적극적인 해결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캠프를 준비했다”며 “또래의 비슷한 아이들이 모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수줍어하며 마음 상하는 일도 적어 일찌감치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용인시 보육시설연합회는 용인지역 유치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집한 의류, 학용품, 장난감, 신발, 인형, 생필품 등 57박스(800㎏)를 20일 동티모르 어린이 돕기 운동에 사용해달라며 경기도에 전달했다. 도는 이 물품을 동티모르 한국대사관을 통해 동티모르 어린이 돕기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전달한 지원물품은 지난 2월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방문단이 세계평화축전의 평화메신저 활동의 일환으로 동티모르를 방문하였을 때 동행한 김대숙 도의회 문공위 위원장으로부터 동티모르 어린이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용인시 보육시설연합회 회원들이 함께 모은 것이다. 도는 국가가 미처 챙기지 못하는 외교 사각지대에 있는 동티모르가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그동안 2차례에 걸친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또 경기도 특수시책인 '팜 뱅크'를 통해 의약품(5천만원 상당), 태권도복을 비롯한 태권도용품(2천300만원 상당)과 과채류 종자(2천만원) 등을 지원했다. 한편 다음달 1일 평화의 상징인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이 세계평화축전 개막식에 공식 참석하기 위해 경기도를 방문한다.
용인시에 신설되는 3개 구청이 오는 10월 동시 개청된다. 용인시는 최근 처인구(處仁區),기흥구(器興區), 수지구(水枝區) 등 3개 일반구 설치가 행정자치부에서 승인됨에 따라 오는 10월 이들 구청을 동시 개청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행자부는 지난 1월 시가 신청한 일반구 설치계획을 승인하고 18일 경기도를 통해 시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조만간 '구청설치 추진팀'을 구성, 오는 10월 10일 개청을 목표로 본격적인 구청 설치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행자부가 세부적인 시 기구 및 정원 조정을 확정할 경우 9월말까지 일반구 설치에 따른 각종 조례 및 규칙 등을 개정하고 인원 배정 계획수립 등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3개 구청사는 처인구의 경우 중앙동에 위치한 현 시청사, 기흥구는 기흥읍 구갈리에 있는 기흥읍사무소, 수지구는 풍덕천1동에 자리잡고 있는 수지출장소 건물을 사용하게 된다. 처인구는 남사면, 백암면, 모현면, 양지면, 원삼면, 이동면, 중앙동, 역삼동, 유림동, 동부동 등 시 동부권을, 기흥구는 기흥읍과 구성읍 전 지역을, 수지구는 풍덕천 1·2동과 죽전 1.2동, 동천동, 상현동, 성북동 등을 관할하게 된다. 시와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추진중인 용인시 장애아 특수학교 설립공사가 본격화된다. 용인시는 오는 20일 강남대 우원관에서 손학규 경기지사와 이정문 용인시장, 윤신일 강남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아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0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강남대학교가 학교내 부지 4천평을 제공하고 도와 용인시가 150억원의 설립비용을 부담해 설립하는 특수학교는 발달 및 정서장애 학생들의 체계적인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강남대 부속 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인 이 학교는 유치원과 초·중·고등부 29개 학급, 학생정원 200명 규모로 설립된다. 학교에는 헬스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 동물학습장, 생태공원, 맨발공원, 체험학습장 등 다양한 자연친화적 교육환경이 조성된다. 특히 이 학교는 인근에 중소기업을 유치, 학생들의 직업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졸업생들에게는 이 기업에 취업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강남대와 이 특수학교가 개교할 경우 그동안 유사 교육시설이 없던 용인·안성 등 도내 동부지역 장애 학생들의 교육과 복지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 포곡면 둔산체육공원 내에 인조 잔디운동장이 조성된다. 14일 시에 따르면 둔산체육공원 내 기존 운동장에 도비 등 4억7천여만원을 들여 3천724㎡(1천127평) 넓이의 인조 잔디와 조깅 트랙 250m를 설치키로 하고 지난 11일 공사에 착수했다. 운동장에는 잔디와 트랙 외에도 안내 간판과 차량 진입을 막는 볼라드를 설치해 생활체육 공간 본연의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차량으로 인한 사용자 안전문제를 예방할 계획이다. 인조잔디 운동장은 관내 여타 지역에 비해 체육 시설이 부족한 포곡 지역 시민들이 연중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된다. 용인시 공원녹지과 조경호씨는 “현재 운동장에는 마사토라는 입자가 고운 흙이 깔려있는데 이번 인공잔디조성공사로 바람이 불면 먼지가 많이 날리던 문제나 비가 오면 물이 고여 체육 활동을 하지 못하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공잔디 조성 공사는 9월초 마무리 될 예정으로 공사가 끝나는 즉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둔전체육공원에는 시민들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테니스 코트, 운동장, 어린이놀이터, 광장 등이 조성돼 있다.
용인경찰서는 교통 사고 줄이기 방안으로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큰 모형과속무인단속카메라(CC-TV)를 대폭 증설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서는 45번 국도 등 과속우려구간에 20개를 설치 공사중에 있으며 하반기에도 10개소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분리대 미설치구간인 삼성반도체 2·4㎞구간을 경기도건설본부에서 8월까지 설치 예정이며 17번 국도 백암면 구간에 미 설치된 3개소에 대해 수원국도유지사무소에 협조를 구해 설치토록 조치하였다. 아울러 보행자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망사고(전체 교통사망사고의 33% 차지)를 예방하기 위해 무단횡단계도 표지판 40개소를 관내 상습무단횡단지점 및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사고 발생한 곳 등을 선정해 무단횡단 계도 표지판을 설치했다. 이밖에도 용인서는 관내 정체구간·주요 교차로마다 교통경찰외에 교통의경 15명을 30명으로 늘려 배치해 원활한 소통을 유도하고 있으며 정체지역 차로조정 등 불합리한 시설물 및 교통체제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달중에는 농번기 자전거, 경운기 등의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농촌지역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확대해 시민들이 안전한 여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용인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교사가 학생들에게 최고 20잔의 물을 먹여 물의를 빚고 있다. 12일 A고교 등에 따르면 이 학교 B교사는 지난 11일 오후 수업시간에 최근 실시한 기말고사 성적이 나쁜 1학년 학생들에게 벌칙으로 물을 먹였으며 이 가운데 C군은 200㎖짜리 물컵으로 20잔 정도의 물을 마셨다. C군은 한꺼번에 많은 물을 마신 뒤 수업시간 복통과 함께 구토 등의 증세를 보였다. 당시 C군과 같은 반 학생 가운데 10여명이 시험성적에 따라 1잔에서 최다 20잔까지 물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C군의 아버지는 "시험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교사가 학생에게 많은 양의 물을 먹이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며 "이는 물고문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아침 아들이 '시험점수가 좋지 않아 물을 마셔야 하기 때문에 아침을 먹지 않겠다'고 말하고 등교한 다음 걱정스러운 마음에 해당 수업시간에 맞춰 학교를 가보았다"고 밝히고 "교실안에서 아들을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괴로운 표정으로 물을 먹는 것을 직접 보고 참을 수가 없었다"며 해당 교사를 비난했다. 그는 또 "어제 오전 아내가 미리 학교장을 찾아가 아들이 장이 나쁘다고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