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준공돼 오는 17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 곳곳이 균열로 인해 빗물이 새는 등 하자 투성이로 드러나 총체적인 재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께 정화조 순환모터가 빗물에 침수돼 가동이 멈춘 것을 점검을 나온 전기안전공사 직원이 발견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 시의 시설물 관리상 허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13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용인시 고림동 954-1에 위치한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4천613㎡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으로 2004년 10월 준공해 오는 17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복지관내 조경을 위해 지난해 10월 식재한 나무가 관리소홀로 모두 말라 죽는가 하면 컴퓨터실, 화장실, 사무실 등 복지관 곳곳이 균열로 인해 빗물이 떨어지고 있다. 또 지난 3월 빗물에 침수돼 가동이 멈춘 정화조 순환모터를 전기점검을 나온 전기안전공사 직원이 발견, 5월이 되어서야 600만원의 추가예산을 들여 재공사 하는 등 용인시의 시설물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주민 김모(55·용인시 고림동)씨는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시설이 생겨 찾았더니 빗물받이 물통만 구경했다”며 “공사 감리감독과 시설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용인시는 오는 15일∼17일까지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3회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 용인시 대회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용인시 대회는 용인시 소재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음악, 무용, 사물놀이 등 5개부문 17종목의 경연에서 각 부문별 최우수 입상자에게 제13회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에 시 대표로 참가할 자격을 부여하는 대회다. 지난 4일 참가 신청을 마감한 이번 대회에는 경연분야 16개 종목에 155팀이, 공모분야 3개 종목에 131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15일에는 대중음악부문 경연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16일에는 한국음악부문과 사물놀이부문 경연이,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경연이 무대에 오른다. 이 가운데 한국음악 기악 독주, 한국무용 독무, 사물놀이 앉은 반은 각각 20개 팀 이상 출전해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권 채용박람회가 최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100여개 구인업체와 1천5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용인시와 경기도, 노동부(용인고용안정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청년층 및 여성,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의 실업난 해소와 용인권역 기업체의 구인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전자(주), 중소기업은행을 비롯한 102개 업체가 779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참가했으며 고급 전문인력, 여성, 장애인 등 다양한 구인층을 모집했다. 특히 단순노무직 보다는 전문대졸 이상의 전문직 구인업체와 여성 취업직종을 뽑는 곳이 많아 졸업을 앞둔 대학생과 주부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박람회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1천500여명의 구직자가 몰려 뜨거운 구직 열기를 보였다. 또 구인·구직 상담 뿐 아니라 직업훈련, 창업자금 등과 같은 실업대책과 관련한 각종 상담과 안내도 병행해 구직자들에게 취업과 창업정보를 제공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구인·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와 구직자들 모두 좋은 성과를 거뒀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취업박람회의 호응에 힘입어
용인보건소는 청소년 흡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첫 ‘금연 자조 교실’을 열었다. 10일 시에 따르면 금연 자조 교실은 학교 단위로 신청을 받아 흡연학생의 금연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전교생을 단위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신청자에 한해 25명 단위로 진행된다.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상황에 맞게 행동요법을 가르치고 금연 의지를 북돋우는 커리큘럼으로 짜여져 있다. 1주일에 한번씩 총 5주로 구성돼 있으며 3주째부터는 원하는 학생들은 한의사가 방문해 놓아주는 금연침을 맞는 등 보조요법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지난 8일부터 신갈고에서 실시하는 첫 프로그램에는 30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예전부터 흡연 학생을 대상으로 한 그룹 금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으나 올해는 5주 프로그램을 더해 흡연 욕구를 장기간에 걸쳐 관리해 금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미흡한 학교 녹지 공간을 조성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용인시가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학교 숲 조성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8개교의 학교 숲 조성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 기흥읍 보라리 나곡초를 비롯한 운학·서룡·소현·신갈·성산·능원초 등 7개 학교의 숲 조성 사업이 마무리됐다. 숲 조성은 자연성을 최대한 살리되 소음 방지, 시각 차폐, 기후 조절 등 환경 조절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적 효과를 고려해 수종을 다양화하고 자연체험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보도블럭에 숲길을 만들고 자연학습에 필요한 식물들을 심고 주변에는 통나무 의자, 자연석, 점토벽돌 등으로 공원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학교 숲 조성은 학생들의 교육 환경과 환경조절 효과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공원 확보 역할도 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 특히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고민하며 학교가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 되어 전인교육의 장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학교 숲 조성사업이 어린이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받고 있어 내년도에도 7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학교 숲 조성 사
용인시 관내 지난 6일 제50주기 현충일 전 가구가 조기를 게양한 아파트 단지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유림동 영화마을 1차 임원아파트 주민들. 임원아파트는 입주를 시작한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5년째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해 현충일은 물론 삼일절, 광복절 등 모든 국경일에 한 세대도 빠짐없이 국기를 달고 있다. 이 아파트 단지는 지난 현충일에도 전 주민이 동참해 전체 510여 가구 모두 조기를 달았다. 나란히 게양된 태극기들이 이뤄낸 장관은 보는 이에게 특별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곳 임원아파트의 ‘전 가구 태극기 달기’가 시작된 것은 2001년 당시 고림동 15통 한동수 통장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해병대 출신인 한씨는 통장을 맡으면서 '나라의 경사를 기뻐하거나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것은 후손으로서, 국민으로서 당연한 의무'라며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반상회를 돌며 태극기 달기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씨는 “주민들이 다들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가능한 일"이라며 "요즘은 사는데 바빠서 그런지 국가 기념일을 그저 ‘쉬는 날’로만 생각하고 잊어버리기 쉬운데 누가 좀 챙기기만 하면 국기를 달 마음들은 다 있어요”라고 말한다. 실제로 임원아파트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터키용사 15명이 용인시의 공식 초청으로 오는 20∼25일 경기도를 방문한다. 1일 용인시에 따르면 터키 참전용사들은 방한 기간 포곡면 동백리 터키군 참전비에 헌화한 뒤 삼성전 자와 에버랜드, 판문점, 제3땅굴 등을 돌아보고 국악공연 등도 관람한다. 시는 이정문 시장 일행이 지난 4월 자매결연차 터키 카이세리시를 방문했을 당시 이 지역 한국전 참전용사 80명중 30명을 정식 초청했으며 이번에 장거리 여행에 어려움이 없는 15명이 우선 방한하게 됐다. 한국전에 1개 보병여단 규모가 참가했던 터키군은 용인시 김량장리 전투에서 중공군을 맞아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전투끝에 승리하는 전과를 올렸다. 시 관계자는 "기초자치단체에서 해외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청하기는 처음"이라며 "대한민국 위상은 물론 용인시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플래시 메모리 전용 300㎜라인인 14라인을 본격 가동하고 SLC(Single Level Cell) 기술을 적용한 70나노 4Gb 낸드 플래시 메모리 양산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삼성전자 황창규 반도체 총괄사장, 김재욱 제조담당 사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 라인을 통한 70나노 4Gb 낸드 플래시 양산 출하와 함께 업계 첫 플래시 메모리 전용 300㎜ 웨이퍼 라인인 14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14라인은 300㎜ 90나노 2Gb 플래시 메모리 4천장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돌입했으며 6월말에는 70나노 공정을 적용한 4Gb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양산하는 4Gb 플래시 메모리는 업계 처음으로 70나노 공정을 적용해 양산하는 제품으로 셀 하나에 데이터 한 개를 저장하는 SLC(Single Level Cell) 기술을 적용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Cell) 면적은 업계 최소 크기인 0.025 제곱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한 첨단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양산제품의 공정과 메모리 셀 면적 모두 세계 최소인 신기록을 달성해 '나노 테크놀러지'를 입증했고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 1Gb, 2Gb 제품에 이어
용인 신갈농협이 농업인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고마운 농협’, ‘꼭 필요한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새 농촌 새 농협운동' 실천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새 농촌 새 농협운동'이란 조합이 완전자립경영을 이루어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며 또 지역의 경제·금융·문화·복지의 중심이 되어 지역종합 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자는 조합운영 대혁신 실천운동이다. 이런 운동의 일환으로 최근에는 농번기를 맞아 조합원 이귀열씨의 포도밭에서 일손 돕기 운동을 펼쳤다. 김종기 조합장 등 직원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일손돕기에는 요소비료 200포를 무료로 전달한 후 100평의 밭에서 고구마를 심었으며 또 2천600평의 포도밭에서는 포도 육손 자르기, 지네발, 포도 순 따기 등을 하며 농촌 사랑운동을 실천했다. 신갈농협은 또한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이용기술을 익힌 주부대학의 실버관리사 22명이 주축이 돼 매월 2~3차례 관내의 노인정과 효자병원 등을 돌며 무의탁 노인 및 지체부자유 노인들의 이발과 목욕을 도와주는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신갈농협 원로조합원을 대상으로 금강산 연수를 다녀오기도 하였다. 1982년 이전부터 가입한 원로
택지개발로 사라질위기에 처했던 용인 죽전지구 대지산이 시민들에의해 숲과 야생화가있는 자연공원으로 5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대지산자연공원은 지역주민과 환경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난개발지역의 녹지를 보전한 국내최초의 성공한 내셔널트러스트운동으로 평가된다. 29일 오후 3시 용인시 죽전동 현암중학교 뒷편 대지산 정상. 지난 2001년 4월 대지산을 지키기위해 12일간의 나무위 천막시위가 열린 바로 그장소에서 의미있는 한 행사가 열렸다. 대지산자연공원 완공식이다. 30도가까운 무더운 날씨에도 참석한 주민150여명과 토지공사관계자,환경단체회원등 200여명의 표정은 밝았다.이들은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대지산의 푸르름과 야생화단지, 산책로를 돌아보며 만족해했다. 간단한 기념식을 한뒤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지름 30CM정도의 지구모양의 타임켑슐을 묻었다.대지산공원이 있기까지의 그동안의 활동과 주민 150여명의 바램이 담긴타임캡슐이다. 25년후 2030년 5월29일에 개봉할 예정인 캡슐에는 주로 인근 초등학교 3-4학년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중고생들의 대지산을 지키고 보호하겠다는 의지와 멧세지가 담겨있다. 공원으로 조성된 2만4천여평의 대지산은 야생화단지 500평과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