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교사가 학생들에게 최고 20잔의 물을 먹여 물의를 빚고 있다. 12일 A고교 등에 따르면 이 학교 B교사는 지난 11일 오후 수업시간에 최근 실시한 기말고사 성적이 나쁜 1학년 학생들에게 벌칙으로 물을 먹였으며 이 가운데 C군은 200㎖짜리 물컵으로 20잔 정도의 물을 마셨다. C군은 한꺼번에 많은 물을 마신 뒤 수업시간 복통과 함께 구토 등의 증세를 보였다. 당시 C군과 같은 반 학생 가운데 10여명이 시험성적에 따라 1잔에서 최다 20잔까지 물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C군의 아버지는 "시험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교사가 학생에게 많은 양의 물을 먹이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며 "이는 물고문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아침 아들이 '시험점수가 좋지 않아 물을 마셔야 하기 때문에 아침을 먹지 않겠다'고 말하고 등교한 다음 걱정스러운 마음에 해당 수업시간에 맞춰 학교를 가보았다"고 밝히고 "교실안에서 아들을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괴로운 표정으로 물을 먹는 것을 직접 보고 참을 수가 없었다"며 해당 교사를 비난했다. 그는 또 "어제 오전 아내가 미리 학교장을 찾아가 아들이 장이 나쁘다고 말하
수원 TG 임시 진출로가 오는 20일 개통된다. 임시 진출로는 통과 높이 2.0m의 2차로로 소형차와 2.5톤 미만 화물차량, 16인승 이하 승합차 가운데 높이 2.0m 이하인 차량만 이용가능하다. 한국도로공사는 용인시와 용인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로 이용 시간을 정하고 강우로 하천 수위가 높을 경우에는 통제키로 했다. 이번 임시 진출로 개통으로 영통과 신갈 방면의 차량 지·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습 정체 지역으로 꼽히는 신갈 오거리의 정체 완화는 물론 오산천 하상도로 이용을 위한 안전시설 확충으로 사고 위험도 감소될 전망이다. 서울에서 수원 TG로 진입시 영덕교 전방의 임시진출로를 이용하면 영통방면은 운행거리가 500m 단축되고 신호 대기 시간이 3회에서 2회로 줄어든다. 또 용인과 민속촌 방향은 거리가 180m 줄어 용인과 수원 영통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대의 불편이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기흥이나 대전에서 수원 TG로 진출하는 차량은 임시진출로 이용시 타 차량에 방해가 되므로 기존 방법을 이용하도록 추천된다. 임시진출로는 오는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이용하고 이용 상황에 따라 오는 2007년까지 이용시
용인시는 지난 2000년 3만3천여명에 불과했던 구성읍 인구가 5년만에 3배가 넘는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기흥읍에 이어 두번째로 구성읍은 매년 30%대의 급격한 인구 증가율을 보여 왔다. 구성읍은 이날 10만명째 전입을 축하하기 위해 박관택 읍장을 비롯 안영희 시의회 부의장, 김대숙 도의원, 김기선 농협조합장 등 지역내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에서 가족과 함께 10만명째로 전입한 조혜숙(50·구성읍 언남리)씨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박관택 읍장은 "구성읍은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역사적인 지역"이라며 "용인시가 난개발 치유를 위해 추진 중인 종합레포츠 공원, 호수공원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준공되면 지금보다도 더욱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비전을 소개했다. 구성읍은 앞으로도 내년 동백지구 등의 입주가 완료되면 인구가 16~17만명으로 급성장하는 등 행정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급증하는 행정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10월 목표로 3개 구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구청이 신설되면 구성지역은 4개동으로 분동될 것으로 예상돼 행정서비스 수준이 대폭 향상 될 것으로 기대
용인시가 조직내 혁신 공감대 형성을 위해 선진기업 벤치마켕에 나섰다. 용인시 혁신선도그룹은 11일 서울 염곡동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방문, KOTRA의 경영혁신 과정과 고객관리시스템(CRM), 성과관리시스템(BSC)을 체험하고 혁신 필요성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용인시 혁신선도그룹은 지난 4월 시청 내 7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혁신을 위한 토론회를 통해 구성된 조직이다. 이날 이들이 방문한 KOTRA는 조직 내 인사혁신 및 고객관리시스템 개발, 성과중심 문화 등 획기적인 혁신으로 경영 혁신 및 국가고객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공기업 혁신의 대표자로 꼽히고 있다. 이날 KOTRA측은 혁신과정을 담은 '변화를 두려워하면 1등은 없다(오영교 저)'란 혁신필독서를 참가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용인시 공무원 김숙영씨(행정7급)는 "앞으로 행정조직에도 머지 않아 경쟁의 원리가 도입될 것 같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자기 계발의 계기와 함께 행정혁신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용인시 원삼면에 위치한 둥지박물관(설립자 황호석)은 6월부터 7월까지 주 2회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박물관 전시 감상 및 그림·만화그리기’를 박물관 사회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2005년 문화관광부 복권기금 예술사업으로 지원받아 진행하는 무료 문화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이번 프로그램에는 백암면 정신병원 환우와 사회복지법인 해든솔 회원, 양지면 햇살아동센터와 용인시 푸른 학교 초등학생 회원 등이 초청됐다. 서예가 의석 선생, 우리만화연대 회원 이동수·장경희씨, 만화가 이정문·하고명씨, 캐리커쳐 전문가 허남길씨 등의 강의로 그림, 만화, 캐리커처를 배우고 박물관 전시를 관람한다. 둥지박물관은 만화전시관, 생활사자료관, 서예미술관 이외 세미나실, 운동장, 수영장, 숙박시설 등 사회교육프로그램시설을 갖춰 용인 동부지역 문화시설기관으로 지난해에도 만화가 이정문씨의 특별기획 전시와 신나는 만화교실 프로그램을 연 바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개관하며 매주 월·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031)333-6789
용인시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저소득층 임산부와 영아에게 식품 형태로 필수영양소를 지원하는 '임산부·영아 영양지원사업'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영양지원사업 수혜대상은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건강보험가입자 하위 50% 저소득자로 건강보험료 부과기준으로 지역 가입자는 월 4만원, 직장 및 공교가입자는 월 3만5천원 이하면 해당된다. 시는 이 가운데 보건소 등록 임산부와 3개월 이내 영아로 영양위험 판정 절차에 의해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부적절한 식생활 등 영양문제가 확인되는 240명을 우선 선별한다. 보건소에 건강검진을 신청, 영양 위험 판정을 받으면 영양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영양섭취상태의 개선과 건강증진을 위해 영양 교육과 상담 등 보건·의료 서비스를 월 1회 이상 받고 칼슘, 철분 등 부족 영양소가 든 4종 패키지 식품을 대상자에 따라 월 2회 이상 지원 받는다. 임산부는 임신 중 전 기간, 출산부는 모유 수유시 출산 후 6개월, 영아는 3개월 지원 후 건강 상태 결과에 따라 연장된다.
용인시와 용인축협은 ‘용인 백옥(白玉)한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축산물 판매장을 7일 개장한다. 김량장동 용인 축협본점에 위치한 백옥한우 전문매장은 한우 브랜드육 전문매장으로는 용인에서 처음 생기는 것이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한우는 모두 용인산(産)으로 이 가운데서도 ‘용인 백옥한우’는 용인 백옥한우연구회원 농가에서 육성, 철저한 사양 관리를 통해 1등급 이상을 받은 선별된 한우로 전문매장에서만 판매된다. ‘용인 백옥한우’는 소비자 신뢰를 받는 수 있는 일정 수준의 품질 좋은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용인축협과 용인시가 힘을 합쳐 2002년 11월 상표로 출원, 품종, 사양관리, 통일된 사료, 1등급 이상의 도축 등급, 휴약 기간 준수, HACCP 인증을 받은 도축과 가공 등 까다로운 조건에 맞는 용인산 한우에만 부여하는 브랜드다. 백옥한우 전문 판매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곳에는 판매하는 한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매대에 게재해 소비자는 용인 어느 농가에서 누가 키웠는지, 품종은 무엇이고 몇 년산 한우인지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용인 축협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위생, 안전성이 보장되는 고품질 축산물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며
용인경찰서(서장 김후광)는 1일 오전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각 과장과 여경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59주년 여경의 날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후광 서장은 "여성·청소년 범죄 및 사회에서 소외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여러분의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여성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으로 민원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여경들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청렴·친절한 여경이 되어 국민들에게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업무혁신 유공자 수지지구대 고광신 경사 등 3명에 대해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용인시 포곡면의 한 농장에서 옛부터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져 온 흰 사슴이 태어나 화제다. 30일 용인시에 따르면 포곡면 금어 2리 한얼농장(대표 이영우)에서 사육중인 어미 꽃사슴이 지난 4일 수컷인 흰 사슴을 출산해 지금까지 건강한 상태로 자라고 있다. 이 농장에는 꽃사슴 7마리를 비롯해 엘크 18마리 등 모두 25마리를 사육중이다. 흰 사슴은 꽃사슴의 돌연변이로 10만 마리 당 한 마리가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농장주를 비롯해 인근 주민들은 흰 사슴의 탄생을 '길조(吉兆)'라며 반가운 기색이다. 농장주 이영우씨는 "근래에 호주나 중국 등에서 녹용 수입이 많아져서 사료값도 부담스럽고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도살하려고 했는데 잉태 사실을 알게 돼 그냥 두었더니 흰 사슴이 태어났다"며 "흰 사슴이 제 어미를 살린 것을 보니 길조(吉兆)는 길조인 모양"이라고 말했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 지정 해제를 요구하는 용인시와 이를 반대하는 평택시간 서로 상반된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의회(의장 이우현)가 이를 해결키 위해 발벗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용인시의회 의장단은 지난 27일 남사면사무소에서 주민 대표로 구성된 ‘송탄상수원보호구역해제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명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슬기롭고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자고 결의했다. 이날 대책위 신현식 전 이장협의회장은 “이 문제는 남사면민만의 일이 아니고 용인시 전체가 대응해야할 일”이라며 “그런데도 지금까지 용인시의 대응태도를 볼 때 심히 유감스럽고 서운한 점이 많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우현 의장은 “용인시의회에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면민들과 함께 행동을 같이하고 대처하지 못한데 대해 양해를 구한다”며 “보호구역 지정·해제권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가 미온적으로 대처한게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말했다. 또 “이 문제는 양 시간의 분명한 대립 원인이 있는 만큼 이를 찾아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책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의회는 해결책으로 우선 평택시 주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대안으로 ▲용인시 쪽 하수(폐수)에 대해 전량 완전 처리함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