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비자금 조성 사건이 정계 로비 의혹으로 번지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대표 공모씨는 골프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해 서울 및 경기 지역 의원 2~3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뿐만 아니라 친이계 수도권 A의원과 경기지역 B의원의 관련설이 파다하게 퍼지면서 이들 의원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에 맞서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공세 국면에서 친박계가 친이계에 대항하기 위해 ‘골프장게이트’ 폭로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친박계는 이날 논평을 통해 ‘당내 최고실세 L씨’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친이계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기동 부장)가 “의원 3명 정도에게 돈을 건넸다”는 골프장 대표 공모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공성진 최고위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골프장과 관련된 자신과의 연루설을 극구 부인했다. 골프장 대표 공모씨는 지난 5월까지 서울시당 부위원장직과 당내 기구인 정보위원회 수석부위원장직까지 맡아 왔으며
10.28 재보선이 끝나자 마자 검찰이 잇따라 경기도내 지자체장들을 중심으로 한 지역 토착비리 수사에 나서 수사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의 정가와 공직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검찰이 대부분 재출마가 예정된 기초단체장급들을 대상으로 한 수사라는 점에서 배경 및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최근 김준규 검찰총장이 토착비리 척결을 지시한 가운데 도내에서는 지난달 재보선 직후 검찰이 기다렸다는 듯이 29일 노재영 군포시장을 소환한데 이어 30일에는 이기하 오산시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처럼 도내에서 각종 비리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지자체장은 최근 소환된 2명 외에도 검찰이 일부 혐의를 포착했거나 첩보를 입수해 내사중인 경기남부권 3명과 북부권 2명 등 모두 7~8명에 이르며 이들 중 최소 5명은 내년 지방선거 재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다. 이중 검찰은 A시와 B시 단체장에 대해서는 이미 재보선 이전 일부 혐의에 대해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과 관련된 단서를 확보해 놓고 내부적으로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첩보수집 단계에 있는 나머지 단체장들도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날 경우 단
경기도시공사는 29일 광교신도시 내 최대 관심지역이면서 최고의 입지를 갖춘 에듀타운 A13~15블럭(1천173세대)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GS건설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조만간 실시설계 심사를 벌여 GS건설컨소시엄을 시공사로 확정할 방침이다. 시공사로 확정되면 GS건설컨소시엄은 이 블록에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1천173가구를 건설하게 된다. 아파트는 내년 1월 분양 예정이다. GS컨소시엄은 해당 블록을 근린공원 조망과 높은 일조율을 확보해 주거만족도가 높은 단지로 조성하고 중앙광장과 시원한 바람길을 만들어 열섬효과를 방지하는 한편 어린이도서관, 생활체육시설, 미디어영화관 등을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도시공사는 지난달 30일 전용면적 60~85㎡ 중소형 아파트 1천764가구가 건설되는 에듀타운 A12블록 시공사로 현대건설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A12블록 아파트는 오는 12월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학교를 중심으로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공원 등을 배치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 개념의 에듀타운 아파트 단지는 A12~A15블록으로 이뤄져 있으며, 경기도시공사가 직접 시행한다. 이 사업 부지는 도청 신청사 및 신분당선 도청역과 인접하고 단지
10.28재보선 수도권 2개 선거구에서의 승패는 예상대로 결국 투표율에 따라 여야의 명암이 갈라졌다. 또한 20대 대학생층의 투표와 선거일 직전 주요 이슈 실종, 프로야구단 기아타이거즈 우승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수도권 재보선 2개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은 33.5%로 당초 선관위가 예상했던 투표율 40%보다는 낮은 추치를 보였다. 그러나 각 후보자들이 선거직전 예상했던 투표율 25~30%보다는 높은 투표율로 결국 박빙의 승부처에서 예상을 넘어선 투표율이 야당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대 박빙의 승부처였던 수원 장안의 경우 전문가들은 선거 직전 32% 투표율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이하일 경우 박찬숙 후보가, 그 이상일 경우 이찬열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는 30~40대 직장인과 20대 청년층의 투표 참여율도 높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유권층의 투표참여율이 선거 결과의 주요한 변수로 작용. 직장인의 경우 오전 9시 이전 2시간과 퇴근 후인 오후 6시 이후 2시간 동안 투표에 참여하는 경향에 따라 이 시간대 투표 참여율은 전체 투표자의 32.5
경기도시공사는 올해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4개 산업단지를 준공한다. 이중 지난 2006년 국가적으로 커다란 관심속에 조성된 파주 LCD 산업단지와 연계된 추가 산업단지와 연계된 추가 산업단지도 추진중이다. 특히 파주 LCD 산업단지 인근 파주시 문산읍에 195만㎡ 규모로 조성한 선유지구와 당동지구는 11월에 준공 예정으로 막바지 준공 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주변의 대규모 택지개발과 연계,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산가장, 김포양촌 산업단지가 조성중이며 외국인 첨단전용단지로 장안첨단, 평택오성이 특화된 산업단지로 꾸며지고 있다. 이처럼 도시공사는 지역특성을 고려한 특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한편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세심한 주의를 쏟고 있다. 이에 현재 도시공사가 추진중인 산업단지의 지역별 추진전략과 경제적 효과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주> [下] 지역 실정에 맞는 특성화된 단지 조성 맞춤형 단지개발… 시너지 효과 ‘UP’ ▶파주 LCD단지 연계한 클러스터 구축 파주당동 산업단지는 당장 올해 말 1공구 사업준공을 앞두고 있다. 파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 일대에 조성되는 안성원곡물류단지의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금이 29일부터 지급된다. 28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손실보상금 규모는 약 750여억원으로 현금보상이 원칙이며, 부재지주의 경우 보상금 1억원 초과금액에 대해서는 채권보상 한다. 안성원곡 물류단지는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 일대 67만7천㎡ 규모로 조성되는 최첨단물류단지로 세계적인 물류회사인 미국 프로로지스(Prologis)사와 삼성테스코가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안성원곡물류단지를 내년 3월에 착공하여 2013년 준공할 예정이다. 총투자액은 6억불로 이중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4억불이다. 안성물류단지의 조성으로 약 1조3,4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년간 약50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 공사는 안성원곡물류단지를 첨단 초저온저장시설, 자동 집배송 시설, 다품목 신선유지시스템, 선행물류시스템 등을 갖춘 수도권 남부지역의 최대·최첨단물류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보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에서 확인하거나 경기도시공사 안성원곡물류단지 보상사업소(070-7450-1180~7)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기존 무질서하게 난립돼 있던 공장들을 재정비, 쾌적하면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탈바꿈시켜 기업들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있다. 그동안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조성중인 산업단지들은 많은 기업인과 도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철저한 입지분석 및 향후 발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해 조성해 왔기 때문에 정보 인프라, 향후 소비 잠재력 측면에서 모두 탁월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시공사는 현재 9개 시군에 17개 산업단지 11천728만9천㎡를 조성 완료했거나, 설계 및 공사 시행중에 있으며 이중 9개 산업단지를 경기 북부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접경지역인 연천군과 미군기지로 인한 규제를 받고 있는 동두천시 및 개별공장이 난립된 양주지역에서도 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체계적인 공장 입지를 유도하고 있으며, 낙후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중 경기도시공사가 올해 새롭게 산업단지 개발에 참여키로 한 양주 홍죽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경기도의 산업단지 현황과 계획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상] 낙후지역 발전, 산업단지가 희망이다 [중] 지역 실정에 맞는
10.28 재보선을 이틀 앞두고 전국 5개 선거구 중 최대 승부처이면서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고 있는 수원 장안이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3·4면 여야 모두 한나라당의 우세가 점쳐지는 강원 강릉을 제외한 4개 지역구에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 수원 장안의 경우 초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수원 장안에서는 거의 1~2%p 차이인 초박빙 접전이 될 것”이라고 털어놨다. 민주당도 수원 장안을 박빙의 승부로 보고 선거 당일 투표율이 승패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민주당 이미경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초반 열세를 박빙으로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며 “아마 20~30표로 승패가 갈릴 정도의 초박빙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각 후보진영에서는 선거전 막판 확실한 지지표 확보를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고민스런 분위기다. 박찬숙 후보진영 관계자는 “선거 초반 당시 박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신인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최근 3년간 잦은 설계변경으로 1조8천여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희수(경북 영천) 의원에 따르면 토공과 주공이 2006~2008년 사이 설계변경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액은 1조8천151억원에 달했다. 토공은 같은 기간 당초 공사비 3조8천338억원에서 5천156억원이 늘어나 최종 공사비는 4조3천545억원에 달했으며 주공도 14조4천703억원에서 1조2천994억원이 늘어난 15조7천697억원의 공사비를 지출했다. 설계변경 횟수도 전국 800개 공구에서 1천194회에 달했으며 이중 주공이 718개 공구에서 1천18회에 걸쳐 설계변경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물가변동’이나 ‘현장여건’ 등에 의한 불가피한 설계변경 외에 ‘설계상의 오류’로 인한 설계변경이 전체의 44.39%인 530회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상의 오류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해온 셈이다. 특히 주공의 경우 전체 설계변경 1천18회 중 절반에 가까운 492회가 설계상의 오류로 인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경기도내에서도 14개 공구에서 147회의 설계상 오류로 예산을 낭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진행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이달 초 새롭게 출범한 LH에 대한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앞섰다. 한나라당 장광근(서울 동대문 갑) 의원은 양 공사의 통합으로 인한 역할 재조정으로 민관합동 PF사업이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내 김포한강 신도시와 오산 세교지구 중심상업지 기반시설 공급이 불투명해졌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LH는 지난 2년여간 검토해왔던 이들 지구내 관련 사업을 통합에 따른 역할 재조정으로 전면 백지화한 상태로 아직까지도 앞으로 처리 방향 등에 대해 명확한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공은 지난 8월 오산 세교지구 중심상업지 프로젝트를 전면 취소한 바 있으며 토공도 김포 한강신도시 수변 상업시설 공모형 PF사업을 취소했다. 오산 세교지구 중심상업지 프로젝트는 세교1지구 1만6천252㎡의 부지에 용적률 700%를 적용, 상업·업무·문화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부지에 대해 용지를 분할해 매각할지,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재정사업으로 추진할지, 아니면 공사의 출자 없이 순수 민간 PF사업으로 추진할지 방향조차 정해지지 않은 채 표류중이다. 김포한강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