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몰래 따라 들어가 여성을 추행하고 돈을 빼앗으려 한 30대가 아파트 현관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1일 강도상해 및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원모(3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원씨는 이날 오전 1시 50분쯤 파주시 야당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A(49·여)씨에게 강제로 성적인 접촉을 시도하고 돈을 빼앗으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씨는 A씨가 저항하며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자 당황해 달아나려 했다. 그러나 아파트 현관도 빠져나가지 못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저항하는 과정에서 손목 등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원씨는 아파트단지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A씨가 내리는 것을 보고 100여m를 몰래 뒤따라 와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파주경찰서는 31일 동업자를 감금·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수강도)로 김모(24)씨와 김씨의 후배 제모(24)씨 2명을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 8일 오후 10시 40분쯤 고양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 휴대전화 판매 동업자 신모(31)씨를 불러낸 뒤 6시간 동안 감금하고 협박, 서울 등의 현금지급기 3곳에서 인출한 1천5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신씨가 지인들에게 전화해 1천500만원을 마련할 때까지 풀어주지 않고 다음 날인 9일 오전 4시 50분쯤 풀어주며 2천만원을 더 마련하라고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와 신씨는 휴대전화 판매 동업을 하는 사이로 최근 보조금을 과다 지급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 약 7천만원 부과 처분을 받았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파주경찰서는 최근 3년 동안 교통사고가 다발적으로 발생한 12곳을 선정, 지난 2월부터 관내 교통사고가 잦은 현장을 직접 찾아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김종구 서장은 지난 27일 사고방지를 위한 원인분석과 개선점을 찾기 위해 국도 1호선인 월롱역~월롱교차로 구간을 현장 방문했다. 1일 3만대가량의 차량이 통행하고, 인근 LG디스플레이 산업단지 종사자와 서영대 학생 4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이곳은 최근 들어 총 57건의 교통사고로 10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파주서는 월롱역 앞 횡단보도 투광기 교체, 월롱역 주차장 주출입구 시설개선, 면사무소 우회차로 확보 등을 추진키로 협의했다. 김종구 서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주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장소는 사고원인 규명과 개선책을 찾아내 학생과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길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파주시 이동푸드마켓 사업이 지난 26일 광탄면사무소 주차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광탄면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주민 170가구가 참여했다. 주민들은 이동푸드마켓이 열리는 날을 ‘선물 주는 날’이라고 부르며 오전 일찍부터 줄을 서는 등 반겼다. 한편 파주시 이동푸드마켓 사업은 식품취급업체나 개인으로부터 식품 등을 기탁받아 저소득 취약계층을 연결, 자원의 재분배와 이용자들의 편리를 돕는 복지사업이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맨손으로 기업신화를 일궈낸 탈북 기업인 A(58)씨가 최근 중국 출장 중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파주에 공장을 둔 B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출장을 간 A씨는 귀국 예정일이었던 22일 중국 심양의 한 호텔에서 사라졌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직원들과 호텔 로비에서 만나 공항으로 출발,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었지만 로비에 나오지 않았고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동행한 직원들은 중국 공안과 심양 영사관에 실종 신고를 하고 이틀 뒤 귀국했다. 탄광에서 일하다 북한을 탈출한 A씨는 2002년 국내에 들어와 2003년 5월 자본금 1천500만원으로 생필품 등을 수출하는 B사를 설립, 이후 매출 수백억원의 건실한 기업으로 급성장하면서 성공한 탈북자의 상징으로 주목 받았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파주지역의 한 야산에서 소형 카메라를 장착한 민간 무인항공기가 발견돼 군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군과 경찰은 이 무인항공기가 내비게이션 지도를 제작하는 데 주로 쓰인다는 전문가 조언과 카메라에 찍힌 사진의 화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미뤄 일단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경찰과 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쯤 파주시 봉일천의 야산에서 소형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한 무인항공기가 낙하산을 펼친 채 떨어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항공기는 무선으로 조종하는 형태로 가로 2m, 세로 1m 크기다. 군은 발견 동체와 카메라 등을 수거해 정밀 조사 중이며, 구체적인 기종을 확인 중이다. 특히 카메라에서는 구파발 등 서울시 상공 일대를 찍은 사진이 나왔으며 멀리서 찍힌 청와대 전경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항공기 전문가들도 제작 출처를 밝히지 못하자 기무사에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파주시 봉암리 천연가스 발전소 건립 문제 둘러싸고… 24일 오전 파주시청이 천연가스 발전소 건립 환영과 반대를 외치는 주민들로 술렁였다. 산업통상자원부 제5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른 국책사업으로 파주시 봉암리 일원 23만여㎡(약 7만평)에 천연가스 발전소를 건립하는 것과 관련, 주민과 토지주의 보상문제로 주민들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양측이 집회에 나선 것이다. 보상대상 65명 중 80%는 보상금 3.3㎡당 52만원 상당을 수용하고 가스발전소 유치를 환영하고 있으나, 나머지 20%의 주민은 보상금 60만~10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적정 보상가를 40만원으로 책정했지만 수용을 거부해오던 지주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발전소 건립 사업자인 PMP㈜가 발전소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60만원으로 재협상카드를 제시하기로 했다. 집회를 벌이던 양측 주민들은 정오를 기해 해산했다. 한편 파주시 관계자는 “시는 보상과는 관계없이 행정적 문제만 처리할 뿐”이라며 “사업자인 PMP㈜와 토지주들 간 해결할 문제를 시에 떠넘기면서 ‘파주시장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는 것은 이해하기
파주시 금촌동 도심지를 가로지르는 금촌천이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시는 월롱면 영태리에서 공릉천 합류지점까지 3.7㎞ 구간 중 금촌동 금촌제1교~공릉천 합류부까지 1.9㎞ 구간을 총 260억원을 들여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금촌천은 금촌 도심을 가로지르는 천으로 하절기 집중호우 때마다 범람이 우려될 뿐 아니라 수질이 악화돼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지만 재원 확보가 어려워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 그러나 2011년 6월 금촌천 생태복원 사업을 위해 파주시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이 협약을 체결한 후 하천폭을 넓히고 주민 휴식공간으로 설계토록 용역을 거쳐 본격적으로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하천이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되면서 금촌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상권이 살아나고,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등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금촌역 광장에서 이인재 시장, 황진하 국회의원, 박찬일 시의장, 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천복원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인재 시장은 “금촌천을 생태하천으로 정비해서 시민이 찾아오는 생태하천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윤상명기
파주경찰서는 20일 인터넷에 물건을 싸게 판다고 속여 송금한 돈을 가로채온 혐의(상습사기)로 장모(20)씨를 구속하고 이모(2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인터넷 한 물품거래 사이트에서 신발, 시계, 휴대전화 등을 싸게 팔 것처럼 허위의 글을 올려 피해자 119명으로부터 모두 1천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흥비 등이 필요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자들이 돈을 보내주기 전 망설이면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기도 했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