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9일 신성여객의 노선버스 운행 중단에 대체버스를 긴급 투입한 뒤 단호한 법적 조치 방침을 표명하고 나섰다. 신성여객은 지난 8일 누적 적자를 감당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파주시내와 서울을 오가는 10개 노선을 중단했다. 그러나 다행히 주말이라 주민 불편이 크지는 않았다. 신성여객은 이날 첫차부터 광역급행버스(M버스) 2개 노선, 광역좌석버스 4개 노선, 시내버스 4개 노선 등 모두 10개 노선의 운행을 중단했다. 파주시는 긴급 대책으로 9000번 노선(금촌~영등포), M7426 노선(운정~강남), 운정~여의도 M버스 2개 노선과 금촌~영등포 광역좌석버스 1개 노선 등을 전세버스 13대로 대체시켰다. 그외 50번 52번 2개 시내 버스노선은 신일여객 버스로 대체시켜 운행했다. 시는 승객 수요가 적은 교하~합정, 운정~김포공항, 교하~서울역 등 3개 좌석버스와 77번, 77-1번 등 2개 시내버스는 환승노선을 알리는 안내문을 각 버스 정류소에 부착했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행정적인 문제가 발생할 시 단호하게 법적 조치할 것”이라며 “노선당 하루 100만~15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 제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성여객은 파주지역 버스
파주시 율곡습지공원에서 열리는 ‘파평 코스모스 축제’가 지역주민은 물론 도시민을 위한 축제를 향해 한발 더 다가갔다. 파주시 파평면은 2014년 농림축산사업부에서 지원하는 농촌축제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천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파평 코스모스 축제는 2012년 코스모스 음악회로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음악회 및 체험농업 등 다양한 행사를 치렀다. 이갑영 추진위원장은 “맨땅에서 축제를 시작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파평’ 하면 코스모스가 예쁜 곳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농촌체험장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수호 파평면장은 “추가로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보다 내실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종중 묘역 한복판에 설치된 군사시설물이 64년 만에 이전하게 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파주시 조리읍 6만3천㎡ 전주이씨 효령대군파 임강부정종친회 종중 묘역 중앙에 설치된 박격포·차량 진지, 진입도로 등 군사시설물을 이전하는 데 군부대와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군사시설물 이전 대체부지 5만1천㎡는 종친회가 토지사용료를 받고 제공한다. 전주이씨 종중 묘역은 조선시대 초부터 조성한 것으로, 안장식 납골묘 240기와 봉분 24기 등 모두 264기가 있다. 이 묘역은 6·25전쟁 직후 미군이 중앙에 진지를 구축한 뒤 현재까지 군사시설물로 사용됐다. 종친회는 당시 묘역의 무단 사용에 대해 미군에 항의했지만 전시여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군사시설물을 넘겨받은 한국군도 지형을 고려할 때 현 위치가 적합하다는 이유로 토지 반환은 물론 사용료도 내지 않고 묘역을 사용해 왔다. 전주이씨 종친회는 지난해 12월 권익위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민원을 냈고, 권익위는 수차례 현장조사를 벌여 종친회와 군부대 의견을 청취, 양측이 만족할 수 있는 합의를 도출했다. 이우재 종친회장은 “종친회의 염원인 중중묘역 문제가 해결돼 기쁘다”며 “후손으로서 도리를 다할 수 있게
국내 최초로 군인 자녀를 위한 기숙형 고등학교가 파주시 광탄면에 문을 열었다. 한민고등학교는 지난 3일 교내 대강당에서 첫 입학식을 겸한 개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1천여명의 내빈, 학생,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첫 신입생은 13개 학급 남·여 412명이며, 교직원은 52명이다. ‘올바른 국가관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이라는 이념과 ‘나라를 사랑하고 함께 나누며 미래를 준비하는 한민’이라는 교훈을 내세우고 있다. 이 학교는 현역 군인 자녀를 위한 기숙형 사립 고등학교로 학생 전원이 기숙생활을 한다. 전 국방부장관인 김태영 이사장과 전영호 교장은 “군인 가족은 근무지가 자주 바뀌는 성향이 있는데, 부모의 근무지 부대 근교의 학교시설이 열악해 필요한 교육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민고는 정부지원 350억원과 국방부 내 호국장학기금 200억원이 지원돼 5만9504㎡(약 1만8천평) 규모로 지어졌다. 학생의 70%는 전국에서 지원한 군인 자녀이고 나머지 30%는 경기도내 중학 졸업생이다. 특례입학자 8명, 국가유공자 자녀 12명도 입학했다. 입학생은 중학교 내신성적 200점 만점으로 선발했으며, 군 자녀는 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리가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경로당에 쇼파를 전달해준 가구업체가 주변의 칭송을 받고 있다. 파주시 조리읍에 위치한 클래식가구 동양은 지난 3일 장곡2리, 등원1리, 내조리 등 경로당 3곳에 3인용 쇼파 10개를 지원했다. 사랑의 가구를 전달받은 경로당은 그동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맨 바닥에 앉아서 불편하게 지내왔다. 장곡2리 경로당 송도섭 회장은 “경기불황에도 동네 어른들의 불편함을 알고 안락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게 이같은 선행을 베풀어주는 한 사장이야 말로 진정한 효심이 가득한 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0여년 동안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한용운 사장은 “앞으로도 이웃돕기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6·4지방선거에서 파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재홍(58·사진) 예비후보가 지난 2일 오후 금촌동 소재 장안프라자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진하(파주 을) 국회의원과 정성근(파주 갑) 지역위원장, 당원, 유지, 지역단체,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박재홍 예비후보는 “파주시청에서 35년 동안 공직생활을 해온 행정통”이라면서 “시민들의 힘을 받아 시민들의 행복한 삶과 지역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황진하 의원은 축사에서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 시장을 만들어 파주를 통일을 대비한 명품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이인재<사진> 파주시장은 지난 1일 ‘파주, 보석이 되다’ 출판기념회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졌다. ‘파주, 보석이 되다’는 에세이, 편지, 글, 신문기고 칼럼 등 모두 98편의 다양한 글을 엮었다. 이 시장은 2010년 7월 취임 초기의 파주를 ‘가공되지 않은 원석’에 비유하면서 “오늘의 파주는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보석이 됐고, 앞으로는 파주시민과 함께 가장 가치 있는 보석으로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석·박사를 연세대에서 취득했다. 행정고시 26회에 합격 후 중앙과 지방에서 25년간 공직에 몸 담아 왔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오는 6·4지방선거에 파주시장 예비후보인 이용근(64·새·사진)씨가 지난달 27일 파주 운정행복세터에서 ‘파주에서 밀라노까지’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기념회에는 황진하 국희의원(새·파주을)과 정성근 위원장(파주갑), 송달용 전 파주시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후보자는 13년 동안 모교인 문산제일고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후배 인재 양성과 고향발전을 꿈꿔왔다. 이용근 후보는 “파주는 세계 유일의 분단역사가 살아있는 지역이라, 통일이 되면 한반도 중심도시가 될 지역으로, 마구잡이 개발은 안된다”며, “미래를 보고 큰 틀의 청사진 아래 계획적이고 단계적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파주시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파주노선 추진을 위해 팔을 걷는다. 시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수정계획 및 GTX 기본계획’ 수립시 본노선에 파주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시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자체 실시한 타당성 검토용역에 따르면 1일 3만여명이 이용할 수 있어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2012년 12월에 운정신도시 광역교통개선비용으로 3천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1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돼 운정신도시까지 노선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이인재 시장은 “그동안 청와대,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 등을 수차례 방문해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GTX 파주건설에 대한 법적문제가 해소되고 경제성도 확보한 만큼 ‘GTX 기본계획’에 파주구간을 반영해 단일노선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정부와 국토부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