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28일 대강당에서 21세기의 농업을 고부가가치의 종합생명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를 개최했다. 농진청은 이번 종합보고회에서 기관별로 올해 추진한 주요업무에 대한 성과와 반성, 2005년 중점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경남 및 경북도농업기술원 등 농촌진흥사업 특수시책이 우수한 4개의 도농업기술원, 지도사업이 우수한 4개의 농업기술센터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또 농촌진흥사업에 성과가 우수한 연구기관과 연구팀에게 시상을 한다. 고품질 쌀 친환경.안정생산기술 확립연구에 기여한 작물과학원이 최우수 연구기관상을, 유전자 감식기법을 이용한 쇠고기 판별기술 개발에 기여한 축산연구소가 우수 연구기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방농촌진흥사업에 대한 시상에서 시험연구부문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최우수,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우수상을 수상하고,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농촌지도부문 최우수기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농업연구부문 우수연구팀 17팀, 농업연구대상, 농촌지도대상 등 연구.지도.경영정보.홍보분야 유공공무원 84명이 수상하는 한편 고양, 삼척, 영동 등 9개시군 센터가 연구부문에, 남양주, 경주, 군산 등 4개시군 센터가 지도부문에서 우수농
도내 택배업계가 연말 특수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물건 구매가 줄어 택배를 맡기는 고객도 지난해 보다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택배 업체들은 지난해 연말의 경우 택배 물량이 많아 바쁘게 보냈지만 올해는 내수부진으로 택배 물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체 물량 중 대부분이 홈쇼핑에서 구매한 물건을 배달하는 것이었지만 내수 부진으로 기업체 물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택배는 지난해의 경우 연말에는 예약이 평소보다 50% 많았지만 올해는 평소보다 고작 3~4% 택배 물량이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택배물량이 무려 50% 감소하는 등 현저하게 감소했다. 수원시에 위치한 대한통운은 택배 물량중 홈쇼핑업체의 택배 물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내수 부진으로 지난해 연말에 비해 물량이 40% 줄었다. 개인의 택배 물량 역시 소폭 증가해 올 한해 동안 간신히 13% 성장했지만 수원시내 유입인구가 늘어난 것을 감안한다면 물량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대한통운은 이에 따라 내년도 성장률을 10% 미만으로 하
농업기술센터 소장 중심으로 결성된 그린CEO포럼(회장 송병춘)은 27일 한국농업전문학교에서 연말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그린CEO포럼은 이날 총회에서 중앙과 지방의 연계를 통해 농촌지도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으며, 국가의 농촌진흥시책과 지역농업의 균형적 발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또 올해 농촌지도대상을 수상한 경북 예천군농업기술센터 김진원 농촌지도사와 최우수상을 차지한 경기 이천시농업기술센터 문석기 농촌지도사는 지역농업 육성에 대해 사례발표를 했다. 이어 그린CEO포럼은 제1차 이사회 결과보고와 함께 내년 사업계획을 승인하는 등 연말총회 안건을 일괄 처리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김인식 청와대 농어촌비서관이 참석해 '지역농업 발전과 농업기술센터 역할'에 대해 포럼 회원들과 대화의 장을 가졌다. 손정수 농진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WTO와 DDA협상, FTA 체결 확대 등에 따라 농산물 시장개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쌀 관세화 문제가 작금의 최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등 우리 농업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그린CEO포럼 회원이 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04년도 농업연구상 심사에서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최우수 농업연구기관'으로 선정돼 28일 농촌진흥청장으로 부터 최우수 농업연구기관 상장과 우승기를 수상한다고 27일 밝혔다. 농기원은 도 단위의 9개의 연구기관 등 이번 한 해 동안 연구개발 실적이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 평가돼 연구기관 상을 받는다. 농기원은 올 한해 동안 205개 연구과제를 선정해 수행한 결과 영농활용 62건, 산업재산권 출원 7건, 품종등록출원 12건, 농자재 등록 4건, 프로그램 등록 1건 등 총 86건의 연구결과 활용과제를 개발했다. 특히 연구개발 성과 가운데 신품종 개발부분에서 조현율무, 다조아 느타리버섯, 장미의 오렌지 플래시, 핑크 플래시 등 2종과 비모란 선인장의 혜성, 설화, 키튼 등 3종, 산취선인장의 소담, 방울 등 2종, 소정선인장의 다솔, 로비비아 선인장의 눈빛, 꽃기린의 꽃별 품종 등 12종의 신품종을 육성했다. 이 외에도 아파트 베란다 이용 수경채소 시스템, 종이화분을 이용한 선물용 선인장 신상품, 버섯김치, 수입대체 작목 피클오이.고추 재배기술, 웰빙시대의 새로운 베이비 채소 재배기술 등 많은 실용기술 개발과, 쌀과 콩 소비 촉진을
담배값이 오는 30일부터 500원 인상됨에 따른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소매상 업계와 제보자에 따르면 올 초부터 담배값 인상에 대한 소문이 돌자 일부 소매상들은 담배를 평소 구매량보다 상당량을 더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매상들은 담배를 연초부터 일주일에 한상자(50보루)~두 상자씩 더 구매하는 방법으로 사재기를 해 많게는 500만~1천만원 대까지 사재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소매상들은 깡 업자로부터 담배를 구매하는 등 편법을 이용해 구매하고 있다. 소매상들은 올초부터 담배값 인상에 대한 논란이 일자 담배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KT&G에서는 불과 인상 2~3개월 전에서야 사재기에 대한 단속을 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에 위치한 한 소매상은 이미 3개월 전에 담배 1천500만원 상당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매상들 사이에선 담배를 1억원까지 사재기한 소매상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등 담배 사재기에 대한 심각성을 반증하고 있다. 사재기는 일부 소매상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마찬가지.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A 대형 할인점에서도 담배값 인상이 발표되자 평소보다 10%
도내 유통업계가 타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할인서비스 및 경품을 제공하는 등 상생마케팅에 나섰다. 유통업체들은 타 업체들과 제휴를 맺으면 사은품, 고객 할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는 반면, 제휴 업체들은 유통업체의 고객들을 고객으로 끌어올 수 있으며 자사의 상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해 상품을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유통업체들은 타 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할인, 적립, 사은품 증정 등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오는 31일까지 노래방, 식당 등 지역의 39개의 업체와 제휴를 맺어 할인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실제 남문에 위치한 남문 멀티플렉스와 제휴를 맺어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극장 무료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또 내년 2월까지는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식당, 레스토랑, 패스트푸드, 영화관 등의 업체와 제휴를 맺고 할인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지난 25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KTF 상품권 제휴 기념 경품 대잔치’를 실시한다. 구매와 상관 없이 응모가 가능하며 내년 2월2일 추첨을 통해 사브 9-3 자동차(1명), 휴대폰 단말기(3명), 스키복(10명), 화장품
불황에 가장 인기가 있는 상품은 미니스커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롯데백화점 안양점에 따르면 미니스커트가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들의 불황에 따른 불안감을 반영해 검정 등의 어두운 색상의 판매가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롱부츠도 인기 품목으로 올라와 있다. 부츠도 지난해의 비해 10% 매출이 신장했다. 넥타이는 불황을 반영해 넓은 것이 판매가 잘되고 있으며, 색상은 와인이나 갈색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불경기에 상대편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붉은 색 계통도 잘 팔리고 있다. 셔츠는 현재의 경기 기상도를 반영하듯 어둡고 짙은 색 계통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스타킹은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 베이지나 아이보리등 밝은 색의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셔츠나 스타킹, 넥타이 역시 전년대비 5% 정도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안양점 이종협 여성팀 파트매니져는 "불황기에는 치마가 짧아진다는 속설을 증명이라도 하듯 예년보다 증가하고 있다"며 "경기 상황이 패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 백화점들은 연말을 맞이해 연이어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오는 27일 사내 자원봉사 동아리인 사랑 마루회에서 안양 1동 사무실에 라면 150 BOX를 기증하고, 어려운 이웃을 개별 방문해 라면 100BOX를 나눠준다. 또 오는 29일에는 안양시가 운영하는 안양 노인 전문 요양원을 방문, 치매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로 방문하고 라면, 휴지, 김치, 500여만원에 상당하는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롯데!사랑의 겨울 자원봉사 프로젝트' 로 방학을 맞은 청소년 및 대학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석수3동, 안양3동 , 범계동 일대의 노인회관을 방문해 무료 헤어컷 및 목욕 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볼 방침이다. 이에 앞서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23일 일일 찻집 수익금을 독거노인들의 의료비로 기증했으며, 24일 수원시청 소속 환경미화원 16명과 갤러리아백화점 청소용역직원 7명 자녀에게 총 1천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에 대해 백화점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어려운 이웃들이 더욱 소외받고 있다"며 "어려울 때 일수록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소장 서효덕)와 제주대학교 수의대 이영재 교수팀은 ‘감귤의 비만억제’ 효과에 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 결과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농진청 난지연에 따르면 연구팀이 고지방 사료만 섭취한 쥐와 고지방 사료와 감귤사료를 먹인 쥐를 2개월간 비교 실험한 결과 고지방과 감귤사료를 먹인 쥐가 고지방사료만 먹인 쥐에 비해 체중이 14.5%(435→372g), 복부지방 함량은 59%(3.9→1.6g) 감소했다. 고지방 사료만 섭취한 쥐는 정상쥐에 비해 고환이 20~30% 축소된 반면 고지방과 감귤사료를 동시에 먹인 쥐는 고환크기가 85%~95%까지 회복됐다. 또 고지방 사료만 섭취한 쥐와 고지방 사료와 감귤사료를 먹인 쥐를 2개월간 비교 실험한 결과 고지방과 감귤사료를 먹인 쥐가 고지방사료만 먹인 쥐에 비해 콜레스테롤 함량이 29%(78.8mg/dl→56mg/dl) 줄었으며 혈압도 145mmHg에서 130mmHg으로 강하된 것으로 관찰됐다. 고지방 사료만 섭취한 쥐의 간은 정상쥐에 비해 지방간이 95%이지만 고지방과 감귤사료를 동시에 먹인 쥐는 간상태가 정상쥐만큼 향상됐다. 난지농업연구소 최영훈 박사는 "감귤에 다량 함유되어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러시아 우유산업 연구소(소장 Kharitonov)와 충북대학교(이완규 교수) 및 (주)빙그레(대표 정수용)와 공동으로 숙취해소 및 간 기능 보호에 효과가 있는 발효유를 개발했다. 23일 농진청 축산연에 따르면 개발된 발효유를 실험 동물에게 먼저 먹이고 알콜을 급여한 결과 30분후 혈중 알콜농도가 대조구 보다 35.0% 낮았다. 알콜을 급여한지 2시간 30분 뒤에는 대조구에 비해 혈중 알코올 농도가 74.2% 감소했다. 상업용 숙취해소 음료의 경우 알콜급여 30분 후 대조구에 비해서 5.0% 낮았고, 알콜급여 2시간 30분후에는 대조구에 비해 19.5%의 혈중 알콜농도 감소효과를 보이는 등 연구소에서 개발한 발효유 급여구에서 월등한 효과가 입증됐다. 개발된 발효유를 6주간 급여했을 때 만성적 알콜 섭취에 의한 간 손상으로 나타나는 GOT(간의 효소)의 수치상승을 42.3% 억제해 간 기능보호에도 우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개발된 발효유의 제조에 사용된 유산균은 알콜 및 알데히드 분해 능력이 우수한 균주, 우유 단백질을 분해해 유리 아미노산 생성능력이 우수한 균주, 그리고 유당 분해 능력이 우수한 균주로 이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