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하이패스 차로가 계속 늘고 있으나 일반요금 차량들이 끼어들어 하이패스 차로가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6일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관할 지역내 41개 요금소에 하이패스 전용차로가 있으며 이 가운데 서서울 등 8개소에 혼용차로가 설치돼 운영하고 있다. 하이패스는 전용단말기를 통해 자동으로 통행료가 징수되기 때문에 교통지체 없이 요금소를 통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같은 하이패스 전용차로에 현금납부 차량들이 마구잡이로 끼어들어 차량정체를 유발하고 있다. 특히 일부 혼용구간과 서서울 청계 등 일부 상습정체지역의 경우 주말 또는 출퇴근 혼잡시간대에 일반 요금 차량들이 하이패스차로에 진입, 현금납부 차로와 똑같은 정체현상이 다반사로 빚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전용차로 역할에 대한 불만을 터트리며 하이패스 이용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주영(45)씨는 “하이패스 전용차로에 현금납부차량이 끼어들어 본래의 기능이 상실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하이패스 차로를 2~3개로 확대함으로써 현금납부 차량의 차로가 줄어들어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고속도로 출퇴근자 강지영(34)씨는 “
하남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에 우크라이나 글린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초청됐다. 우크라이나 글린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감성을 자극하는 감미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우크라이나 글린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우크라이나 중동부 지방의 ‘지포르지에’ 시의 시립 교향악단으로 1957년 창단 이후 특히 클래식 시대의 작품을 뛰어난 해석과 연주로 모차르트, 하이든, 베토벤, 브람스등의 음악을 주로 연주했다. 현대음악으로는 S.Prokofiev, D.Shostakovich등의 음악을 탁월한 연주로 호평과 찬사를 받았으며 현재는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국가로부터 아카데미 칭호를 받은 정상급 교향악단이다. 한국음악협회 하남시지부가 주최하고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주 우크라이나 한인회, 하남문화원 등이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 G단조’, ‘Passione Amorosa’외에 ‘가고파’, ‘물망초’ 등을 들려준다. 우크라이나 글린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정봉교 지휘자가 호흡을 맞추며 문지혜(피아노), 정학수(테너), 박현준(더블베이스), 곽효일 교수가 협연한다. 한편 공연 수익금 전액은 하남
중앙대 유치문제가 하남시 소환정국의 뜨거운 감자로 떠 오르고 있다. 중앙대 유치는 김황식 시장 재직중 가장 큰 업적으로 내 세울 만한 대형 프로젝트로, 지역개발을 바라는 주민들에게는 더 없는 청신호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소환대상자와 소환위측은 이를 놓고 선거 유·불리 계산법이 서로 다른데다, 주민소환투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중앙대 문제를 놓고 벌이는 공방 또한 뜨겁다. 중앙대는 지난달 6일 하남시와 하산곡동 미군공여지 그린벨트 지역 30만여㎡에 대학캠퍼스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선 소환대상자인 김황식 시장은 선거사무실 전면에 중앙대 유치를 홍보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 걸었다.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거쳐 설치된 이 현수막은 중앙대 유치를 크게 부각시켜, 소환정국의 여론을 거꾸로 주도하기 위한 김 시장측의 선거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소환위측은 중앙대 유치를 적극 홍보하고 있는 김 시장측 선거전략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중앙대 유치문제가 소환정국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데다, 현실적으로 마땅히 대응할 카드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이같은 와중에 이번에는 중앙대측이 국방부의 허가를 받
“지역내 유명인사를 상대로 한 신종 전화금융사기 조심하세요.” 현역 시의원 등 유명인사들을 상대로 한 신종 전화금융사기가 극성을 부려 피해자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충격과 함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하남시의회 A 의원은 지난 2일 오후 5시쯤 동료 K 의원 명의로 전송된 한 통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A 의원에게 도착된 문자메시지는 ‘급한 사정으로 300만원을 송금해 주면 일을 해결하고 바로 송금해 주겠다’는 내용이었으며 S은행 구좌번호가 함께 적혀 있었다. 이에 따라 A 의원은 별 의심없이 텔레뱅킹을 이용, S은행 구좌번호로 300만원을 송금하고 K 의원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송금사실을 통보했고 뒤늦게 금융사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A 의원은 “문자 내용에 급한 사정이 생겼다고 해 K의원이 교통사고를 낸 줄 알았다”며 “빨리 수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별 의심없이 바로 송금했다”고 밝혔다. 특히 A 의원은 “범인이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이 교묘하고, 문자를 보낸 휴대전화번호가 평소 K 의원이 사용해 온 번호와 똑같아 깜쪽같이 속았다”고 말했다. K 의원은 사고 직후 다른 피해 발생을 우려, 지인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전화사기에 걸려들지 않도록 주의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 최재혁 검사는 하남시 주민 A(여) 씨가 김황식 하남시장이 자신을 폭행했다고 김 시장을 상해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 하남시 신장동 모 아파트 정문에서 광역 화장장 유치반대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떼어내려는 사람들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김 시장이 자신을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며 김 시장을 고소했었다. 당시 이 사건은 광역 화장장 유치문제를 둘러싼 하남시와 주민들간 갈등양상 속에서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는 등 지역사회 쟁점으로 부각됐으며, 광역 화장장 유치반대 운동은 지난 5월 주민소환법 발효와 함께 주민소환운동으로 이어졌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6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조사한 결과 양쪽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에서 (김 시장을) 기소할 만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하남시지역구인 대통합민주신당 문학진 의원과 하남시의회 홍미라 시의원이 각각 지난 2월과 6월 명예훼손 혐의로 김 시장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증거불충분을 들어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속보>대한주택공사가 하남 풍산 임대아파트의 임대료를 비싸게 책정해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보 3일자 1면> 하남시민단체가 하남 풍산지구 구민임대아파트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서 이에 대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하남YMCA는 3일 “대한주택공사가 풍산지구 국민임대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임대료를 과다하게 책정해 무주택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며 “실수요자인 서민을 위해 임대료 인하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하남YMCA는 “지난해 민간 건설사가 풍산지구에서 시행한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1천100만원을 웃돌아 풍산지구가 하남지역 집값 상승을 주도했었다”며 “이번에도 국민임대주택 임대료가 일반 아파트 임대료를 웃도는 상황이 재연돼 정부의 주거복지정책이 무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주공이 지난달 30일 분양한 국민임대주택은 29~59㎡형은 2천117가구이며 임대보증금은 분양면적에 따라 1천800만~4천800만원, 월 임대료는 15만4천~28만9천원이다.
대한주택공사가 하남 풍산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임대 가격이 너무 비싸 입주예정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2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하남 풍산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할 총 2천117가구분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데 이어 조만간 분양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풍산의 국민임대주택 보증금 및 월 임대료가 타 지역보다 훨씬 높게 책정되는 등 임대료가 비싸 무주택자들의 입주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대한주택공사는 하남 풍산 59㎡형의 경우 보증금을 4천800만원으로 결정했다. 같은 분양가액의 대구 매천, 경남 김해 등 타 도시에 비해 1천900만~2천300만원 이상 많다. 또 임대료도 이들 지역은 15만~20만원이나, 하남 풍산은 월 28만9천원으로 월 9만~14만원 이상 비싸다. 지역부동산업계는 “대한주택공사가 정한 하남 풍산 59㎡의 보증금과 임대료를 전세금으로 환산할 경우 1억2천여만원 수준”이라며 “여기에 관리비까지 고려하면 매월 내는 임대료는 40만원 대”라고 밝혔다. 하남 풍산은 39㎡, 46㎡, 51㎡ 등 다른 평형의 임대주택도 모두 비싸 저소득 근로자 등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서민들에게 큰 부담으로 떠 올랐다. 입주 희망자 A(덕풍동·
조선시대 박씨 가문의 묘 자리 형태가 일반 묘에 비해 특이하고 학술적 가치가 있는 석물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묘지에 대해 향토문화재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하남시는 오는 29일 향토유적보호위원회를 개최, 초이동 반남(潘南)박씨 박치(朴緇)의 묘역에 대한 시 지정문화재 지정여부를 심의할 계획이다. 시가 지정문화재로 심의할 박치의 묘역은 하남시 초이동 산 20-1 3만4천여㎡의 묘역에 묘표, 문인석, 신도비, 망주석등 각종 석물과 묘역의 배치가 세로로 배치된 점이 독특하다. 박치는 조선전기 성종때 문신으로 고려시대 정당문학이었던 박상충의 후예이자 좌의정을 지낸 박은의 손자이고 세조즉위 공신인 박강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가문은 고려말, 조선초에 등장한 전형적인 문반사족(文班士族) 가문으로 향촌사회에 기반을 둔 조선중기 이후의 가문과는 달리 조선 건국당시부터 중앙에 기반을 두고 조선건국과 체제 정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중앙 양반신료의 가문이다. 또한 박치는 조선 중기 훈구파와는 다른 정치적 입장에 섰다는 점에서 그의 정치활동을 통해 조선 전기에서 중기로의 ‘사림정치’ 이행과정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등 역사적 의미가 있다. 황진섭 시 문화재팀장은 “대부분의
독립투사 해공 신익희 선생기념문화미술관(조감도)이 완공돼 개관을 앞두고 있으나 진입도로 협소 등 건물 입지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하남시 및 해공 신익희 선생기념사업회에 따르면 하남시 광암동 산 34-16 일대 대지면적 76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기념문화미술관을 준공, 다음달 12일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신익희 선생기념문화미술관은 부지매입비 19억5천여만원 등 4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지난 4월 하남시로부터 자연녹지에 미술관으로 건축허가를 받아 건물이 지어졌다. 또 이 미술관은 해공 선생이 직접 쓴 서예와 당시 독립지사의 글 등 각종 작품 113점과 북한그림 10여점, 국내 유명화가들의 작품 등이 전시돼 일반에게 공개된다. 특히 미술관은 해공 신익희 선생의 독립투사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그의 사상과 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청소년들에게 교육적 가치가 높은 현장 학습장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미술관 주변에는 불법창고 등이 들어서 있어 주변환경이 열악하고 일반인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진 곳에 위치함으로써 공공성이 결여되는 등 입지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기념사업회는 조만간 도와 협의를
“주민투표 하기는 합니까?” 전국 최초의 주민소환투표가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가운데 선관위가 주민투표를 발의한 지 1주일이 지났으나 선거운동 열기가 좀처럼 달아 오르지 않고 있다. 전국에서 첫번째 실시하는 주민투표라는 점에서 국민적인 관심을 끌고 있음에도 정작 하남시는 아직까지 선거분위기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차분하다. 이번 선거는 아직까지 외형상 너무 조용하다. 그래서 “소환투표에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돌 정도다. 이 때문에 섣부른 예측은 물론 1차소환과 같은 적극적인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다. 이를 놓고 소환에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쫙 가라앉아 맥 빠진 느낌”이라며 “3분의1 투표율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소환반대위측은 “중앙대 유치 등 지역개발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호재로 등장한 것도 사실”이라며 “대선과 맞물려 지난 1차 때와 분위기가 싹 바뀌었다”고 반기고 있다. 소환반대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선거운동 방송차량도 1대만 가동할 계획”이라면서 “찬성쪽과 마찰없이 비교적 차분하게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환추진위는 지난 17일부터 가두 방송용 차량 4대를 이용, 연일 시민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