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를 대표하는 ‘구리타워’가 조명시설에 새로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등 변신에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구리타워는 토평동 쓰레기소각장(자원회수시설)에 설치된 80m 높이의 타워 관광 시설물로 꼭대기 2개층 가운데 위층은 음식점, 아래층은 전망대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구리타워를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전망대 조명을 새롭게 바꾸고 주차장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타워 기둥에 조명기구를 새로 설치해 생동감 있는 모습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시는 연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내년 1월 1일 0시부터 구리타워의 화려한 모습을 공개할 방침이다. 또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 대수를 48대에서 83대 규모로 늘리고 구리타워 축구장도 인조잔디로 교체할 방침이다. 구리타워 레스토랑도 사용료 미납 등으로 영업이 중지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2년6개월 만인 지난 4월 새 주인을 찾아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다른 자치단체에 구리타워 설계 기술사용료를 받기 위해 시공업체와 배분 방식을 협의 중이다. 구리타워 전망대는 턴-테이블 방식으로 360도 회전해 시내 전경을 비롯한 한강과 아차산 일대를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구리타워를 벤치
한강을 바라보는 하남 풍산지구 아파트가 수려한 입지 환경을 살리지 못한 채 추진돼 입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맞은편 남양주시 한솔아파트 보다 층수가 낮아 한강 조망권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주민들은 하남시의 시정 방침인 ‘명품 도시건설’과도 배치된다고 규제 완화를 촉구하고 있다. 하남시 및 한국토지공사 풍산개발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정부의 개발계획 추진에 따라 하남시 풍산지구 택지개발내 아파트는 모두 15층 이하로 건축을 제한했다. 당시 건교부가 사업승인 조건에 15층 이상의 아파트를 짓지 못하도록 높이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하남 풍산지구는 101만5천993㎡의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그 자리에 택지를 조성, 내년 8월 입주를 목표로 현재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중이다. 이 지구는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건축허가가 불가능했으나 건교부가 그린벨트를 해제하면서 주택사업을 승인한 수도권의 대표적 택지개발 지역이다. 하지만 건교부는 하남 풍산지구에 대해 고도를 제한, 모두 5천768세대를 짓되 아파트 층수도 최고 15층으로 제한했다. 700여 세대 빌라 역시 5층 이하로 제한했다. 이 때문에 하남 풍산지구 아파트는 한강변에 위치하고도 조망권이
“사랑의 동전이 모여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생명을 선물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가 무료수술을 후원한 조선족 심장병 어린이 14명이 성공적인 수술을 마치고 최근 중국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14명의 중국어린이는 심장병을 앓고 있었지만 어려운 형편상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다가 지난 4월부터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 구세군, 국립의료원 등이 수술을 공동추진해 이들에게 새생명을 찾아 줬다.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해마다 연말에 추진한 ‘사랑의 고속도로’ 구세군 자선냄비 성금으로 수술비 및 입원비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조선족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은 지난 1999년 4명의 조선족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10명에서 15명 이내의 연길과 심양지역의 조선족 어린이에게 실시, 총 108명의 어린이가 수술혜택을 받았다. 박혜영 홍보과장은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모아진 작은 동전들이 모여 귀한 생명들을 살렸다”며 “모금에 적극 참여해 주신 고속도로 이용 고객들에게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민소환 투표장에 가지맙시다.” 김황식 하남시장 등 소환 대상자들이 유권자들을 상대로 투표권 행사를 막는데 전격 나섰다. 소환 당하는 입장에서 투표율을 3분의1 밑으로 낮춰야 투표 자체를 무효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부터 소환 투표운동에 들어간 소환위측이 투표율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김 시장은 자신의 유세차량 3대에 ‘투표 거부 및 불참’ 문구를 크게 붙여 놓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는 등 ‘투표장 안가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병대, 임문택, 유신목 의원도 각각 자신의 선거구에서 지인들을 상대로 ‘투표하지 않는 것이 자신을 돕는 일’로 홍보하는 등 투표 거부 운동에 나섰다. 조만간 지역내 여론도 ‘투표하자’와 ‘투표하지 말자’로 양분될 전망이다. 직무가 정지된 김황식 시장은 5일 시청앞 구 한전건물 2층에서 시의원들과 함께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시장은 개소식에서 “부정과 부패를 저질러 소환대상이 됐다면 부끄러운 일이지만 잘 살기 위한 시정을 추진한 자신의 소환은 정치적 목적에 의한 것”이라면서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겸허한 자세로 심판받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신장동 모범빌딩 10여평의 작은 공간에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희망제작소가 있다. 관행처럼 이어져 온 가정폭력의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하남가정폭력상담소’가 바로 그곳이다. 박희숙 상담소장을 비롯 신복실(50), 이계정(37) 상담사가 행복을 전도하는 곳이기도 하다. 흔히 가정폭력이란 가정내 구성원 사이에서 힘의 우위에 있는 자가 힘과 폭력으로 피해자에게 신체, 정신, 정서, 경제, 성적으로 고통을 안겨주는 행위를 말한다. 하지만 이같은 폭력이 대부분 밀폐된 가정안에서 이뤄줘 쉬쉬하는 바람에 남들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더욱이 가정내 일을 이웃들이 알면 창피하다는 자존심 때문에 외부로 알리기 싫어하는 데다 상담소를 찾기란 그리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그러나 하남가정폭력상담소는 연간 325건의 상담을 통해 가정폭력을 비롯 여성 아동 노인문제 등을 해결,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남가정폭력상담소는 지난 2001년 5월 사단법인 정해복지 부설기관으로 개소된 이래 그해 9월 호주제 폐지 범시민 서명운동을 비롯 각종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상담소는 가정내 구타, 외도, 부부갈등, 시집갈등, 이
오는 20일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주민소환투표가 소환대상자 마다 부여받은 찬반 기호가 달라 유권자들의 혼란을 빚고 있다. 주민소환투표는 종전 인물을 놓고 기호에 따라 표시하던 방법과 달리 소환에 찬성 또는 반대의사를 묻는 가부투표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즉 주민소환에 찬성하면 ‘찬성’에, 반대하면 ‘반대’란에 기표하는 방식이다. 소환투표는 소환대상자를 놓고 각각 찬성, 반대란에 기표하는 투표가 실시된다. 그러나 소환대상자 마다 부여받은 찬성 반대 기호가 각각 다르다. 선관위는 이미 추첨을 통해 소환대상자별로 찬성 및 반대 기호를 추첨하고 이를 대상자들에게 통보했다. 선관위의 기호 추첨결과 김황식 시장을 비롯, 임문택, 유신목 의원은 똑같이 1번이 반대, 2번이 찬성이다. 하지만 김병대 시의장은 1번이 찬성이며, 2번이 반대로 결정됐다. 주민소환을 추진하고 있는 소환위선거대책본부는 유세차를 통해 주민홍보에 나서고 있으나 소환대상자를 구분한 투표운동이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일부 유권자들이 이번 소환투표를 화장장 반대투표로 알고 있는 등 반대쪽에 투표하는 유권자가 생길 수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홍보전략을 별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하남초 등 일부 초등학교 주변도로에 시공한 컬러아스콘이 칠이 벗겨져 검은 색 바닥이 드러나는 등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부실시공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3일 하남시 및 일선 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관내 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사업을 펼치면서 학교주변 약 200m구간의 통학도로에 컬러아스콘을 시공했다. 이를 위해 시는 하남초 및 덕풍초 2곳에 5억9천여만원, 천현초 4억원, 신장초 2억원 등 최근 3년간 스쿨존에만 수십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스쿨존에 깐 컬러아스콘이 시공 후 몇 개월이 지나지 않아 색이 지워지거나 바래는 등 안전시설로 기능을 못하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하남초를 비롯 천현초, 신장초 등 교통량이 많은 상당수의 학교앞 도로의 붉은 색상 컬러아스콘이 지워져 있었다. 특히 창우동 하남초 앞과 천현동 천현초의 경우 차량바퀴가 지난 자리는 아예 검은 색 바닥이 드러나 있고 일부 도로는 빗물에 씻겨 나간듯 컬러아스콘 도로 수십m가 훼손돼 있었다. 이와 관련 A초등학교 교장은 “시공한지 얼마 안돼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을 만큼 컬러도로 색깔이 지워지는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났다”며
하남시 화장장 유치 갈등이 화장장 유치 여부를 결정짓기도 전에 주민소환 투표로 비화되는 사태로 발전했다. ▶관련기사 3면 하남시는 오는 20일 전국 첫 김황식 시장과 시의원 3명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를 앞두고 있으며 김 시장은 7월 주민소환법 시행 이후 주민들에 의해 시장 직무가 정지되는 최초 자치단체장이 됐다. 하남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선거관리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하남시주민소환추진위원회가 청구한 김황식 시장과 김병대 시의장, 임문택 부의장, 유신목 의원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를 발의하고 9월 20일 투표를 확정 공고했다.
하남시 선관위가 주민소환투표일을 오는 20일로 확정 공고함으로써 지난 5월 주민소환법이 발효된 이후 전국 첫 소환투표가 실시된다. 그러나 주민소환투표는 ‘공직사회 혁신에 필요하다’는 긍정적 입장과 ‘주민소환제가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부정적 주장에 논란이 분분하다. 어쨌든 ‘선출직 공직자를 주민들이 투표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제도’의 특성 때문에 초미의 관심거리다. ◇투표는 어떤 과정을 거치나= 주민소환투표운동은 공직선거법에 의해 엄격히 제한된다. 투표운동은 선거운동기구 설치, 신문광고, 언론기관 초청토론회, 인터넷광고 등은 허용되나 연설금지 장소에서의 연설, 확성장치 및 자동차 사용, 야간 연설, 호별방문 등은 제한이 따른다. 소환위측과 소환대상자는 각각 투표 전날인 19일까지 투표운동(반대 및 찬성)을 벌일 수 있다. 특히 소환대상 시의원들은 유권자들에게 쉽게 노출되는 사무실 개소를 지양하는 대신 지인들을 통한 맨투맨식투표운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20일 투표를 실시, 투표율이 투표권자의 3분1을 넘기지 못하면 투표함 자체를 열지 않는다. 하남시는 지난 7월1일 현재 유권자수가 10만 5천명으로 이중 약 3만5천여명이 투표에 참가해야
“휴게소에서 즐겨먹던 음식 중 최강을 뽑는다.” 오는 4일 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방향) 휴게소에서 ‘제6회 휴게소 맛자랑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가 주최하는 맛 자랑 대회는 휴게소간 경쟁을 통해 특색 있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개발하기 위한 것. 맛 자랑 대회 출품작은 밥, 면, 탕류 등 실제 휴게소에서 판매 가능한 품목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 ‘곰취낙계탕쌈밥’ 등 모두 15개 휴게소의 22가지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퓨전 타악, 노래공연, 출품작 고객 시식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대회를 통해 우수한 작품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으로 구분, 시상하며 수상작은 올 10월에 열리는 전국 휴게소 맛자랑대회에 출품된다. 경기지역본부는 입상한 휴게소에 대해 운영 서비스 평가시 가점을 주며 일정기간 동안 독점판매권을 부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