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황식 하남시장 등 소환대상자들이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주민소환투표청구에 대한 부당성 등 이의제기<본보 19일자 8면>에 대해 하남시선관위가 ‘이유 없다’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 이와 함께 하남시선관위는 24일 주민소환투표청구요지를 공표했다. 하남시선관위는 23일 위원회를 열고 소환대상자들이 제출한 이의신청을 논의한 결과 이의신청 사유가 선관위가 받아들일 만한 이유가 성립되지 못한다며 이같이 의결했다. 선관위는 이날 주민소환투표청구서 사유의 부당성과 재판계류 중인 동일사안에 대한 중복청구의 부당성에 대해 각하결정을, 서명부 작성의 위법성에 대해서는 기각을 결정했다. 그러나 김 시장 등 소환대상자들은 선관위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주민소환투표 무효가처분 신청 등 법적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지방의회 의정비 결정을 앞두고 도내 기초의회 가운데 하위권인 하남시의회가 얼마나 의정비를 올릴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남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23일 첫 회의를 개최했으나 인상폭을 결정하지 않았다.하남시는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10명의 심의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에 지급할 의정비를 놓고 심의를 가졌다. 심의위원들은 첫 회의에서 물가인상분과 지난해 적용했던 각종 기준을 고려, 의정비 연봉액을 3천~3천200만원 수준으로 거론했으나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 하남시의회는 올해 1천620만원의 월정수당과 1천320만원의 의정활동비 등 연간 2천940만원(월평균 245만원)을 의정비로 받고 있다. 이날 심의위에서는 만 19세 이상 하남시 거주 시민 500명 이상의 ARS여론조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30일 다시 회의를 갖기로 했다. 그러나 의정비 여론조사안과 관련, 의정비 삭감안을 여론조사안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놓고 위원들간 찬·반토론이 벌어졌으나 표결 끝에 삭감안을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특히 심의위는 의원 개인별 출장여비, 회기참석 일수 등을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관련자료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위원들은 의정비가 근거없이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중복투자와 비효율적인 노선계획으로 시행계획의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호중 의원(대통합민주신당·구리시)은 22일 도청 국정감사에서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은 경기 동북부 신규 택지지구의 광역교통개선 대책과 연계해 최적의 노선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민자고속도로의 총연장 45.4㎞중 약 1/3에 해당하는 15㎞ 가량이 이미 개통된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평행선으로 건설돼 신규 수요 창출보다는 기존 도로와의 수요 분산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은 “구리시가 사업의 시점부가 돼 경기 북부권에서 강동·강남방면 수요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 구축계획은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또 “인근 남양주 지금지구, 호평지구 등 인접한 대규모 택지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연계하지 못함으로써 경기 동북부 지역의 심각한 교통체증현상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윤 의원은 “국내 최대의 고구려 역사유적 발굴지인 아차산 유적지를 관통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의 조선왕조교육 특구 예정
도와 인천 지역의 학교 병원급식소 등 상당수의 단체급식소가 각종 위생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도내 각급 학교를 상대로 식재료를 납품하는 다수의 식재료 공급업소도 관련법을 위반해 관계 당국에 적발됐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학교 급식 등 단체급식에 의한 집단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난 8월27일부터 9월7일까지 열흘간 도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과 합동으로 학교급식소 및 식자재공급업소에 대한 일제 단속을 편 결과 모두 39개 업소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속보>도선거관리위원회는 주민소환청구 서명부와 관련, 김황식 하남시장 등이 서명부 공개를 요구<본보 18일자 8면 보도>한 것에 대해 부분 공개토록 의결했다. 혀 선관위는 김황식 하남시장 등 소환대상자들의 서명부 공개요청에 대한 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 결과 주민등록번호와 주소를 제외하고 공개하는 ‘부분 공개’ 결정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도 선관위는 청구인 서명부의 공개 취지는 서명자수 및 서명, 날인여부, 서명일자, 동일인 서명여부 등 서명부의 형식적 적법성 확인에 있다고 공개사유를 설명했다. 도 선관위는 “서명을 한 주민은 통념상 찬성 투표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개인식별정보가 포함된 이부를 전부 공개하는 것은 투표의사가 공개되는 것으로 볼 여지가 있어 비밀투표원칙에 위배될 가능성이 있다”며 부분공개 이유로 들었다.
김황식 하남시장은 주민소환추진위원회가 선관위에 제출한 서명부와 소환청구사유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17일 끝난 서명부 열람 결과 “불법 대필, 대리서명, 이중 서명, 부적격자 등 다수의 위법 및 불법서명이 발견돼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주민소환추진위가 ‘광역화장장 유치과정에서 보여준 독선과 졸속행정’을 청구사유로 밝혔으나 “민의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 찬반투표 등 주민의사를 결정한 뒤 추진하겠다고 일관되게 말해왔다”며 청구사유 또한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또 “수임자 심사도 부실했고, 서명과정에서 일부 수임자들이 부녀회 천막을 사용하는 등 서명가판대도 위법적으로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시장은 주민소환투표와 관련한 항소심 재판이 진행중인데 다시 주민소환투표가 청구된 것은 이중청구에 해당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하남시선관위는 김 시장의 이의신청 수용 여부를 2주 이내, 즉 오는 31일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추진된 하남시 주민소환투표가 투표일을 불과 일주일을 앞두고 중단된 사태가 중앙선관위의 사전준비부족에 따른 예견된 인재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윤호중 의원(구리)은 17일 중앙 선관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하남시의 주민소환투표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중앙 선관위는 주민소환법 시행령 규정에 따라, 관련 업무 절차와 실무교육을 통해 사전에 철저히 대비했어야 하는데도 이를 소홀함으로써 주민소환투표의 절차상 하자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 근거로, 주민소환제 법 시행일은 지난 5월 23일이었고 소환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 신청일은 6월 15일이었으나, 정작 중앙선관위가 시군구 선관위에 주민소환 사무편람을 교부한 것은 이보다 훨씬 늦은 7월 2일이었고, 전국 선관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소환투표 관련 선거관리 실무연수는 그보다도 더 늦은 9월 3일에야 실시됐다는 것. 윤 의원은 “중앙선관위가 이번 사태에 대해 불가피한 시행착오였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으나, 수억원을 들여 제작 발송한 선거홍보물과 투표용지 등이 모두 휴지조각이 됐고, 본질적이지 않은 문제로 주민소환제 실험이 혼선에 빠지게 되었다는 점에
하남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 공개를 놓고 소환대상자들과 주민소환추진위원회측 사이에 첨예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황식 시장 등 소환대상자들은 주민소환투표가 재청구된 지난 10일 하남선관위를 상대로 청구인 서명부 정보공개를 요구했다. 김 시장 등은 “소추위가 선관위에 제출한 서명부의 서명숫자는 적법한 투표청구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반드시 진위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불법서명 또는 대리서명 의심이 가는 서명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사본이 공개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추위측은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서명부 공개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서명부가 공개될 경우 주민들의 불참 등 주민소환운동 차질을 우려했다. 소추위는 선관위가 정보공개를 실시할 경우 즉시 가처분 신청 등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1차 서명 때 독자적으로 판단, 서명부 전체를 공개했던 하남시선관위가 이번에는 도 선관위에 정보공개심의를 요청하고 도 선관위에 결정을 의뢰했다. 특히 도 선관위는 하남선관위 요청에 따라 19일 상임위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총 7명으로 구성된 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서명부 공개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어서
한강의 흐르는 물에 의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하남 ‘당정섬’이 아름다운 한강의 운치를 더하고 있다. 하남 ‘당정섬’은 비에 휩쓸려 강으로 떠내려 온 큰바위와 나뭇가지에 모래 자갈 등 각종 퇴적물이 오랜 세월동안 쌓이면서 강 한복판에 형성된 일종의 섬이다. 집 당(堂)자와 정자 정(亭)자를 쓰는 당정마을 명을 따 ‘당정섬’이라 명명됐다. 이미 오래 전 당정둔치 한강에는 수천㎡규모의 모래섬이 한차례 등장했었다. 그러나 지난 1990년대 초 당시 도한강개발사업소가 한강의 모래 및 골재를 채취하기 위해 섬을 파헤치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이같은 당정섬이 다시 한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3~4년 전부터다. ‘당정섬’은 행정구역상 하남시 신장2동 당정동 둔치와 맞닿은 한강에 자리하고 있으며, 약 3만㎡가 넘는 대형 모래섬을 비롯, 현재 크고 작은 섬이 8~9개에 이른다. 하지만 당정섬은 여름우기 또는 장마철에는 불어난 물 속에 잠겼다가 물이 빠지면 다시 등장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한강의 당정섬을 ‘살아났다 죽었다하는 섬’으로 부르고 있다. 섬에는 높이 2~3m의 우거진 갈대와 자연숲이 모래와 조화를 이뤄 4~5월 잉어떼들의 산란처로, 청동오리 등 철새들이 4계
11일 오전 6시40분쯤 하남시 신장동 하남시환경사업소 내 쓰레기 야적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쓰레기 20여t을 태우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이날 불은 수거한 쓰레기 가운데 위탁처리하기 위해 쌓아둔 쓰레기 더미에서 발생했으며,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쓰레기 더미에서 시커먼 연기가 다량 발생, 인근 아파트지역 주민들이 1시간여 동안 창문을 열지 못하는 등 연기피해를 입었다. 하남시환경사업소는 화재발생 당시 K(공업 9급)씨가 당직근무 중이었으나 화재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하남소방서 조사팀이 현장상황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