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대교 하류 여울목에서 당정섬 1km 구간에 천연기념물 제201호 인고니 수백여마리가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찾아왔다. ‘자연이 빚은 황홀한 섬’으로 불리는 하남시 한강 당정섬에 고니가족 수백마리가 찾아 들어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다. 한강개발과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졌던 당정섬이 최근 다시 모습을 드러낸데 이어 갈대숲으로 우거진 습지대가 형성<본보 10월17일 9면보도>되자, 겨울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한강 팔당대교 하류 여울목에서 당정섬 구간 약 1㎞에 걸쳐 겨울철새 고니 200~300여 마리가 둥지를 틀고, 겨울을 준비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뤘다. 천연기념물 제201호 고니는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며 몸빛깔이 암수 모두 순백색에 부리는 시작 부분에서 콧구멍 뒤쪽까지 선명한 노란색이고 다리는 검은색이다. 한국에는 겨울새로 10월 하순에 와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4월에 되돌아가며, 러시아 북부의 툰드라 지대와 시베리아에서 번식후 한국, 중국, 일본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하남시 관계자는 “사라졌던 당정섬이 새로 등장하자 철새들이 모여들고 있다”며”당정섬은 자연의 섭리가 만들어
김황식 시장과 시의원 3명이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주민소환투표청구수리처분 취소 소송에서 다시 발의한 주민소환투표청구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2부(재판장 조원철 부장판사)는 21일 김 시장 등 하남시 선출직 공직자 4명이 “허위사실로 2차 주민소환투표가 청구됐다”며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주민소환투표청구수리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이에 따라 하남선관위가 공고한 다음달 12일 주민소환투표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날 재판부는 “2차 청구 때 하남시선관위에 제출된 청구인서명부는 1차 청구 당시 1심 재판부가 무효처분한 이유에 해당하는 하자가 똑같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한 것이어서 ‘1차 청구 때처럼 허위사실로 2차 청구를 했다’는 원고 측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법원은 하남시주민소환투표를 놓고 2차례 가진 법원 판결에서 ‘위법’과 ‘적법’을 각각 한차례씩 선고했으며, 1차 주민소환투표청구에 대한 항소심 판결은 오는 23일 서울고법에서 내려질 예정이다. 지난 16일부터 두 번째 직무정지에 들어간 김 시장 및 소환대상 시의원들은 법원 판결 직전까지 뚜렷한 선거운동을 벌이지 않았으나, 이날 법원 판결
<속보>자연림이 무성했던 하남시 초이동 69 임야 2만6천202㎡를 민둥산으로 만들고 그 자리를 농지로 둔갑시켜 말썽<본보 21일자 1면 보도>을 빚고 있는 가운데 토지주 K씨가 하남시의 행정처분에 불복하는 등 의도적으로 임야를 훼손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이 땅을 매입한 K씨는 유실수 식재를 이유로 광주지역산림조합과 하남시로부터 수종변경 허가를 받아내고 전체 2만6천202㎡면적에 조성된 산림을 합법적으로 벌목했다. 당시 임야에는 참나무를 비롯, 리기다 소나무, 아카시아 등 2천400여본의 각종 나무가 무성하게 숲을 이뤘으나, 이후 자연스런 원래 임야의 모습은 자취를 감추게 됐다. K씨는 이 자리에 대추나무 1천여본을 심었으나 토양이 나빠 심은지 1년도 안돼 모두 고사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이 땅이 몇 년사이에 벌거숭이가 돼 주민들로부터 무단 형질변경 의혹 등 각종 민원이 발생하자 지난 2006년 1월과 지난 5월 등 2차례에 걸쳐 K씨를 무단 형질변경으로 경찰에 고발조치 했다. 시 관계자는 “K씨는 불법행위로 이미 한 차례 사법당국으로부터 사법조치를 받았으며, 계속 원상복구를
“소나무, 참나무 등 푸른나무가 빼곡히 심어져 있었는데 어느새 시뻘건 농장으로 변했습니다.” 자연림이 무성했던 개인 소유 임야가 불과 몇 년사이에 농지로 변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무단 형질변경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하남시 초이동 69 임야 2만6천202㎡는 원래 자연 숲이 잘 조성돼 있던 대표적인 마을야산<지난 2005년 항공촬영한 사진 참조>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지주 K씨가 땅 매입후 수종변경을 이유로 유실수를 심는 과정에서 산림을 벌목해 울창한 숲이 다 사라져 버리고 시뻘건 황토가 속살을 드러낸 채 농작물 경작지로 활용되는 등 사실상 농지로 완전 탈바꿈<현장사진 참조>했다. 초이동 주민 N(52)씨는 “산림이 벌목된 69 일대는 개발이 불가능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인데오 토지주가 수종경신을 핑계로 멀쩡한 나무 수백그루를 베어 낸 것은 합법을 가장해 산림을 벌목하기 위한 것”이라며 무단 형질변경이라고 했다. 산 전체가 벌거숭이로 변해 민원이 끊이지 않자 지난 5월말 하남시의회(의장 김병대) 의원들은 현장점검을 통해 "집중호우 발생시 토사유출 등
하남시의회가 의결정족수 미달로 의회기능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하남시의회(의장 김병대)는 오는 12월 3일부터 22일까지 20일간 일정으로 정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김병대 시의장을 비롯, 임문택 시부의장, 유신목 의원이 각각 주민소환대상자로 지목돼 현재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을 비롯한 이들 3명의 의원은 주민소환투표가 끝나는 다음달 12일까지 등원할 수 없다. 이와 함께 비례대표 배윤례 의원은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의원 청원휴가를 냈다. 배 의원은 신병치료를 이유로 최근 의회에 청가를 요청했으며, 지난 12일 임시회에서 동료의원들이 신병치료를 이유로 든 배 의원의 청원휴가를 처리해 줄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하남시의회는 총 7명의 의원중 4명의 의원이 무더기로 회의에 불참하는 경우가 됐다. 당장 오는 12월 3일 정례회에서 다룰 예산안 심의 및 의결이 어렵게 됐다. 등원이 예상되는 나머지 홍미라 문영일 이현심 의원 등 3명의 의원으로서는 3분의 1 이상인 의사정족수를 채울 수 있어 정례회의 개최는 가능하다. 하지만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수(4명)를 넘어야 하는 의
하남시가 선거 열풍에 휩싸였다. 하남시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 1주일 전인 12일 주민소환제 시행 이후 전국 첫 시장소환에 따른 주민소환투표를 실시한다.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선거관리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김황식 시장과 김병대 시의장, 임문택 시부의장, 유신목 시의원 3명 등 선출직 공무원 4명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다시 발의해 이들의 직무를 또 다시 정지시켰다. 이들은 투표결과가 공표될 때까지 직무가 정지되며, 시장직은 당분간 임승빈 부시장이 대행한다. 김 시장은 지난해 10월 도 광역화장장 유치계획 발표 이후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첨예한 갈등을 벌였다. 주민소환추진위는 지난 7월 청구한 주민투표가 투표일을 불과 1주일 앞두고, 법원의 투표무효 판결로 무산되는 우여곡절 끝에 재서명을 받아 지난달 10일 주민소환투표를 다시 청구했다. 하지만 김 시장은 “허위사실로 소환투표를 재청구했다”며 지난달 30일 하남시선관위를 상대로 주민소환투표청구 수리처분 취소 가처분신청 및 소송을 제기, 오는 21일 선고를 앞두고 있어 법원의 판결이 주목된다. 주민소환추진위는 청구취지에서 “광역화장장 유치과정에서 보인 독선, 졸속행정과 시민을 무
하남시내 중심가 지역의 보도재포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공사업체가 현장관리를 소홀히 해 주민들로부터 ‘배짱공사’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공사용 각종 자재를 횡단보도에 쌓아 주민들에게 통행불편을 초래하는가 하면 도로변에 자재를 야적, 통행차량들이 안전운행에 위험을 느끼고 있다. 18일 하남시 및 덕풍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D건설회사가 시도 185호선 신장사거리~덕풍파출소 구간에서 보도재포장공사를 벌이고 있으나 현장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주민 및 차량들이 심각한 통행불편을 겪고 있다. D건설회사는 공사를 이유로 이 구간 도로 수십여곳에 도로경계석 및 보도블럭을 마구잡이로 야적, 도로를 1~2m씩 점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좁은 도로가 폭이 줄어들어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일삼는 등 이 일대 교통정체가 심각하다. D사는 또 덕풍시장 웰빙사우나 앞 도로 좌우측 횡단보도에도 공사용 자재를 수북이 쌓아 놓아 도로위에 장애물로 등장, 주민들과 차량들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와 함께 D건설사는 1주일전 경계석을 설치하기 위해 신장사거리 국민은행앞 약 300m 구간과 하남우체국 앞 200m구간에 걸쳐 30
“지난 2005년 지역의 불우이웃을 도울 마음으로 전국 규모의 마라톤대회를 창설했는데 올해 벌써 3년째를 맞았습니다.” 하남시육상연합회(회장 신용현·45)는 오는 18일 하남시 선동 체육공원 일대에서 ‘2007 소년소녀가장돕기 제3회 하남시육상연합회장배 전국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신 회장은 “그동안 두 차례 전국 규모 대회를 치르면서 노하우를 쌓았기 때문에 올해는 좀 더 쉬울 것”이라며 자신감에 차있다. 신 회장은 “대회가 열리는 선동 체육공원 주변은 자연경관과 입지조건이 뛰어나고, 서울과 인접한 지역적 특성 때문에 가족단위 마라톤 참가자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 전국 규모 대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은 전망을 내 놓았다. 이 대회는 첫 대회부터 참가 인원이 1천여명을 넘어 섰고, 올해는 2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기초단체 대회로는 3년만에 참가 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나는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 회장은 대회 때마다 적자를 감수하며 해마다 소년소녀가장 7명에게 200여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신 회장은 “대회 창립 당시의 목적을 살리고, 육상인들의 순수한 뜻이 스포츠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
전국 최초로 진행되고 있는 김황식 하남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오는 16일 발의될 것으로 보인다. 소환투표 발의와 동시에 김 시장은 지난 8월 말에 이어 두번째로 직무정지되며 또다시 법원의 투표중단 판결이 나오지 않는 한 다음달 실시될 주민소환투표 대상이 된다.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6일 낮 12시30분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하남시주민소환추진위가 지난달 10일 청구한) 김 시장과 시의원 3명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발의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소환투표 발의에 필요한 김 시장의 소명서가 지난 13일 제출됐고, 김 시장이 제기한 주민소환투표청구 수리처분취소 소송이 21일 선고되기 때문에 16일 소환투표를 발의하는 데 변수가 없다고 선관위측은 설명했다. 소환투표가 발의되면 김 시장은 지난 8월 31일 1차 주민소환투표 발의 때에 이어 두번째로 권한행사가 정지된다. 당시 직무정지됐던 김 시장은 9월 13일 법원이 소환투표절차 중단판결을 내리면서 극적으로 직무에 복귀했다. 선관위가 공직선거법을 준용해 수요일을 투표일로 잡을 경우 사상 첫 주민소환투표는 12월 12일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시장은 주민투표 수용의사를 묻는 재판장의 질
하남시 망월동에서 지난 12일 밤 발생한 화재로 KT전화케이블이 불에 타 이 일대 전화가입자들이 인터넷 접속불가 등 큰 통신불편을 겪었다. 13일 하남시 망월동 4-4 일대 KT전화가입자들에 따르면 12일 저녁 7시께 수입가구전문 판매점 ‘종 아트 그룹’에서 불이 난 이후 만 하룻동안 전화불통 및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했다. KT하남지점측은 이 일대 전화가입자수가 모두 31회선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입자 대부분이 제조업 또는 회도매직판장이 밀집돼 있어 전화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전화불통에 따른 불편이 하루종일 계속됐다. 특히 A레미콘사와 B주유소 등 고객과 전화로 거래가 이뤄지는 사업장의 경우 불편이 더욱 컸다. 풍산지구 K건설은 “레미콘을 타설하기 위해 A사 출하실에 전화를 걸었으나 하루종일 통화중 소리만 들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밖에 회 도매센터, S주유소 등을 이용하기 위해 전화로 주문을 한 고객들도 전화불통에 따른 거래불편을 겪었다고 했다. KT하남지점 관계자는 “이날 화재로 이 일대에 설치된 100P용 통신케이블이 불에 타 새 케이블로 교체하는 작업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며 “최대한 빠른시간에 복구될 수 있도록 비상작업을 벌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