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웰빙 붐을 타고 전국 일선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양평군의 '친환경 청정농업' 시책이 최근들어 일부 농민들의 무분별한 농약 사용과 인식부족 등으로 인해 불협화음을 보이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 특히 환경농업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된 소규모 농가 등의 비협조와 비 선택성 제초제 사용을 제재할 법적 근거 부재에 따라 상황이 더욱 악화될 우려를 낳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1일 군에 따르면 각종 규제로 인한 경제난 타개를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친환경농업을 역점적으로 추진, 농가소득 향상과 함께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또한 군은 지난 2000년부터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고장', '메뚜기가 뛰노는 고장', '허수아비기 들판을 지키는 고장'을 만들기 위한 3가지 하기 운동과 농약·제초제·화학비료 사용 안하기의 3가지 안하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에 대부분의 농민들은 선택성 제초제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고령화 추세에 있는 일부 지역 농가 등에서 일손 부족과 예취기 활용 부족을 이유로 비 선택성 제초제를 사용하고 있어 군의 시책에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특히 비 선택성 제초제는 사용하는 즉시 대부분의 잡초들이
지난 3월1일 건국훈장 대통령장 서훈을 받고 복권된 몽양 여운형(1886∼1947) 선생을 기리는 ‘몽양 여운형의 날’ 기념행사가 25일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 묘곡 몽양 생가터에서 탄생일에 맞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택수 양평군수를 비롯 여철연 몽양 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장, 몽양의 비서인 원로 시인 이기형(88)옹, 장철균 양평 기념사업회장, 김유택 문화원장, 이희영 도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몽양 생가터에서는 2000년부터 매년 7월 몽양 기일에 양평지역 인사들을 중심으로 추도식이 열렸으나 출생일을 기리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탄생 기념 떡 절단식에 이어 양일고교 윈드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2005년에 돌이켜보는 몽양 여운형’을 주제로 한 강원용 목사의 강연, 이기형옹의 추모시 낭독, 바리톤 김완기씨와 양서초교 합창단의 축가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장철균 양평 기념사업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겨레의 지도자로 일생을 마감한 민족주의자이신 몽양을 기리기까지 119년이라는 불찰을 범했다”며 “매년 5월25일을 몽양 선생의 날로 제정해 양평의 잔치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택수 군수는 축사를 통해 “아직은 조촐하
양평군이 친환경농법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시설 원예작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살충제를 대신한 천적을 이용, 해충 구제에 나서기로 해 지역 농가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친환경농업의 선두주자의 자리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고령화 추세의 농가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오이, 토마토, 파프리카, 고추, 딸기 등을 재배하는 원예농가를 대상으로 천적을 이용한 해충구제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4천6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일정 규모 이상의 농가에 온실가루이와 진딧물, 총채벌래, 굴파리의 천적인 온실가루이벌과 진딧물벌, 오이이리응애, 굴파리좀벌 등의 천적구입 비용을 지원한다. 이는 소비자들로부터 농약안정성 검사에 관심이 많은 시설 원예작물을 대상으로 우선 지원에 하는 것으로 호응도가 높을 경우 오는 2006년부터는 포도생산 농가와 버섯류 생산 농가 등으로 점차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시설재배 농민 민모(63·양평읍 원덕리)씨는 “최근 3년 전부터 농약 안정성검사를 받지 않은 농산물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며“농약 대신 천적을 이용한다면 일손부족 해소와 동시에 고소득 작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천적을 이용한 해충구제
22일 오전 11시께 양평군 양평읍 회현리 인근 남한강 주변을 비행 중이던 경비행기가 엔진 이상으로 농경지에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조종사 신모(38)씨가 몰던 S2005 경비행기가 이글비행클럽(여주군 금사면 금사리 소재)을 이륙한 후 사고 현장 상공에서 엔진에 이상이 발견되면서 불시착했다. 또 이날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당시 인근 농경지에서 영농작업을 하던 주민 2명이 불시착하는 것을 보고 놀라 대피하기도 했다. 한편 양평경찰서는 현장에 불시착한 조종사와 이글비행클럽 비행교관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양평군은 주택지나 가로수 등 생활주변에 있는 경관림에 대해 오는 9월까지 병충해 방제를 실시키로 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이번 방제 기간동안 생활권 주변이나 도로변 가로수, 소공원 조성림, 용문산관광지 및 사적지 주변, 주택지 등에 분포한 경관림을 대상으로 집중 방제한다. 또한 병해충의 조기 발견 및 방제를 위해 3명의 예찰원이 주요지역을 매일 순찰하도록 하는 등 신속한 방역으로 확산 방지에 주력키로 하는 등 병해충 발생시 연락할 수 있는 연락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도 주택가 및 생활주변의 경관림이나 가로수 등에서 병해충 발견 즉시 군청 산림과(770-2341)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3월 건국훈장 대통령장 서훈을 받아 복권된 몽양 여운형(1886∼1947) 선생의 탄생 119주년 기념 행사가 오는 25일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 묘곡 소재 생가터에서 개최된다. 그간 몽양 생가터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양평지역 인사들을 중심으로 매년 7월 몽양의 기일에 맞춰 조촐한 추모제를 개최했으나 출생일에 맞춘 기념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몽양 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와 양평문화원 등에 따르면 기념행사는 여철연 기념사업회장을 비롯 몽양의 비서이자 원로 시인인 이기형(88·용인시 보정리)옹, 장철균 양평 기념사업회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기념행사는 강원용 목사의 강연을 필두로 이기형씨의 추모시 낭독, 바리톤 김완기씨와 양서초교 합창단, 양일고교 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지역사회의 반발을 무릅쓰고 5년째 기념사업을 벌여온 장철균 양평 기념사업회장은 “매년 5월25일을 몽양 선생의 날로 제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몽양 선생 탄생일을 양평의 잔치로 만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몽양의 생가는 한국전쟁 때 소실됐으며 현재는 300여평의 생가터와 지난 2002년 세운 기념비만 남아 있다.
양평군은 교통수요 증가와 주차시설 부족 등으로 불법 주·정차가 꾸준히 증가해 시가지 구간의 교통체증과 이로 인한 주민생활 불편이 야기되고 있어 무인단속시스템(CCTV) 설치를 통해 지도·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18일 군에 따르면 8천2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시가지 정체 구간 2개소와 교통 지도차량에 고정식 CCTV 2대와 이동식 1대를 각각 설치, 지도·단속함으로써 건전한 교통질서와 올바른 주·정차 문화 정착을 도모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상습 정체 구간인 양평읍 양근리 국민은행 주변 삼거리와 단속 취약 구간인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삼거리에 무인단속카메라 및 방송시스템을 설치하고 단속차량에도 이동식 카메라 1대를 설치한다. 또한 도로교통사업소 내 상황실에 모니터를 설치하고 주·정차 위반시 1차 경고 방송으로 주차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계도하는 한편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2차 사진촬영을 통해 범칙금을 부과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날로 증가하는 차량에 비해 단속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CCTV를 도입하게 됐다”며“타 지자체의 모범 사례를 참고로 교통의 원활한 흐름과 일부 주민상권의 피해가 없도록 단속위주 보다는 계도 위주의 활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양평소방서(서장 박청웅)가 관내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119 이동안전 체험교실’을 열어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평초교와 다문초교, 강상초교를 순회한 이번 체험교실에서는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사용법과 화재·구난사고 발생시 119신고요령, 화재예방 영상물 상영, 화재 발생시 대피체험, 119구조대원의 로프 하강시범 및 구조장비 시연 등이 진행됐다. 이번체험에 참가한 119소년단원들은 한결같이 처음에는 공포감도 있었지만 하나하나 체험하면서 자부심도 생기고 매우 즐거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문초교 지도교사는 “조기교육을 통한 어린이 안전의식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아이들이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산 교육의 기회가 앞으로도 많이 마련됐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박청웅 서장은 “어려서부터 소방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것은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의식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현장실습 위주의 체험으로 각종 사고 발생 시 대처능력을 기르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KT가 텔레마케팅을 통해 핸드폰의 컬러링과 비슷한 유선전화 통화연결음 '링고 서비스'를 1개월동안 무료로 제공한다며 가입자를 모집한 뒤 가입자들로부터 동의를 제대로 받지 않고 유료전환,부당이익을 챙겨 말썽을 빚고 있다. 15일 KT와 가입자들에 따르면 KT는 휴대폰에서의 ‘컬러링’과 같은 유선전화 통화연결음 서비스인 링고서비스에 1천원의 사용료가 부과하고 있으며 링고서비스에 가입 첫달에는 무료라며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KT 링고서비스 텔러마케터(TM)들은 무료 서비스 기간 이후에 유료전환을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해지된다며 유료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KT측도 유료전환시 가입자들로부터 동의를 받지 않고 링고서비스를 계속 제공한 뒤 사용내역을 명시하지 않는 방법으로 부가사용료에 링고사용료 1천원을 포함해 청구하고 있다. 이때문에 유료전환 후 요금이 청구된 사실을 뒤늦게 안 가입자들의 요금반환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하지만 가입자가 요금을 반환받으려면 가입 당시 텔레마케터의 인적사항을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동유료전환 안내가 없었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요금 반환은 쉽지 않아 가입자들의 피해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가입자 조모(48·양평읍 양근리)
한강 하구 등 강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역(河口域)이 저어새·수달 등 많은 수의 멸종위기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 보고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국립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강, 탐진강(전남 강진), 삼산천(전남 해남) 등 하구역 세 곳의 지형, 동·식물상, 식생 등 12개 분야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한강하구역에서만 저어새·재두루미 등 17종의 멸종위기 동·식물이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조사결과 하구둑이 건설되지 않고 민간의 출입이 통제된 한강 하구역은 하구 고유의 자연 경관과 습지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멸종위기종 1급 동물인 저어새, 흰꼬리수리, 매 등 3종의 조류와 멸종위기종 2급인 재두루미, 개리, 큰기러기, 매화마름, 삵, 금개구리, 맹꽁이 등 17종의 멸종위기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특히 신곡 수중보 하류 구간에는 자연적인 하구갯벌, 자연제방, 배후습지 등이 잘 발달해 있고 고양시 소재 장항습지에서 버드나무 군락이, 고양·파주시간 산남습지와 김포 시암리 습지에서는 갈대군락이 확인됐으며, 유도와 강화 동북부에는 염생습지 등이 폭넓게 발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은 자연경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