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부지방 등 주로 온대성 기후에서나 재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메론이 중부내륙에 위치한 양평지역에서 무농약 친환경농법으로 재배에 성공해 화제다. 양평군 용문면 금곡리 소재 정광용씨가 재배, 출시한 메론은 네트(메론 표면의 줄무늬)와 크기(개당 2㎏)뿐 아니라 당도면에서도 10.3 블릭스를 보여 시중에서 고품질의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메론은 중부 지방의 기후 여건상 재배를 꺼려 왔던 현실로 미뤄 대단한 실험 정신의 결과이며, 시중에 저농약 상품이 출시돼 유통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무농약으로 재배된 메론의 상품적 가치는 단연 돋보이고 있다. 현재 정씨는 6동의 비닐하우스 750평에서 2천400통의 메론을 재배해 출시 중에 있으며 군이 운영하는 친환경농산물 서울 직판장을 비롯해 관내 직판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1998년 귀농한 정씨는 그동안 무농약 엽채류를 재배하며 선도적인 농업인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신지식 농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광용씨는 “무농약 메론 재배과정 속에서 얻은 병충해 예방 등 남다른 경험과 지식을 엽채류와 과일류, 과채류로 전환해 토마토, 딸기 등의 작목전환도 시도할 계획이다”고 말
경기도 31개시·군 의장협의회(회장 장동호 안산시의회의장)는 11일 양평군 옥천면 소재 한화리조트에서 제69차 정례회의를 갖고 지난 6월 30일 국회에서 의결된 공직선거법개정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다. 의장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개정된 공직선거법이 기초지방의원에 대한 공천권과 중선거구제 도입, 기초의원의 정원 감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전제, "이는 전국 기초의원과 시민단체 등의 의사를 묵살하고 지방자치를 중앙정치에 예속시키는 처사로 지방화시대에 크게 역행하고 있다"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의장협의회는 언론사를 통한 대국민 홍보에 돌입하는 한편 전체 의원의 탈당신고서 및 당적포기서 제출과 전국 시·군·구 기초의회와 연대한 강력한 투쟁을 천명했다. 경기도 시·군의장협의회 곽현영 사무총장은 "공직선거법 개정에 대응키 위해 공직선거법 개정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당공천제 폐지 등에 대한 기초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추후 청와대와 국회, 각 정당 등에 제출하겠다"며 "아울러 선거법 개정의 부당성을 국민에게 홍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양평에서 현재 출마가 거론되는 민선4기 단체장 예상자는 대략 5∼6명 정도다. 현재 후보군으로는 한택수(58) 현 군수와 도의회 이희영(48)·정인영(52) 의원, 류병덕(64) 양평농협조합장, 서광원(66) 전 국민의료보험공단 양평지사장, 김건호(57) 농업인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양평군은 그간 선거전에서 한나라당 텃밭으로 높은 정당 지지도를 보이고 있으나 인물론도 무시 할 수 없는 지역으로 한나라당 공천자와 현직 군수, 무소속 후보자 등 대략 삼각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한 군수를 제외한 출마 예상자들은 선거일이 임박하지 않은 관계로 본격적인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 않으나, 한나라당의 공천을 내심 기대하며 적극적 행보 대신 은근한 경쟁구도를 구축중이다. 한택수 군수는 양평지역의 미래를 대비한 자구책인 친환경농업을 비롯한 행정 전반에 걸쳐 괄목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자부하는 만큼 재선 도전에도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며, 나름대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양평에서 지방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들여 경기도, 내무부, 양평군 부군수, 경기도청 감사실장, 도 기획행정실장 등 오랜 행
최근 피서철을 맞아 양평지역에서 물놀이 등에 의한 안전사고로 3명이 숨지는 등 인명사고가 잇따라 유원지와 계곡 등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이 시급하다. 지난 6일 오후 2시 47분께 양평읍 양평읍 원덕리 원덕천에서 달팽이를 잡던 우모(59·서울 송파구)씨가 물에 빠져 숨졌으며 같은날 오후 7시 5분께 양평군 용문면 중원리 중원폭포에서 친구 2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수영하기 위해 폭포에 들어간 정모(35)씨가 수심 4m 아래 폭포에 빠져 숨졌다. 또 이에 앞서 4일 오후 1시 30분께 용문면 삼성리 삼성천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김모(34·서울시 중랑구)와 같은 날 오후 2시30분께 용문면 광탄리 광탄천에서 고무보트 놀이를 즐기던 야영객이 급류에 떠내려갔다 양평 119수상구조대에 구조되기도 했다. 이렇듯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양평지역에서 물놀이 안전사고로 3명이 숨지고 18명이 구조됐다. 양평군은 주요 하천의 경고표지판을 설치하고 4개 지구 25개소에 사전 재해 예·경보 시스템을 가동하며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양평소방서도 119 수상구조대를 용문면 삼성천과 광탄천에 임시로 설치, 물놀이 야영객에 대한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남·북한강을 비롯해 신내천, 원덕
양평군 개군면 공세리 292 일대 마을회관 건립 예정지에서 기원전 7세기 무렵 청동기시대 마을유적인 공렬토기가 확인돼 관련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경기대박물관(관장 이근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마을회관 건립주체인 개군면사무소의 의뢰로 양평대명콘도 앞 흑천 주변 충적 평탄대지를 발굴 조사한 결과 공렬토기 사용 단계의 청동기시대 주거지 5기와 관련 유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유태용 책임조사원은 “이들 주거지는 모두 평면 장방형(長方形·직사각형)으로 규모는 장축 5.5∼9.6m, 단축 3.8-6.6m 가량으로 드러났다”며 “이 중 한 곳에서는 석기가 다량 검출되는 것으로 보아 석기 제작소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발굴팀은 거의 모든 주거지에서 공렬토기가 출토되고 있으며 이밖에도 청동기시대 전형적인 무늬 없는 토기를 비롯해 겉면이 온통 붉은 토기인 홍도(紅陶)가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유물 중에서는 가운데 구멍을 뚫은 납작한 원통형 석기인 이른바 달도끼와 반달 모양 돌칼, 옥 장식품도 발견됐다.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최몽룡 교수는 “청동기시대 중기말 취락지로서 농경기구가 많이 출토된 것으로 보아 농업을 기반으로 한 자급자족사회로 생각된다”며“특
양평군은 군민대상 조례에 근거, 지역발전을 위해 사회 여러 분야에서 타에 모범이 되는 유공자를 선발해 오는 9월 21일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 할 계획이다. 31일 군에 따르면 군민대상자는 관내 3년 이상 거주하거나 본적이 양평인자 또는 관내 직장에서 근무하는 자로 지역 발전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일반 주민과 공직자를 대상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관내 주민 50명 이상 연명으로 된 추천서와 공적조서, 이력서, 공적증명서류 등 제반 서류를 양식으로 내달 31일까지 군민대상자 추천 및 접수를 받고 있다. 한편 군민대상에 추천된 대상자에 대해서는 현지 확인과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군민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중국 웨이팡시 웨이팡대학교 왕청명 부총장을 비롯한 김승덕 수행교수 등 대학 관계자 일행 5명이 지난 26일 양평군을 방문, 웨이팡시와 양평군과의 활발한 민간교류를 약속했다. 웨이팡대학이 소재한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와 양평군은 지난 2001년 웨이팡시가 주최한 세계연날리기 행사에 양평민속연보존회가 참여한 것을 계기로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 왕청명 부총장 일행은 최종권 부군수와 군 관계자, 양평민속연보존회 회원들과 동석한 자리에서 상호 활발한 민간교류에 대해 환담을 나누었으며 군은 방문의 답례로 지역 특산물과 중국어판 관광안내서를 전달했다. 특히 양평민속연보존회 정동균 이사는 지난 4월 세계연날리기대회 참가 당시 통역에 큰 도움을 주었던 웨이팡대학 한국어과 학생들에 대한 감사와 한국어를 익히는 향학열의 표시로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왕청명 부총장은 “지난 2001년에 이어 지난 4월에 열린 세계연날리기 행사에 직접 참가한 한택수 군수와 양평연보존회 회원들께 웨이팡시를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순수 민간 차원의 활발한 교류를 지속하는데 대학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종권 부군수는 “지난 중국 방문 시 웨이팡시와 웨
환경부와 팔당 유역 자치단체가 한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제(이하 오염총량제) 도입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대표단이 지난 22일 연석회의를 열고 환경부의 오총제 의무제시행을 전면 수용키로 합의한데 이어 25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7월 25일자 1면 보도)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공동대표 강천심· 이면유) 7개 시·군 주민대표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 참여주체(환경부, 경기도, 시·군, 주민)는 오염총량제를 합의한 일정에 따라 현행제도하에서 시행하며 이를 차질 없이 추진키 위해 한강법 개정시 오염총량제를 의무제로 전환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부는 오염총량제가 합의를 통해 시행되는 취지를 고려해 주민과 자치단체가 그동안 요구한 각 지역 현안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요구한다”며 “오염총량제를 추진함에 있어 규제로부터 고통 받아온 팔당상류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규제개선과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주민대표단은 이어 “오염총량제가 합의를 통해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과정에서 환경부와 지자체는 더 이상 명분에 집착하지 말고 주민들을 위한 현실적이
팔당 수계의 수질오염총량제 도입을 위한 한강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환경부와 가평, 양평 등 경기 동부 7개시군이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 주민대표 및 실무위원들이 환경부의 오염총량제 의무제를 전면 수용키로 의견을 모았다.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공동대표 강천심·이면유)는 지난 22일 7개 시·군 주민대표 및 주민실무위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고 환경부의 오염총량제 의무제를 전면 수용하기로 하고 이같은 입장을 오는 25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공식화하기로 했다. 이날 주민대표 등은 환경부의 입장을 감안한 의무제 도입을 수용함에 있어 환경부에 명분을 주는 동시에 오는 12월 예정된 한강법 개정안 처리에 앞서 있을 개정안 마련과 협의과정에서 시·군별 입장이 충분히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의 실리를 찾는데 주력키로 했다. 또한 한강법개정 방향과 관련해 임의제 하에서의 시행을 요구하고 있는 양평·가평군과 이천시의 경우도 주민과의 합의 도출을 전제로 환경부의 의무제 도입(안)을 검토 중에 있어 주민대표의 의견이 정리됨에 따라 오염총량제 도입과 관련한 추진일정 합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의무제 도입을 반대하던 지자체가 주민대표 의견을
양평군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행락지의 인파 증가로 바가지요금 등 상거래질서 위반 행위가 우려됨에 따라 물가안정과 검소하고 질서 있는 행락풍토 조성을 위한 물가안정관리대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군에 따르면 용문산관광지와 주요 하천·계곡 등 행락지 별로 바가지요금 및 자릿세 징수행위와 관련한 물가실태 조사와 업소별 가격표시를 유도하는 등의 계도활동과 물가동향 감시 및 현장중심의 지도 · 단속을 통해 행락지 물가를 안정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음식점에서의 가격 미표시 및 중량당 가격 미표시 행위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에 따른 시정명령과 영업정지 및 허가취소로 처분하고, 과다인상 및 표시금액 이상의 초과징수 시 위생검사와 세무조사를 의뢰키로 했다. 아울러 군은 이 기간 동안 행락지 별로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물가동향 순찰자를 지정하는 등 합동 단속반을 편성, 지도·점검을 통해 부당한 자릿세 징수, 담합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행락철을 맞아 물가인상을 부추기는 업소가 비일비재해 관내 전반적인 물가를 불안케 하고 있다”며 “물가단속요원을 수시로 현장에 투입, 바가지 요금을 과감히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