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주주 총회장에서 무력으로 소액 주주의 입장을 막고, 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철거용역을 방해하는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한 폭력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행위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성남지역 최대 폭력 조직 신종합시장파 61명을 검거 행동대장 윤모(37) 씨 등 24명을 구속하고 박모(33) 씨 등 행동대원 3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 등은 지난 2006년 12월28일 대표이사 교체 안건으로 임시주총이 열린 용인시 모전자회사 주주총회장 출입구를 막아 소액주주 50여명의 입장을 강제로 저지하고 사측으로부터 280만원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2006년 3월 초 수원시 매탄동 재건축아파트 현장에서 조합측으로부터 250만원을 받고 철거 용역원들의 작업을 방해하는 등 이권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난 2006년 7월 중순 조직원 김모(24) 씨가 반대파인 국제마피아파로 옮겼다는 이유로 김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인근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10여일 간 렌터카에서 잠복하며 김 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반대파 침범시 응징 등 5개 행동강령을 정해 활동했으
전남·북 지역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축산업계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평택지역에서 발생한 양계장 집단폐사의 원인이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발생농가 주변에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평택시 포승면 석정리 김모(66)씨의 양계장에서 350여마리의 닭이 집단 폐사한 것은 지난 14일 오후 3시. 전날 11마리의 닭이 폐사한 뒤 수 백 마리의 닭이 죽자 김씨는 평택시 축수산지원사업소에 집단폐사를 신고했다. 축산위생연구소 남부지소 가축방역관이 발생농가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9마리의 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이 확인되자 방역당국은 정밀검사용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된 15일 발생농가 주변은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방역복과 장화, 멸균장갑으로 중무장한 방역요원들과 취재진만 눈에 띌 뿐 동네 주민들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발생농가 입구에 마련된 방역대책본부에서는 관계자들이 추가확산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지방경찰청과 3군 사령부 등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발생지역과 연결되는 38번국도와 313번 지방도, 석정리 진입로에는 7곳의 가축이동통제초소가 설치돼 현장
경기지방경찰청(청장 김도식 치안정감)은 지난 14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지역경찰 의식전환을 위한 집체교육’을 열고 민생치안안전 확보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고 15일 밝혔다. 김도식 청장과 박영진 차장 등 경기청 고위급 간부와 경기남부지역 25개 경찰서 지구대장·치안센터장·지구대근무자 등 총 1천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집체교육에서는 김 청장이 직접 강단에 서 지역경찰의 의식전환 및 책임의식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박학근 경기청 2부장과 권세도 생활안전과장이 아동·부녀자 가출실종사건 등에 대한 초동조치요령에 대해 교육했다. 이날 교육에서 김 청장은 “지역경찰의 의식전환을 통해 치안을 확보하고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기 위해 집중 목검문에 주력해 달라”며 “실종아동 등 각종 사건을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신속하고 친절, 공정하게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경찰은 오는 24일까지 경기 남북부 지역경찰 6천 여명을 대상으로 본청과 2청으로 나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20대 병무청장으로 부임한 박종달 병무청장이 14일 인천·경기지방병무청(청장 김노운)을 초도순시했다. 박 청장은 이날 경인병부청 민언실과 징병검사장 등을 둘러보고 김노운 지방청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 지청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튼튼한 국가안보를 뒷받침하는 정예자원 선발·충원, 경제살리기와 사회약자 및 취약분야를 지원하는 사회복무, 국민과 소요기관이 필요로 하는 명품행정 구현 등에 대한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김 지청장은 이어 병무청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병무청의 존재이유를 바로 알고 실천해야 하며, 기본임무의 충실한 이행과 함께 창의적인 정신발휘, 제도개선 노력, 올바른 병무행정을 위한 신뢰성 확보, 친절한 병무청 구현, 개인의 직무지식과 조직의 선진화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 등을 제시했다.
경기도립의료원이 사전협의없이 노조원을 인사조치하고 내부 인사운영지침을 무시한 전보인사를 단행하는등 원칙없는 인사를 발표해 내부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립의료원에 따르면 도립의료원은 지난 4일 ‘4월7일자 4급 직원 전보인사’를 발표하고 4급 과장직 직원 21명을 전보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은 도립의료원이 노조협약을 위반한 채 노조 대의원을 사전협의도 없이 전보인사 대상자에 포함되는가하면 내부 인사운영지침을 어기고 북부지역 병원 근무직원을 남부지역 병원으로 원거리 전보조치하는 등 인사에 문제가 있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도립의료원 노조단체협약에는 노조 간부급의 전보인사를 할 경우 사전협의토록 돼 있지만 도립의료원은 의정부병원에 근무하던 노조 대의원 A 씨와 사전협의없이 파주병원으로 전보조치했다. 도립의료원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A 씨는 지난 4일 “노사단체협약에 노조 간부의 경우 노사단체협약에 따라 사전협의가 이뤄져야만 인사조치가 가능한데도 이를 무시했다”며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또 도립의료원 내부 인사운영지침에 한강수계를 기준으로 북부지역 3개 병원과 남부지역 3개 병원을 나눠서 인사를 시행하도록 되어 있지만 이를 어기고
안양 초등생 납치·살해사건과 군포 부녀자 살해사건,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사건 등 각종 아동·부녀자 사건으로 홍역을 겪고 있는 경기경찰이 아동·부녀자 사건에 대해 총력 대응하기 위해 수사지휘요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아동안전 지킴이 집’을 운영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13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경찰은 지난 11일 청내 대강당에서 수사지휘요원 워크숍을 갖고 아동·부녀자 사건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김도식 경기청장과 차장, 2부장 등 경기경찰 수뇌부를 비롯해 도내 35개 수사경찰 355명과 실종사건 전담수사팀 71명 등 430여명이 참석한 이날 워크숍에서 김도식 청장은 “최근 일산어린이 납치·미수사건 등 실종수사에 있어 잘못된 부분은 반성하고 앞으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청은 이날 워크숍을 통해 실종사건 수사를 위한 교육과 함께 실종, 납치와 관련된 중요사건 수사사례 발표회를 열고 체계적인 수사기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경기경찰은 또 최근 발생한 아동부녀자 실종사건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도내 각 경찰서에 우수수사요원 151명을 선정, 실종사건 수사전담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경기경찰은 유괴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조국현)가 노인장기요양보험 시설의 민간참여 확대를 위해 오는 15일 경기도문화의 전당에서 재가장기요양기관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경인지역본부는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장기요양급여 수급자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개인·영리법인·종교법인·사회복지법인을 대상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장기요양기관의 설립 및 운영방법 등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조국현 본부장은 “그동안 정부 주도로 이뤄졌던 공공 재가시설확충사업으로는 수급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한 상황”이라며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시행으로 새롭게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민간 재가 장기요양기관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지역 3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미산골프장반대시민대책위’는 11일 성명을 내고 “지난 5.31 지방선거 당시 김문수 도지사 후보측이 안성 미리내성지 인근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중인 서해종합건설 임직원들로부터 받은 부정한 후원금을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는 “지난 1월18일 수원지법은 5.31 지방선거때 김 지사 후보 후원회측에 고액 후원금을 전달한 서해종건 임직원 3명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천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려 후원금이 부정한 돈임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시민대책위는 또 “1월4일 수원지법에서 뇌물공여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서해종건 임원이 안성시장 비서실장에게 돈을 건넨 시점과 김 지사 후보측에 불법 후원금이 전달된 시기가 5.31 지방선거 직전(2006년 5월)으로 일치한다”며 골프장 인허가와 관련한 경기도·안성시와 서해종건간 의혹을 제기했다.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김 지사는 5.31 지방선거 당시 후원회측이 서해종건 임직원에게서 받은 불법 후원금을 반납하고 미산골프장 인허가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rdquo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0일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이날까지 284건, 347명의 선거사범을 단속, 3명을 구속하고 109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7대 총선의 단속인원(927명)에 비해 62.6% 줄어든 수치다. 수원지역 모정당 당원협의회 여성위원장 홍모(57) 씨 등 2명은 산악회의 야유회자리에 총선출마자인 당원협의회장을 불러 사전선거운동을 벌이고 야유회 비용 253만원을 지불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 여주군에 사는 정모(45·자영업) 씨는 여주지역 사회단체 간부에게 ‘이천·여주 선거구에 출마한 모 후보의 당선에 도움을 달라’는 부탁과 함께 50만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됐다. 선거사범의 유형별로는 문자메시지 발송 등 사전선거운동이 76명으로 가장 많았고 후보비방 75명, 금품·향응제공 61명, 인쇄물배포 44명 등의 순이었다./최승우기자 csw@
20대 여성을 성폭행 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살해해 암매장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10일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하고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강간살인 등)로 김모(36)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식당 배달원인 김 씨는 지난해 12월3일 오전 3시쯤 시흥시 정왕동 한 음식점에서 몇달전부터 알고 지내던 A(28·여) 씨와 술을 마신 뒤 귀가하다 A 씨를 주택가 뒷골목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또 A 씨의 가방에서 현금 70만원을 훔친 뒤 사체를 범행장소 인근 안산시 성곡동의 한 하천 다리 밑에 파묻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새벽시간대에 출근하는 주민들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숨진 A 씨를 자신이 평소 배달할 때 사용하는 그릇수거용 대형 쓰레기통에 담아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