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아동·부녀자실종사건에 총력 대응키 위해 지방청 광역수사대 1개팀(6명)과 34개 경찰서 형사과 1개팀(4명)을 실종사건 수사전담팀(142명)으로 편성,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아동·부녀자 실종사건 신고접수시 합동심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고 수색작업에 나서게 된다. 경찰은 그동안 실종사건 발생시 24시간 이내에 합동심의위원회를 구성한 뒤 범죄 관련성 여부를 판단, 수사에 착수했었다. 경기경찰청은 또 93년 이후 도내에서 발생한 10건의 아동실종사건에 대해 전면 재분석, 원점에서 다시 수사하기로 했다.
경기지방경찰청(청장 김도식 치안정감)은 지난 26일 지방청 2층 혁신회의실에서 김도식 경기청장과 박학근 2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 회원대표 3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누리캅스는 누리꾼의 ‘누리’와 ‘Cops(경찰)’의 합성어로 사이버 명예경찰을 의미하며 경기경찰은 지난해 4월 초`중`고 인터넷교사와 컴퓨터학원 강사, 인터넷관련 시민단체, 포털사이트 모니터링 요원 등 컴퓨터 관련 업무 종사자 539명을 위촉, 활동 중이다. 김 청장은 간담회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사이버 세상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고소득 보장’을 미끼로 가출여학생들만 골라 모집한 뒤 성매매와 노래방도우미 일을 알선한 파렴치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가출 여학생들을 여관에 집단 합숙시키며 성폭행까지 해 피해 학생 중 1명이 낙태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26일 가출한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보도방 업주 인모(21) 씨를 구속하고 김모(20) 씨 등 일당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 씨 일당은 지난해 6월부터 3개월여간 안산과 부천지역 노래방에 최모(16) 양과 김모(17) 양 등 가출여학생 23명을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게 해 5천4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인 씨는 또 유명조직폭력배의 이름을 거론하며 최모양을 협박,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월수 300만원 보장’등의 조건을 내세워 가출여학생을 모집한 뒤 성매매와 노래방도우미 일을 알선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 초등생사건 이후 실종자와 장기 미귀가자에 대한 경찰의 전면재수사 의지가 뜨겁다. 경찰의 방침을 환영하는 시민들도 있지만 일부는 개구리 소년사건 당시와 같은 ‘보여주기식’ 대책이라는 반응도 있다. 지난 2003년 이후 도내에서는 10명의 장기 미귀가자가 발생해 이중 4명의 실종자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고 나머지 6명은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이에 본지는 지난 2003년 이후 도내에서 발생한 실종 미제사건의 현황과 경찰 수사과정의 애로사항과 문제점, 향후 대책 등으로 나눠 실종사건의 총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1. 경기도내 실종 미제사건 현황 지난 2003년 이후 도내 실종사건 중 경찰이 공개수사를 벌이고 있는 사건은 총 10건. 경찰은 용의자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지만 몇몇 사건은 뚜렷한 단서조차 잡지 못한 채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다. 사건이 장기화 되면서 실종자들의 생존확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실종자 10명 중 4명은 주검으로 돌아와 실종사건이 아닌 피살사건으로 남게 됐다. 지난 2003년 3월30일 오후 5시쯤 광명시 소하2동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 전모(당시 8세) 양이 놀이터에
경인지방노동청 수원지청 수원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조철호)는 수원, 용인, 화성 등 관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실업에서 취업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개인별로 특화해 제공하는 청년층 개인별 종합취업지원서비스(Youth Employment Service·YES)를 제공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모집에 들어간 YES 프로그램은 ▲1단계-4주간의 개별상담 및 직업지도프로그램 참여 ▲2단계-2~12개월의 직장체험 또는 직업훈련 등 참여 ▲3단계-3개월의 집중적인 취업알선을 받는 과정으로 운영되며 1단계 참여 완료시 30만원의 실비(교통비, 실비)가 지급된다. 특히 참여자 개인별로 전담상담원(Pers-onal Advisor)을 두고 1단계에서 3단계까지 각 단계마다 적극적인 취업알선과 함께 직업지도프로그램·직장체험·직업훈련 등 참여자 개인 특성에 맞는 고용서비스를 제공해 취업을 집중 지원하게 된다.
비나 눈이 오는 날만 골라 심야 시간에 액세서리 전문점을 털어온 일당 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액세서리 전문매장을 돌며 12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강모(36)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김모(61) 씨 등 나머지 일당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장물을 알선·매입한 혐의(장물취득)로 이모(4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박모(47) 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귀금속 18점과 현금 320만원, 범행에 이용된 대포차량 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 등은 지난해 8월29일 오전 2시쯤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A액세서리 매장의 출입문을 드라이버로 파손하고 들어가 14K·18K 금목걸이와 반지 등 귀금속 1천여점(시가 2억2천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6월29일부터 지난 1월초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서울과 경기지역 액세서리 전문점 14곳에서 모두 12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최근 금값이 폭등하자 귀금속가게를 털기로 모의했으며, 철제셔터가 설치되지 않는 등 금은방에 비해 보안시설이 허술한 액세서리전문점을 범행대상으로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가 용의자 정모(39) 씨에 대한 여죄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을 수사본부 직원이라고 밝힌 익명의 제보자가 부실했던 수사과정의 전말을 털어놔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이 제보자의 양심고백에 대해 ‘제보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사건 진행상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는 입장이지만 이 제보자가 실제 경찰 관계자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회피해 제보내용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자신을 수사본부 직원이라고 밝힌 A씨가 이메일을 통해 연합뉴스에 경찰의 부실수사 사실을 고백했다. 연합뉴스는 이날 A 씨가 보낸 이메일에 “부실수사한 경찰을 하늘에서 혜진이, 예슬이가 도왔다, 그 덕분에 사건이 해결됐다, 부끄럽고 부끄럽다. 실종사건 발생 초기 피의자 정 씨에 대한 혐의점을 포착했으나 정 씨의 행적도 확인하지 않고 수사에서 배제했다, 경찰의 실수였다”고 적혀 있었다고 보도했다. A 씨는 또 “수사초기 1차 탐문수사 당시 정 씨가 5일 정도 집을 비운 것을 확인했고 부녀자를 성추행하려 했다는 제보도 있었다”며 “하지만 ‘실종당일 대리운전을 했다’는 정 씨 말만 믿고 대리운전회사에는 확인도 안한 채 수사에서 배제했다”고
안양 초등생 유괴·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피의자 정모(39)씨로부터 ‘2004년 실종된 정모(당시 44세)여인을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고 사건의 단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해 1월6일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 실종된 노래방 도우미 김모(38.여.중국동포)씨 사건 당시 정씨의 행적이 밝혀지지 않음에 따라 사건 연루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23일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피의자 정씨가 지난 2004년 7월17일 군포시 금정동의 한 모텔에서 정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흥 월곶 인근 다리에서 시신을 바다에 던졌다고 진술했다”며 “정씨가 정 여인과 모텔방에서 만나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살해했고 모텔 1층 주차장 구석으로 정 여인의 시신을 옮긴 뒤 집에서 승용차를 가져와 시신을 싣고 이동해 유기한 사실을 털어놨다”고 밝혔다. 이어 “정씨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모텔의 위치와 시신 유기지점을 정확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고 숨진 정씨를 주차장에 놔두고 왕복 20분 거리인 집에 가서 차를 가지고 왔다는 점 등이 납득하기 어려워 정확한 범
경찰청이 24일자로 전국 358명의 총경인사를 단행했다. ▶인사명단 14면 이번 인사로 경기청 내 18명의 총경이 자리를 옮겼으며 25명의 총경이 경기청으로 전입했다. 경기청 제1부 경무과장에는 김규현 총경이 발령·근무하게 됐으며 제2부 수사과장에는 유진형 총경이, 제3부 정보과장에 김정훈 경기 평택서장이 임명됐다.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부녀자 실종사건이 연쇄적으로 일어났던 시기인 지난해 1월 안양에서도 30대 노래방 도우미가 실종된 사실이 21일 밝혀졌다.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이 사건에 안양 초등생 납치ㆍ살해사건의 피의자 정모(39) 씨가 연관됐을 수 있다고 보고 뒤늦게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조사중이다. 실종된 여성은 실종되기 5개월 전인 2006년 8월 입국한 조선족 동포 김모(39) 씨로, 지난해 1월6일 오전 6시10분쯤 안양시 관양동의 한 노래방에서 일을 마치고 나간 뒤 사라져 지금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고자는 함께 입국해 같은 노래방에서 일하던 김 씨의 사촌동생(38)이다. 그는 당시 경찰에서 “언니가 30대로 보이는 남자와 해장국을 먹으러 간다고 나가고 나서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이들은 입국 후 줄곧 그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일하면서 부근 고시원에 방 한 칸을 얻어 함께 지내왔다. 안양경찰서는 그동안 이 사건을 비공개로 수사해오다 정 씨가 체포된 이후 부녀자 연쇄실종 사건과의 관련 가능성이 속속 제기되자 그를 용의자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 사건이 2006년 12월3일부터 이듬해 1월7일까지 군포와 수원, 화성 일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