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수원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여아의 토막시신이 지난해 안양에서 실종된 이혜진(10)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안양 초등생 실종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12월부터 연인원 2만5천명의 인력을 투입해 안양시 안양6동·8동 8천여가구 탐문과 실종장소 일대의 야산과 주택가 등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이 양의 시신은 실종지점에서 18.5km가량 떨어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야산에서 발견돼 헛다리 수색을 벌여왔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관련기사 8면 ◇사체 신원확인=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1차 DNA분석결과 수원에서 발견된 여아의 토막시신과 안양에서 실종된 이 양 어머니의 DNA가 일치한다는 전화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실종 아동 수사를 위해 가지고 있던 부모들의 머리카락과 목 부분의 점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DNA대조를 의뢰했으며 국과수는 토막난 시신의 10개 부위 중 2개 부위에 대해 DNA대조작업을 벌인 결과 이 양 어머니와 일치한다고 수사본부에 전화통보하고 나머지 8개 부위에 대해서도 DNA대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사 및 수색=이 양과 우예슬(8)양은
경찰이 범죄 취약지를 분석해 목검문 근무를 실시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3일 안정적인 치안확보를 위해 범죄 취약지역을 파악해 검문검색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선 범죄분석을 통해 유형별 범죄 취약지를 파악해 지구대·교통·형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 목검문을 운영하는 한편 강·절도 등 민생침해사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방범순찰대 15개 중대 및 가용경력을 동원해 오는 17일부터 취약지 집중 목검문을 실시하고 각 지구대와 파출소별로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특별순찰을 전개할 예정이다.
일본인에 의해 시해된 명성황후를 기리기 위한 기념관의 건축양식이 지나치게 일본적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여주군 여주읍 능현리 명성황후 생가 맞은편에 자리 잡은 명성황후 기념관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워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자는 취지로 건립됐지만 기념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역사성을 배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12일 여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998년 4월 명성황후 생가 입구에 15억원의 군·도비를 투입해 명성황후 기념관 건립 공사에 착수했다. 군은 공사 착수에 앞서 기념관 설계용역을 통해 전통한옥 양식의 기념관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도문화재위원회가 “대규모의 기념관이 전통한옥 양식으로 지어질 경우 생가의 가치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설계 변경을 요구했다. 여주군은 도문화재위원회의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여 설계를 변경, 현재의 기념관을 완공했다. 2년여 간에 걸쳐 완공된 명성황후 기념관은 520㎡의 전시실로 이뤄져 있으며 명성황후와 고종의 영정 및 친필기록, 조선말 시대상황을 보여주는 모형물 등이 전시돼 있다. 하지만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워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자는 기념관의 건립취지와는 달리 현재 기념관의 지붕구조와
지난 11일 수원의 한 야산에서여아로 추정되는 토막시신이 발견된 가운데<본지 3월12일자 8면> 경찰이 시신의 연령을 8~10세로 추정, 신원확인을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시신을 부검한 결과 8~10세로 추정되는 여아로, 사망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숨진 여아의 신장을 142~145㎝로 추정하고 있으며 혈액형과 성폭행 여부 등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우선 국과수에서 확인된 부검결과 등을 토대로 안양 초등학생 등 도내에서 실종된 초등학생과 장기결석 중인 14세 미만 여아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DNA대조작업을 통해 숨진 여아의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이날 2개 중대를 동원해 시신 발견장소 주변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으며 다른 시신이나 유류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수원지역 뿐 아니라 도내 실종 여아들을 대상으로 수사력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병역이행 명문가를 찾습니다.’ 병역을 성실하게 이행한 사람이 우대받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이 ‘병역이행 명문가’를 찾는다.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다음달 4일까지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올해의 ‘병역이행명문가’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2004년부터 실시된 병역이행명문가 선정은 할아버지와 아버지(형제), 본인(형제, 종형제)등 3대가 모두 현역의 장교, 부사관 및 병으로 입영해 정해진 복무기간을 성실하게 마친 경우에 대해 신청이 가능하며 전투경찰과 경비교도, 상근예비역에 편입돼 소정의 복무기간을 마친 전환복무자도 신청대상에 포함된다. 병무청은 또 올해부터 선정대상을 확대, 지원복무제인 의무경찰과 해양경찰, 의무소방원, 경찰대 졸업 후 전투경찰 근무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신청서는 가까운 지방병무(지)청 민원실을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병역이행 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에 대해서는 ‘병역이행 명문가 인증서’와 부상을 수여하고, 병무청 홈페이지 ‘병역이행 명문가 명예의 전당’에 가문의 내력을 자세히 소개하는 등 ‘가문의 명예’를 높일 수 있는
지난 2일 수원 신대저수지에서 남성의 토막시신이 발견된 데 이어 유명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이호성 씨가 일가족 4명을 살해한 뒤 토막내 암매장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수원의 한 야산에서 여자아이로 추정되는 토막시신이 또다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더욱이 수원지역에서 열흘 사이로 잇따라 토막시신이 발견돼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11일 오후 4시45분쯤 수원시 권선구 금호동 호매실나들목 인근 야산에서 여성의 시신이 파묻혀있는 것을 예비군 훈련중이던 송모(33)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송 씨는 경찰에서 “예비군 향토방위훈련을 받으며 야산을 지나다가 긴 머리카락에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사람머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굴작업을 벌여 10여개로 토막난 시신을 모두 수습했으며 시신 주변에서 별다른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의 발 사이즈가 200㎜인 점과 머리카락이 길고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머리끈이 발견됨 점 등을 토대로 10대 전후의 여자아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상태로 보아 10살 전후의 어린이로 추정되고 있다”며 &
경찰이 지역치안문제의 공동해결을 위해 자치단체 및 지역기관들과 손을 잡았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1일 청사 내 강당에서 김도식 청장을 비롯, 김문수 도지사와 김진춘 도교육감 등 각급 기관장과 시민단체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지역치안협의회’ 발족식을 갖고 법질서 확립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불법폭력시위와 법 경시풍조, 공권력 침해행위, 교통질서 및 기초질서 위반행위 등 사회전반에 걸친 무질서로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을 초래하고 있다며 국제유가 급등과 원자재가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여건 속에서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성공시대’를 열고 ‘세계 속의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각종 불법과 무질서를 근절시켜 경쟁력 있는 투자환경을 조성하자’고 결의하고 지역치안문제 공동해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도식 청장은 협약체결을 마친 자리에서 “경기도 지역치안협의회가 경기도 지역치안문제 해결은 물론 법질서 확립을 위한 초석이 돼 올 한해가 선진 법질서 확립의 원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족된 경기도 지역치안협의회는 김문수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도의회, 도경찰청, 도교육청
일선경찰서 과장 업무실 개방을 놓고 경찰 관계자들 간의 찬반의견이 팽팽하다. 10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 혁신추진단은 지난 1월 전국 경찰서 경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만4천064명 중 61.5%가 과장실 개방에 찬성함에 따라 전국 경찰서의 과장 업무실 개방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기경찰은 34개 경찰서의 각 과장실 리모델링 공사비용으로 3억8천만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경찰은 각 부서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경무과 및 정보·생활안전과 등의 행정부서는 일반 관공서 형태로, 수사과와 형사과 같은 민원부서의 경우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유리창을 설치하고 경찰관의 감사업무를 맡고 있는 청문감사실은 과장실과 직원 사무실 구분을 위해 유리벽을 설치, 감사에 대한 정보가 새나가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과장 업무실 개방에 찬성표를 던지는 경찰들은 ‘계급주의 및 권의주의 타파의 기회’라며 환영하고 있는 반면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경찰들은 ‘현실성 결여와 업무실 개방에 따른 불필요한 공사비용 낭비’를 지적하고 있다. 과장 업무실 개방에 대한 한 경찰관계자는 “현재 과장실의 면적이 10평(33㎡)조차 되지 않는데다 각 팀별로 사무실을 나
10일 오후 1시35분쯤 평택시 진위면 하북리 인근 진위천에서 항공투하탄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작업을 벌였다. 신고자 장모(45) 씨는 “하천 상태를 점검하던 중 물속에 폭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육군 51사단은 현장에 출동해 폭탄해체작업을 벌였으며 이날 오후 7시쯤 해체작업을 마친 뒤 폭탄을 수거했다. 한편 이날 폭탄 발견현장 인근을 지나는 1호선 통행열차들이 5시간 가량 서행운행하면서 열차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나옥주 경기지방경찰청 2부 형사과장이 경기경찰청 개청 이래 두번째로 ‘경찰의 별’인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경찰청은 10일 경무관 승진·전보 인사에서 나옥주(55·총경) 경기경찰청 형사과장을 경무관인 인천경찰청 차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순수 경기도 자원의 총경이 경무관으로 승진하기는 1991년 8월 인천과 분리되면서 경기경찰청이 개청한 이후 2006년 박천화(현 경찰청 정보통신관리관) 경기경찰청 3부 정보과장에 이어 두번째다. 특히 나 과장은 전체 8명의 경무관 승진자 가운데 본청과 서울경찰청 소속 7명을 제외하고 전국 지방경찰청 가운데 유일하게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나 과장은 82년 간부후보 30기로 경찰에 입문해 수원남부와 안양경찰서장, 경기경찰청 교통과장과 생활안전과장 등 경기경찰청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안성 부녀자 연쇄살인사건’과 ‘분당 여중생 인질납치사건’ 등 큼직큼직한 강력사건을 깔끔히 해결해 일찌감치 승진 후보로 꼽혔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이택순, 어청수 본청장 등 치안총수를 잇따라 배출한 데 이어 나 과장의 경무관 승진으로 경기경찰청의 위상이 격상됐음을 실감하게 됐다”며 “경기경찰청의 경찰서 수(34개)가 서울(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