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항만배후단지로 개발·활용될 남항 제3준설토 투기장 행정구역 획정 문제가 항만업계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중구의회가 제3준설토 투기장의 중구 편입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제3준설토 투기장은 인천항의 물동량 급증에 따른 항만시설의 확충과 항로 수심 유지를 위해 굴착한 준설토를 매립, 향후 국제여객부두와 물류단지의 개발이 예정돼 있다. 구의회는 제3준설토 투기장은 인천항의 일부분인 남항과 연계돼 있을 뿐만 아니라 제1, 2준설토 투기장이 이미 중구로 등록돼 있는 만큼 항만행정의 일원화를 위해서도 관할구역인 중구로 편입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구의회는 제166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인천항의 내항 및 외항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한 항만의 효율적 운영과 인천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3준설토 투기장의 관할구역을 중구로 획정할 것을 요구하는 3개 항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구의회는 결의문에서 ‘제3준설토 투기장의 관할구역을 획정하는 기준은 지방자치단체의 작은 이익보다는 국가경쟁력 확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천명했다. 또 ‘인천시는 남항의 일부분인 제3준설토 투기장의 매립목적
해양경찰청이 오는 21일 ‘제54주년 해양경찰의 날’ 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 사고현장의 방제작업을 지원키로 했다. 17일 해경에 따르면 오염사고로 인해 피해를 당한 주민과 오염현장에서 땀흘리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감안, 21일 ‘제54주년 해양경찰의 날’ 행사를 취소하고 현장 방제작업 지원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해경은 이날 제주해양경찰서를 제외한 전국 12개 해양경찰서에서 최소 인원만 남기고 경찰관과 전경 600여명을 차출, 오염사고 현장 방제작업에 동원할 예정이다. 해경은 사고 당일인 지난 7일 권동옥 해양경찰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방제대책본부를 태안해양경찰서에 설치하고 지금까지 방제와 관련한 모든 상황을 지휘하며 오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태안과 인접한 인천, 군산해양경찰서 경비함정은 물론 남해, 동해 지역의 경비함정들도 집결, 오염 확산에 전력을 쏟고 있다. 17일에는 해경 경비함정 273척 중 72척(26.4%)이 동원돼 태안 앞바다에서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권동옥 해경청장, 이봉길 오염관리국장, 윤혁수 경비구난국장, 김상철 장비기술국장 등 해경청 간부 대부분도 태안 현지에서 10여일동안 숙식
서해 최북단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용기포항 여객부두가 이달중 리모델링사업을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17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건설사무소에 따르면 총공사비 56억원을 투입해 여객부두 143m, 화물부두 76m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용기포항 여객부두보수보강공사’를 이달중 완료한다. 용기포항은 그동안 여객부두시설이 노후화 돼 각종 안전사고 우려 및 중·대형 여객선 접안,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의 이용에 많은 불편이 초래해 왔다. 인천항건설사무소 관계자는 “여객부두가 준공되면 여객선들이 언제나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게 돼 많은 관광객들이 불편없이 백령도를 찾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7일 발생한 태안 신도앞 해상 기름유출사고와 관련, 사고수습본부를 구성·운영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11일 인천해수청에 따르면 사고 직후 청장을 본부장으로, 환경안전과장을 총괄반장으로 해 방제반과 지원반을 두고 4인 1조로 교대 근무하고 있다. 사고수습본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름오염사고 현황 파악과 함께 인천관내 해역으로의 유입가능성 여부 등에 대해 예의 주시하면서 대책을 강구 중이다. 지난 8일에는 덕적, 자월, 영흥도, 울도 지역에 대한 유류발견 여부를 파악하고 수산관리과 직원 3명을 태안지역에 파견해 지원토록 했으며 덕적, 자월 등 지역에도 직접 현장 확인과 함께 어촌계 등을 통해 오염 확산 여부를 예찰하고 있다. 인천해수청은 이밖에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유흡착제 249박스(1박스당 10kg)를 태안 해경에 현물로 지원하고 유사시에 대비해 유흡착제 250박스를 새로이 구입해 관내 오염 발생에 대비 중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기름오염사고 외에도 선박, 항만시설 등 안전취약요인에 대한 세부점검항목을 만들어 오는 17일까지 분야별로 점검함으로써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송도국제도시 앞 해상에 건설하는 인천신항 개발사업이 12일부터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해양청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 GS건설, SK건설, 한양 등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12일 ‘인천신항 진입도로 및 호안 축조공사’를 시작한다. 인천해양청은 오는 2010년까지 1천247억원을 들여 인천신항 부두시설과 배후부지의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해양청은 인천신항 개발사업 1단계로 2015년까지 정부 예산 1조원을 들여 진입도로, 항만배후부지 등을 조성하고 민간자본 1조7천억원을 유치, 대형 컨테이너선이 접안할수 있는 컨테이너부두 13개와 일반화물부두 4개 등 모두 17개 부두와 배후부지 500만㎡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는 13개 부두를 추가 건설, 모두 30개의 부두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폭증하는 물동량에 비해 부두시설이 열악해 원활한 물류 흐름에 제약을 받았는데 신항이 완공될 경우 동북아 물류중심 항만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시켜 제 때 완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본부세관은 명품시계를 밀수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보따리상 노모(47) 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노 씨는 11월20일 중국 스다오(石島)발 국제여객선을 타고 인천항에 도착한 뒤 여성용 롤렉스 손목시계 5점(시가 3천만원)을 랩으로 싸 속옷안에 숨겨 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은 노씨가 가짜시계인 줄 알고 반입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밀수품 시가에 따라 벌금형 액수가 달라진다는 점 때문에 거짓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밀수 의뢰인 또는 관련 조직 검거를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황금어장’으로 알려진 서해바다 만도리 어장의 조업기간을 3개월 연장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서해어로보호본부를 겸하고 있는 인천해경은 지난달 30일 만도리어장의 조업기간이 종료됐지만 최근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3개월간 주간에 조업할 수 있도록 했다. 어선안전조업규정(해양수산부고시)제7조제2호에 따라 서해어로보호본부장은 어로보호상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면 12월1일부터 익년 2월28일까지 주간에 한해 조업을 연장해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만도리어장이 생활터전인 김포선적 27척, 강화선적 42척 모두 69척 어선이 이곳에서 주간조업을 할 수 있게 돼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한강이남 접적해역에 위치하고 있는 만도리 어장의 특성상 해상작전 및 동절기 강추위로 결빙된 한강의 유빙이 떠내려 올 때는 선박의 안전운항과 사고방지를 위해 일시적으로 조업중단 및 통제를 할 수 있다”며 “이때에는 어민들이 자율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항만공사가 공사 임직원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내부신고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내부 신고자 신분보장은 물론 신고 내용에 상응하는 보상까지 실시하는 ‘내부공익신고자 보호에 관한 지침’을 제정, 6일 공표했다. ‘내부공익신고자 보호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공사 임직원은 누구나 동료 임직원의 부정·비리를 적발했을 경우 해당 행위 발생 후 1년 이내에는 내부 고발할 수 있다. 신고대상은 이해관계자로부터의 금품 및 향응 수수행위, 공사에 손해를 끼치는 행위, 업무태만 행위 등이다. 또 내부 신고자의 신분보장을 위해 어떠한 인사상의 불이익이 없도록 보장하고 불이익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감사부서에 신분보장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사부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를 수용하도록 제도화했다. 내부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내부공익 신고자가 최대 500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 고남석 인천항만공사 감사는 “스스로 정화하기 위한 노력 없이는 신뢰받는 공기업 문화를 만들기 힘들다는 생각에 제정하게 됐다”며 “국민들로부터 조금의 의심도 받지 않는 인천항만공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암 환자들에게 자신이 만든 치료제를 복용하면 완치될 수 있다고 속여 환약 등을 팔아 이득을 챙긴 혐의(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 조치법 위반)로 A(71) 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28일 오후 2시쯤 상담실 등이 갖춰진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H빌라에서 유방암 환자인 B(32·여) 씨에게 자신이 개발했다는 환약을 먹고 약침을 맞으면 완치가 된다고 속여 치료비 명목으로 53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환자 29명으로부터 1억1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스페인 국적의 A 씨는 인터넷에 ‘암은 정복되었다’라는 홈페이지를 만든 뒤 이를 보고 찾아 온 말기암 환자들에게 병원 치료를 끊고 자신이 제조한 암 치료제 복용을 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 결과, A 씨가 제조한 환약은 소염진통제, 주사액은 프로카인 성분의 국소마취제로 모두 전문의약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로부터 처방을 받은 B 씨는 결국 암이 겨드랑이, 꼬리뼈 등으로 전이되고 피부가 변질되는 부작용을 호소하는 등 A 씨의 처방으로 인한 피해자가 속출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A 씨는 1999년
대우건설이 인천시 송도 국제신도시에 ‘송도 푸르지오’ 593가구를 분양한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19-5번지에 위치한 ‘송도 푸르지오’는 12월 중순 128㎡(38평형) 183가구, 141㎡(42평형) 101가구, 162㎡(49평형) 101가구, 191㎡(58평형) 139가구, 206㎡(62평형) 63가구, 333㎡(102평형) 3가구, 341㎡(103평형) 3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현재 시세의 70%인 3.3㎡ 당 1천39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주택공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에게도 청약기회가 부여되며, 인천 거주자는 30% 수도권 거주자 70% 비율로 배분된다. 송도국제신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핵심지역으로, 1천611만평의 부지에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첨단지식기반산업 및 국제단지가 집중 육성될 전망이다. 우선 내년까지 국제업무단지 1·3공구 167만평이 개발되며, 주거단지 54만평, 지식기반산업단지 80만평 등이 개발된다. 앞서가는 다양한 교통환경도 제공된다. 송도 푸르지오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과 신속히 연결될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