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7일 국제 항공우편을 이용, 히로뽕을 밀반입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4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천여명이 투약 가능한 히로뽕 60g(시가 3억원 상당)을 체중계 계기판 등에 숨긴 뒤 국제우편 택배를 통해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중국 옌지(延吉)발 택배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사는 자신의 어머니 앞으로 배송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가 히로뽕을 밀반입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20일 오후 4시5분쯤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이씨의 집 근처에서 이씨를 검거했으며 이씨가 조직적으로 히로뽕을 들여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중구 구민의날 기념 ‘2007 월미관광특구 문화축제’가 ‘FUN CIT’라는 주제로 29일부터 30일까지 월미도 문화의거리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현장 모습. 인천 중구는 제16회 구민의 날을 기념해 오는 29∼30일 월미도 문화의거리에서 ‘2007 월미관광특구 문화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FUN CITY(즐겁고 행복한 도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 첫날인 29일에는 오후 7시 부터 인천 출신 개그맨이자 중구 홍보대사인 이혁재씨의 사회로 구민의 날 기념식과 사회봉사상, 효행상과 모범구민 표창이 수여된다. 또한 각 동과 테마 퍼레이드단의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미추홀요들단과 중구오케스트라단의 행사가 열리며 연예인 축하공연과 함께 해상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진다. 30일에는 말레이시아팀의 사자춤 공연, 마술쇼,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와 일본, 스리랑카 등 7개국의 공연단이 꾸미는 아시안콘서트가 이어지고 오전 10시에는 월미도 순환도로와 월미산 순환조깅코스 5㎞, 10㎞ 종목으로 구민의 날 기념 ‘월미 건강달리기 대회’도 열린다.
20일 오전 10시15분쯤 인천 서구 경서동 신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아래 선박충격방지턱에 최모(33)씨가 피를 흘리며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영종대교 관리인 이모(28)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순찰 도중 비상등을 켜놓은 채 정차한 승용차에 사람이 없어 주변을 살피던 중 교각 밑 선박충격방지턱에서 최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최씨의 이모 윤모(55)씨는 “한달 전 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은 조카가 평소 자신의 병에 대해 비관하는 말을 자주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가 자신의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공항세관은 여행자나 수입업자가 해외에서 국내에 몰래 들어오려던 각종 불법 반입물품 228억원어치를 폐기 처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물품별로 보면 가짜 명품시계 2천479점, 가짜 상표 의류 및 가방, 핸드백 등 6천797점, 기타 성분미상 의약품 및 신변잡화 3만6천770점 등이다. 적발된 가짜상품 반입규모는 2005년 244억원, 2006년 306억원, 2007년 9월 현재 610억원 등으로 매년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항세관 황홍주 조사총괄과장은 “세관에 압수된 물품은 절차에 따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위탁 판매되기도 하지만 가짜 시계 등 ‘짝퉁’ 물품은 전량 폐기된다”며 “가짜 상품을 국내에 유통시키는 행위는 상표권자의 권리를 침해할 뿐 아니라 국가 신인도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큰어머니가 건강을 되찾으신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간경화로 한달 시한부를 선고받고 고통을 겪던 큰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간을 기꺼이 이식해 준 청년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인천 연수경찰서 보안계 장상순 경위(51)의 둘째 아들인 동빈(23·사진)씨. 군 제대 후 대불대학교 2학년 휴학 중인 동빈씨는 지난 9월 6일 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가족들이 장례에도 참석치 못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큰어머니 최은순(55)씨는 이미 8월 초 병원에서 간경화로 진단, 간이식 수술을 하지 않고는 1달 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었 것. 동빈씨는 15년전 불의의 사고로 큰아버지와 사별한 큰어머니를 이대로는 세상에서 떠나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스스로 혈액형 검사를 받기로 결심했다. 병원측으로부터 정밀검사 결과 같은 +O형으로 장기 이식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은 동빈씨는 1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자신의 우측 간 70%를 떼어내 이식하는 10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동빈씨의 아버지 장상순 경위는 “자신을 희생하면
인천 중구의회가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이 체결한 용유·무의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한 기본협약이 주민들과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며 원천무효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중구의회는 17일 열린 구의회 제163회 임시회 7차 본회의에서 이승언 의장 등 6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용유·무의관광단지 개발사업 기본협약 체결’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의회는 이 결의안에서 “지역 주민들과 아무런 협의 없이 삶의 터전을 빼앗아 강제 이주시키려는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의 부당한 협약에 대해 강력한 이의를 제기한다”며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중구의회 의원들은 이미 체결된 기본 협약서를 원천 무효화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구의회는 또 “만약 이러한 요구를 외면한 채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면 중구의회는 철회 요구가 관철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고 덧붙였다.
박승숙 중구청장이 17일 중구 신흥동 소재 용유 해상관광호텔 건립 추진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시 중구 용유도에 건립예정인 용유 해상관광호텔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키 위한 사무실이 17일 개소했다. 인천시 중구 신흥동 소재 정석빌딩 신관 7층에 자리한 사무실 개소식에는 박상호 컨소시엄 대표이사와 박승숙 중구청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용유 해상관광호텔은 (주)디아뜨, (주)아키에스, 금광기업(주), (주)우리은행, 미래에셋증권(주), (주)한국토지신탁등 6개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인천해상리조트컨소시엄(주)가 추진하게 된다. 용유해상관광호텔은 용유해변 앞바다 공유수면에 연면적 25만1천627㎡에 지하 3층 지상 9층, 962실의 객실규모로 수상특급호텔과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국제적인 휴양시설로 들어선다.
중구 무의도 일원이 드라마 및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은 박승숙 중구청장(가운데)이 SBS 주말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의 세트장 준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준공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인천시 중구 무의도일대가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로서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SBS 주말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의 제작진과 엄정화, 오지호, 성동일, 유지인, 안선영 등 출연진이 마지막 2회분 촬영을 위해 지난 14일 관내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모래사장에 모였다. 이날 촬영 현장에는 드라마세트장을 제공한 박승숙 중구청장과 김창복 구의원, 세트장 조성관계자 등이 참석해 출연진과 기념촬영을 했다. ‘칼잡이 오수정’의 배경이 된 무의도는 그동안 천국의 계단, 실미도 등 드라마 및 영화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하나개해수욕장, 실미도해수욕장, 호룡곡산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횃불 꽃게잡이, 조개채취 등 어촌체험마을 운영하고 있어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무의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무의아트센터 건립사업과 기존의 드라마 오픈세트를 연계한 영상 관광상품을 개발, 중구를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조성해 나가
인하대가 인천시와 송도국제도시내 캠퍼스 조성 부지 면적과 위치 등에 잠정 합의해 송도 입주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인하대 제2캠퍼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12일 “최근 안상수 시장과 홍승용 총장이 만나 인하대가 송도국제도시에 추진할 캠퍼스와 연구개발시설 건립사업의 부지 면적과 위치 등에 대해 구두로 합의했으며 이르면 10월 중 양해각서를 정식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인하대는 송도 5·7공구 내 23만1천㎡에 새 캠퍼스를 짓고 인접한 지역에 외국기업 및 R&D시설을 조성키로 시와 합의했다. 또 11공구 내 33만㎡에추가로 외국유명대학 캠퍼스시설을 건립하는 등 송도에서 총 66만㎡에 달하는 캠퍼스, 첨단 R&D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3일 인천시 중구 항동에 전국 54호점인 항동점(점장 오청환)을 오픈한다. 롯데마트 항동점은 인근에서 영업중인 이마트 동인천점(중구 신생동)과 2.2km 떨어져 있고 홈에버 인하점(남구 용현동)과도 불과 2.5km 이격 거리를 두고 타 대형마트가 선점한 중구, 남구지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롯데마트 항동점은 지상 6층, 영업면적 약 1만3천㎡ 규모로 쇼핑과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매장으로 꾸며진다. 지상 1~3층은 영업매장 및 각종 편의시설로 꾸며지며 지상 4~6층은 주차장으로 운영돼 800여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특히 SUV 운전자 및 여성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주차면과 차량동선의 폭을 확대했다. 주차면의 폭 확대는 대형마트 중에서 롯데마트가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주차면 폭의 법적 최소기준인 2.3m보다 30cm 넓은 2.6m로 건축되었고 차량 동선폭도 법적 최소기준인 6.0m보다 1.0m 넓어졌다. 이는 향후 모든 롯데마트 신규점에 도입될 계획이다. 롯데마트 항동점은 고객편의시설도 대폭 강화했다. 대규모 스포츠센터(850㎡)와 문화센터(550㎡)를 비롯해 300㎡ 규모의 대형서점, 경정비 센터, 놀이방, 피부관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