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5·7공구 65만1천758㎡에 내년부터 2013년까지 R&D 지구, 비즈니스 지구, 복합지구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청장 이환균)은 재단법인 송도테크노파크(원장 윤창현)와 ‘송도테크노파크 확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제청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송도국제도시 5·7공구 65만1천758㎡에 2008∼2013년까지 R&D 지구, 비즈니스 지구, 복합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R&D지구에는 고밀도 벤처집적시설 및 도시형 공장을 유치하고 관련산업을 블록별로 유치해 산업별 시너지가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비즈니스 지구에는 벤처기업, 중소기업, 각종 지원기관을 유치하고 50층 이상의 고층빌딩을 건설해 단지내 랜드마크로 활용하고 복합지구에는 상업시설 및 주거시설, 영어를 주제로 한 ‘펀 스트리트(FUN STREET)’, 극장 및 공연장으로 구성된 ‘퍼포먼스 존’ 등의 테마 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재단법인 송도테크노파크를 개발사업자로 지정하고 개발이익금으로는 벤처 지원시설 구축과 R&D·벤처펀드를 조성해 국내·외
인천해양경찰서는 월미공원에 전시하고 있는 퇴역함정인 200톤급 경비함정을 새 단장,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바다에서만 떠다니는 경비함정을 분수대안에 전시해 실제로 바다에 떠있는 느낌을 주고 낮에는 경비함정 주변에 분수대 물이 힘차게 뿜어 나오도록 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바다의 꿈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밤에는 오색조명이 쉴 새 없이 솟아나와 마치 배가 힘차게 역주하는 장면을 보는 것처럼 자태를 뽐내도록 해 시민들이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편안한 휴식처가 되도록 꾸몄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한때 용광로 속으로 사라질 운명에 처했던 경비함정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월미공원에 전시해 국민의 혈세로 만든 장비를 다시 국민의 품속으로 되돌려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항 갑문 입구와 내항 일부 등 총 5곳에서 대규모 유지준설공사가 실시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총 28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9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인천항 갑문과 내항 일대에서 유지준설 공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준설이란 선박이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는 수심을 유지하기 위해 항로와 항만 밑바닥에 퇴적된 토사를 제거하는 작업을 뜻하며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항로에 대한 유지준설과 새롭게 항만을 개발할 때 실시되는 개발준설로 구분한다. 이번 유지준설 공사는 지난 4월 5일 수역시설관리권(유지준설 업무 포함)이 정부에서 인천항만공사로 이관된 뒤 처음 실시되는 준설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천항만공사는 수역시설관리권을 인수받은 뒤 선박이 인천항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곧바로 준설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해 이번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2008년에는 퇴적물이 많이 침전된 연안부두와 역무선부두 일대도 준설할 계획이다. 유지준설공사 대상 구역은 갑문 입구 양쪽과 내항 1부두, 4부두, 6부두 앞 등이다. 특히 갑문 입구는 내항 48개 선석을 이용하는 선박의 주 항로로 현재 약 1
인천항의 경비 업무를 인천항만공사의 자회사로 이관하는 등 인천항부두관리공사의 경영합리화를 위한 최종 혁신방안이 마련됐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IPA) 사장과 박영서 인천항부두관리공사(이하 부공) 사장은 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부공 경영혁신 합리화에 관한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공은 그동안 문제점으로 노출됐던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타파하고 새로운 항만경비 조직으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인천부공은 오는 12월까지 경비보안 업무를 전담하는 경비회사와 시설관리업무를 담당하는 현재의 부공 조직으로 이원화된다. 또 연말까지 부공 직원 280명 중 222명(79.2%)의 고용을 승계한 뒤 이 인원으로 인천항 경비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새로 설립되는 IPA 경비자회사 대표는 현 부공 박영서 사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공 사장직은 IPA 운영본부장이 겸직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항만 경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공의 체제 개편이 이뤄졌다”며 “현재보다 더 나은 경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평구 부개동 소재 부흥고등학교 학생 181명이 학교급식을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여 관계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5일 부평구보건소와 학교 측에 따르면 이들은 학교 축제가 열린 지난달 31일 부터 1일까지 학교에서 급식으로 제공된 제육덮밥, 김치볶음밥 등의 점심을 먹고 다음날인 2일부터 설사와 복통, 메스꺼움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학교는 2일이 휴일이어서 3일 이를 시 교육청에 신고했고 급식을 전면 중단했다. 부평구보건소는 3일 학생 97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으며 이 중 181명이 설사, 복통 증세를 호소했다. 보건소는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조사에 들어갔으며 세균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주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기간 학교 안팎에서 빙과류, 떡볶이 등 간식거리가 판매되기도 했지만 급식으로 나온 점심을 먹은 뒤 집단으로 발병했다는 점으로 미뤄 학교 측은 식중독이 급식으로 나온 음식물때문에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 학교 학부모 20여명은 4일 오후 학교를 직접 찾아 정확한 원인규명을 통한 조속한 문제해결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학생 중 15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학
인천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김천수 부장판사)는 불법체류 외국인을 고용한 업주들을 상대로 청탁을 받아 공문서를 위조하고 항공료를 부풀려받은 혐의(부정처사후수뢰 등)로 법무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공무원 A(4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A씨는 출입국관리법위반사범에 대한 조사업무를 함에 있어 불법체류자의 강제퇴거에 필요한 항공권을 대신 구입해주면서 피해자들에게 실제보다 더 많은 액수의 돈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수회에 걸쳐 금원을 편취하고 부정한 청탁을 받자 다른 업체가 단속당한 것처럼 허위의 공문서를 작성하는 방법 등을 제시하면서 적극적으로 부정한 행위를 주도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A씨는 2005년 12월 인천 중구 항동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사무실에서 불법체류 베트남인을 고용하다가 단속된 C씨로부터 ‘벌금이 많이 나오지 않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다른 업체가 단속된 것처럼 문서를 꾸며 사례비로 75만원을 받았으며 불법체류자 고용으로 단속이 된 D씨에게는 강제퇴거에 필요한 항공권구입비를 10여만원 부풀려 요구해 이를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었다.
인천시가 로봇랜드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로봇랜드 부지 마련을 위해 청라2지구 매립목적 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98만5천500㎡의 청라2지구 매립목적변경인가신청을 최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제출했다. 청라2지구 매립사업은 현재 94%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0월말께 매립이 모두 끝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 원주민들에게 내년 이후 지급될 예정인 생활대책용지(상가용지) 분양권이 수천만원에 거래되는 등 사전매매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생활대책용지는 한차례만 합법적인 전매가 가능할 뿐 아니라 조합 전체 명의 변경 외에 개별 조합원의 지분전매는 허용하지 않고 있어 사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9일 인천지역 부동산업계와 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영종하늘도시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아직 생활대책용지 공급대상자가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투자가치에 주목, 현지 중개업자 등을 통해 상가용지 분양권을 건당 7천만~8천만원씩 주고 한꺼번에 5~6개를 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지금 섣불리 투자를 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생활대책용지는 공급대상자인 원주민이 토지공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한차례만 합법적인 전매가 가능할 뿐 아니라 조합 전체 명의 변경 외에 개별 조합원의 지분전매는 허용하지 않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 생활대책용지는 2009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별 분양권 사전전매는 공사가 보장하는 합법 거래가 아닌데다 사기 피해 가능성도 있어 유의해야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9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의 밝은 미래를 별 모양으로 형상화한 공식 엠블럼을 발표했다. 조직위는 빨강·초록·노랑·파랑·보라색 등 5가지 색을 사용해 인천의 미래 비전인 국제물류·첨단산업·비즈니스·교육의료·레저관광 허브도시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이날 오후 안상수 시장과 강동석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엠블럼기(旗) 게양식을 갖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다짐할 예정이다. 2009년 8~11월 80일간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릴 예정인 인천세계도시엑스포는 총 1천8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세계 200여개 도시와 100여개 기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루 수천명의 시민이 찾는 인천종합어시장이 수산물의 결제를 현금으로만 받고 카드 결제는 외면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최근들어 대형 할인점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재래시장이 존폐의 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 인천 최대규모의 수산시장에서 소비자의 편의를 외면한 채 현금 결제만 고집하는 것은 상권 활성화에도 역행하는 처사라는 지적이다. 28일 시민들에 따르면 인천종합어시장은 인천의 대표적인 어시장으로 하루 수천명의 시민이 신선한 생선을 구입하기 위해 찾고 있으나 이곳에서 판매되는 모든 수산물 구입시 현금 결제만 가능하고 카드 결제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상인들은 생선 비린내와 번거로움 등을 내세워 카드 결제를 꺼린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은 어시장 상인들이 값비싼 꽃게와 생선을 판매하면서도 카드 수수료를 내지 않으려고 카드 결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어시장을 자주 찾는다는 시민 김모(45·중구 신흥동)씨 부부는 “상인들이 카드 결제를 꺼려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현금 결제를 해왔다”며 “인천종합어시장이 인천의 최대규모라는 이름에 걸맞게 거듭나기 위해서는 작은 생선 하나를 구입했더라도 고객이 원하면 카드 결제를 해줘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