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서장 이연수)는 16.17일 이틀간에 걸쳐 명예경찰소년단원, 소년 소녀가장, 불우 청소년 등 관내 초등학교(4∼6학년), 중학교(1∼2학년)학생 36명에 대해 경찰업무체험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이기간 경찰서 내에서 경찰관들과 함께 합숙하며 경찰서 부서별 현장실습을 통해 봉사정신의 함양을 키우고 내실 지구대와 파출소 등에서 일선 치안현장을 체험했다. 이 서장은 입소식에서 “체험기간 중 치안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관의 노고를 배워 퇴소 후 학교생활을 하면서 힘들 때 각종 유혹과 어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경찰서는 16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성인남자를 모텔로 유인한 뒤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신모(19.여)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양은 지난달 6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최모(28)씨와 성관계를 미끼로 시흥시 정왕동 모텔로 유인한 뒤 최씨가 샤워를 하는 사이 현금과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나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2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14일 오후 3시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호에서 신모(41.충남 논산시 연무읍)씨가 술을 마시고 수영하러 호수에 들어간 뒤 실종됐다. 목격자 정모(45)씨는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함께 소주를 마신 신씨가 수영실력을 보여준다며 호수로 들어간 후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실종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흥지역 청소년들이 지역 곳곳을 누비는 향토순례 행진에 나섰다. 12일 시흥시에 따르면 관내 중학생(1∼2학년) 150명과 새마을지도자시흥시협의회 42명 등 200명은 이날 오전 1박2일 일정으로‘ 바로알자. 느껴보자. 우리의 시흥’이라는 주제로 향토순례 대행진에 나섰다. 이번 향토순례는 올해 15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시흥지역 청소년들에게 시흥의 역사 문화 유적지를 둘러보며 애향심을 높이고 자기극복의 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시작됐다. 이들은 이날 시청을 출발, 시 문화원과 영웅대군묘, 이숙번묘, 오이도 패총, 관곡지 등 역사유적을 둘러보고 순례 중에 물왕저수지, 옥구공원 등 청소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또 이날 밤에는 정왕3동 옥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부모들을 초청, 화합의 밤 행사를 갖는다. 시 관계자는 “향토순례는 청소년들에게 시흥역사의 뿌리를 새롭게 인식시켜 발전하는 시흥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게 함으로써 애향심을 키우고, 자원봉사의 경험을 통해 봉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시흥경찰서는 11일 조직자금과 유흥비 마련을 위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과 합의금으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부천시내 모 폭력조직 행동대장 황모(23·부천시 오정구 오정동)씨 등 조직폭력배 9명을 구속하고 인모(23)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달아난 함모(23·폭력조직 행동대원)씨 등 4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초순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부평, 부천시내 일대에서 전모(27·회사원)씨 등15명을 상대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병원에 입원, 보험금과 합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11차례에 걸쳐 모두 6천7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심야시간 편도차선에 비상등을 켠 채 정지해 있다 뒤차가 중앙선을 넘어 추월하면 반대방향 도로에 기다리고 있는 대기차량이 마주 오는 위반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는 등의 수법을 사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은 자신들의 말을 잘 따르지 않는 조직원에 대해 휴대폰을 강제로 빼앗는 등 폭력까지 행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상호)은 오는 12일 오후 3시 정왕동 복지관 1층 강당에서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사업 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설명회는 복지관이 운영하는 다양하고 유익한 심리치료사업(심리검사, 개인상담, 심리이완치료 등)들을 홍보할 예정이며 특히 최근 장애인 심리치료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있는 심리이완치료(스노젤렌)와 활동놀이도 소개된다. 또한 성인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코드라마와 명상 및 호흡 프로그램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복지관 관계자는“이번 설명회는 심리치료에 대한 인식개선과 정신적으로 지쳐 있는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심리치료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리치료에 관심이 있는 분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상담지원팀(431-9114)으로 연락하면 된다.
시흥시 목감택지개발지구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김형기) 등 주민 100여명은 9일 오전 시흥시청 정문 앞에서 택지개발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정부가 시흥시 목감동, 산현동, 조남동 일대 52만9천여평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 발표한 것과 관련, “건교부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으로 조상 대대로 물려받으며 터전을 이룩한 재산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택지개발계획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설 아파트의 50%이상이 임대아파트인 만큼 저소득층 위주의 도시구조를 갖춰 심각한 도시불균형이 우려된다 ”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현장을 찾은 정종흔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택지개발지구지정에 따른 문제점을 건교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주택공사는 시흥시 목감동 일원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52만9천여평을 택지로 개발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에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을 신청함에 따라 시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4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주공은 주민의견 청취, 관계 부서 협의 등을 거쳐 내년 5월까지 시흥시로부터 택지개발계획을 승인 받은 뒤 오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1만1000세대, 3만3천명을 수용하
시흥시는 지역사회발전에 공헌한 시민을 발굴·포상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유공시민을 추천받는다. 시상 부문은 ▲지역사회 발전 ▲문화·예술 진흥 ▲교육·학술발전 ▲체육진흥 ▲선행 및 효행 등 5개 부문으로 시흥에서 3년 이상 거주한 시민이면 누구나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추천은 시청 과장급 이상 공무원·동장·유관기관·단체장·각급학교장이나 30인 이상 시민이 할 수 있다. 시는 공적심의위원회를 구성, 심의를 통해 9월중 대상자를 확정하고 10월중 수상자에게 금 10돈과 상패를 수여한다. 문의 310-2112
시흥시가 최근 식품의 부패, 변질이 쉬운 하절기를 맞아 식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해식품의 제조·유통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일제점검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공무원과 명예식품위생감시원, 유해식품주부감시단 등 4개 반 40명의 점검반을 편성, 관내 집단급식시설과 식품제조업소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하고 대형할인점과 재래시장에 대한 유통식품의 안전성 점검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적발된 품질검사 미실 시 및 취급기준 위반, 유통기한 경과 식품보관 등에 대한 위반 업체 24개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및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단체급식시설 조리종사자 및 조리도구에 대해 간이검사킷트를 이용한 보균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관내 11개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제품과 대형 할인마트 즉석코너의 초밥, 샐러드류를 수거,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식중독균 검사를 의뢰했다.
시흥지역에서 영업 중인 노래방 등 유흥 관련 업소의 상당수가 불법 영업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흥시와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말까지 시내 유흥 관련 업소에 대한 단속을 벌여 유흥주점 16곳, 노래연습장 66개소, PC방 2개소, 게임방 9곳 등 총 93개소를 적발, 허가취소 1건, 영업정지 46건, 과징금 20건 등 행정 처분했다. 주요 적발내용은 유흥주점의 경우 성 매매알선과 청소년 고용이며 노래연습장의 경우는 주류판매, 접대부 고용 등이며, PC방은 청소년 출입, 음란물차단기 미설치 위반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영업주가 법질서를 지키도록 자정결의대회를 갖는 등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이들 업소에 접대부를 알선 해주고있는 보도 방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지역에는 최근 심각한 경기불황으로 인한 사교육비 부담 등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인천, 부천, 안산 등 인근도시의 20∼40대 젊은 주부들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노래방 도우미 등으로 몰리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