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우수한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는 ‘2014 대한민국 창업리그’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창업리그는 지난 2007년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다. 전국 창업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최우수 수상자를 본선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각 창업경진대회 수상자가 전국 본선·결선을 거쳐 왕중왕전에 진출하고, 왕중왕전에서 오디션 형식 발표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자인 왕중왕을 선발한다. 왕중왕은 우승 상금 1억 원과 함께 해외연수, 중기청 창업·R&D(연구개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행사는 예선격인 전국 86개 창업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예정된 왕중왕전에 이르기까지 6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2012년에는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를 만드는 ㈜힐세리온의 류정원 대표, 지난해에는 고속 나노입자빔 세정기술을 개발한 ㈜엔픽스의 김인호 대표가 각각 왕중왕으로 선발됐다. 특히 올해부터 중기청이 모든 창업경진대회를 통합 관리, 각종 경진대회에서 중복 수상을 노리던 상금 문제를 없앤다고 중기청측은 설명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먼저 각 운영기관의 창업경진대회에 지원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
오는 25일부터 지은 지 15년 이상 된 아파트·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에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허용되면서 분당 등 일부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 단지에 온기가 돌고 있다. 분당의 일부 리모델링 추진 단지는 매매 호가가 연초보다 2천만∼3천만원 가량 올랐고 매물도 거둬들이고 있다. 22일 국토부에 따르면 개정된 법률에 따라 리모델링이 가능한 공동주택은 아파트 443만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총 559만1천여가구, 19만3천여동에 이른다. 앞으로 리모델링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15% 내에서 가구수를 늘릴 수 있고, 15층 이상의 공동주택은 최대 3개층, 14층 이하는 최대 2개층까지 층수를 높일 수 있게 된다. 이런 호재 탓에 분당과 일산, 서울 등 고층아파트가 밀집한 1기 신도시 지역에서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호재로 받아들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주공5단지는 최근 호가가 오르고 인근 부동산에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현재 15층인 아파트를 18층으로 3개 층 올리고 가구수는 종전 1천156가구에서 170가구(15%)를 추가로 늘려 일반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
우수 인력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재도전의 제도적 장벽을 완화하기 위한 창업자 연대보증 면제제도가 지역소기업 등으로 확대된다. 중소기업청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이 지역 내 역량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신용보증에 대한 연대보증 면제제도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시행된 이 면제제도는 창업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우수 기술이 원활하게 사업화될 수 있는 창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업 중심으로 운영된다. 연대보증 면제 대상은 지역신보 평가결과 A등급 이상으로 창업한 지 3년 이내의 법인기업이다. 최대 5년간 1억 원 범위에서 연대보증(보증비율 85%·보증요율 2.0% 고정)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중기청은 또 상시 근로자 수 10명 미만의 소규모 제조업을 대상으로 총 2천 억원 규모의 소규모 제조업 특례보증도 시행한다. 기업당 운전자금은 최대 5천만 원, 시설자금은 최대 1억 원 범위에서 5년간 100% 전액 보증 방식으로 지원된다. 보증신청은 전국 각 지역신보(국번없이 1588-7365·www.koreg.or.kr)에서 하면 된다. /권혁민기자 joyful-tg@
삼성전자가 21일 전자산업 혁신의 역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은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SIM에는 고대 전기연구의 시작부터 전구, 통신, 라디오, 가전 기기의 등장과 진화를 비롯한 전자산업의 역사와 첨단기술이 담겨있다. 동시에 세계 최대 전자기업으로서 기술 흐름을 주도해온 삼성전자의 혁신 스토리를 외부와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SIM은 5개 층 1만950㎡ 규모로, 수원디지털시티에 자리잡고 있던 기존 삼성전자 홍보관보다 약 4배 큰 규모로 조성됐다. 전자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이 가져온 인류의 삶의 변화, 삼성전자가 추구해 온 혁신의 역사와 미래상을 시간 여행하듯 흥미롭게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발명가의 시대 ▲기업혁신의 시대 ▲창조의 시대를 주제로 한 1·2·3 전시관과 삼성전자 역사관 등으로 SIM을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1전시관에는 18~20세기 전구와 통신, 라디오 발명 등을 비롯한 전자산업의 뿌리를, 2전시관에는 초기 전자기업들을 주축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1일 중앙회가 근로자재해공제와 단체상해공제 등 2개 공제상품을 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근로자재해공제는 사업주의 과실로 근로자가 재해를 입었을 때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보상액을 초과하는 사업주의 민사상 손해배상책임을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단체상해공제는 회사·단체에 소속된 임직원·구성원이 사고로 입은 신체 상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이 공제는 소속원 5명 이상인 사업장에서 가입할 수 있다. 공제료 수준은 기존 보험사보다 약 10% 싼 수준이라고 중기중앙회 측은 전했다. 이번 공제상품들은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중소기업 손해공제인 ‘파란우산 손해공제’의 하위 브랜드다. 파란우산 손해공제 상품은 이로써 기존 화재공제·재산종합공제·영업배상책임공제에 이어 모두 5개로 늘어났다. 중기중앙회는 또 운영 중인 영업배상책임공제의 세부 종목에 경비업자와 차량정비업자 배상책임 등 2개를 추가했다. 경비업체(무인경비 포함)의 보안경비 업무 중 발생한 도난·화재사고와 차량정비 시설에서 생긴 사고손해를 각각 보상한다. 상품가입을 희망하는 업체는 홈페이지(www.insbiz.or.kr) 또는 대표전화 (☎1666-9988)로 문의하면 된다. /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천억원 규모의 우량자산을 유동화해 자금 조달 및 부채 감축에 성공했다. LH는 국가와 지자체 등이 매수한 토지의 대금채권 등 우량 자산을 매각해 2천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 Asset Backed Securities)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발행대상 채권은 청사 신축용으로 국가, 지자체, 교육청 등에 판매한 토지 매각대금과 민간 건설사에 판매한 공동주택용지 가운데 건설사가 토지대금에 대한 지급보증서를 제출하고 공동주택 등 분양에 성공한 토지대금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한 ABS는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채권자산의 매각이 가능해 부채로 계상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국가나 지자체 등이 매수한 토지 매출채권이 대상이어서 별도의 신용보강 없이 자산유동화회사(SPC)에 완전 매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로 LH는 신규로 2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면서도 회계상 매각 처리가 가능해 부채 감축의 효과도 얻게 됐다. LH 관계자는 “기존에는 공사가 보유한 공공임대아파트의 임대료(장래채권)를 대상으로 ABS를 발행하다보니 채권의 완전 매각이 어려워 LH의 채무로 남아있었지만 이번엔 대금 연체나 부도 가능성이
경기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손익(損益)를 맞추기 위해 수출을 줄이고 내수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수출 원·달러 환율 손익분기점인 1천100원선이 붕괴된데다 국제 금융시장의 달러 약세 영향으로 인해 한 동안은 1천100원대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20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와 경기도내 수출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원·달러 환율은 1천36.00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월 4일 1천64.00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점점 회복세를 보이며 6월 21일 1천154.0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9월 6일 1천92.50원으로 다시 1천100원선이 붕괴되며 줄곧 하락세를 이어왔다. 최근 3년간 가장 높았던 지난 2011년 10월 7일 1천208.00원과 비교하면 160원 이상 내려 앉았다. 이 때문에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은 수출을 줄이고 내수시장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해외 업체와의 거래선 등을 유지하기 위해 손해를 보면서까지 수출을 하다가는 기업이 존폐위기에 빠질 수
이달 들어 수도권 전셋값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중대형 아파트는 물론 일부 중소형 아파트도 지난달보다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름방학 학군 수요가 몰리는 6월 전까지 당분간 전세시장 안정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경기·인천 포함, 서울 제외) 아파트 전셋값은 0.01%가 떨어져 2012년 7월 말 이후 88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파주(-0.38%), 광명(-0.16%), 의왕(-0.07%), 과천(-0.04%), 용인(-0.04%), 남양주시(-0.03%) 등의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약 1년9개월 만에 수도권 전셋값을 끌어내린 것이다. 국가공인 시세통계인 한국감정원의 조사에서도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전 주 대비 0.01% 떨어지며 8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파주 목동동 교하1차 현대, 교하2차 현대와 월드메르디앙 1·2차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주 일제히 500만원씩 하락했다. KTX 역사가 가까워 세종시 공무원들의 전세수요가 많았던 광명시도 지난주에 약세를 보이며 하한동 하안주공1단지 전 주택형이 1천만원씩, 하안 주공9단지도 전 주택형이 500만∼1천만원씩 떨어졌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5~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경 G-fair 한국상품 전시상담회’에 도내 25개 업체가 참가해 1천3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경기지역본부는 도내 중소기업의 일본 수출시장 공략을 위해 경기도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행사는 지난 2002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3회를 맞았으며 도내 25개 업체를 비롯, 인천, 강원, 대구·경북 등 전국 9개 지자체에서 모두 82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 가운데 도내 참가 업체는 총 1천30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는 특히 미츠이물산케미칼, 도큐한즈 등 사전바이어 마케팅을 통해 확보된 유통 및 구매담당자 1천여명이 행사장을 방문, 활발한 1대1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경기도관은 특히 창의적인 아이디어 상품과 최첨단 IT상품이 밀집돼 있어 일본 바이어의 발길이 행사기간 내내 이어졌다고 경기지역본부는 설명했다. 참가업체 MIRI는 욕조, 변기, 싱크대 등 막히기 쉬운 생활배수구를 인체에 무해한 탄산압력탄을 이용해 쉽게 뚫을 수 있는 ‘Mr. P
식품·유통업계는 17일 전남 진도군 인근 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인양 현장에 필요한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사고 당일인 16일 식음료를 포함한 생활필수품을 우선 전달했으며 17일부터 사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 매일 300인분의 도시락과 즉석밥·음료·간식·화장지 등 생필품을 제공하며, 봉사단 운영도 준비 중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소속 가맹점주의 자녀가 실종학생 명단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점주가 현장에 갈 수 있도록 해당 점포에 근무인력을 지원했다. 또 생수 1만병을 지원하는 한편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 지원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수 2만5천병, 두유 8천개를 지원했으며, 구조작업이 끝날 때까지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신세계 그룹은 이마트를 통해 생수·라면·모포 등 1t 트럭 4대 분량의 생필품을 전달한다. 신세계푸드는 사고 수습 시까지 팽목항 일대에서 밥 차를 운영한다. 구조요원들과 피해자 가족들에게 끼니때마다 300인 분량의 음식을 제공한다. CJ그룹은 CJ헬로비전 호남본부 임직원 50명을 즉각 현장에 투입했고, CJ제일제당 급식 차량과 식사 1천 명분을 비롯해 햇반·생수·김치 등 식품과 뚜레쥬르 빵 3천 개를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