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5 소비자들은 화면이 깨져 수리를 맡길 때 깨진 화면 부품을 반납하면 수리비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소비자들은 이전에도 서비스센터 인근에 있는 휴대전화 부품 매입업자에게 깨진 화면 부품을 상태에 따라 5만원 안팎에 팔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직접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갤럭시S5 이후 새로 출시하는 제품부터 아몰레드(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을 수리한 이후 불량 부품을 반납할 경우 수리 비용이 할인될 수 있다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10일 공지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공지문을 통해 “디스플레이 수리 비용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하해 운영하고 있으나 이를 악용한 비정상적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이원화한 가격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권혁민기자 joyful-tg@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본부는 9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도교육청과 함께 ‘2014 그린 컨설턴트’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태구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오병권 경기도청 환경국장을 비롯, 올 한해 가정 및 학교에서 그린리더로 활동할 그린 컨설턴트 15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그린스쿨 컨설턴트 위촉식을 갖고 가정과 학교에서의 지속가능한 에너지절약 실천문화 확산에 앞장서 나가기로 결의했다. 그린스쿨 사업은 경기도내 100여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에너지컨설팅과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을 통해 학교에서의 에너지를 효율적 사용 및 실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강태구 에관공 경기지역본부장은 “에너지절약은 학교 교육을 통해 습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에너지 생활문화 습득을 위해 그린 컨설턴트들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민기자 joyful-tg@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오산 세교지구내 단독주택용지 218필지(면적 5만3천484㎡)를 2년 무이자할부 대금납부조건으로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점포겸용 31필지, 주거전용 187필지로 구성돼 있다. 120필지는 대금납부조건을 1년 무이자할부에서 2년 무이자할부로 완화시켜 공급한다. 세교지구내에는 세마역과 오산대역의 2개역이 있으며, 이번 단독주택용지는 세마역과 오산대역 역세권에 인접하여 위치하고 있어 전철을 이용할 경우 서울 서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양호하다. 인근의 서울~용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으로의 진입도 빠르며, 북오산 나들목을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서수원~오산~평택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세교지구는 조성 당시 발굴된 지석묘군을 중심으로 하는 고인돌 공원을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 이곳을 경유하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옛길인 ‘경기도 삼남길’ 일부구간과 더불어 역사문화교육을 덤으로 누릴 수 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도립 물향기수목원이 인접하고 있어 단독주택지로서의 주거환경이 탁월한 동시에 지방도 317번과 연결도로 개설이 계획되어 있어 동탄2지구, 동탄산업단지와 바로 접
전국에서 재건축, 재개발 분양물량이 풍성하다. 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분양성수기인 4, 5월 전국 재건축·재개발 분양물량은 총 17개 단지, 5천49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9개 단지 1천8백70가구 대비 170%가 증가한 수준이다. 재건축은 9개 단지, 2천389가구, 재개발은 8개 단지 2천660가구다. 올 들어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분양이 조기 마감되는 단지들이 증가하는 등 분양시장이 좋아지면서 건설사들이 지난해부터 미뤄왔던 분양을 실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재개발, 재건축지역은 대부분 교통,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택지개발지구처럼 입주 직후 편의시설 부족으로 겪을 수 있는 불편이 적다”며 “브랜드, 규모 등을 따져보고 분양 받으면 입주 후 아파트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민기자 joyful-tg@
대한주택보증이 보증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서는 대출금리가 시공사의 신용 및 사업성과 관계없이 4%대로 인하한다. 또 공사비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PF 대출금 상환방식을 분할납부에서 준공 후 일괄납부로 변경하고, 금융기관 재량으로 행하던 각종 불공정 관행도 근절된다. 국토교통부는 대한주택보증이 보증한 PF사업장에 대해 ‘표준 PF대출’ 제도를 주관할 금융기관 선정을 거쳐 이르면 5월말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주택보증)가 보증한 사업장이라는 점을 앞세워 4%대의 금리 표준화를 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PF금리가 낮아지면 최근 살아나고 있는 주택건설 사업 속도도 힘을 받을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국토부가 이날 발표한 표준 PF대출 제도는 ▲금리인하(기존 약 8%→4%대) ▲충분한 공사비 확보 ▲하도급 공사대금 지급방식 개선 등이 골자다. 현행 PF금리는 1금융권 4~8%, 2금융권 10%대며, 시공순위 20위 이하는 시공사 연대보증만으로는 PF 대출자체가 극히 제한적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건설사는 이전보다 대출받기 쉬워지고 주관사로 선정되는 은행은 공기업이 보증한 대출을 늘릴 수 있다”며 “주택업계·금융기관
올해 2분기 전국에서 8만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일반에 분양된다. 9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2분기에 전국 117곳에서 총 9만2천798가구가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7만9천376가구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3만7천835가구로 전국 분양물량의 47.7%를 차지한다. 수도권은 전세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전세품귀현상이 계속되면서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매매로 갈아타고 있어 ‘분양 훈풍’이 예상된다. 특히 재건축 규제완화, 수도권 전매제한기간 완화 등 각종 부동산규제 완화가 예정돼 있어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3만2천239가구(40.6%)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어 세종 8천369가구(10.5%), 충남 6천353가구(8.0%), 경남 5천641가구(7.1%), 대구 5천414가구(6.8%), 서울 3천912가구(4.9%)순이다. 포스코건설은 하남시 미사강변신도시에 들어서는 ‘마사강변신도시 더샵 리버포레’를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은 89~112㎡로 구성되며 총 875가구가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올림픽대로와 가까워 강남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2018년 개통하는 미사역도
원·달러 환율이 1천40원대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8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전날보다 10.8원 내린 1천4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때부터 1천46.0원에 거래되며 3년여간 박스권 하단으로 인식된 1천50원 선을 하향 돌파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 부양책 시행에 신중한 입장을 밝혀온데다 전날 일본은행(BOJ)도 추가 금융완화 정책을 발표하지 않아 국제 금융시장의 달러 약세가 심화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하락폭이 컸던데다 이미 1천40원대의 지지력이 확인된 만큼 당분간은 큰 폭의 추가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권혁민기자 joyful-tg@
“시민들을 안전하게 아무런 문제 없이 목적지에 모셔다 드리는 것이 우리의 임무죠.” 지난 1993년부터 ㈜화홍운수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이상구(46) 대표가 내린 택시업의 정의다. 2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화홍운수 대표직을 맡아 20여년동안 한 길만 걸어온 그는 시쳇말로 택시업계의 ‘달인’이다. 원래 화홍운수는 이 대표 부친의 회사였다. 하지만 부친이 작고하면서 대학생 신분에서 하루아침에 회사 대표가 된 것. 모진 시간을 견디며 화홍운수를 지금의 자리로 이끈 이 대표를 만나 속내를 들어봤다. - 화홍운수, 그리고 택시업(운수업)을 설명한다면. 화홍운수는 1976년 화성 조암면에서 설립됐다. 이후 1988년 오산시가 시(市)로 승격되며 현재의 원동 478-1 자리로 이전했다. 부친이 작고하면서 1993년, 정확히 대학교 4학년때 부터 대표직을 맡게 됐다. 당시 주위에서 바라보는 시각도 다양했다. 호불호가 뚜렷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젊은 사람이 사장이라는 주변 시선이 따가웠다. 하지만 버티고 버티다 보니 20여년이 흘렀다. 현재는 130여명의 기사들과 60여대의 보유차량을 가진 회사로 성장했다. 택시업은 한 마디로
가스사고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1981년 설립된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이하 경기본부). 경기본부의 업무는 가스를 사용하는 경기도내 모든 사업장에 대한 검사, 점검 그리고 안전교육이다. 이 가운데 지난 1월 경기본부의 사령탑을 맡은 이창수(57) 본부장은 3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스안전 업무를 맡아온 ‘가스안전의 달인’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지역본부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과 가장 많은 업체를 관할하고 있는 경기본부의 수장이 된 이 본부장을 만나 속내를 들어봤다. - 경기본부를 맡은 소감은. 경기본부와는 지난 1985년 이후 두번째 인연이다. 주로 본사에서 기술지도와 점검 및 해외사업지원업무를 담당했다. 지역본부장은 울산본부를 시작으로 전북본부, 광주·전남본부, 서울본부를 거쳐 지난 1월 경기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경기본부는 전국에서 제조업체 및 위험시설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또 서민층이 많이 밀집돼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때문에 시설개선 보다는 안전확보 부분에 비중을 쏟을 예정이다. 다행히 경기도는 서울 등 타 지역과는 달리 가스 시설이 노후화로 진행되는 단계는
삼성전자가 지속되는 세계 경기침체와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기대에 부합하는 성적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영업이익 8조4천억원(잠정실적)을 올려 작년 4분기(8조3천100억원)보다 1.08% 늘었다. 매출액은 53조원을 기록해 작년 4분기(59조2천800억원)보다 10.59%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은 0.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33% 감소했다. <그래픽 참조> 이와 같은 실적 회복은 휴대전화 사업을 맡은 무선사업부가 주도하는 가운데 반도체 부문이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도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S4를 비롯한 스마트폰 판매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실적 회복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9천만대로, 당초 예상치를 500만대 가량 웃돈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4분기는 8천600만대를 판매했다. 이에 힘입어 무선사업부가 속한 IM(IT·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이 5조8천억원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는 5조4천700억원으로 급감하면서 6조원 선이 무너졌다. 반도체 부문도 메모리 반도체의 안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