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이 16일 주택분야 규제 완화에 첫 시동을 걸었다. 서 장관은 이날 주택건설업계가 건의한 10개 규제 완화 내용 가운데 ▲민영주택 소형 의무비율 폐지 ▲외국인 부동산 투자이민제 개선 ▲주택조합제도 개선 등 크게 세 가지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소형주택 의무건설 비율 폐지는 올해 국토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밝힌 재건축에 대한 소형주택 의무공급 비율 완화 조치와는 다른 것이다. ‘주택조합 등에 대한 주택 규모별 공급비율에 관한 지침’(국토부 고시)은 민영주택을 건설할 때 지켜야 할 규모별 비율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서울·인천과 경기 일부가 해당되는 과밀억제권역 내 민간택지에서 300세대 이상 민영주택을 지을 때 20% 이상을 전용면적 60㎡ 이하로 지어야 한다. 이 규정이 사라지면 민간 사업자나 주택조합원들이 원하는 규모의 주택을 원하는 비율만큼 지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이 규정은 85㎡ 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은 곳도 무조건 60㎡를 20% 이상 지어야 하는 ‘족쇄’가 돼 왔다. 외국인 투자이민 대상에 ‘미분양 주택’ 포함외국인 부동산 투자이민제도 개선한다. 부동산 투자이민제는 경제자유구역 등에 있는 콘도나 호텔,
벽산건설㈜가 법원으로부터 파산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재판장 윤준)는 16일 벽산건설㈜에 대해 파산을 선고하고 파산관재인으로 임창기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벽산건설㈜는 회생계획 인가 이후에도 계속되는 건설경기의 침체와 신용도 하락에 따른 수주감소로 매출액이 급감하고 영업이익이 계속 적자를 내 회생계획상 변제기가 도래한 회생채권을 전혀 변제하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벽산건설㈜는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은 약 2천628억원인데 반해 총 부채가 약 4천10억원으로 부채가 자산을 1천382억원 초과하고 있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벽산건설㈜가 여러 차례 회사인수합병(M&A)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벽산건설㈜는 1958년 한국스레트공업㈜라는 상호로 설립돼 한 때 국내도급순위 19위까지 올랐던 중견건설업체이다. /권혁민기자 joyful-tg@
4월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가 수도권은 하락한 반면 부산과 대구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주택사업환경지수 4월 전망치는 전국 135. 2로 3월 전망치에 비해 20.2p 하락했다. 특히 서울 133.3 (-39.1p↓)과 경기 134.2(28.4p↓), 인천 116.7(21.1p↓) 등 수도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대구(143.4)와 부산(141.7)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가격 안정세와 규제완화로 3개월 연속 상승하던 주택시장회복 기대감이 ‘2.26 임대차 선진화 방안’ 이후 관망세로 전환됐다”며 “실수요 중심의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분양시장의 열기가 전체 주택시장의 회복세로 이어지기에는 여력이 부족하고 분양시장의 열기마저 사라지면 자칫 다시금 침체 분위기로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권혁민기자 joyful-tg@
이르면 10월부터 농어촌 지역에 주로 지정되는 자연취락지구에도 요양병원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연취락지구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취락지구 중 하나다. 특히 관련 시행령에는 녹지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개발제한구역, 도시자연공원구역의 취락을 정비하기 위한 지구라고 명시돼 있다. 즉 10~20가구 규모의 농어촌 지역의 마을(취락)을 정비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구인 셈이다. 현재 자연취락지구에는 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종합병원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으나 요양병원과 격리병원은 들어설 수 없게 법으로 정해져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마을 주변에 요양병원과 격리병원 설립을 반대하는 의견이 있어 허용을 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최근 노령인구가 늘고 있어 오히려 농어촌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요양병원을 허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자연취락지구에 요양병원 입지를 허용하면 농촌지역 주민들의 의료복지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권혁민기자 joyful-tg@
봄철 분양 성수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대단지 아파트 3만7천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1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분기(4~6월)에 분양예정인 대단지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전국 25개 단지, 3만7천19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곳, 1만4천255가구) 보다 2.6배 증가한 수치로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대단지 아파트 분양도 증가하고 있는 것. 특히 수도권 물량이 풍부하다. 호반건설은 시흥시 배곧신도시 B9블록에 63~84㎡ 총 1천206가구를 짓는 시흥 배곧 호반베르디움2차를 4월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 63㎡ 634가구, 84㎡ 572가구 등이다. 배곧신도시는 490만7천여㎡에 총 2만1천여가구가 조성되는 도시로 호반베르디움은 1차(1천414가구)와 함께 2천600여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 교육, 의료가 중심인 배곧신도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추진되고 있으며 단지는 시범단지와 인접해 있다. GS건설은 김포 장기동에 70~100㎡ 총 4천79가구를 짓는 한강센트럴자이를 5월 중 분양한다. 이중 1차분 3천481가구를 먼저 공급한다. 상반기 예정된 대단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단지로 김포한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 동탄2신도시 A65블록에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917가구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단지는 ▲74㎡(이하 전용면적) 332가구 ▲84㎡ 585가구 등으로 동탄2신도시에서 LH가 공급하는 첫 임대아파트다. 임대조건은 74㎡형이 임대보증금 6천100만원에 월 임대료 61만6천원이고 보증금을 1억2천200만원까지 올리면 월 임대료는 31만1천원이다. 84㎡형은 보증금 7천400만원에 월 69만1천원, 보증금 1억4천300만원이면 월 34만6천원이다. 단지로부터 약 2.5km 거리에 KTX 동탄역이 예정돼 있고 동탄2신도시의 7개 특별계획구역 중 하나인 워터프론트콤플렉스(호수공원)와 인접해 있다. 광장중심의 유럽형 블록디자인에 전통적 소규모 커뮤니티 마당을 접목했다.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24일 1순위, 25일 2순위, 28일 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16년 11월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LH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권혁민기자 joyful-tg@
평택과 하남에서 5월까지 7천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쏟아진다. 주한미군 이전과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이 입주하는 평택에는 송담택지지구, 소사벌지구 등 택지개발 조성이 진행 중이다. 특히 평택은 KTX 수서~평택 구간이 2015년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호재가 있으며, 하남 미사강변도시가 조성중이며 일대에 대규모 복합쇼핑몰과 지하철 5호선 연장선 개통도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16일 경기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평택에서는 현대건설, 이수건설 등이 4곳에서 3천484가구를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5월 중 안중읍 송담택지지구 80-1블록에서 ‘송담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952가구 규모로 모든 물량이 중소형이다. 송담택지지구(66만2천176㎡규모)는 평택 첨단산업단지 배후도시로 개발된다. 특히 이 아파트는 송담 택지지구의 첫 아파트인데다, 평택 서부권역(청북면, 포승읍, 안중읍 등)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1군 브랜드 아파트로 관심이 높다. 오는 6월에는 이수건설이 팽성읍 안정리에 ‘브라운스톤 평택’ 아파트 전용면적 84~145㎡, 총 94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2016년에 이전하는 주한미군기지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22일 대강당에서 ‘FTA 미국 해외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FTA를 이용해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 대표이사, 무역실무책임자 및 담당자를 대상으로 열린다.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및 KOTRA 연구위원이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 내용은 FTA 정의와 활용 방법 및 미국시장 특징을 소비, 기업, 산업, 유통 등 체계적으로 나눠 설명한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미국 진출기업의 성공 사례를 직접 예로 들어 마케팅 전략 수립 및 미국 거래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교육신청은 오는 18일까지 경기지방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mba.go.kr/gyeonggi/)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kimsdongs@smba.go.kr) 또는 팩스(☎031-201-6949)로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내 449개사를 수출초보기업·수출유망기업으로 선정, 해외시장 개척 및 해외진출 기반 구축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위해 수출초보기업(100만 달러 이하)과 수출유망기업(100만 달러 초과~500만 달러 이하)
경기도내 특정 지역에 미분양 주택이 몰려 있어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동산114는 올해 2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5만2천391가구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전체의 38%에 해당하는 1만9천653가구가 경기도에 몰려 있다. 특히 용인시(4천515가구), 고양시(3천155가구), 김포시(2천611가구), 파주시(2천48가구), 화성시(1천374가구) 등 5개 지역의 미분양 주택 비중이 경기도 전체의 69%에 달했다. 5개 지역에서도 1개 동의 비중이 각 지역의 30∼70%에 달했다. 용인시에서는 성복동의 미분양 주택이 1천434가구로 용인시 전체의 32%를 차지했고, 고양시에서는 백석동(1천271가구)이 40%에 달했다. 김포시에서는 풍무동(1천837가구)의 비중이 70%나 됐으며, 파주시에서는 교하읍(1천70가구)이 52%, 화성시에서는 동탄면(518가구)이 38%를 차지했다. 용인 성복동과 김포 풍무동의 미분양은 광교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의 공급 여파로 주택수요가 신도시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주 교하읍과 화성 동탄면은 2기 신도시 내 대규모 공급에 따른 잔여물량으로 보이며, 고양 백석동은 수요자의 선호도가
기술보증기금은 올해 ‘제1차 벤처창업교실’을 다음달 12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기술센터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벤처창업교실은 제조와 IT, 정보통신, 전기전자, 지식문화 등 기술기반 업종의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6일간 3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세무·회계·마케팅 등 경영일반에 관한 교육과 최신기술 동향, 산업 트랜드 분석, 지식재산권(IP) 실무 등 기술창업과 관련된 교육내용으로 이뤄진다. 우수수료자에게는 무료창업컨설팅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교육비용은 전액 무료며, 참여를 원하는 예비창업자 등은 오는 27일까지 기술보증기금 홈페이지(kibo.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001년부터 모두 1천911명의 벤처창업교실 수료생을 배출해 이 가운데 640개 기업에 1천560억여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권혁민기자 joyful-t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