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정신질환자의 입원심사를 강화한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정신건강복지법) 개정으로 경기지역에서 최대 4천여명의 중증정신질환자가 퇴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역사회로 유입되는 정신질환자를 위한 지역사회전환시설 설치, 공동생활 및 독립주거시설 지원, 시행준비단 T/F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증정신질환자 탈원화 등 대응계획’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정 정신건강복지법은 강제입원 제도를 개선해 입원절차를 까다롭게 하고 입원 판단 주기를 단축해 정신질환자의 인권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개정 정신건강복지법이 지난달 30일 시행되면서 도내 121개 정신의료기관에 입원한 1만4천여명의 중증정신질환자 가운데 1천400∼4천200명이 순차적으로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의 사회복귀시설은 45개, 정신요양시설은 6개로 수용인원은 2천643명에 불과하다. 도는 이에 따라 남·북부 지역에 1개씩 지역사회전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경기도시공사의 매입임대주택에 정신질환자 25명의 거주지를 내년 초까지 마련한 뒤 정신보건전문요원, 간호사 등 10명을 배치해 6개월간 지역사회 복귀
道, 내년 예산 중점투자부분 선호도 조사 경기도민의 절반 이상은 경기도 예산이 보건복지와 경제투자 분야에 우선 투자되는 것을 희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1~3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예산 중점투자부분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6%가 보건복지 분야를 선택했다. 이어 경제투자 분야(17.9%), 환경 분야(14.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온라인 패널 6천62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1천217명이 참여했다. 주민참여 예산제도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경기도의 2018년도 예산편성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분야별 투자 선호도 순서는 보건복지, 경제투자, 환경, 여성가족, 교통건설 분야 순이며, 전년에 비해 환경 분야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 응답비율을 보면 보건복지 분야는 지난해 31.3%에서 34.6%로, 환경 분야는 8.9%에서 14.2%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여성가족 분야는 10.8%에서 9.4%로 감소했다. 최근 황사 및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사회적인 이슈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 최우선 추진과제를 살펴보면 복지 분야에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등 북부지역 주요 간선도로망이 이달 말 부분 개통된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국지도 56호선 파주시 광탄교차로~연풍교차로 4.6km 구간과 지방도364호선 포천 선단교차로~가산2교차로 2.8km를 오는 30일 우선 개통한다고 21일 밝혔다. ‘국지도56호선’은 파주시 조리읍 등원리에서 법원읍 대능리를 잇는 총연장 13.7km 길이의 왕복 4차선 도로로, 2007년 11월 착공해 2014년 11월 등원교차로~오산1교차로 3km를, 이어 2015년 12월 오산1교차로~광탄교차로 1.3km 구간을 개통한 바 있다. 도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그간 신산리에서 연풍리까지 20여분 이상 소요되던 것이 5분 내외로 단축되고, 광탄시내 교통혼잡 역시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방도364호선’은 동두천시 광암동에서 포천시 가산면 마산리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11.3km 왕복 4차선 도로로, 경기도가 북부지역 도로 인프라 개선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중 하나이다. 이 도로는 201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2009년 6월 착공했다. 도는 이번 일부 구간 개통으로 그간 상습 정체를 빚어왔던 43번 국도의 교통량을
경기도내 기업SOS 지원단 소속 실무자들이 머리를 맞대 실무정보와 기업애로 처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경기도는 오는 21, 22일 이틀간 강원도 삼척 대명 쏠비치에서 경기도·시군·유관기관 기업SOS지원단 소속 실무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경기도 기업SOS 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의 기업SOS 지원단은 도 및 시군, 유관기관의 정책 실무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로 이번 포럼에서는 경기도의 기업SOS 애로처리 시스템의 주요성과 및 운영계획과 정책방향을 기업SOS 지원단에게 설명하고 제도개선 건의사항을 수렴하게 된다. 또한 2016년도 기업SOS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광주시와 그룹별 최우수를 수상한 안양시, 의정부시가 기업애로 처리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이 밖에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창업, R&D, 판로, 서민경제 지원사업 등을,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자금지원 제도를, 경기테크노파크에서는 기술닥터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등 경기도 유관기관에서 추진 중인 주요 기업지원 사업을 안내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김주용기자 jyk@
앞으로 경기도의 행정처분에 불복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 인용 결정을 받으면 도로부터 심판 비용을 돌려받게 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행정심판 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 13일 자로 시행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행정심판 비용 보상제 도입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보상금은 변호사가 선임된 경우 ‘변호사 보수의 소송 비용 산입에 관한 규칙’에서 정한 보수를, 변호사가 선임되지 않았으면 ‘경기도 소송수행자 포상금 지급 조례’에 따라 50만원 이내에서 지급한다. 도는 이번 조례 시행의 취지에 대해 “민사소송법이나 행정소송법은 패소한 당사자가 소송 비용을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행정심판법은 관련 규정이 없어 행정처분의 위법·부당함을 다투기 위해 청구인이 변호사 등에게 지급한 보수 등 심판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국민권익 향상과 행정의 적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소속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행정심판법에 비용을 주라는 규정이 없다. 법령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조례 제정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권고하면서도 조례에 대한 재의(再議) 요구 지시는 없었다”며 “중앙행정심판위원회도 크게 반대하지는
경기도가 도내 주요하천에 서식하는 토종 민물고기의 ‘유전정보 분포도’를 제작해 공공데이터로 활용한다. 유전정보 분포도는 특정 하천의 민물고기를 클릭하면 사진과 함께 유전자 분석 결과에 따른 계통도를 보여주는 식으로 공개된다. 분포도를 통해 각각의 하천에 사는 같은 민물고기 종의 유전정보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15일 유전정보 분석 및 수산해양연구전문컨설팅회사인 아쿠아진텍과 ‘경기도 민물고기 유전정보 구축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남한강, 북한강, 한탄강, 임진강 등 도내 4개 강의 30개 지천에 서식하는 쏘가리, 꺽지, 동자개, 미꾸리 등 민물고기 30여종에 대한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거쳐 유전정보 분포도를 작성하게 된다. 분포도 제작은 2021년까지 5년간 진행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민물고기 유전정보 분포도 작성은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어린 민물고기(수산종자)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근친교배로 인한 열성화를 방지할 수 있고 멸종위기종의 서식지 복원 전략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용기자 jyk@
경기도와 랴오닝성(遼寧省), 헤이룽장성(黑龍江省), 지린성(吉林省) 등 중국 동북 3성은 14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환경협력포럼’을 열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웨이융칭 랴오닝성 환경보호청 부청장, 류웨이 헤이룽장성 환경보호청 부청장, 선구이성 지린성 환경보호청 총공정사, 우쉔 랴오닝성 환경과학원 소장 등 동북 3성의 공무원과 환경전문가, 국내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세먼지와 한·중 정책협력’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중국은 탈황, 탈진, 먼지 제거 설비 등에 대한 기술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경기도는 관련 기술과 경험이 풍부한 기업이 많다”며 산업 분야 협력을 제안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지역별 대기오염관리 방안 마련, 신재생 에너지 보급, 미세먼지 측정체계 구축 등 정책교류 방안도 제시했다. 이에 웨이융칭 랴오닝성 부청장은 “경기도와 동북 3성 간 환경 분야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느꼈다. 협의체를 구축해 장기적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를 하자”며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농업폐기
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초 부동산 종합 대책을 발표한다. 대책은 일부 과열 지역에 대해 부동산 대출을 조이면서 청약규제를 강화하는 지역별 맞춤형 규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 김현미 국토부 장관 내정자가 취임하면 곧바로 검토 중인 부동산대책을 마무리 짓고 부처간 조율을 거쳐 이르면 다음주 초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당초 고강도 부동산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과 달리 이번 대책은 청약조정지역을 도입한 11·3부동산 대책을 확대, 강화하는 선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다. 또 서울 강남이나 부산과 같이 과열된 지역에는 분양권 전매 제한 등 청약규제를 확대하는 등의 방식으로 맞춤형·선별적 규제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투기과열지구 지정 여부는 유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의 제1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추경을 해야 하는 상황에 자칫 부동산대책으로 경기 활력이 저하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어서다. 또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정책이 고강도 규제가 되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아 일단은 시장에 강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추가 대책을 카드로 갖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앞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는 등 자격논란을 빚은 경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후보자(63)의 임명이 최종 확정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3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승원(광명3) 대표, 자유한국당 최호(평택1) 대표, 국민바른연합 최춘식(포천1) 대표 등과 만나 김 후보자 임명에 동의를 얻었다. 앞서 지난달 도의회 도덕성검증특별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부적격 의견을 담은 결과서를 남 지사에게 전달한 바 있다. 당시 김 후보자는 태극기 집회 참석 논란 및 인천도시공사 사장 퇴임 이후 직무 관련 업체에 취업해 4년간 15억8천만 원의 연봉을 받은 것에 대한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됐다. 이에 남 지사는 신임 사장의 임기가 1년여(2018년 6월까지) 밖에 남지 않아 새 사장 공모가 여의치 않다는 점, 도시공사 내부의 리더십 공백 등을 우려해 의원들의 협조를 구했다. 남 지사는 이날 3개 교섭단체와 ▲추후 인사청문회 시 도덕성검증 강화 ▲도시공사 내부 분열을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 지도력 발휘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원 대표는 “김 후보자 자격의 적합·부적합 여부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경기도가 저출산 극복과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경기도형 행복주택 따복하우스 7차 837가구를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7차 따복하우스는 평택BIX(옛 포승지구)에 330가구, 안산 스마트허브에 232가구, 오산 가장지구에 50가구, 의왕 부곡지구에 50가구, 용인 창업지구에 100가구, 시흥 신천지구에 75가구가 각각 들어선다. 이를 위해 도는 이날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 사업자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개별 업체 또는 컨소시엄은 오는 19일까지 참가 의향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27일까지 사업신청서를 경기도시공사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자 최종 선정은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초 이뤄질 예정이며, 선정된 한 업체 또는 컨소시엄이 6개 지구 따복하우스의 설계와 시공, 운영을 일괄 담당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7차 따복하우스는 사회초년생과 산업단지 근로자, 창업자 및 창업기업 근로자 등에게 공급된다. 2018년 착공해 2019년 3월부터 지구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자세한 공모 참가 자격 등은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 또는 경기도시공사 따복하우스추진단(☎031-220- 3557)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따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