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참전유공자에게 지원하는 참전명예수당 대상자를 지난해 보다 2만여명 확대, 지급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도내 6·25 한국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6만9천979명에게 명예수당 12만원을 지급했다고 9일 밝혔다. 참전명예수당은 ‘경기도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가 국가에 공헌하고 헌신한 참전유공자들의 예우를 위해 지급하는 수당이다. 지난해에는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 유공자 중 65세 이하, 무공·상이·고엽제 등 보훈처에서 수당을 별도로 받는 유공자가 제외돼 5만1천여 명에게 참전명예수당이 지급됐다. 하지만 조례가 개정되면서 올해는 참전유공자 모두에게 지급이 가능해져 올해 지급대상자는 7만3천여 명으로 전년 대비 2만2천여 명 증가했다. 대상자 7만3천407명 가운데 수당이 지급되지 않은 3천428명은 연락이 닿지 않거나 사망한 경우다. 참전명예수당은 전액 도비로 지원되며, 연간 예산은 88억 원 수준이다. 수당을 받지 못한 유공자는 해당 시·군으로 11월까지 신청하면 된다. 도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참전용사가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용기자 jyk
경기도와 강원도가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양 도는 4~5일 이틀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소재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경기·강원 상생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양 도가 지난 2015년 체결한 ‘경기도-강원도 상생협약’ 중 하나인 ‘평화누리길 연계·조성을 통한 DMZ 관광 활성화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기도와 강원도를 비롯해 고양·김포·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DMZ와 인접한 시군과 경기관광공사 관계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에는 양 도의 평화누리길 조성과 운영 현황, 평화누리길 관리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고 둘째 날에는 강원도 평화누리길 화진포 구간을 직접 걸으며 평화누리길의 활용방안 등을 고민했다. 이번 상생협력 워크숍을 통해 양 도 및 시군 관계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합의점을 찾았다. 2010년부터 조성돼 운영 중인 경기도 평화누리길(1~12코스)과의 연계를 위해 강원도 구간의 시작점인 철원 구간의 코스명칭을 13코스로 하고, 안내표지판 등의 디자인도 경기도 평화누리길 것과 동일하게
경기도가 도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CCTV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10곳 가운데 3곳이 운영 규정을 위반하는 등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감사관실은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19일까지 안양·용인·부천·구리·남양주·하남·양평 등 7개 시·군의 전체 어린이집 3천197곳을 대상으로 CCTV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1천17곳(31.8%)에서 1천32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감사관실의 이번 점검은 영유아보육법 개정으로 어린이집 CCTV 설치가 의무화된 2015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위반 유형별로는 CCTV 운영위반 664건, CCTV 설치위반 458건, 안전성 조치 위반 196건 등이었다. 주요 사례별로 보면 CCTV에 저장된 영상이 존재하지 않거나 60일 이상 저장의무를 위반한 어린이집이 249곳에 달했다. 또 보육실, 놀이터, 식당 등 의무설치 공간에 CCTV를 설치하지 않거나 사각지대가 있는데도 추가 설치하지 않은 어린이집이 51곳, 100만 화소 미만 등 화질 기준을 위반한 어린이집이 154곳이었다. 특히 안양의 어린이집 3곳은 보육실과 유희실 CCTV 4대의 카메라 방향을 벽 쪽으로 돌려놓았고 안양의 다른 어린이집과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가 투자유치 등을 위해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남 지사 등 도 투자유치단은 이번 방문 기간 세계적인 IT 기업인 미국 A사와 대규모 투자유치를 협의할 예정이다. A사는 올해 안에 경기도 내에 대규모 사무소와 R&D 시설 조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또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 마케팅 전문기업인 B사와 LA GBC(경기비즈니스센터)·경기도주식회사 간 업무협약을 추진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 지원 등을 위해 지난해 설립한 민관 합작 회사이다. 이어 LA 지역 동포들과 간담회를 하고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 투자유치단의 이번 미국 방문은 미국 첨단기술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실리콘밸리에서 세계적 기업을 도내에 유치하기 위한 협의를 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미국 진출 확대 방안을 찾는다는 면에서 의미 있는 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용기자 jyk@
경기도는 본부 밑에 가맹지사를 두고 영업을 관리하면서 가맹점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은 국내 세탁 프랜차이즈 A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사는 전국에 120여 개 가맹지사를 둔 세탁업 프랜차이즈이다. 그러나 A사는 가맹지사를 가맹점으로 인정하지 않아 가맹사업법상 제공해야 하는 정보공개서나 가맹금 예치제 적용을 하지 않고 있다. 정보공개서는 예상 매출액 등 가맹본부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문서로, 현행법상 가맹본부는 공정위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하고 가맹희망자를 모집해야 하며, 계약 체결 14일 이전에 가맹희망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또 가맹금 예치금은 가맹본부가 가맹금만 받고 도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정 금액을 은행 등에 예치한 뒤 영업 개시 이후에 가맹본부가 수령하도록 한 일시적인 가맹점 보호제도다. 도는 A사의 가맹지사가 가맹본부의 상표 등 영업표지를 사용하는 점, 일정한 품질 기준이나 영업방식에 따른 상품 등을 판매한다는 점, 경영과 영업활동 등에 대한 지원과 교육 등 통제를 받는다는 점, 가맹본부에 가맹금을 지급하는 거래 관계에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가맹본부와 가맹점 관계에 있다고 보고 A사를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경기도는 7∼8월 두 달 동안 도내 357개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해 집중점검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이용한 분수, 실개천 등 인공시설물 중 물놀이가 가능한 시설다. 이들 시설은 운영 기간 15일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해야 하며 수질기준 미달 시 즉시 용수교체 등 조처를 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다음 달부터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도수자원본부는 변경 규정을 안내하고 수경시설 현장에 수질검사 표지판도 설치할 예정이다./김주용기자 jyk@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달부터 10월까지 19개 시·군에서 ‘시·군과 함께하는 일자리박람회’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시·군과 함께하는 일자리박람회는 지역 기업의 인력난과 취업난 해소를 위해 현장면접, 취업컨설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일자리재단은 박람회 홍보부스 설치와 운영 등을 후원한다. 일자리재단은 지난 4월 수요조사를 거쳐 이날 구리시 청년 드림 업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김포, 성남, 안성, 포천, 고양, 동두천, 양주, 수원, 가평, 부천, 과천, 화성, 이천, 의왕, 군포, 오산, 광주, 평택 등 19개 시·군에서 열리는 박람회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일자리재단은 다음 달 시·군 일자리박람회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등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주용기자 jyk@
경기도가 올해 SOC(사회간접자본시설)분야 예산의 신속한 재정집행에 주력한다. 경기도는 올 한 해 동안 ‘2017년도 국지도 및 도로사업’ 전체 예산 5천538억 원 중 87.8%인 4천863억 원의 집행을 완료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성장·일자리 창출 등 경기 파급효과가 큰 SOC 예산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집행으로 도로사업의 적기 준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집행대상은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를 포함,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거나 착공을 앞두고 있는 도내 도로 건설사업 37곳 이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현재 관계기관 간 협의가 진행 중인 사업의 경우 협의기간 중 사전 행정절차 이행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 선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보상지연 사업장에 대해서는 면밀한 보상계획을 수립함은 물론, 시군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보상 소요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보상이 완료된 구간을 중심으로 공정계획을 재수립해 적극적인 집행률을 제고하는데도 힘쓴다. 과다 이월이 예상되는 사업장의 경우 집중적인 집행점검과 관리를 실시해 이월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하반기 예산현액 집행계획’을 집행계획의 현실성
경기도는 자체 운영하는 세금 상담 프로그램 ‘지방세 상담봇’의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한국저작권위원회 등록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지방세 상담봇은 납세자들이 궁금해하는 지방세 관련 질문에 실시간 대화 방식으로 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능형 상담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장 유사한 답변을 찾아 제공한다. 지능형 상담 데이터베이스는 도와 31개 시·군 지방세 담당 공무원 650명(연인원)이 지난 1년여간 공동작업을 통해 구축했으며 Q&A 1천398건, 용어 정의 1천717건 등 모두 3천115건의 데이터를 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행정 분야에서 얻은 지적재산에 대해 저작권을 등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방세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라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상담시스템을 통해 지방세에 대한 도민의 궁금증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능형 상담 데이터베이스가 세무법인이나 다른 지자체에도 유용하다고 보고 상업적 목적이 아닐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방세 상담봇이 답변을 하지 못한 사례를 모아 지능형 상담 데이터베이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방세 상담봇은 홈페이지(https://smarttax.gg.go.kr)
최근 지방자치단체에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신청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 전기차 보급이 1년새 8배 이상 급증, 올해 2천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민간에게 보급된 전기차는 241대였으나, 올해에는 5월 말 기준 635대에 달한다. 여기에 올 하반기(7∼10월) 보급예정인 1천372대를 합하면 올 한 해 동안 경기도에는 총 2천7대의 전기차가 보급된다. 이는 지난해 보급 차량의 8.5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기차 보급사업에 참여했던 지자체도 지난해에는 수원·성남·고양 등 대도시권 12곳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31개 시·군 모두가 참여하고 있다. 일반인이 전기차를 구매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차량 한 대당 1천900만 원(르노삼성 트위지는 828만 원)을 지원한다. 환경부가 고시한 보급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 기아차 소울과 레이, 르노삼성 SM3·트위지, 닛산 리프, 한국지엠 볼트EV, BMW I3, 파워프라자 라보 등 9개 차종이다. 경기도 31개 시·군은 동일하게 5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2005년 12월 31일 이전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경기도가 2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