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5일 문화재청이 근대문화재분과위원회를 열어 도청사 구관과 지사 옛 관사(현 굿모닝 하우스)의 근대문화유산 등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2014년 8월에 구관, 올 4월에 지사 옛 관사에 대한 근대문화유산 등록을 문화재청에 신청했다. 1967년 6월 23일 완공돼 올해로 준공 50년을 맞은 도청사 구관은 한국 1세대 현대 건축가로 활동했던 김희춘(1915~1933)과 나상진(1923~1973)이 공동 설계한 건축물이다. ‘ㅁ’자형 평면 구조로 건물 안에 정원을 두고 있으며, 기하학적인 평면과 형태 구성 등으로 1960년대 한국 건축계의 큰 흐름을 보이던 모더니즘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옥상의 배 구조는 건물이 입지한 부지의 풍수지리적 특징을 근대 건축과 접목한 독특한 사례라는 점에서 구관 건물에 또 다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도지사 옛 관사는 1967년 경기도청 이전과 함께 건축된 건물로, 해방 이후 건축된 모더니즘 경향의 60년대 주거 건축이 현재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간결하고 단순한 모더니즘 특성이 잘 반영된 건물로서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도는 두 건물의 근대문화유산 등록 확정에 따라 안내판 설치 등
경기도가 내년도 시간당 생활임금을 계획대로 8천900원으로 정했다. 그러나 2019년에는 당초 고시 금액인 1만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도에 따르면 작년 9월 13일과 올해 3월 9일 고시를 통해 올해 시급 7천910원, 내년 8천900원, 2019년 1만원의 생활임금을 도와 도 산하기관 직접고용 및 간접고용근로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초 기준으로 대상자는 766명이다. 근로자가 가족을 부양하며 교육·문화 등 분야에서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을 의미하는 생활임금은 최저임금, 공공기관 임금 가이드라인, 국제기구 임금 가이드라인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작년 12월 시행된 관련 조례는 공공계약을 체결할 때 생활임금액을 사전에 고지하도록 했다. 생활임금 이상을 지급하는 기관·업체만 도가 발주하는 공사·용역에 참여토록 하겠다는 취지로 도의 생활임금은 민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가 고시한 2017∼2019년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의 예상 인상률을 가장 많이 감안했다. 그러나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15일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6천470원)보다 1천60원(16.4%) 오른 7천530원으로 정하며 경기도가 향후 3년간 12.5
남경필 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인 ‘따복(따뜻하고 복된)공동체’ 구성원들의 행복지수가 일반 도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복공동체 사업은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공간을 만들어 함께 사회적 경제활동(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을 하면서 행복한 삶 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일 도에 따르면 30개 우수 따복공동체의 구성원 236명을 대상으로 지난 4∼6월 설문조사한 결과 행복지수가 평균 85.1점(100점 만점)이었다. 지난 5월 경기도정 여론조사에서 나온 도민 평균 행복지수 67.9점에 비해 17.2점이 높다. 따복공동체 운영에 따른 가장 큰 성과로는 ‘개인의 변화와 성장(5점 만점에 4.36점)’, ‘이웃과 신뢰관계 형성을 통한 소통과 유대감 향상(4.36점)’, ‘삶의 질 향상(4.26점)’ 등을 들었다. 따복공동체 구성원들은 공동체 활동이 저출산 고령화와 사교육 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골목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준다고 응답했다. 인치권 도 따복공동체지원과장은 “이번 조사는 따복공동체의 정책 효과성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며 “사업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경기도는 휴가철 시민의 교통 안전과 및 편의를 위해 2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3주간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강릉, 속초, 춘천, 여수, 대천, 마산, 경주·포항 방면 등 21개 노선 시외버스 운행을 45회 늘릴 방침이다. 시내버스는 시·군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행횟수를 늘린다. 도내 택시 3만6천904대 중 4천653대는 택시부제를 해제해 수송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8개 구간과 국도 8개 구간 등 상습 정체구간에 대해서는 도로 정체 때 도로 전광표지(VMS)를 활용해 우회 정보와 고속도로 나들목 교통 상황을 실시간 제공한다./김주용기자 jyk@ s
道-서울-강원 ‘평창 올림픽 성공’ 기원 팸투어 경기도는 서울시, 강원도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관광상품을 공동개발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15개국 20개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20개 여행사에는 연간 송출규모 100만명 규모의 대만 여행사 ‘라이언 트래블 서비스(Lion Travel Service)’와 한국 송출 1위인 필리핀 여행사 ‘락소 트래블 (RAKSO Travel)’ 등이 포함됐다. 16∼24일 진행하는 팸투어 관광상품은 모두 4개로 지난 5월 3개 시·도가 국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 수상작들이다. 대상을 차지한 ‘대홍여행사’의 ‘6days 5nights, Gangwon, Gyeonggi Fascinating Tour’ 상품은 말레이시아 ‘ABC HOLIDAY’ 등 4개국 5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5박 6일 일정으로 열린다. 광명동굴, 오죽헌,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광장시장 등 체험과 탐방 위주로 구성됐다. 금상을 받은 ‘서울씨티투어’의 ‘도깨비를 찾아서’는 중국, 대만 등 중화권의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으로 대만의 ‘Lion Travel Service’ 등 3개국 5개
경기도민 3명 가운데 2명은 남경필 지사 취임 후 3년간의 경기도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층 버스 등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해소한 것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16일 도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도민(19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가 지난 3년간 일을 잘했다’는 응답이 65%였다. ‘잘못했다’는 23%, ‘모르겠다’는 12%였다. 도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지난해 조사 결과(55%)보다 1년 사이에 10% 포인트 높아졌다. ‘도로망 확충 및 대중교통 편의 증진’에 대해 72%가 잘했다고 평했고 ‘주거안정 및 주거환경 개선’은 51%, ‘재난안전 대비 강화’는 51%, ‘경제투자 및 일자리 창출’은 47%가 각각 잘했다고 응답했다. 향후 우선 추진과제로는 ‘일자리 창출(2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주거 안정(16%)’, ‘교통 편의증진(11%)’,‘환경 개선(11%)’,‘보건복지 향상(10%)’,‘교육복지 강화(10%)’,‘청년 지원(7%)’,‘경기북부 발전(6%)’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76%는 ‘경기도가 지금보다 잘할 것이다’고 답해 전년 조사 결과(50%
경기도가 다음 달 말까지 복지사각 지대 해소 차원에서 도내 여관과 모텔, 찜질방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이 시설들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주민이나 위기 가정을 발굴,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은 모두 4천907곳이다. 도는 이 시설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이나 위기 가정이 발견되면 조사를 거쳐 긴급복지 사업(4인 가구 기준 월 115만원 생계비 지원, 300만원 이내 의료비 지원)이나 무한돌봄 사업(생계비 및 의료비, 월세 보증금 300만원, 월세 월 62만원 지원) 대상에 포함해 지원할 계획이다. 복합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 등에 대해서는 통합사례 관리 대상자로 선정, 지속적이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도는 앞서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도내 고시원 2천783곳을 모두 조사해 이곳에 거주하는 217가구의 위기 가정을 발굴, 1억2천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발굴된 가구 중 92가구는 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자에 포함하고, 113가구에는 긴급복지사업비를 지원했으며, 12가구는 무한돌봄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생계비 등을 지급했다. 도는 조만간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조사해
경기도 광교 신청사가 1995년 ‘경기도 종합청사 기본계획’ 수립 이후 22년 만에 첫 삽을 뜬다. 도는 15일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신청사 건립부지에서 ‘경기융합타운 및 신청사 기공식’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광교신청사는 2만6천227㎡ 부지에 연면적 9만9천127㎡(지하주차장 5만1천666㎡ 별도) 규모로 건립되며,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다. 도 본청 건물(22층)과 도의회 건물(12층)로 구성되며, 2천915억원을 들여 2020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도청과 도의회 청사는 사람을 상징하는 시옷(ㅅ)자 형상으로 배치되며 소통·혁신·개방의 콘셉트로 도민전망대, 스마트오피스, 융합형프로젝트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특히 도의회 청사의 지붕은 유리돔으로 건립한다.신청사를 포함한 11만8천200㎡ 규모의 경기융합타운에는 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대표도서관, 초등학교, 미디어센터, 주상복합건물 등이 입주한다. 도교육청(18층 잠정), 한국은행 경기본부(15층), 경기신용보증재단(5층) 등 3개 기관은 신청사를 사이에 두고 5천∼6천㎡ 부지에 위치한다. 경기도대표도서관과 미디어센터는 5천813㎡와 3천7
윤리경영 강화 어떻게 공사입찰 투명성 제고 장치 마련 리스크 관리수단 글로벌 수준으로 소통·공유하는 ‘신노사문화’ 구축 ‘성년’ 도시공사 향후 미션 따복하우스 1만호 구축 역량 집중 文정부 개발정책 관련 전략 마련 건설·임대운영으로 일자리 창출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경기도시공사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 지 어느덧 한달이 지났다. 수개월 째 공백이었던 자리를 어렵사리 메우게 된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최근 제4차 산업혁명이 전개됨에 따라 신주거환경 모델을 모색하겠다는 각오다. 노후화된 구도심을 살려 진정한 ‘도시공사(urban innovation corporation)’로 거듭나고, 안정된 주거복지인프라를 구축해 사회적 자본화로까지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김용학 사장은 “안정된 주거복지를 통해 도민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게 도시공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 공사의 상황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경기도는 원도심이 노후화한 부천, 안양, 광명, 군포, 의왕, 과천 등 중부내륙 6개 시 지역에 대한 도 차원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수립 예정인 중장기 발전계획은 2030년을 사업 마무리 목표 연도로 설정한 뒤 신산업 유치와 노후화한 도심 재생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 6개 시 지역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간 상호 연계 프로그램도 개발해 추진한다. 경기연구원이 발전계획을 주도적으로 연구 수립하는 가운데 도는 관련 기관 간 정보 공유 및 토론회·공청회 등을, 해당 시들은 지역 현안 사업 발굴과 주민 의견 수렴을 담당한다./김주용기자 jyk@